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여우의 흐뭇한 표정..ㅋㅋㅋ)


에픽하이, 세 남자의 반란의 시작됐다(인터뷰①)
[노컷인터뷰] 독자 레이블 만들고 홀로서기한 에픽하이 "돈보다 음악"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기사링크 : 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29619







에픽하이 "TV 출연하는 시간 아껴 팬들과 교감"(인터뷰②)
[노컷인터뷰] 독자 레이블 설립하고 홀로서기 한 에픽하이 "돈보다 음악"
[ 2009-04-24 08:00:00 ]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기사링크 : 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129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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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사 주소 : 네이버 뮤직 테마스페셜
http://music.naver.com/special.nhn?m=main&specialid=61



곡 수는 적어도 전 이번 앨범 좋더라구요. ^-^
CD 구매한 거 후회 안 해요.
국내 데뷔하기 전부터 응원하던 가수라서 잘 커나가는 게 참 기뻐요.
훈훈한 마음으로 위의 인터뷰를 읽었;;;
이미 어머니의 마음인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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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전하는 타블로~




영화 관람후 인터뷰
"혜정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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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앨범 [魂: Map the Soul]로 돌아온 에픽하이
_ 글 & 인터뷰 : 최세희 (대중음악 전문가) / 자료 제공 : ㈜ 맵더소울


기사 링크 : 네이버뮤직 테마스페셜
http://music.naver.com/special.nhn?m=main&specialid=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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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수다꾼, 에픽하이

인터뷰 링크 : 플레이DB 매거진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detail.asp?kindno=1&no=90




마침 한rss로 구독하고 있는 곳이라서 빠르게 소식을 접했어요~
인터뷰 내용이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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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링크 : 연합뉴스
http://media.daum.net/entertain/others/view.html?cateid=1005&newsid=20090402152418460&cp=


..........혹시나 싶어 봤는데 포털 사이트에 링크된 이런 기사들은 정말 밑에 악플이 많네요.
음악이 맘에 안 든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뭐 그렇다 치더라도,
국적 얘기는 거기서 왜 나오고 -_-;;
멤버들이 저런 리플들은 안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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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수첩] 에픽하이, 새 앨범 ‘직접 판매’

뉴스 영상, 기사 링크 :  KBS 뉴스
http://news.kbs.co.kr/article/entertainment/200903/20090331/1749320.html



Mapnow에 뉴스 방송국에서 나와서
인터뷰 중이라고 사진 올라왔던 그 때 찍은 영상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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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왜 20억원 대신 0원을 선택했냐고? 바꿔야 했기 때문"
2029 그들의 이야기(7)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 인터뷰
박시영 기자 joeys7@chosun.com
 
기사링크 :  조선일보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27/2009032701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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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바꿀 수 있다는 걸 정말 보여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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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 인터뷰

출처 : IZM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0084&bigcateidx=11&width=250

많은 사람이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를 신나고, 격정적이고, 무한으로 흥을 생산하는 힙합 그룹으로 생각한다. 'Ring my bell'과 '출첵' 같은 빠른 템포의 히트곡으로 쌓은 이미지가 그만큼 크고 공고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예가 될 것이다.

최근 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김창렬에 이어 무대에 오르며 디제이 디오씨(DJ DOC)가 'Run to you'를 부른 다음에는 스테이지에 서기가 꺼려진다는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지만, 그런 부담감을 내비친 사람들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름에 걸맞은 '역동적인' 공연을 펼침으로써 관중으로부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한 차례의 다이나믹 듀오다운 모습이었다.

이는 그러나 그들 음악을 구성하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팬들과 대중의 반응에 감사하면서도 그런 히트 공식에는 안주하지 않는다. 4집 < Last Days >에서는 전자 음악과의 결합을 시도했고 이번 싱글 < Ballad For Fallen Soul Part 1 >에서는 발라드로의 일시적 변화를 모색했다. 닮고 싶은 뮤지션으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를 거론하며 그의 꾸준함을 이야기한 것처럼 그들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색다른 것을 구상하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양식의 음악을 발표해도 대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이나믹 듀오는 죽 정규 앨범으로 작품을 내 왔는데 싱글을 공개해서 의아했다. 물론 고민해서 작업했겠지만 'Beyond the wall'은 조금 심플하지 않나 싶은데?
최자: 한 번 말랑말랑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고 가보자 해서 이번 싱글을 만들게 되었어요. 사회에서의 실패나 사랑의 시련을 겪은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노래를 기획했는데, 저희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풀(full) 앨범으로 만들기엔 작업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았어요. 그런 성향 3곡 정도면 싱글을 하나 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은 편하더라고요.
개코: 고민을 많이 했어요. 'Beyond the wall'이 원래는 카드 광고에 삽입된 곡이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하나의 완성된 곡으로 만들어달라는 팬들이 많았거든요. 이 노래는 사실 보너스 트랙으로 넣은 거예요. 타이틀곡 정할 때 홍보해 주시는 실장님 등이 모니터를 많이 해보고 결정하는 편인데 많이 분이 활동하기에는 이 노래가 괜찮지 않겠느냐 하는 의견을 내셨어요.
최자: 이번에는 사실 조금 걱정하긴 했어요. 카드 광고 삽입곡이라는 점에서 그랬고, 보여줬던 걸 다시 보여주는 것도 그렇고요. 완전히 신나거나 완전히 감성적이지도 않았고요.

'Beyond the wall'은 버블 시스터즈(Bubble Sisters)의 '주말에만'과 유사하다.
개코: 2년 전에 쓴 곡인데요, 안 떠서 아무도 모르죠. (웃음) 광고 음악 의뢰를 받고 작업하면서 만든 4, 5개의 노래가 다 까였어요. 짜증은 나고, '아, 그럼 무엇으로 하지?' 고민하다가 만들어두었던 것 중에 뭐 없나 싶어서 컴퓨터를 뒤졌어요. 그러다 발견한 곡이 이거였죠. 승희 누나한테 얘기해서 허락 받고 조금 수정해서 보내줬더니 괜찮다는 거예요.
최자: 두 곡만 가지고 아웃 패키지를 내는 건 좀 미안해서 넣은 보너스 트랙이죠. 매니저 팀이나 모바일 쪽 관계자들은 이걸 타이틀로 해야 한다고 밀었어요.

다른 두 노래는 사랑 얘기를 위해서 말랑말랑함을 의도적으로 연출한 건가?
최자: 많은 분이 'Ring my bell', '출첵'을 기억해주시니까, 앨범에 조용한 곡도 들어가는데도 저희는 그런 신나는 이미지로만 인식된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도 이런 것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개코: 9월에 군대를 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기도 해서 '남은 시간 동안은 인스턴트한 아이디어들로 싱글을 많이 내고 가자' 그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런 빠른 템포의 노래와는 달리 이번처럼 발라드풍의 노래에 랩을 할 때에는 호흡이라든가, 톤 같은 걸 다르게 가져가야 할 텐데, 어떻게 조절하나?
최자: 처음 그 곡을 들었을 때 본능적으로 팍 드는 무언가의 느낌이 있어요. 시행착오를 겪는다기보다는 그냥 느낌이 올 때까지 기다려요. 요즘 같은 경우는 그게 딱 오면 이틀 기다리다가도 한 시간 만에 끝나거든요. 노래마다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얘기 드리긴 힘들어요.

직선적이고 즉각적인 느낌이 중요하다는 건가?
개코: 복합적으로 몸에 배어 있었던 걸 끄집어낸다고 할까요? 다른 스타일이지만 즐겨 들었던 스타일이잖아요. 말랑말랑한 것도 있고, 스트레이트한 것도 있고, 어쨌든 저희가 즐겨 듣던 음악에서 익었던 본능적인 것이 있으니까요.
최자: 저희는 제대로 확립이 안 되었던 시절에 뛰어 들어서 같이 만들던 시대잖아요. 후배들, 어린 친구들은 그걸 들으면서 컸기 때문에 그걸 다 흡수하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려고 하더라고요. 실력 좋은 후배들 노래를 들으면 '우리말로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하며 감탄하게 돼요. 플로우 등을 느꼈을 때, '와... 열심히 해야겠다'하는 위기의식까지 들어요. (웃음)
개코: 슈프림 팀(Supreme Team)에게 오히려 저희가 더 배우고 있어요.

슈프림 팀의 정규 앨범은 언제쯤 나오나?
개코: 4, 5월 정도에 나올 거예요. 이 친구들 진짜 잘해요. 지금 힙합 신에서 랩 잘하는 사람은 넘쳐나는 것 같아요. 예전엔 지망생도 많고 아마추어도 많았는데, 지금은 정말 다 잘 해요. 그런데 슈프림 팀 같은 경우는 자기 실력도 있으면서 무대 위에서의 끼가 엄청나요. 에너지가 넘치고. 그래서 저 친구들은 뭔가 갖고 있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최자: 에픽 하이 친구들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잘하는 사람은 많은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이상으로 뭔가 특별한 게 있었던 인물이라고…. 슈프림 팀에겐 그런 뭔가가 있는 것 같다는 얘길 하더라고요. 싱글에서 보인 모습은 일부고요, 랩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와 남자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요.
개코: 걔네는 태도도 보여줘요. 예전에는 형들 앞에서는 뭔가 숙여야 했어요. 겸손의 미덕이 있었던 거죠. 그런데 요즘 애들은 자신감이 있어서 '나 이렇게 실력 있어서 이 정도 됐고, 나 짱이야' 이런 걸 아주 자연스럽게 얘기해요.
최자: 방송에서도 활동 계획 같은 거 물어보면 대부분 “저희 앞으로 열심히 할게요” 그러잖아요. 그런데 얘들은 첫 방송에서 “저희 5월에 앨범 나오거든요? 다 죽여 놓을 거예요”라고 말해서 저희가 더 당황했어요. (웃음)

또 다른 레이블 식구인 공씨디(0CD)는 어떤가? 슈프림 팀만 적극 밀어주는 것 같다.
개코: 공씨디는 독립적으로 작업하는 편이에요. 뭔가 섞이기 힘든 스타일이요. 혼자 방에 들어가서 하루에도 두세 곡씩 만드는 게 참 성실하게 느껴져요, 자기 주관도 뚜렷하고요. 저희는 조언만 해주는 입장이에요.
최자: 자기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있잖아요, 블로그나 홈페이지 같은 웹상에서의 자리요. 회사 차원에서 그런 걸 만들어주고, 자신의 음악을 스스로가 천천히 알릴 수 있게 해주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슈프림 팀은 방송에 출현하게 해주는 게 나은 방법인 것 같은데, 공씨디 같은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홍보의 길을 열어 줘야죠.

지난 4집 < Last Days >에서 공씨디가 피처링 한 'Want you back'도 그렇고 힙합, R&B, 댄스, 일렉트로니카 등 최근 음악은 다 오토튠 일색이다. 심지어는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까지도.
개코: 카니예 웨스트는 좀 다른 것 같아요. 그걸 똑같이 하더라도 그 사람만의 색깔이 느껴져요.
최자: 너무 많이들 하니까 오히려 다양하게 느껴지는 있잖아요. 실험을 하다 보니까 공씨디 목소리랑 제일 잘 어울리는 거예요. 그 친구가 하니까 음이 잘 까지더라고요.

일렉트로니카는 즐겨 듣나?
개코: 솔직히 즐겨 듣진 않아요. 약간 펑키한 느낌이 있거나 소울풀한 느낌이 있는 곡들, 저희 감성하고 맞는 곡들은 들어요.
최자: 하드한 하우스 음악들은 원래 즐겨 듣는 음악이랑 귀를 때리는 부분이 다르니까 못 듣겠어요.

지난 앨범 들으면서 일렉트로니카를 시도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코: 정확하게 짚으셨어요. (웃음) 음악의 색을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저희가 원래 하던 색깔 있잖아요. 3집까지는 비트도 투박하고, 샘플링도 옛날 소리를 가져와서 쓰고, 그 위에도 진짜 기타를 얹고, 그런 방식으로 계속 작업을 해왔는데, 4집 때는 뭔가 다른 느낌의 소리를 내보고 싶었어요. 도구를 바꾼다는 생각으로 만들다보니까.
최자: 근데 악기를 바꿔도 같은 놈이 만드니까 비슷하게 나와요. (웃음) 일렉트로닉 음악에 대해서는 '이게 무슨 노랜지 제목이나 음악가는 알면서 듣나?' 생각할 때도 있어요. 힙합은 믹싱이 되어도 이건 누구 노래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일렉트로니카는 워낙에 다 비슷해서 믹싱을 해놓으면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개코: 그런데 하우스 음악 듣는 사람들에겐 분명 그들만이 느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최자: 힙합이 내면에 있는 걸 보여주는 음악인데, 점점 비주얼이 중심이 되는 쪽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콘셉트, 그 다음에 비주얼적인 것으로.

요즘은 피처링도 많다. 멜로디가 없다는 랩의 약점을 극복하려는 자구인데, 지금은 주객전도된 것 같은 느낌이다.
최자: 뭔가 그런 식으로 약점이 있긴 한 것 같아요. 보컬 비중이 높아지면서 독립적으로 히트곡 큰 걸 만들어내기 힘들고.

< Dangerous Minds >의 'Gangsta's Paradise' 같은 경우는 기존에 있던 멜로디를 넣는 건데, 지금은 완벽하게 새로운 보컬이 들어오니까 힙합 팀의 정체성이 흔들릴 정도다. 다이나믹 듀오는 유명하니까 김범수, 나얼 유명 가수 다 한다.
개코: 그래서 이번 싱글은 저희끼리 다 해결을 해보고 싶었어요. 김연우 형님이 'L.B.A.'에 참여하셨는데, 제가 노래를 부른 버전이 따로 있었어요. 세 곡 모두 보컬에 제가 들어가니까 회사에서는 '다른 사람이 하면 어떻겠느냐? 네가 다 하면 좀 지루하지 않겠느냐?'고 걱정하더라고요. (웃음) 예전부터 보컬에 대한 욕심이 있었어요. 목표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회사 쪽에선 더 객관적이잖아요. '넌 보컬보다 랩 하는 게 어울리겠다'면서.
최자: 그런 게 많아지면서 의존도도 올라간 것 같아요. 공식처럼 되었다고 할까요? 이젠 랩 하는 사람들이 노래하는 데에 거부감 가지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 자체로도 새로운 음악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건만, 다이나믹 듀오의 인기 전선은 여전히 '이상 무(無)'다. 강산도 변하게 하는 힘을 지닌 세월이 이들 앞에서는 무력하다. 심지어는 수많은 힙합 뮤지션 가운데 안티가 가장 없는 팀이기도 하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 많은 이가 공감할 내용의 가사의 공도 크지만, 두 멤버의 탄탄한 랩 실력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 흔치 않았던 엇박자의 랩으로 미국 본토의 음악에 뒤지지 않은 세련미를 구축한 그룹으로 언급되는 게 사실, 장기 흥행을 이룰 수 있었던 강점 중 하나다.

“다이나믹 듀오는 랩을 너무 잘해서 문제다”라고 이야기하자 “저희는 별로 공감하지 않습니다”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아직도 대다수가 힙합을 한다고 하면 껄렁껄렁하고 까칠하고, 상당히 공격적일 거라는 선입견을 갖는다. 그러나 힙합 뮤지션들과 직접 만나면 그런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겸손하고 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개코, 최자와 함께 힙합 이야기를 이어갔다.


다이나믹 듀오가 씨비 매스(CB Mass)부터 치면 10년이 넘은 팀인데, 인기가 변함없는 것 같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개코: 저희 음악은 남자들이 좋아하거든요. 남성적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이 시대를 사는 젊은이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힙합 얘기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에요, 내 스타일을 막 자랑하는 그런 것도 아니고, 저희의 평범한 얘기를 하다 보니까 들으시는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아 나도 이런 생각한 적 있었는데'하면서요.
최자: 같은 서울 아래서 이 나이대의 사람들이 느끼는 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주변 일들을 쓰고 그러다보니까 옆집 형 같고, 자기 얘기 같고,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힙합 라이프 10년을 살아왔는데, 중요한 순간은 언제였나?
최자: 언더그라운드에서 취미 성향이 강할 때였고, 잘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생업이 될 거란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어요. 커빈 씨가 씨비 매스를 하자고 했을 때, 저희는 KOD라는 팀으로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팀을 깨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다가 1999년 정도에 리더 하던 친구가 갑자기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해산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함께 하자고 했죠. (웃음)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 형이 그때까지 만들어 놓은 커리어를 같이 업고 간 거니까요. 그때 냈던 3장의 음반이 상당히 신선했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커빈 포함해서 최자, 개코가 전부 힙합의 청취는 쭉 해왔을 텐데?
최자: 저희 둘 다 신사동에 살아서 지역적인 혜택을 많이 봤죠. 새로운 문화를 빨리 접할 수 있는 동네니까요. 방학 때 유학생들이 미국 옷들, 음반들을 많이 가지고 들어오는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음악이 있으니까 들어보자고. 멜로디가 없는 채로 한 곡이 끝나는 거예요.
개코: 처음에 들은 건 노티 바이 네이처(Naughty By Nature), 엠시 해머(MC Hammer) 이런 것들이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들었어요. 그때가 'O.P.P.' 나올 때였는데 그걸 보고 엄청 좋아했어요. < 지구촌 영상음악 >에서 잠깐씩 빌보드에 있는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는데 그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거기서 나오는 힙합 음악들을 녹화해서 계속 반복해서 봤어요.

최자는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누구였나?
최자: 저희 둘 다 메소드 맨(Method Man)이랑 레드맨(Redman)을 좋아했어요. 되게 펑키한 거 있잖아요. 1999년도 그 당시 한국의 랩은 정박이거나, 엇박이어도 눈에 보이는 것들이었는데 우리는 전체적으로 약간 뒤로 밀려 있는 것 같은 그런 엇박을 구사해보자, 남들보다 찰기 있게 랩을 하고 싶었던 거죠. 비트 위에 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녹아 붙어 있는 것처럼 하고 싶었어요.

힙합 하는 사람들은 나이가 더 들면 이런 음악을 못할 거란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
개코: 지금은 그런 불안이 없는 게요, 저희보다 나이 많은 바비 킴 형, 타이거 제이케이 형을 보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미국에서도 제이 지(Jay-Z)나 나스(Nas) 등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랩을 하는 걸 보면 우리도 뭔가 노력을 하고 개발하면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요.

지금까지 대체로 빠르고 흥겨운 곡들이 많이 흥행했다. 앞으로는 나이에 맞게 컬러 조정을 할 예정인가?
개코: 이 싱글을 낸 이유가 계속 그런 시도를 하고 싶어서예요. 고여 있다는 느낌이 싫거든요.
최자: 저희도 계속 시도를 하고 있는 거고, 저희가 느껴도 이건 되겠다 싶은 건 제대로 밀겠죠. 저희가 일단 변화에 따른 부담은 전혀 없어요. 슈프림 팀이랑 하나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있는데, 펑크(punk) 같은 느낌이 되던지, 하드코어 성향이 강한 랩 코어로 가든지,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의 'Rollin' (Air Raid Vehicle)'같은 느낌이 날 수도 있어요. 지금 모든 음악이 여성적이고, 중성적이잖아요. 그게 지겨워서 남자다운 게 뭔지 좀 보여주고 싶어요. 진짜 강한 걸 하나 준비하고 있어요.
최자: 스티비 원더는 지금도 공연도 하고 음반도 내잖아요. 실력도 훌륭하지만, 그렇게 계속 활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요. 모든 걸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보통 저희 같으면 태만해서 음악 안 할 수도 있는데, 계속 열심히 하는 모습 자체를 닮고 싶어요.

본인들의 앨범 중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최자: 다이나믹 듀오 1집은 가장 많이 팔렸고, 그때는 '불면증', 'Ring my bell' 같이 아시는 곡도 많아요. 그리고 저희가 독을 엄청나게 품고 작업을 했거든요. 씨비 매스 해체하고 나니까 어느 날 갑자기 빚쟁이가 되어 있는 거예요. 난 음악만 했는데 왜 빚쟁이가 되었을까 상상도 못한 일이었죠.
최자: '이력서'는 핏대를 세우며 썼는데, 1집이 좀 되니까 긴장이 풀렸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는 몸이 편하니까 실험적인 것만 생각하게 된 거예요. 랩 나오고 그냥 코러스 나와도 되는데, 괜히 이상한 걸 집어넣으려고 하니까 앨범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개코: 그래서 3집 때는 좀 비워서 만들었어요.
최자: 3집 때 뭔가 완성이 된 것 같아서, 1집하고 3집이 제일 좋아요.
개코: 3집 때도 독기가 있었어요. 회사에서 독립하고 저희끼리 하는 거니까 생사가 달린 거죠. 저희를 믿고 따라 온 직원 5명이 저희만 바라보고 있으니 더 잘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어요.

내 인생의 앨범 혹은 아티스트를 꼽는다면?
개코: 귀가 닳도록 들었던 힙합 앨범은 로린 힐(Lauryn Hill)의 <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이에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The Notorious B.I.G.)의 < Ready To Die >도요. 오히려 투팍(2Pac)보다도 두 앨범을 훨씬 많이 들었어요.
최자: 이 사람이 역사상 랩을 제일 잘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비기보다 잘하는 사람은 없겠다는…. 투팍은 잘 생기고 연예인의 기질이 있는데, 노토리어스는 목소리 하나로 대접을 받잖아요. 네 글자로도 박자를 꽉 채울 수 있는 사람이에요.
개코: 목소리 들어보면 대역이 다 있어요. 하이에서 제일 아래까지. 저는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어요. 어차피 따라갈 수도 없겠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독창적이라고 생각해요.
최자: 플로우가, 투팍은 만드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런데 노토리어스는 본능적이에요.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거랑, 악보에 대해서 외우고 있는데 막 바꿔서 부르는, 그런 느낌으로 랩을 하는데, 열여섯 마디가 열여섯 마디가 아니라 하나로 들려요.
개코: 저희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니까 어릴 때는 가사를 못 들었어요. 대신 무슨 소리를 내는가에 더 집중했어요. 외국에 살던 애들은 '이런 펀치 라인 대박이다', '와! 이런 가사 정말 멋있다' 이렇게 감동을 받잖아요. 저희는 악기로서 좋아하는 거죠. 리듬 타는 느낌, 이런 게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계획은?
최자: 군에 가기 전에 싱글을 좀 더 많이 낼 것 같아요. 완전히 다르게 해서.
최자: 지금 완전 남자다운 것을 해도 망하지는 않겠죠? 그걸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남성적인 것.

인터뷰: 임진모, 이대화, 한동윤
정리: 한동윤
2009/03 한동윤(bionicsoul@naver.com)

출처 : IZM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0084&bigcateidx=11&width=250

Posted by poise
★ 직접 번역한 자료라서 허접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금방 할 줄 알았는데;;; 하하;;; 에픽하이 팬카페에도 올려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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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Epik High

INTERVIEW - 18.03.2009 Author : The KoME Team

출처 : 해외 한국가요 유럽 공식 홈페이지
http://www.kome-world.com/uk/article.php?id=378

 
Epik High are one of the top groups in the Korean music scene. After the release of their last album Pieces, Part One and winning best album of the year at the 17th Seoul Music Awards, the group still isn't taking a break and has been preparing their 7th album, scheduled to be released this month.
에픽하이는 한국 음악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그룹 중 하나이다. 그들의 저번 앨범 <Pieces, Part one>이 제17회 서울 음악대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이후로도 에픽하이는 쉬지 않고 계속해서  일곱번째 앨범(러브스크림까지 치면 일곱번째 앨범이라는 의미겠네요.)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앨범은 이번달에 발매될 예정이다. 

KoME had the opportunity to interview the hip-hop trio and discover some little details about the upcoming release, as well as their thoughts and aims.
KoME는 이들 힙합 트리오를 인터뷰할 기회를 갖고 곧 발매되는 앨범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아보는 동시에 그들의 생각과 목표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answer our questions! Would you like to briefly introduce yourself to our readers?
인터뷰에 응해주어 고맙다. 간단하게 우리 독자들에게 당신들을 소개해줄 수 있겠는가?


Epik High: Nice to meet you (next time, we hope that it will be in person)! We are Tablo, DJ Tukutz and Mithra Jin of Epik High.
에픽하이 : 반갑습니다. (다음번엔 직접 봤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에픽하이의 타블로, DJ 투컷, 미쓰라 진입니다.

How did you meet? Are there any anecdotes you'd like to share?
어떻게 만났나? 당신들이 만나게 된 일화를 말해줄 수 있나?

Epik High: It was actually a chance meeting that took place at a Vietnamese noodle shop (in Korea). We ended up sitting together and discussing hip-hop, music in general, fashion, politics, the state of the world, conspiracy theories, etc. over a few bowls of spicy pho. Conversation clicked, and we instantly became friends. We never imagined that we would one day be doing music together, though. It was after almost a year of hanging out that we realized we shared a common vision and that we could maybe change the world together, through music.
에픽하이: 사실 베트남 쌀국수 가게에 갔을 때 처음 만났다. (한국에 있는) 우리는 결국 함께 앉아서 힙합과 일반적인 음악음악, 패션, 정치, 세계 정세, 음모론 등에 대해 토론했다. 쌀국수 몇 그릇을 비울 때까지. 대화로 의기투합해서는 우리는 즉시 친구가 되었다. 그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언젠가 이렇게 같이 음악을 할 거라는 것을. 아마 일년쯤 지났을까? 그때 우리는 깨달았다. 우리가 비슷한 비전 - 음악으로 세상을 함께 바꿀 수 있다는-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Which Epik High song do you think describes your music the best and would you recommend to someone who hasn't heard your music before?
당신들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베스트 곡이라고 꼽을 수 있을 만한 에픽하이의 곡 하나를 추천한다면?

Epik High: I think there are two songs. Fan from our fourth album and Map the Soul from our upcoming album. Listening to these two songs will give you a good idea how diverse the Epik High sound is. Lyrically, I recommend Lesson One.
에픽하이 : 내 생각에는 두 곡이 될 것 같다. 4집의 Fan과 새로 나올 앨범에 실릴 Map the soul. 그 두 곡을 들으면 당신은 에픽하이의 사운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가사적인 측면에서는, Lesson One을 추천한다.

Your songs are often lyrical, startling and witty. What inspires you to write the songs? What is your working method while creating an album? Are there defined roles given to each member or do you discuss all the aspects of the album between each other?
당신들의 곡은 늘 가사가 멋지고, 놀랍고, 위트가 있다. 당신들이 곡을 쓰는 데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앨범을 만드는 기간 동안 작업하는 방식은 어떤가?  각자의 멤버에게 어떤 규정된 규칙이 있는가, 아니면 서로간에 앨범의 모든 면면에 대해서 토론하는가?

Epik High: We are inspired by everything: music, films, books, people, conversations, nature... We believe in opening up all of the senses, including the sixth one, to take in all that exists. Having no prejudic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spiration comes from not only beautiful things, but ugly and decrepit things as well. Our entire creative process is detailed in our upcoming book/album.
에픽하이 : 우리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음악, 영화, 책, 사람, 대화, 자연... 우리는 육감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감각들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믿는다. 중요한 대부분의 일들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는다. 영감은 아름다운 것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추하고, 낡은 것에서도 마찬가지로 온다. 우리는 곧 나올 북앨범에서 완전히 창의적인 방식으로 작업했다.

You have been really mysterious about your new album. Can you tell us what to expect from it? The lyrics, the style or any novelties we've never heard before in an Epik High album? We can also hear Tablo mentioning a bilingual book in the latest youtube video. Any chance you could reveal something about that? And what was it that made you decide to include a Korean and English book? Is it because your lyrics often include English sections, or is it to cater towards your non-Korean fans?
우리는 당싱들의 새 앫범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있다. 뭔가 예상할 수 있을 만한 실마리를 말해줄 수 있는가? 에픽하이의 앨범에는 가사라든지 스타일면에서, 우리가 여태껏 들어보지 못한 어떤 진기한 것이 있는가? 물론 우리는 최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타블로가 2개국어로 구성된 책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이에 대해 뭔가 더 밝혀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때문에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책을 내기로 결심했는지도 듣고 싶다. 이것은 종종 당신의 가사에 영어 파트가 있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한국인이 아닌 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인가?

Epik High: It's a book and a music CD, created as one work. The album is reminescent of our debut album; we're taking it back to when we first got together and were doing music purely for music's sake. Artistically hungry. It's a very raw hip-hop sound with honest, personal lyrics that reveal various aspects of our souls. The book is a collection of writings and essays written by the artists, along with photographs (also by the artists themselves) from the recording period. It focuses on 'the soul' and 'the creative process'. It details how music is created, from inspiration to execution, as well as speaking on how people can nurture and keep alive their souls. We believe that the book can be a self-help guide to people who 'create', no matter what field they're in.
에픽하이: 이 앨범은 책과 음악 CD이 하나의 작품으로 창작되었다. 이 앨범은 우리의 데뷔 앨범을 뛰어넘는다. 우리는 우리가 함께 순수하게 음악만을 목적으로 하고 음악을 만들던 처음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예술적인 배고픔이랄까. 이것은 전혀 가공하지 않은 정직한 힙합 사운드이고, 개인적 가사들은 우리의 영혼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힐 수 있겠다. 책은 우리가 쓴 가사들과 에세이들을 수집한 것이고 레코딩 기간동안 찍은 사진들도 있다. '영혼'에 포커스를 두고 창의적인 작업을 했다. 세부적으로 어떻게 음악 작업을 했는가하면, 영감을 받는 시점부터 연주하기 까지를 마치 사람이 어떻게 자라나고 그들의 영혼을 살아있게 하는지에 대해 말하듯이 했다. 우리는 이 책이 어떤 분야에서든지 '창작'을 하는 사람 스스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안내자가 되리라고 믿는다.

CD and the book are both bilingual. Some songs are in Korean and some are in English. There are two versions of the title single, Map the Soul. One is in Korean, and the other is in English (featuring the Bay Area musician Kero One). The book is also in Korean and English, including translations for lyrics. This is to service the many non-Korean fans around the globe. We've always appreciated your presence and this is our way of giving back. Putting all of this together was utterly painstaking. But we believe that our fans should always get a little more than they paid for.
CD와 책이 모두 2개국어로 되어있다. 어떤 곡은 한국어이고 어떤 공은 영어이다.  타이틀곡 Map the soul은 두가지 버전으로 실렸다. 하나는 한국어이고, 다른 하나는 영어이다. (이 곡은 Bay Area의 뮤지션 케로 원이 피쳐링했다.) 책은 물론 한국어와 영어로 실려있고, 가사가 번역을 포함한다. 이것은 한국인이 아닌 세계의 많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이다. 우리는 항상 감사하고 있다. 당신들의 존재로 우리의 길이 보상받고 있음을.  2개국어로 작업하는 것은 아주 힘들었지만, 우리는 믿는다. 우리 팬들이 언제나 그들이 지불한 금액보다 더 많은 것을 얻으리라는 것을.


One important detail. This album/book will only be available at www.mapthesoul.com. It won't be sold anywhere else. The reason for this is that traditional distribution routes, since they require a lot of third party involvement, forces the price to be doubled, at the least. Selling it ourselves is a huge business risk but we believe in making our work affordable to our fans. After troubling over this for months, we've decided to take out all the third-party fluff and sell it ourselves. We may suffer business-wise, but it's a risk we're willing to take in order to help our fans. Help us get the word out.
 하나의 중요한 사항이 있다. 이 북앨범은 오직 www. mapthesoul.com 사이트에서만 살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전혀 팔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통적인 배급 루트가 수많은 제3자의 참견을 요구하고, 그로인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적어도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들이 판매를 하게 됨으로써 큰 사업상의 위험을 지고 가야하지만 우리 팬들에게 우리 작품을 감당할 수 있는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몇 달동안 이 문제로 의논한 후, 우리는 제3자의 관여없이 우리 스스로가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아마 사업적으로 현명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이 따를 수도 있겠지만 기꺼이 우리 팬들을 위해 감당해내려고 한다. 이런 사정들을 소문내서 우리를 좀 도와달라.

Mapthesoul opened a YouTube account, Twitter account, etc, and those are all portals to the world and now many people from everywhere feel closer to you. Are you aware of your fanbase outside Asia? What do you think about Korean music becoming more and more popular in Western countries in general and do you have plans to release an album internationally or hold a concert outside Asia?
유튜브에 맵더소울, Twitter 등을 오픈했던 데 이로 인해 세계의 모든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나 당신들을 가까이 느낄 수 있겠다. 당신들은 아시아 밖의 팬층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는가? 한국 음악이 서양에서 더 유명해지게 하기 위해서,  국제적인 음반 판매와 아시아 외에서의 콘서트 개최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Epik High: We are totally aware and are very grateful. We're planning a world tour. We'll update things on www.mapthesoul.com.
에픽하이 :  우리는 우리 팬들을 확실히 의식하고 있고, 아주 고맙게 느끼고 있다. 우리는 월드 투어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것에 대해서는 www.mapthesoul.com 사이트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You've collaborated with many famous artists such as Rain, Loveholic, Nell and Clazziquai. How did you end up working with them? Did you suggest it to them or did they come to you?
당신들은 많은 유명한 아티스트들, 이를테면 비, 러브홀릭, 넬, 클래지콰이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 어떻게 그 일을 이룰 수 있었나? 당신이 제안을 한 것인가? 아니면 그 쪽에서 요청했나?

Epik High: They came to us and we were happy to work with them. We're all good friends!
그들이 우리에게 오면 우리는 기꺼이 그들와 함께 작업했다. 우리는 모두 좋은 친구이다.

If you had the opportunity to collaborate with an American or European artist, who would that be?
만약 미국이나 유럽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누구와 함께 하겠나?

Epik High: Black Eyed Peas, Daft Punk and Kanye West
에픽하이 : 블랙아이드피스, 다프트 펑크, 카니예 웨스트였음 좋겠다.

Tablo, in 2008 you were part of the AnyBand project together with Xiah Junsu, Jin Bora and BoA and enjoyed great success with that. Fans have hopes for AnyBand to reunite. How was working with
them and would you like to be part of it again?
타블로, 당신은 2008년에 시아준수, 진보라, 보아와 함께 애니밴드 프로젝트로 활동했었고, 큰 성공을 했다. 그들과 함께 작업한 것은 어땠나?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가?

Tablo: It was fun! We would love that.
타블로: 그건 정말 재밌었다. 우린 그 일을 아주 좋아했다.

In some of your lyrics you talk about social issues. For the AnyBand project you had the opportunity to visit Brazil. What were your impressions of the country's social issues and what was the reason for Rio de Janeiro to be chosen for the shooting?
당신의 가사들 중 일부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애니맨드 프로젝트를 위해 당신은 브라질을 방문했었다. 당신은 그 나라의 어떤 사회적인 이슈에 깊은 인상을 받고 촬영지를 리우데자네이루로 결정했던 것인가?

Epik High: For one thing, Rio de Janeiro is a beautiful place. It's painful to know that some people suffer even amidst such a wonderous environment. We are concerned with the social welfare of people all over the globe. We are all one people and we share a common suffering that must be healed. We hope our music can help.
에픽하이: 한가지 이유는 리우데자네이루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엄청난 환경의 한가운데서 고통받는 다는 것을 아는 건, 고통스럽다. 우리는 전세계의 사회적 복지와 관련되어 있다. 우리 모든 한 사람, 한 사람들이 그 고통을 공유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치유될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음악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Tukutz: You have worked in raves and parties in both Korea, Japan and the USA. What are the main differences between the public of the three countries?
투컷 당신은 한국과 일본 미국의 파티에서 일한 적이 있다. (아마 DJ로 일한 것을 말하는 거 같네요.) 세 나라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인가?

Tukutz: One sure thing is that when the music starts, all people are the same. With the world in such a financial and social crisis, everyone wants to smile and have a good time. My role is making that happen.
투컷 :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음악이 시작되면, 모든 사람은 똑같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웃기를 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 내 역할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Tablo and Tukutz have already lived in the US for a while. Does this have any influence on the band's work?
타블로와 투컷은 이미 미국에서 잠시 산 적이 있다. 이것이 당신들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주기도 하는가?

Epik High: It helps because we are a hip-hop group. We're in touch with the inherently international appeal that hip-hop has.
에픽하이 : 그것은 우리가 힙합 그룹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우리는 힙합이 가진 고유한 국제적 매력과 접촉할 수 있었다.

Mithra: What do you like to do between Epik High's activities? Do you prepare yourself for the next Epik High project, or do you take some time out to do something else?
당신은 에픽하이의 활동 사이(휴식기)에 무엇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에픽하이의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하는가, 아니면 때로 여행을 간다거나 무언가 다른 것을 하나?

Mithra: I usually travel to get re-energized.
미쓰라 : 나는 대게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하곤 한다.

Tablo: Your best-seller Pieces of You was originally written in English. In Korea the book was a major success and the English version was released as a limited edition. Do you know anything about the Western public's acceptance?
타블로, 당신의 베스트 셀러 <당신의 조각들>은 원래 영어로 쓰여졌다. 한국에서 이 책이 큰 성공을 거뒀고, 영어판도 나왔다. 서양의 출판사에서의 요청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나?

Tablo: I don't really concern myself with how my work is received. I do my best, put it out, then move on to the next project.
타블로 : 나는 내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 질지 나는 최선을 다했고, 책이 나왔고, 그리고 나서는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할 뿐이다.  

Your songs and MVs are sometimes banned in Korea, recently the same has also happened to TVXQ, Rain and Big Bang's Seungri. What do you think about this ban policy? Do you think it's legitimate, or does it take things too far?
당신들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는 때로 한국에서 경고를 받기도 한다. 최근에 동방신기나 비, 빅뱅의 승리도 그랬다. 이런한 심의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합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Epik High: We think it's bullshit. Our stuff has been banned so many times that it's nothing new to us though. Good art gets out no matter what. To hell with the censors.
에픽하이 : 아주 엉터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든 것들은 자주 경고를 받아와서 새로운 일도 아니다. 좋은 예술 작품은 심의에 상관없이 나온다. 비평가들과 함께 지옥으로 보내야한다.

For a few years now we can see a deep change in the music industry in Korea and all over the world too because of the transition of music into the digital era. Especially in Korea we can notice a real fall in CD sales. How do you see this as major artists? Do you think that the internet is the new market for selling music or that music consumers should stick with CDs?
몇년 동안 우리는 한국과 세계의 음악 사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을 보아왔다. 음악이 디지털의 영역으로 유입되는 과도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 CD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메이저 아티스트로서 이 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인터넷 상의 새로운 음악 시장 혹은 꾸준히 CD를 구매하는 음악의 소비자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Epik High: Selling CDs online is important. There aren't many CD stores left in Korea. That's another reason for us creating www.mapthesoul.com. Digital music is great, but the fact that you can't hold it in your hands makes it less personal, don't you think?
에픽하이 : CD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것은 중요하다. 한국에는 CD 판매점이 많이 남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가 www.mapthesoul.com 사이트를 만든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디지털 음악은 좋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 손 안에 움켜 쥐거나 개인적인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We can hear various musical genres while listening to your songs. Who are some of your favourite artists?
당신들의 노래를 듣고 있는 중에, 우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떤 뮤지션을 가장 좋아하는가?
Epik High: Nas, Radiohead, Astrud Gilberto, Black Eyed Peas, Daft Punk, Kanye West, Coldplay, Marvin Gaye, too many!
에픽하이 : 나스, 라디오헤드, 아스트루드 질베르토, 블랙 아이드 피스, 다프트 펑크, 카니예 웨스트, 콜드플레이, 마빈 게이, 너무 많다!

If you could perform anywhere in the world, where would you like to go to do so?
만약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공연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Epik High: Africa.
에픽하이 : 아프리카.

How do you see Epik High in ten years?
10년 후의 에픽하이는 어떤 모습일 거라고 보는가?

Epik High: Still together, forever friends.
에픽하이 : 여전히 함께이고, 영원히 친구일 것이다.

One fun question: What's the best quality/worst fault of the band member sitting to your left?
재밌는 질문이 하나 있다. 자신의 왼쪽에 앉은 멤버의 "최고의 강점/ 최악의 결점"은 무엇인가?
Epik High:
Tablo->Tukutz: Kutz' best quality is his sharpness. His worst quality is his sharpness.
타블로-> 투컷 : 투컷의 최고의 강점은 날카롭다는 것이고, 최악의 결점도 날카롭다는 거다.
Tukutz->Mithra: Mithra's best quality is that he is calm. His worst quality is that he sleeps too much.
투컷 -> 미쓰라 : 미쓰라의 최고의 강점은 차분하다는 것이다. 최악의 결점은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거다.
Mithra->Tablo: Tablo's best quality is that he is crazy. His worst quality is that he tries to hide it sometimes.
미쓰라 - > 타블로 : 타블로의 최고의 강점은 그가 미쳤다는 것이다. 최악의 결점은 가끔 그 사실(미쳤다는 것)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This interview will be translated and then published in every branch of KoME which includes some European countries as well as Brazil and the USA. Any reaction? What do you think about KoME's work?
이 인터뷰는 번역되어 몇몇 유럽 국가를 포함하여 브라질, 미국 등지의 KoME의 모든 지점에서 간행될 것이다. KoME의 활동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Epik High: We appreciate the attention you give to our culture. And the role you play in bringing the world together. Rock on!
에픽하이 : 우리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리고 당신의 역할을 잘 수행할 때 함께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마음껏 즐겨라!

Do you have any last words for our readers?
마지막으로, 우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Epik High: Meet us right now at www.mapthesoul.com
에픽하이 :  www.mapthesoul.com에서 지금 우리와 만나요!

KoME would like to thank Epik High for making this interview possible.
인터뷰에 응해주신 에픽하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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