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욕정방송 꿈꾸라는 모두들 잘 들었으리라 예상하면서....
어제 내 사연이 잠깐 드라마 부분에서 언급됐는데 내 이름이 "이나래"로 나오네.
혹시 다른 사람이랑 헷갈리셨을까 싶어서 화 게시판에 저 이름을 써봤는데
저런 이름 가진 사람...
업ㅂ다....나의 곁에 비와 바람..ㅠㅠㅠㅠㅠㅠㅠ
작가 언니들에게 견제받고 있는 걸까.......

내 이름 너무 많이 나가서 이제 자제?;;
작가 언니들....흑...ㅠ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충격에 빠트려서 미안, 블로....ㅠ
그나저나....논스톱 찍을 때 한효주 씨랑
키스신 더 찍고 싶었던 거였구나....그랬구나..........ㅋ





(아래는 꿈꾸라에 올렸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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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드람화하면 역시 '연인'?



김정은씨와 김서진씨가 나온 연인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세요?
저는 그 드라마를 보진 않았어요.
그 유명한 18회의 키스신 부분을 우연히(<-우연일까 ┓- ) 나중에 인터넷 상으로 봤는데
연기인지 실제 연인인지 그 선이 넘 아슬아슬 한 거 있죠?
그 드라마를 계기로 두 분이 사귀게 되기도 했구요.
 
 
욕정승환님은 아마 그 장면, 보셨을 것 같구,
호란님은 워낙 이것저것 보신 게 많으시니 보셨을 것 같구,
블로님은........안 보셨죠? 그냥 보지 마세요.
 
I need 뽀뽀라고 절절히 외치셨던 블로님..........보지 마세요. 절대. 절대. 절대.
(점점 보고 싶어지실 듯?ㅎㅎㅎㅎㅎㅎㅎ)
 
 
아...전 너무 친절한 것 같아요.

 
지금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연인' 명대사 중에 이런게 있네요?
 
(김정은 씨의 대사)
"키스해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어떻게 하는 건지
지식인에 물어볼 참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요약: 블로님 지못미.........ㅠ

 
p.s. 세상에서 제일 아슬아슬한 건 꿈꾸라 세 분의 욕정방송이라구요.ㄷㄷㄷ
 
 
신청곡/  남쪽끝섬 -  하찌와 TJ (키스하고 싶소...라는 가사때문에 선택)
 
 

Posted by poise
노래 제목만으로 이렇게 많은 유머를 할 수 있다니.ㅋㅋㅋㅋ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타블로 : 성시경씨가 히트곡도...히트곡 만으로도 A4용지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성시경 : 아니 무슨 소리에요.

타블로 :폰트 사이즈를 한 24로 하면 충분히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잖아요.

성시경 : 없진 않죠.

타블로 : "우린 제밥"...제밥이래요..."제법 잘어울려요."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질러요". 청소를 잘 안 하는 커플의 이야기죠.
"허재"라고...제가 농구선수에 대한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넌 강동희었어", "허재" 두곡이 있구요.
분단에 대한 아픔을 그린 노래가 있는데 "한반도 이별" 그리고

타블로 : 굉장히 사회적인 이슈들을 많이 다룬 노래들이네요.

성시경 :싸이형에 대한 처지를..."한번 더 이병". "좋을텐데" 있죠. "거리에서"

타블로 : "거리에서"는 이제 또 노숙문제.

성시경 : 그렇죠. 앞에 괄호열고 '길'쓰면 "길거리에서"

타블로 :  "정말 노래로 많은 것들을 건드렸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회적인 반란(아마 '반향'을 말하려고했던 것 같은)을 일으킨 노래는
미소천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성시경 : 투컷에게 큰 기쁨을 준 노래죠.

타블로 :  거의 투컷의 가치관을 만들어준 노래라고도 볼 수 있죠.
이 많은 히트곡 중에서 지금 우리가 한 곡을 듣고 싶은데 어떤 곡?

성시경 :  "내게 오는 길"들을래요. 제 인생이 이쪽으로 꼬이게 해준 곡이고. 지금 들어도 설레요. 거짓말 아니고 참 이쁘고 깔끔하게 잘 떨어진 노래에요. 왜 양복도 이렇게 조금은 비싼 양복. 명차 이런 것들은 너무 비싸다 싶으면서도 어쩜 라인이 딱 떨어지냐 이런게 있잖아요? 딱 떨어지는 곡인 것 같아요. 김형석씨가 저 만나기 전에 쓰신 곡이에요. 예전에. 예전 감성에, 되게 쉽게. 참 예뻤고 양재선씨 작사도 너무 예뻤고

타블로 : 그래서 오히려 솔직한면이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쉽게 썼다 싶은 곡들이.


성시경 :노랠 들어보면 바들바들 떨면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쁜 버릇이 없었어요.

타블로 : 프로필 막 쓰면서.

그때는 이렇게 해봐라 하면 이렇게 되는 거죠. 자기 버릇이 없는.

타블로 : 듣겠습니다.

Posted by poise




(재생 버튼을 눌러주세요.)


송혜교 씨를 비롯한 여배우가 왜 라디오에 안 나올까에 대해 토의하는 두 DJ
군대가는 성시경 씨.
군대 얘긴 별로 하지도 않는다.ㅋㅋㅋ



성시경 : "그리고 타블로가 의외로 ...의외라고 해야하나?
예쁘고 화려하고 잘나가는 여자분들이 되게 좋아해요.

타블로 : "저를요? 진짜 의외네요."

성시경 : "만나보고 싶다, 생각이 참 매력있는 사람 같다"

타블로 : "진짜요? 근데 왜 연결을 안해주세요?"

성시경: "저도 멀리서 들은 얘기거든요."

타블로 : "하하. 네"

성시경:그런 여배우들이 제 곁에 있다면, 생각 고쳐라
날봐라, 날. 날봐. 어딜봐? 하는거죠. 왜 타블로를 보는 거니? 어?
이렇게 한 번 해주는 건데"

타블로 : "네, 알겠습니다."






+
참고자료

원조 문천식의 짜머 (= 짜증계의 머라이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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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씨가 군입대 전에 월요일 "블로 마음대로" 코너에 초대손님으로 나오셨다.

푸른밤 막방 이후 뒷풀이 이야기....ㅋㅋㅋㅋㅋ 막방에 나와서 딱 한마디하셨던 쓰라씨.

거기 왜 계셨어요?....진짜 친해지고 싶었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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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라갤의 몇시경입니까 횽의 적절한 짤.ㅋㅋㅋㅋㅋㅋ








(링크)

성시경씨 막방에 난입해서 "미소천사"를 불렀던 소녀투컷
http://hangapicture.tistory.com/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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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폴로티에 백팩 메고 있는쓰라씨....초딩같네요.ㅎㅎ 귀엽...)


아, 어제 방송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미쓰라의 음악데이트부터 듣고 있었는데
자기 라디오 방송 끝나고 미쓰라씨가 꿈꾸라에 놀러왔다가 분위기에 말려 DJ들의 수다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쓰라곰의 DMB 스타일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한층 업되었습니다.ㅋㅋ


(모든 파일은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재생됩니다.)




작가 언니들의 사연 채택 취향 중에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화장실 개그.ㅋㅋㅋㅋ
오늘도 화장실 개그가 채택됐네요.
DJ들의 수다, 오늘은 "사연에 어울리는 선곡 대결"이었어요.


먼저 문지애씨의 선곡.
포인트는 미쓰라의 성대모사와 그 뒤에서 추임새 넣는 까칠 뾰족 하동균.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아, 그리고 진짜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김종완의 선곡.
저번 "DJ의 희생정신"을 뛰어넘는 희대의 히트작!!!
아,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그 당시 라갤의 반응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 자음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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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사연은 문지애 아나운"써"의 낭독.
다들 사연은 안듣고 발음에만 집중하고 있다.ㅋㅋㅋㅋ
아, 다시 들어도 웃겨 죽겠다는.
문지애 씨 진짜 퇴근해도 될 정도로 터트려주셨습니다.
사연 다 읽고 온 문자도 아주 최고였음!






정리하고 있는 블로.
11살 연하 청취자에게 시크했던 까칠 동균이야기는
어제 고모님이 라갤에서 이야기 했던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복습의 포인트를 지켜주시는 작가님들(혹은 블로). 어쩔...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로노트.
여러모로 오늘 방송은 <닥터피쉬>에 버금가는 꿈꾸라의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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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시작부분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음성입니다.
타블로가 만들었다는 오프닝 곡이 흘러나오면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라는 음성이 들리면
"10시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거죠.
평소 버전과 색달랐던 두가지 버전을 올려봅니다.^^





이것이 평소 버전




080619
빠른 버전



080622
노래 버전



080628
쉿! 버전



귀여워요.ㅎㅎㅎ

제가 서울 다녀오면서 고속버스에서 들을 때마다
좀 독특하게 읽어주는 바람에
날짜를 기억하고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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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어떻게 여기까지 흘러왔을까, 그건 다시 생각해도 신기한 일이다. 좋아하는 일을 쫓아서 계속 걷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어렸을 때 9년 동안 바이올린을 배운 적은 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건모 형 앨범에 작사한 곡을 준 게 처음 시작이었다. 그게 계기가 되어 음악 만드는 일에 흠뻑 빠져버렸다. 음악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여서 집에 녹음기를 갖다 놓고 피아노 연주를 하고, 테이프에 다시 옮겨 담으면서 혼자 요란을 떨었다. 글을 쓰던 학생이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해봤는데, 제일 먼저 떠오른 게 노래를 잘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정말 가창력 제로다. 멜로디 감각이나 느낌은 진짜 좋은데 정작 내 목소리는 그걸 소화할 수 있는 도구가 못 된다. 바이올린이 첼로 소리를 낼 수 없듯이. 그제서야 랩이 바로 내 바이올린 목소리에 어울리는 음악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와 랩이 닮은 것도 맘에 들었다. 대학에서 언더그라운드 그룹을 만들고, 뉴욕 할렘에서 랩 배틀하던 때를 생각하면 정말 형편없는 실력이었지만, 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은 분명 그때의 열정이라 할 수 있다.

달라졌지만 달라지지 않은 것 어느 날 보니, 나도 모르게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됐다. 처음에는 돈을 벌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랬으니까 대학원 졸업하고 다 버리고 온 거다. 음악만 하고 싶어서. 1집을 냈을 때 돈을 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힙합이라는 장르 때문이기도 하고, 1집이 대중들에게 아예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돈을 못 버는 거구나, 내가 하고 싶은 거 그냥 하는 거구나’ 그러면서 음악만 생각했다. 2집 ‘평화의 날’이란 곡을 만들었을 때는 힙합 마니아들이 “얘네들 뭐하는 거야? 힙합하다가 갑자기 이게 뭐야?” 그랬다. 비트가 빠른 일렉트로니카 같은 음악을 하니까. 하지만 상관없었다. ‘어차피 돈 못 버는 거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해야지’ 생각했으니까. 뭐하려고 가오 잡나? 그런데 1집 때랑 똑같이 활동했을 뿐인데 2집이 잘 됐다. 방송이나 오락 프로그램에 전혀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내가 오락 프로에 나와서 뜬 다음 에픽하이가 잘 됐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에픽하이가 주목받기 전까지는 방송 출연 한 번 못해봤다. ‘평화의 날’ 덕분에 어느 정도 팬들이 생겼지만 여전히 돈은 벌지 못했다. 방송을 하다 보면 우리가 설 수 있는 무대가 더 많아지겠지 싶어 기회 한 번 잡으니까 또 섭외가 들어와 MC를 하고, 다음번에는 DJ가 되고, 그렇게 하다 보니 시트콤도 하게 되었다. 그때는 정말 내가 인기 있는지도 몰랐다. 하느라고 정신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3집이 나오고서야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던 1위를 하면서 어느 날 보니, 내가 돈을 많이 벌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 있더라. 그건 정말 감사해야 할 축복이다. 하지만 ‘돈을 벌어야지’라는 생각은 지금도 없다. 틈틈이 쓴 내 글을 가지고 책을 내자는 수많은 출판사의 제의를 거절하고 말도 안 되는 이유를 핑계 대면서 광고 촬영도 하지 않았다. 따지고 보면 굉장히 큰 액수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이미지에 맞지 않는데, 그 상품 팔아주는 사람이 되려고 내가 뭘하는 거지?’ 그런 결정을 반복하다 보니까 방송 활동도 쉬고 싶어져서 지난 6개월 동안은 라디오(FM4U 친한 친구)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다. 주위 사람들은 “대박 터졌는데 왜 아무것도 안 해?”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니까. 음반 활동이 끝나면 모든 활동이 끝나야 된다. 좋은 음악 만들려고 쉬는 거고, 9월에 4집 앨범이 나오면 또다시 음악을 위해 방송도 하겠지만 그게 내 전부가 되는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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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 이런 말 하면 지금까지 에픽하이 음악을 들었던 사람들이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사실 3집까지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머리로 한 게 더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것을 담아야지’ 나도 모르게 조금씩 계산하면서 말이다. 이제 곧 4집 녹음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 음악은 진짜 마음으로 음악을 만든 것 같다. 사운드 자체나 멜로디가 많이 성숙해졌고, 가사도 솔직하게 썼다.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느끼는 대로 쓰다 보니 우울한 곡들이 많다. 생각해봤는데 그런 곡들이 계속 나오는 건 내가 우울한 사람이라는 거다. 물론 사람들이 가진 타블로의 캐릭터처럼 장난기 많고 밝은 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우울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전할 수 있는 것은 우울함이다.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내 자신에게 솔직한 음악을 하려면 가슴 아픈 걸 해야 할 것 같다. (사진 촬영을 해준 코요태 백성현의 방 한쪽을 장식한 사진들을 가리키며) 저기 수십 장의 사진이 있어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굉장히 슬프거나 고독함을 담은 사진이고, 음악을 들어도 슬픈 멜로디와 가사 한마디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게 나인 것 같다. 힘들어할 때 다가와 해주는 말 한마디가 오래도록 기억되고, 그 순간을 함께해준 친구가 평생 가는 것처럼 슬픈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다.

첫 단편 소설 andante
대학교 1학년 가을에 쓴 게 ‘안단테’이고 이것 말고도 써놓은 게 아주 많다. 이런저런 이유로 글 쓰기를 잠시 미뤘었는데 내년쯤 단편 소설 모음집을 내려고 쉬는 틈틈이 쓰고 있다. 내용은 에픽하이 음악을 닮았다. 타이틀곡들 때문에 사람들은 우리 노래를 밝고 희망찬 건장한 청년들의 음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몇 곡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우울하다. 사람들의 사는 얘기를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우울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건데 내 단편 소설도 대부분 그렇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안단테’가 책의 첫 스토리로 들어갈 것이다. 방송이랑 시트콤을 하고 있을 때 책을 내지 않았던 건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내 글을 진지하게 읽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게다가 “어, 타블로 잘 나가니까 책까지 냈네”라는 오해를 사는 것도 싫고, 유명세 때문에 책이 팔리는 것도 싫다. 꼬마 때부터 20년 동안 글을 써왔고, 사실 음악도 글 쓰는 마인드로 하는 거다.

나를 설명하는 모든 것 영화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가출하기도 했었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한다는 점에서는 영화나 음악, 글이나 사진, 그림이 모두 똑같다. 나를 정말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문화,예술이라는 틀 안에 있는 것은 다 좋아하고, 그 밖에 있는 것은 모두 관심 없다.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문화,예술로 설명했으면 좋겠고, 정치로 파워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을 누르는 것보다 문화로 사람들의 리스펙트를 얻어서 그 사람들과 파워를 나누는 게 더 좋다. 누군가는 어리석다고 말하겠지만 그게 바로 나다. 그림 잘 그려서 티셔츠 디자인도 하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옛날부터 옆에서 지켜봐왔는데 그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내겐 자극이 된다. 같이 랩을 하는 친구지만 개코가 그림 그릴 때가 내 눈엔 가장 아름답고, 빽가도 같은 가수지만 사진 찍는 모습을 볼 때가 너무 좋다.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 않을 만큼.

사랑하는 친구들 사실 처음에 빽가를 만났을 때는 어떤 애인지 알 수가 없었다. 유쾌하고 춤 잘 추는 아이라는 것 말고는. 그런데 친해지고 보니 얘가 방송국 밖에서는 완전히 다른 존재더라. 지금 이 방을 봐도 알겠지만 사진에 미쳐 있다. 빽가가 얼마나 사진을 사랑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난 그를 우리나라의 마지막 보헤미안이라고 생각한다. 나랑 몇 명만이 아는 빽가의 모습이 있는데, 그게 너무 좋다. 넬, 이정과도 굉장히 친하고, 클래지콰이 멤버들이랑 거미도 있다. 인기 많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고, 인기와 무관하게 재능 있는 사람과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어렸을 때는 그랬을 거다. 하지만 이제는 조건에 관심 없다. 사람이 좋으면 좋은 거다. 여자를 만날 때도 주위에서 아니라고 말려도, 그 사람이 나에게 아름다워 보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에디터 : 팽윤주
- 헤어 & 메이크업 : 장은삼(Ra Beauty Core)
- 스타일리스트 : 김봉법
- 자세한 내용은 <보그 걸> 9월호에서 확인하세요!
- 출처 ㅣ www.voguegirl.com 







Posted by poise
2008. 7. 2. 10:32

love

by. tablo

i've learned a thing or two about love

it's push and shove

giving and giving in, giving up

give, give, give but nuthin's given

sinnin' is heaven

just for the hell of it

contradictions, constant attraction distraction

love: life hiding behind contraception

deception, a radio without reception

miscommunication and misconception

conception of a life too early for light

but just ripe for death

the depth of eyes

windows to souls shattered into tears

too cold to hold in my hands

plans, man, woman

kryptonite to Superman(슈퍼맨의 약점인 광석을 의미 )

love: the distance between me and you

measured by lies and truths

probable cause for hate, fate and destiny

insatiable thirst for the free

 

 

Posted by poise
(전략)



-새벽에 전화할 수 있는 동료는 누굽니까.

"입대한 성시경씨와 문천식·테이·타블로·이기찬씨 정도요."


(후략)






기사링크 : http://isplus.joins.com/enter/star/200807/02/20080702160936153602010000020104000201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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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분은 이 블로그 성격과 맞지 않으니 뭐.......
암튼 꽤 친한가 보네요.
하긴, 타블로 씨는 밤 라디오 DJ이기도 하고 새벽 늦게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많고하니까 새벽에 전화해도 분명히 받을 것 같긴 합니다.

어제도 텔존에서 돌았다는 길거리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봤는데....알군 못 알아보겠더라는....
꽤 옛날 사진인 것 같더라구요.
에픽하이 1집이나 2집 정도? (블로씨의 동안이 더 어려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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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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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예 없는 것 같아. 나는 왜 여기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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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을 사기 전까지 나에겐 TV도 없고, 컴퓨터도 없었지. 지금도 TV는 없지만 인터넷은 할 수 있게 됐는데 음악을 많이 들으려면 아무래도 둘 다 없는 편이 나았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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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 조용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커피숍에 다정히 대화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
두 가지를 동시에 다 바라는 건, 역시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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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니 내가 쓴 시가 생각난다. '가을에 태어난 것이 잘못이었나. 날 때부터 나는 가슴에 낙엽을 품고 있었다'로 시작하는. 비슷한 현실 인식이 반가우면서도, 때때로 이 짙은 어둠이 안쓰럽다. 정작 내 슬픔도 어찌하지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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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갤에서 한참 얘기했던 "몽상가노트"를 "님의 노트"라는 이름으로 월요일 코너에서 해버렸다. 흠...뭐 누구도 생각 못 할 발상은 아니었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그래도 곧 하려고 했던 건데, 좀 김이 새긴 한다. 작가 언니들은 라갤러를 꿈꾸라이브에 초청하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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