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광화문 핫트랙스에서 에픽하이 팬사인회가 있었는데, 타블로 씨가 웃지도 않고, 말도 별로 안하고, 기분이 안 좋은 것 같다는 후기가 많이 올라왔었나봐요. 사인회 초반부에 갔었던 팬들이 실망을 했다느니 어떻느니 그런 후기들을 올렸더라구요. 아까 들어가보니 팬카페가 그것 때문에 시끄럽더니;;; 결국엔 타블로 씨가 카페와 자신의 홈피에 관련된 글을 올렸네요. 에효. 기분이 좀 그래요.-_ㅠ


 뭘 더 바래요? 음악 계속 해주고 있잖아요. 라디오에서 매일 두 시간씩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잖아요. 자기 생각 담은 책도 내준다잖아요. 이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친절한 사람이잖아요.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의 어리광(?)이 상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사람이니까.


타블로 씨 미니홈피 프로필에 가면 써있잖아요.
 "전 그저 음악을 하는 사람. 그 이상은 바라지 말아줄 수 있나요?" 라고.
 


출처 : 카페 에픽하이



출처 : 타블로의 미니홈피



+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렸던 게시글들 하나만 남기고 다 지우셨네요.

종종 그러시긴 했지만,

타이밍이 타이밍인지라 신경쓰이는;;



(이런 거 캡쳐해서 올리는 게 폐가 되는 걸까요?
지우고 싶은 글을 다른 사람이 남겨두고 있다는 건?)


+

우울해보였던 어제 꿈꾸라 생방 중의 블로...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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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2008. 10. 20. 16:38
출처 : 타블로의 미니홈피



Posted by poise

타블로별명 울보 "여성성이 강해요~!"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2008-10-20 10:02:00

 

기사링크 : http://www.consumernews.co.kr/news/view.html?gid=main&bid=news&pid=115679

Posted by poise



1. 김종완의 선곡 -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http://blog.naver.com/hjufd?Redirect=Log&logNo=55722383

이 날이 김종완 씨의 "그남자 그여자 작사" 마지막 날이었어요.ㅠㅠㅠ
무슨 사정 때문인지 정확하게 말씀은 안 하셨는데, 참 아쉽네요.
타블로 씨는 이 노래 가사의 첫 부분인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를 가지고 김종완 씨의 "꿈꾸는 라디오"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며 타박을 하기도. ^^;;
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종완 씨가 집에서 우연히 사귀던 사람의 사진을 찾았던 이야기를 했어요.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닌데, 그게 집에 있더라고 하면서.
타블로 씨가, 전에 헤어진 사람의 사진을 집에서 발견했는데, 그걸 굳이 일본까지 가서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마음들이 떠올라서, 괜히 울컥...





2. 타블로의 선곡 - 들국화의 "행진"

http://blog.naver.com/nausicaa93?Redirect=Log&logNo=60022826208

타블로 씨가 MC를 봤던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마지막 게스트였던 윤도현 밴드와 트랜스 픽션이 불렀던 들국화의 "행진".
그날따라 그 가사가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대요. 그래서 선곡했다고 하네요.
저는 직접 대학가요제를 보러 갔었는데, 그 날 이 노래 특유의 에너지와 힘을 느꼈거든요.
워낙에 윤도현 밴드와 트랜스픽션이 에너지틱한 밴드이기도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노래를 들으며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3. 하동균의 선곡 - 이상은의 "언젠가는"

미리 이렇게 하자고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세 사람이 선곡해온 곡이 전부 옛스럽고 멋있는 곡들이어서 신기했어요. 세 사람도 신기해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친구인가봐요.
이상은 씨의 "언젠가는"도 참 멋진 곡이에요. 가사도 그렇구요. ^^
동균 씨는 여성보컬의 노래를 좋아하시나봐요. 언젠가 라디오데이즈라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여성 보컬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억이 맞다면요.)

지금까지 이 코너가 다섯번 있었는데 하동균 씨는 그 중 세 번을 여성 솔로의 곡을 추천하셨군요.
그에 비해서 김종완 씨는 여성 보컬의 곡을 한 번도 추천하지 않았고, 타블로 씨는 딱 한 번?ㅎㅎ





Posted by poise


MBC 라디오 홈페이지에 보이는 라디오 일정 떴네요.
월요일 밤 10시~ 11시에 보이는 라디오 준비중이래요.
전에 예고했던 "꿈꾸라 몽상가들의 뽐내기 코너"가 준비된 걸로 알고 있어요. ^^
음악에 재능있는 꿈꾸라 청취자들을 라디오 부스에 초청해서 소규모 음악회(?)를  한다고 해요.


카페에서 보니까 ,카페 회원분들 중에서도 뽑힌 분들이 있던데,
랩하는 분, 리코더 분다는 분..ㅎㅎ 다양했어요.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아는 동생도 예비 후보로 뽑혔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그 아이는 꿈꾸라 부스에 가겠군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Posted by poise


역시 울림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은 멋진 분.ㅎㅎㅎ
(심지어는 외모도 멋지신;;)






글쎄 말이죠.
어려울 거 같네요.





스타들의 고통.






진짜 "겁나게" 외로운 모양.
지못미.ㅠㅠㅠ







믿음보다 의심이 빠른 건,
우리가 못되서 그런 걸까?
그렇게 못나게 태어난 걸까, 애초부터?


Posted by poise

가을 노래방 했던 날.
Rock you는 정말 대히트였지.ㅋㅋ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은 너무 무책임해.





그래도, 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으니까...
지켜주길.




일단 여자보는 눈을 조금 낮추는 게 좋을지도 몰라.ㅎㅎ
이상형이 너무 이상적이란 말야.ㅋㅋ







Posted by poise
2008. 10. 18. 22:46
출처 : 카페 에픽하이




 

이름
 
소설집을 준비하면서, 어떤 이름을 써야 할지 고민했다.
부모님이 주신 '이선웅'이라는 이름, 문학을 공부했을 때 내가 나에게 준 '다니엘 아만드 리'라는 이름.
그리고, 대중과 팬분들이 선물해 준 '타블로'라는 이름.
하나의 나, 너무 많은 이름들.
어쩌면 그저 당연하게 느껴지겠지만, 내게 가장 고마운 이름 '타블로'를 택했다.
글을 쓸 땐 본명을 쓰길 원하는 팬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 단편 소설들을 썼던 나와 음악에서 가사를 쓰는 나는 같은 존재다.

두 자아 다 진심이기에. '선웅이'는 집에서 부모님의 품에 안길 때 쓰는 그들과 나만의 이름으로 간직 할 생각.^^

책, 한번 읽어보세요.


- 타블로


 


카페에 타블로 씨가 글 올리셨네요. ^^

Posted by poise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어요.
도서출판 "달"은 "문학동네"의 임프린트 브랜드구요. (임프린트란? )


yes24와 교보문고에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yes24에서는 배송예상일은 11월 7일로 잡고 있고, 타블로의 친필 응원메시지가 들어있다고 하고
교보문고에서는 배송예상일이 11월 13일, 타블로의 친필 응원메시지 + 타블로와의 저녁식사초대(아마도 추첨이겠죠)라고 되어있네요.
어디서 예매해야할지 좀 고민;;-_-;;
왜 배송되는 날짜가 다를까요;;


표지가 예쁘네요.
러브스크림처럼 분홍빛..ㅋㅋ
(붓칠한 것 같은 터치도 러브스크림 부클릿과 좀 비슷?)
좀 의왼데요?
무채색일줄 알았....
여튼 예뻐요. ^ㅁ^

+
Tip

전 결국 교보문고에서 구입했는데,
결제하신 후에 결제완료창에서 "이벤트 응모하기"를 따로 눌러주셔야 합니다.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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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근성으로;; 받아적었어요.)

이소라 : 이제 좀, 또 밤에 DJ를 하고 그러면 생활이 좀 바뀌고 그러잖아요. 그럼 원래 어두웠던 사람이 더 어두워지기도 하고 그런 게 있어요.

타블로 : 연애를 할 수 없더라구요.

이소라 : 밤에 DJ를 하니까 연애를 하기가 좀?

타블로 : 10시~12시가 ...

이소라 : 제일 좋은 시간인가요?

타블로 : 여자친구가 만약 있다면 챙겨줘야하는 시간인데

이소라 : 아...전화도 좀 하고

타블로 : 근데 그렇지를 못하니까 그리고 아침에도 늦게 일어나게 되니까 ...그래도 하는 사람은 다 하던데 라고 써있는데...

이소라 : 안 하기로 했대요. 블로는. 한 1년 반 정도 전부터. 자기는 그냥.

타블로 : 알아서 이렇게 살기로...전 라디오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어요.

이소라 :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ㅋㅋ

타블로 :  저...저도 거..걱정돼요. (다들 웃음) 라디오마저 없어지면 전 진짜 가진 게 없습니다.

이소라 : 아~ 나머지 두 멤버...친구..소중한 친구라는

미쓰라 : 가진 걸로 안 치는 거죠.

이소라 : 아~ 그렇군요.

타블로 : 얘네들은 저희들은 소유물이 아니라서.

이소라 : 언젠간 떠날 수도 있는?

투컷 : 저도 생각을 하고 말을 하거든요.

이소라 : 생각합니까?

(다들 웃음)

타블로 : 말은 해요. 확실히. 확실히 말은 해요. 말은 하는데...

이소라 : 말은...ㅋㅋㅋ.........





이소라 : 블로 말로는 ...

투컷 :  (무섭다.)

이소라 : 홈피에 자기가 생각하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ㅋㅋ

타블로 : 물론 투컷이 자상해요.

투컷 : 착합니다. 저.

타블로 : 자상한 친군데. 홈피를 보면 좀 더 자상한 거 같다는 거죠. 저는

이소라 : 아~

타블로 : 원래 자상한 거 보다

투컷 :  거품이 약간 끼어있다는 거죠. 약~~~~~간!!!

타블로 : 괜찮아요. 저는 거품뿐이에요.

투컷 :  저도 사실은 아침에...그 글들은 다 새벽에 올린 거에요.

이소라 : 그래서 약간 눅눅해있군요?

투컷 : 새벽에 혼자 방안에 있고 술도 한 잔 했을 수도 있고

이소라 : 집에서 혼자 술 합니까?

투컷 : 네, 저는 집에서 혼자 잘 마셔요.

타블로 : 제일 최근에 올렸던 글이 뭐였어요? 기억나시는 생각이나...

이소라 : 뭐에요?

투컷 : 100%라고 올린 적 하나 있는데

이소라 : 100%?

투컷 : 앨범 다 됐다고.

이소라 : 아..그 100%?

타블로 : 그런 거 말고, 좀.

미쓰라: 느낌있는.

타블로 : 자기만의 내면의 세계가 밝혀지는.

이소라 : 블로는 알아서 하는 얘기에요, 아니면?

타블로 : "무섭다" 하나 있었죠.

투컷 : 아, 그거는...

타블로 :  "무섭다...."이 하나 있었죠.ㅋㅋ

투컷 : 아 그거는... 제 미니홈피가 아니에요.   (카페에 올리셨었죠.ㅋㅋㅋ)

타블로 : 그럼 또 뭐가 있었죠?

투컷 : 아, 지금 이거 얘기하면 굉장히 웃겨요.

타블로 : 안 웃을게요. 진짜 약속할게요.

이소라 : 웃는 사람 바보!

투컷 : 이번 러브스크림 소품집 작업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곡수도 적고, 기간도 짧지만 저는 거기에 한 곡을 담는 게 굉장히 무서웠던 게...

미쓰라 : (웃음 터졌음)

투컷 : 미쓰라 왜 웃어?

이소라 : 미쓰라 바보~

타블로 : 그런거 다 얘기해주실 필요 없고

투컷 : 그래서...그래서  왜 내 안에서 좋은 곡이 나오지 않을까, 현재? 혹시 내가 다 타버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타블로: 네..ㅋㅋ...그래서 뭐라고? ㅋㅋ

투컷 : 이거를...이거를...

미쓰라 : (웃음 터졌음)

이소라 : 미쓰라 왜?

투컷 : 8월 31일 날, "세상에 계속 흔적을 남겨가고 싶어. 그런데 지금의 나는 다 타버렸어"...(다들 웃음)이런 글을 올렸는데

타블로 : 악악!! 나 안웃을 거야. "세상에 계속 흔적을 남겨가고 싶어. 그런데 지금의 나는 다 타버렸어"ㅋㅋㅋㅋ

(다들 웃음)

이소라 : 이걸 아침 8시 반에 썼다?

(다들 웃음)

투컷 : 이 악마들아!!!

(다들 웃음)

투컷 : 아니, 근데 누나는 왜 웃어요?

이소라 : 이걸 아침 8시 반에? ㅋㅋㅋ뭐가 이렇게?

미쓰라 : 저걸 처음보는 사람도 다 웃게 되있어요.

투컷 : 술이 완전 취했어요. 새벽 내내 작업을 했는데 안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난 진짜 미치겠다. 완전 슬럼프다.

타블로 : 무슨 숯불도 아니고

투컷 :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니까.

타블로 : 무슨 오징어도 아니고...오징어, 맥반석 오징어인가?

투컷 : 그런다음에 이걸 걱정하는 쪽지들이 오는 거에요. 그 답변들이.

이소라 : 그런 거 즐기시죠?

투컷 : 아니요. 아침에 일어나서 딱 보고 "아, 너 미쳤구나" 그랬어요. 제가 혼자

이소라 : 근데 왜 안지우셨어요? 지우면 되잖아요.

투컷 : 지우면 약간 좀 그렇잖아요.

미쓰라 : 약간 좀, 저 당시에 투컷 씨가 타서 재가 된다는 말에 굉장히 꽂혀있었던 거 같아요.

투컷 : 아냐, 아냐,

미쓰라 : 앨범자켓에 보면!!

투컷 : 제가, 제가 말할게요.이걸 수습하기 위해서, 이걸 수습하기 위해서 앨범 자켓에 한 문장씩 글을 올리기로 했어요.

타블로 : 아, 수습하기 위해서 그런 거였어요?

투컷 : 이런 글을 썼는데...또 앨범이 나오고 그러니까 웃겨보이잖아요. 그래서... 뭐라고 썼지? 얘기해줘.

타블로 : "재가 되기 전에 더 활활 타오르고 싶어."라는

이소라 : 저거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블로 : ...라는 말을 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왜 그런...의미심장한...무슨 난...

미쓰라 : 팬들한테 글을 쓰랬더니 왜 자기자신한테 글을 써?

타블로 : 무슨 유작 앨범 같잖아요.

이소라 : 얼굴도 흑백사진인데 되게 지쳐가지고 쓸쓸하고 외롭고 무서운 얼굴인데...

투컷 : 아무도, 아무도 절 몰라요. 그러니까!!  그 글을 새벽에 쓸 때의 제 심정이나 제 기분 같은 거 아무것도 몰라요.

타블로 : 알겠는데~

투컷 : 제가 원래 내성적이라 제 마음을 속마음을 잘 표현을 안해요.

타블로 : 왜 앨범 자켓을 미니홈피 게시판처럼 사용하셨냐구요?

미쓰라 : 팬들한테 쓰는 얘기잖아요. 저건

투컷 : 야, 이 악마들아!

타블로 : 이런 걸 바로 낯뜨거운 거라고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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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웃기면서도 투컷 씨 불쌍..-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자꾸 당하는 캐릭터가 되네요.
길에서 누가 웃으면 자기 보고 웃는 거 같은 피해의식이 생긴대요...헉;;;
너무 속상해하시지 마세요.ㅠㅠ
에픽하이는 세 명이라서 완전한 거니까요.ㅠㅠ
그냥 애정으로 생각해주세요. 부디.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