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뭉친 에픽하이에게 있어 외적으로 가장 바뀐 부분이 있다면 바로 국내 3대 기획사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 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투컷은 “대형기획사라고하면 폐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가야할 것 같은 편견이라든지 선입견이 있다”며 “사실 나 역시도 대중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만 다른 점이라면 이곳은 (음악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들이 여기저기 있고 ‘원한다면 더 줄게’ 같은 식이다. 어떻게 만들지는 우리의 판단이지 정해주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타블로 역시 “사장님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니 맘대로 해’다. YG에 있지만 과거 독립레이블인 맵 더 소울에 있는 기분이다”며 “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하면 된다. 음악하기 이상적인 곳으로 우리에게 뭔가를 ‘해볼래?’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YG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더불어 타블로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무서운 곳이다”라며 “가만히 게을러지거나 스스로를 챙기지 않으면 회사에서도 신경을 써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단점 아닌 단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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