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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올라왔어요~
5집 자켓 맡으셨던 분이 이번 앨범 자켓도 맡으셨다던데
"포장지" 예쁘게 잘 왔으면 좋겠네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

저번주 목요일에 티저 첫번째 영상 공개,
이번주 목요일에 티저 두번째 영상 공개였으니까...
아마 다음주 목요일에 티저 마지막 영상이 나오고....
그 다음주 목요일(25일)에 소품집 발매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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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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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파일 원본은 에픽하이 공식카페의 글쓴이: ★보노누님 님이 올려주신 것을 사용했습니다. (부분편집)



미안해요, 주뚜피..... 상상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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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으로 저질짤 만들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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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꿈꾸라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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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 코너의 강화

 일단 개편 전의 꿈꾸라보다 "음악" 부분이 강화 됐네요. 이런 라디오...좋습니다. +ㅁ+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한 앎(특히 외국의 음악)이 매우 얕기 때문에 토요일 코너인 "그 남자 그 여자 작사"와 일요일 코너인 임진모 씨의 "더 뮤지션"이 기대가 되네요. 스윗소로우의 얼렁뚱땅 선곡의 과정이 돋보이는 "굿나잇팝스"는 화요일로 옮겨갔구요. 선곡하는 노래는 좋은데, 거기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늘 저질인....ㅎㅎㅎ 그래서 좋지만서도.


 음악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다루는 코너가 있었으면 했는데 일요일에 임진모 씨의 "더 뮤지션" 코너가 생겨서 참 좋습니다. 라디오 갤러리에서 은근히 임진모 씨가 왔으면 좋겠다고 쑥덕쑥덕 이야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진짜로 오셔서 너무 반가워요. ^^ 타블로 씨가 전에 블로맘대로 코너에서 자신의 음악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코너를 아예 구체화해서 고정적으로 일주일에 하루를 할애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아요. 잘 모르던 뮤지션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높은 연령대의 청취자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나이 어린 청취자들에게는 지나칠 뻔했던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되겠죠? ^^


 조금 걱정인 건, "굿나잇 팝스"와 "그남자 그 여자 작사"의 색이 겹칠지도 모른다는 불안? 왜냐면...타종균(타블로, 김종완, 하동균)이 워낙 절친한 친구라 그런지 노래 취향이 서로 비슷한데, 지나간 가요와 외국 노래(POP이라고 쓰기에는 ROCK이 걸리고, 그러자니 또 HIPHOP이 걸려서,  그러자니 또 장르가 애매모호한 음악은 어쩌나 싶어 이렇게 적습니다.)를 좋아하는 이들이 외국 노래를 많이 선곡하게 되면 두 코너가 겹칠까봐 조금 불안하긴 하네요. 그래도 이건 "가사"에 주목하는 거니까 괜찮겠죠?


 DJ들의 수다에서 엉뚱한 이야기로 즐거움을 주는 것도 무척 좋아했지만, 사실 이 세사람은 "음악" 아니면 "여자" 얘기인 거 같기 때문에...(웃음) 지금의 바뀐 코너가 그들에게 훨씬 편안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DJ들의 수다" 코너가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한 적들이 있거든요. 개인기에 대한 압박과, 웃겨야한다는 목적의식(?)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음악으로 수다떠는 세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 남자가 각각 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에서 만약 "타종균" 라인이 빠졌다면 울 뻔 했지요.ㅎㅎ 하지만, 고정 게스트 확보가 어려웠던 "꿈꾸라"의 사정상 DJ의 친한 친구인 종완, 동균만큼 고정게스트화하기 좋은 사람들이 또 있을까요? 그 두 사람이 한가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





2. 음악 코너 외의 신설 코너


 금요일에는 성시경 씨의 푸른밤에서 짜증계의 머라이어 캐리, 일명 "짜머" 문배우(문천식 씨)가 고정게스트로 오시게 되었군요. 코너 제목을 보아하니 연기 본능을 불사르실 것 같네요. 배우로 전향하시면서 "개그 본능"을 풀 곳이 없다는 문배우가 꿈꾸라에서 마음껏 끼를 펼치시길 기대해봅니다. 어쩌면 타블로 씨, 이젠 여자 연기말고 남자 연기를 하실지도?? 그간 여자 연기도 꽤 재밌게 들었는데 말이죠. 오두방정 떠는 여자 연기 꽤 재밌었는데. ㅎㅎㅎ 이 코너는 무엇보다 재밌는 사연이 생명일 것 같네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들... 사연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코너에 올 사연까지 걱정되는 저는 진짜 심각한 중독...병인 듯; 제가 꿈꾸라 스텝도 아니건만.)


 드디어 미쓰라가 공중파로! ㅎㅎㅎ 이번 꿈꾸라의 자체 개편이 다른 라디오들보다 빠른 이유는 사실은 미쓰라 씨를 공중파에 영입하기 위한 타블로 씨의 음모라는 설도 있습니다. (웃음) 에픽하이 멤버 셋이 모였으니 상당히 시끌벅적하고 재미있는 코너가 될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코너 제목도 "It's Hiphop" 이다보니 코너의 특성이 대충 보이네요. 상담 코너인데, 이거 원 상담이 제대로 될지...ㅎㅎㅎ 미쓰라 씨는 뭐 상담하면 "그걸 저보고 어쩌라구요?"라고 할 것 같고, 투컷 씨와 타블로 씨는 블로글리쉬보다 더한 만담의 나락에 빠져갈 것 같거든요. 오랜만에 미쓰라 씨, 투컷 씨, 타블로 씨가 다함께 이야기하는 걸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미쓰라 씨, 공중파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3. 유지된 코너


 월요일의 "블로맘대로"는 꿈꾸라가 계속되는 한 "계~~~~~~~~~~~~속" 됐으면 좋겠어요. 뭘 할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을 기다리게 되거든요. 원래대로라면 월요병때문에 월요일따위 기다리지 않았을텐데...저 코너가 있어서 월요일이 즐거워요. 가장 타블로의 타블로다운 면들을 많이 보여주는 날이기도 하구요. 사실 주마다 다른 코너를 보여줘야한다는 게 엄청난 부담일 수도 있겠지만, 꼭 신기하고 튀는 코너가 아니라도 그냥 월요일은 타블로 씨 목소리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번에 함께 작곡하던 노래에 가사를 입힌 것도 조만간 들었으면 좋겠네요. ^^


 꿈꾸라이브는 화요일로 옮겨왔네요. 아무래도 콘서트와 음반 작업 등으로 일요일 생방이 힘들어져서 옮겨온 것 같다고 짚어봅니다. 일요일에 하는 것도 상당히 좋아했지만 화요일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다만, 지방에 있는 사람들은 확실히 구경갈 수 없어졌네요.-_ㅠ 토요일에 한다면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한 번씩 맘 먹고 갈 수도 있을텐데...그건 좀 아쉬워요. 그래도 꿈꾸라이브는 여태까지 별로 나무랄 데 없었어요. 꿈꾸라는 유난히 음악에 "벽"이 없다고나 할까... 다른 라디오에 비해서는 커버하는 영역도 상당히 방대하구요. 여태까지처럼 힙합, 홍대 뮤지션(시부야계? 일레트로니카?), 재즈, 가요, 인디락 등의 다양한 장르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화"는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옮겼네요.  김태훈 씨의 귀환!!! 너무 반갑습니다. "화" 코너의 특성상 만화, 영화, 드라마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있는 분이 게스트여야하기 때문에 이승환 씨와(이 분은 19금에 조예가 깊으셨던...ㅎㅎㅎ) 호란 씨(가수가 아니었다면 오타쿠가 본업이었을지도 모르는)가 떠나간 후 빈 자리를 누가 채울까 걱정이 많았어요. 꿈꾸라를 좋아하는 지인들과 자우림의 김윤아 씨나 김태훈 씨 정도가 아니면 커버가 안 될 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태훈 씨가 개편 전에 한 번 게스트로 나오셨고 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개편 때 꼭 고정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돼서 너무 반갑고 좋네요. 시니컬한 말투가 넘 좋아요.ㅎㅎㅎ


 토요일의 "작가삼인방" 코너도 유지가 되었네요. 주중에 미처 방송되지 못한 사연의 패자부활전인 셈인데, 저는 토요일에 사연을 읽힌 적이 꽤 있기 때문에 이 코너도 엄청 챙겨듣게 됩니다. 특히 게시판에 뭔가 사연을 남기 주에는 특히 그래요. 작가님들도 너무 재밌으시고, 가람 작가님과 타블로 씨가 투닥투닥 전투의식을 불태우는 것도 재미있어요. 목소리도 다들 예쁘시고, 점점 편안해하시는 거 같아요. 이 코너 처음할 때는 다들 어색해하셨지만 이제는 이것도 완소코너가 되었답니다. "작가삼인방 + 타종균 라인"이기 때문에 토요일이 즐거울 거 같네요.


 

 
뭐, 여기까지 꿈꾸라 열혈팬의 오지랖 좀 발휘해봤습니다. ^^
이번 개편, 정말 좋습니다!!
청취자들의 의견도 많이 반영된 것 같고,
고민한 흔적이 보이네요.
꿈꾸라, 사랑합니다. 까만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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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포이즈가 이 포이즈 맞구요.
저 어제 저 부분에서 한 번 방송타고,
"화"에도 나왔네요.ㅎㅎㅎㅎ
꿈꾸라에 19, 20번째 등장.


김태훈 씨,
긴 방황 마치고 꿈꾸라에 정착하신 거 환영하구요.
이제 당신의 근성이 비트 위의 스키니진처럼 딱 달라붙어있길.ㅎㅎㅎ
역시 "화"는 게스트가 생명!
호란 씨와 김태훈 씨가 함께 방송하는 그날까지!!
달려봅시다. ^^



위의 모든 자료 편집은 라디오갤러리의 고모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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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0. 11:13
별로 기사 전문을 이곳에 담아오고 싶지 않아서 일부분만 담아왔어요.
죽은 이는 말이 없고, 산 사람들은 여전히 시끄럽네요.
나머지는 이곳에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9161





[데일리서프 인터넷팀]

(전략)

한편 9일엔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유재석이 안재환의 명복을 빌기 위해 빈소를 찾았고, 특히 안재환과 마지막 방송을 함께 했던 타블로는 빈소를 찾아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현재 군 복무 중인 천정명은 군복을 입은 채로 안재환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도 최진실 이영자 홍진경 이소라 등 이른바 최진실 사단으로 불리는 정선희의 절친한 친구들은 하루종일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한편 경찰은 10일 안재환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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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말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ㅁ;



참...그리고 꿈꾸라의 이모삼촌 고민상담소는 20일에 녹음해서 21일에 방송했다고 해요.

자세한 기사는 이 쪽에.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809/10/20080910102704780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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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갤러리의 "전산팀" 님이 보이는 라디오 캡쳐하신 거에요.
넘 예쁘게 캡쳐되서 담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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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해요.
이런 팬이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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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후드티 예쁘다 +ㅁ+
쿠키 박힌 아이스크림 같은?ㅋㅋㅋ

처음엔 좀 표정도 어둡고, 기운없어 보였는데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어요.
마음이 많이 안 좋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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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가 나와서 라이브 라이브~!!!
(노란 티셔츠 입은 분은 DJ Pumkin 씨입니다.)
너무 신났어요.
진짜 개코 씨의 입 속에는 뱀 있는 듯. +ㅁ+
그 특유의 목소리톤하며 플로우하며 착착 감겨요.
최자 씨도 어찌나 잘하시던지.
라이브 듣고 있으니까 엄청 즐겁던데요?


(하루종일 우울하다가 또 신나하고;; 그러다 또 이래도 되나 싶고.-_ㅠ)



다듀는 이거 끝나고 12시프로 라디오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 또 나왔던데....
거기에선 이범수 씨도 나와서 Good love를 같이 불렀답니다.
완전 멋있었어요.
김범수 씨 노래 어쩜 그리 잘하시는지. 덜덜덜



다듀는 그 라디오 프로그램까지해서
새벽 2시에 스케줄 마치고 옷 갈아입고
안재환 씨 빈소까지 간 것 같더라.
-_ㅠ
대단해요.
역시 훈훈한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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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장석주


세상에서 내가 본 것은 아픈 사람과 아프지 않은 사람들

살아 있는 것들의 끝없는 괴로움과

죽은 것들의 단단한 침묵들,

새벽 하늘에 떠가는 회색의 찢긴 구름 몇 장,

공복과 쓰린 위,

어느 날 찾아오는 죽음뿐이다.


 

말하라 붕붕거리는 추억이여.

왜 어떤 여자는 웃고,

어떤 여자는 울고 있는가.

왜 햇빛은 그렇게도 쏟아져내리고

흰 길 위에 검은 개는 어슬렁거리고 있는가.

구두 뒷굽은 왜 빨리 닳는가.

아무 말도 않고 끊는 전화는 왜 자주 걸려오는가.

왜 늙은 사람들은 배드민턴을 치고

공원의 비둘기떼들은 한꺼번에 공중으로 날아오르는가.



 

 시집 <붕붕거리는 추억의 한때> (1991) 중에서




 기형도 시인의 죽음이 1989년이었고, 그 후 1991년에 나온 시집이다. 이 시집을 읽다보면 기형도 시인에 대한 시가 종종 눈에 띈다. 천재 시인의 죽음은 그의 시만큼이나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시집 전반이 쓸쓸하고 우울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허무, 우울. 그래서 더 마음에 들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안재환 씨의 자살에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서, 이 시가 떠올랐다. 그는 내가 즐겨듣던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게스트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농담을 섞어가며 다른 사람의 고민 사연을 듣고 상담해주던 그였는데 정작 제몫의 삶의 무게가 더 컸던 것이다. 언젠가 그가 고민 상담을 하다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다. "요즘 같아선 제가 고민 상담을 요청하고 싶네요." 라고. 웃으며 흘려들었던 그 말의 무게를 너무 늦게 실감한다.


 그는 21일에도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했었다. 다시 들어보니 생방송이었던 것 같다. 이날 그는 아내와 마지막 통화를 했고, 통화 후 마지막으로 집에 들러 아내를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방송을 했고, 그리고 행적을 감췄다. 그 방송의 청취자들은 어쩌면 그의 마지막 모습을 함께했던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라디오 홈페이지에는 그날의 사진이 남겨져있다. 평소에는 티셔츠에 편안한 차림으로 오던 그가 그날은 검은 양복을 입고 있다. 활짝 웃고 있다. 손가락에는 결혼 반지가 반짝인다. 슬프다.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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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http://www.imbc.com/broad/radio/fm4u/dream/phot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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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0일 추가


꿈꾸라의 이모삼촌 고민상담소는 20일에 녹음해서 21일에 방송했다고 기사가 났네요.

자세한 기사는 이 쪽에.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809/10/20080910102704780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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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블로가 소개한 글들


어른이 되면 우리는 두가지 큰 사랑에 의지해 살아간다. 첫째는 남녀 간의 사랑. 그것은 음악과 문학을 먹여살리고,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축복받는 사랑이다. 두번째는 우리가 좀처럼 입밖에 내지 않는 은밀한 사랑. 그것은 다시 말해서 타인으로부터 오는 인정과 존중, 관심이다.

-  알렝 드 보통, <불안> 中





일정한 슬픔없이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을까?
지금은 잃어버린 꿈, 호기심, 미래에 대한 희망.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게 된 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 희망 같은 것.

- 드라마 <연애시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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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몽상가들이 추천한 글들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가장 슬픈 구절을.

- 파블로 네루다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 에쿠니 가오리, <도쿄타워> 中





꿈을 밀고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숲 속의 시계는 천천히 시간을 새긴다.

- 일본드라마 <자상한 시간> 中






단 한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 SES의 노래 <달리기> 中





같이 있는 사람 없어.
나하고 나 자신 그리고 나 뿐이지.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中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뭔가를 기다리지.
받아들이기 위해서 죽음까지도 기다리지.
떠날 땐 돌아오기를,
오늘은 내일을,
넘어져서는 일어나기를,
나는 너를.

- 신경숙, <깊은 슬픔> 中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라.

오늘 당신이 하는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행하라.

가장 위대한 생각을 갖고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라도
가장 작은 생각을 갖고 있는 가장 작은 사람들의 총탄에 쓰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생각을 하라.

당신이 가진 가장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라.
언제나 부족해 보일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라.

- 인도의 마더 테레사의 벽에서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는 없다.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들어가는 완벽한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 드라마 <소울메이트> 中





신문처럼 네가 나를 궁금해하며 기다린다면
아침 저녁으로 만날 수 있다면
들여다보며 한숨쉬고 걱정한다면
흥분하여 구겨버린다면
다시 펴서 두고두고 읽는다면
팽개치고 깔고 앉는다면
그러다 얼굴을 덮고 세상 모르게 잠이 든다면

- 이창기, <이를테면 너의 적막한 하루에>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中






언니도 사실은 아주 무서웠을거야.
나와 마찬가지로 겁에 질려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크게 소리치고 울고불고 하고 싶었을거야.
언니도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었으니까.
그렇지만 언니는 냉정을 유지했어.
그때 언니는 아마도 강해지자고 결심했을거야. 나를 위해서.
언니는 "괜찮아 무서워할 것 없어. 내가 함께 있고 누군가가 구해주러 올거니까."
이런 말을 계속 내 귓가에 대고 속삭여주었어.
아주 야무지고 침착한 목소리였어. 마치 어른처럼

- 무라카미 하루키, <어둠의 저편> 中






넌 마치 미로 같아.
너를 만나기 전 나로 돌아갈 길이 보이지 않아.

- 드라마 <하이에나> 中





사람이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밖에 없는 거란다.

-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中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 아홉살 인생 中





이제 더이상 미련은 없어.
모두 내 몫으로 받아들일게.
잘가 잘가
너의 앞길 가득히 햇살만 가득하길.
잘가 잘가
내 가진 모든 것으로 네 갈 길을 비출게

- 러브홀릭, <너의 앞길에 행복만 가득하길>中






사람의 피가 36.5도인 이유는
적어도 그만큼은 뜨거워야하기 때문이다.

-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中






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느낄 수가 없잖아.
작고 좁은 나의 세상 속에 살던 너
행복하긴 했을까.

- 브라운아이즈, <우리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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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아직도 세상은 아름답고,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그러니 우리 제발 우울해지지 말자.
"우리"라는 말은 당신도 포함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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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도망치는 꿈을 꿔.
나도 언젠가는 누구에게 "강자"가 될까?
꿈 속에서 나는 무기도 하나 없이 그저 달리고, 숨기만 해.
괜찮은 걸까.
이렇게 무력해도 괜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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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책과 음악이 없었다면
 내게 이 세상은 영영 흑백이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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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장을 처음 본 건, 친구의 블로그가 처음이었지.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그 문구를 보는 순간,
...슬펐어.

기억하고 있어.
기억할 거야.
굳이 부탁하지 않아도, 그럴 거니까...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아.
떠날 것처럼 말하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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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게 날개가 없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어.
Icarus Walk...
5집의 그 짧은 곡을 듣는 순간,
날개가 꺾인 이카루스가 처량히 지하의 수로따위에서
고개 숙인 채, 힘없이 걷는 모습이 떠올랐어.
꿈이라는 단어는 왜 슬픔과 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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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공감한 말.
당신은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나는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생각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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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사랑하고 있다면, 그렇겠지.
많이 잊어서 지금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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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만이라도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거,
그게 행복이지 않을까.
어쩌면 한 사람이면 충분할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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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지금 보이지 않는 걸까.
 성숙한 작가에게서 듣는,
인생 이야기.
깊이 새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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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인터넷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악플을 달테고,
세상 어딘가에서는 어떤 이가 사랑하는 이에게 상처를 줄테고,
사소한 거짓말과 엄청난 거짓말이 거리를 채우겠지.

자신의 죄...우린 그걸 알아야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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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달려가는 사람만 정상인 걸까.
왜 삶을 생각하는 사람은 고장난 사람으로 인식되어 버리는 건지.
내가 보기엔, 당신이 몇 배나 인간적인데.
제대로 살고 싶다고 거듭 생각하는 사람이 고장난 사람이라면,
차라리 고장난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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