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엘리엇 스미스의 죽음에 영향을 받아 벤폴즈가 작곡한 곡이라고 해요.
타블로 씨는 추모곡 치고는 덤덤한 이 곡의 가사가 맘에 든다고 했어요. 대부분의 추모곡이 과하게 엄숙한 것과 달라서요. 자신도 죽은 친구에 대해 곡을 쓰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곡의 가사를 쓰거나 곡을 완성하면 정말로 영영 이별하는 것 같아서 못했다는 이야기도 했구요.
정지찬 씨가 이야기한 드라마의 대사도 정말 슬프네요. 암에 걸린 부인이 자신이 죽으면 언제 떠오를 것 같냐고 물으니 "된장찌개가 맛있을 때, 그리고 맛없을 때." 이런 식으로 모든 상황의 좋은 경우와 안 좋은 경우를 이야기하더래요. 결국, "언제나 생각날 거야."라는 말...
Late - Ben Folds
Under some dirty words on a dirty wall
Eating takeout by myself
I played the shows
Got back in the van and put the Walkman on
And you were playing
In some other dive a thousand miles away
I played a thousand times before
And like pathetic stars, the truck stops and the rock club walls
I always knew
You saw them too
But you never will again
It's too late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Elliott, man, you played a fine guitar
And some dirty basketball
The songs you wrote
Got me through a lot
Just wanna tell you that
But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Oh no
Things were looking up
Least that's what I heard
Oh no
Someone came and washed away your hard-earned
Peace of mind
When desperate static beats the silence up
A quiet truth to calm you down
The songs you wrote
Got me through a lot
Just wanna tell you that
But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2. 정지찬의 선곡 : 김광진의 "편지"
김종완 씨가 하차하고, 새로오신 게스트 정지찬 씨가 가사가 좋은 노래 중 첫번째로 꼽는다는 곡입니다. 이 노래에 얽힌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김광진 씨와 김광진 씨의 부인되시는 분이 삼각관계에 빠졌던 적이 있대요. 잠시 헤어졌을 때, 그녀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자신이 만나보니 진짜 괜찮은 남자더래요. 그래서 김광진 씨가 곧 유학간다는 그 남자분에게 자신의 경험담도 이야기해주고 하며 조언을 해줬대요. 그런데 그 남자도 김광진 씨를 굉장히 좋게 봤던가 봐요. 그래서 유학을 가서 그녀에게 편지를 한 통 보내는데 만약 답장이 오면 자신을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답장이 오지않으면 포기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해요. 이 노래는 그 편지와 사연을 바탕으로 김광진 씨 부인이 작사를 한 노래라고 하네요.
묘하죠?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남자가, 다른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다는 것이...
김광진 -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3. 하동균의 선곡 : 캐스커의 "그대 없는 그대 곁에"
"그대 없는 그대 곁에" 의 영상은 없네요.
제가 캐스커 곡 중에 좋아하는 한 곡인 "7월의 이파네마 소녀" 라이브 영상입니다.^^
하동균 씨는 이 노래를 듣기도 전에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대 없는 그대 곁에"라는 이 부분, 이 단어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대요. 짧은 문구지만 말이죠.
타블로 씨는 "천일동안"이라는 이승환 씨 노래 제목만 들어도 슬프대요. 김동률 씨의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도. 정지찬 씨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그런 노래로 꼽으셨구요. ^^
가사는 "그대 없는 그대 곁에"를 실어봅니다.
그대없는 그대 곁에 - 캐스커
조용한 밤을 지나 새벽이 올 때엔 지친 눈물로 마른 기도로 잠드네요
수많은 오해들로 그댄 떠나지만 다시 한번만 발을 멈추고 돌아봐요
내 맘을 (숨길 수 없던) 내 눈을 (그대만 보던) 날 아끼던 그대 안의 자신을
내게 돌아와줘요 힘껏 날 안아줘요 가눌 수 없는 내 맘 받아요
나는 여기 있어요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이 자리에 그대 없는 그대 곁에
별들도 모두 떠난 우주같은 어둠 그칠 수 없는 눈물의 강에 잠긴 채로
조용히 (작은 노래를) 불러요 (나지막하게)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14일부터 신청받았던 건데, 전에 올린다고 하고 깜빡 잊고 있었네요. 2008년 11월 14일에 MBC DJ콘서트가 있습니다. MBC 라디오의 DJ들과 함께하는 콘서트인 만큼 라디오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 DJ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겠죠?
배철수, 김성주, 이문세, 박명수, 이소라, 강인, 태연, 타블로, 알렉스, 문지애, 하동균 외 FM4U의 DJ들이 총출동하십니다. ^-^ 장소는 서울 장충체육관이고, 시간은 저녁 7시 30분이에요. DJ분들 중에 가수가 많으니까, 노래도 많이 들을 수 있을테고, 뭔가 특별한 코너도 준비되어있을 것 같아요.
자~ 신청하러 가세요. 티켓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서 뽑고, 티켓을 집으로 배송해준다고 해요. 자신의 간단한 신상과 주소, 그리고 "우리 DJ~~~는 ~~~해요."의 빈칸을 채워넣으시면 됩니다. 라디오를 듣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1024*768 사이즈 이상으로 해서 올리시면 당첨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이 날이 김종완 씨의 "그남자 그여자 작사" 마지막 날이었어요.ㅠㅠㅠ
무슨 사정 때문인지 정확하게 말씀은 안 하셨는데, 참 아쉽네요.
타블로 씨는 이 노래 가사의 첫 부분인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를 가지고 김종완 씨의 "꿈꾸는 라디오"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며 타박을 하기도. ^^;;
이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종완 씨가 집에서 우연히 사귀던 사람의 사진을 찾았던 이야기를 했어요.
사진을 잘 찍는 편이 아닌데, 그게 집에 있더라고 하면서.
타블로 씨가, 전에 헤어진 사람의 사진을 집에서 발견했는데, 그걸 굳이 일본까지 가서 길가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마음들이 떠올라서, 괜히 울컥...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내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들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질 때면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내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 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타블로 씨가 MC를 봤던 2008 MBC 대학가요제에서 마지막 게스트였던 윤도현 밴드와 트랜스 픽션이 불렀던 들국화의 "행진".
그날따라 그 가사가 굉장히 가슴에 와닿았대요. 그래서 선곡했다고 하네요.
저는 직접 대학가요제를 보러 갔었는데, 그 날 이 노래 특유의 에너지와 힘을 느꼈거든요.
워낙에 윤도현 밴드와 트랜스픽션이 에너지틱한 밴드이기도 하지만,
같은 장소에서 같은 노래를 들으며 비슷한 생각을 했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그러나 나의과거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추억의 그림을 그릴수만 있다면 행진 행진 행진 하는 거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나의 미래는 항상 밝을 수는 없겠지
나의 미래는 때로는 힘이 들겠지
그러나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눈이 내리면 두 팔을 벌릴꺼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난 노래 할꺼야
매일 그대와 아침이 밝아올때 까지
3. 하동균의 선곡 - 이상은의 "언젠가는"
미리 이렇게 하자고 얘기를 한 것도 아니었는데, 세 사람이 선곡해온 곡이 전부 옛스럽고 멋있는 곡들이어서 신기했어요. 세 사람도 신기해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친구인가봐요.
이상은 씨의 "언젠가는"도 참 멋진 곡이에요. 가사도 그렇구요. ^^
동균 씨는 여성보컬의 노래를 좋아하시나봐요. 언젠가 라디오데이즈라는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여성 보컬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제 기억이 맞다면요.)
지금까지 이 코너가 다섯번 있었는데 하동균 씨는 그 중 세 번을 여성 솔로의 곡을 추천하셨군요.
그에 비해서 김종완 씨는 여성 보컬의 곡을 한 번도 추천하지 않았고, 타블로 씨는 딱 한 번?ㅎㅎ
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사간의 강위에
떠내려가는건 한 다발의 추억
이렇게 이제 뒤돌아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땐 사랑이 흔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1. 김종완의 선곡 - Travis의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여러번 김종완이 라디오에서 언급했던 이 곡. "열일곱살 때 내가 거짓말을 해서 내겐 항상 비가 내리느냐"는 소소한 가사가 참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고 말했었다. 자신의 라디오와 하동균의 라디오데이즈, 그리고 꿈꾸라에서 모두 선곡할 정도니까,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인 모양이다.
제목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가수 Travis
I can't sleep tonight, everbody saying everything's alright
오늘밤 잠을 이룰수 없어.. 모두들.. 잘될거라고 하지만..
Still I can't close my eyes, I'm seeing a tunnel at the
end of all these lights
눈을 감고 잠을 청하기가 힘들어.. 이 불빛의 끝에 서서 긴 터널을 보고 있는 듯해..
Sunny days, where have you gone?
화장한 날.. 넌 어딜 간거니?
I get the strangest feeling you belong
네가 아주 낯설게 느껴져..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Is it because I lied when I was seventeen?
17살때 한 거짓말 때문인걸까?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Even when the sun is shining, I can't avoid the lightning
태양이 빛날때조차 마음이 편치 않았어..
(lightning의 뜻이 2개입니다. 일반적으로 빛나다, 비추다이구요.. 2번째는 (빛을 비추어)기쁘게 하다 입니다..여기선 후자입니다)
I can't stand myself, I'm being held up by
invisible men
견딜수가 없어.. 눈에 안보이는 인간들에게 붙잡혀 있는 기분이야..
Still life on a shell when, I got my mind on something else
여전히 껍데기뿐인 삶이야.. 이제 다른것에 관심을 가져야겠지..
Sunny days, where have you gone?
화장한 날.. 넌 어딜 간거니?
I get the strangest feeling you belong
네가 아주 낯설게 느껴져..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Is it because I lied when I was seventeen?
17살때 한 거짓말 때문인걸까?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Even when the sun is shining, I can't avoid the lightning
태양이 빛날때조차 마음이 편치 않아..
Oh, where did the blue skies go?
(오~) 파란 하늘은 어디로 사라진거지..?
And why is it raining so? It's so cold
왜 이렇게 비만 내리는걸까? 너무 추워..
I can't sleep tonight, everbody saying everything's alright
오늘밤 잠을 이룰수 없어.. 모두들.. 잘될거라고 하지만..
Still I can't close my eyes, I'm seeing a tunnel at the
end of all these lights
눈을 감고 잠을 청하기가 힘들어.. 이 불빛의 끝에 서서 긴 터널을 보고 있는 듯해..
Sunny days, where have you gone?
화장한 날.. 넌 어딜 간거니?
I get the strangest feeling you belong
네가 아주 낯설게 느껴져..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Is it because I lied when I was seventeen?
17살때 한 거짓말 때문인걸까?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Even when the sun is shining, I can't avoid the lightning
태양이 빛날때조차 마음이 편치 않아..
Oh, where did the blue skies go?
(오~) 파란 하늘은 어디로 사라진거지..?
And why is it raining so? It's so cold
왜 이렇게 비만 내리는걸까? 너무 추워..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왜 항상 내 위로만 비가 내리는 걸까...
2. 하동균의 선곡 -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소라의 노래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골랐는데 전에 이소라 씨 노래를 선곡했던 적이 있어서 이걸 택했다고... 세 사람 다 80년생으로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다. 올해가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아서...못내 신경이 쓰이는 모양.
서른즈음에 - 김광석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3. 타블로의 선곡 - 비의 악수
타블로가 비의 모든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한다는 노래. "내겐 사랑이었죠"라는 가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내겐"은 "나는"이나 "내가" 와는 의미가 다르다. 보조사 "는"이 붙어서 범위를 한정짓고 있다. "당신은 사랑이 아니었고 나는 사랑이었다"라는 것을 저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대에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내겐 사랑이었죠"라니...
악수 - 비
헤어지자는 말
이제는 그만 만나자는 말
어쩜 그런 편안한 표정과
말투로 할수가있는건지
어쩜 그렇게 쉬운지
헤어지는게 그대에겐
아무것도 아닌지 어떻게 웃고있는지
즐거웠다는말 그말이 전분건지
라디오데이즈에는 What's New라고 해서 신곡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요. 일주일마다 세 곡의 신곡을 소개하는데, 이 날은 Travis의 Song To Self와 에픽하이의 1분1초, 하동균의 눈물소리, 이렇게 세 곡이 소개되었어요. 그 중 에픽하이의 1분1초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만 편집했습니다. ^-^
하동균 씨가 타블로 씨와 친한 친구라서 그런지 이런 소개도 왠지 재밌네요. 저번주 토요일 꿈꾸라에서는 동균 씨가 그랬는지, 넬의 정재원 씨가 그랬는지, 정규앨범보다 이번 소품집 Lovescream이 더 좋다고해서 타블로 씨가 약간 삐치기도 했었더랬죠.ㅎㅎㅎ
타블로가 "엄친아"라는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는 되게 공공연한 사실이었는데, 아무래도 가까이 있는 친구들은 그런 걸 잘 실감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스스로 말하듯이 음악 외에선, 허점도 많은 사람이니까;;) 어쨌든 엄친아 인정;; (아, 일본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엄친아"는 "엄마친구 아들"의 줄임말인데요. 엄마들이 흔히 자기 친구의 잘난 아들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에요. 보통 엄친아는 머리가 좋아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도 잘 버는 사람을 말하죠. 심지어는 인간성도 좋은.ㅎㅎ)
두번째로 소개할 곡은 에픽하이의 소품집입니다.
저도 이 소품집에 잠깐 참여를 했어요. 이번에.
그 노래는 미쓰라 씨가 쓴 곡이었는데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되어가지고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는 그런 곡이었구요.
이 소품집의 타이틀 곡이죠? 1분1초라는 곡 들어보겠습니다.
에픽하이의 1분1초.
에픽하이의 1분1초 듣고 왔습니다.
되게 좋은데요?
그...verse 부분...그 부분에 랩같은 멜로디, 멜로디 같은 랩.
이거 작업할 때부터 타블로 씨랑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대부분이 노래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의아하긴 했었지만 이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너무 좋습니다.
역시, 제 친구네요.(웃음)
약간 타블로같은 사람도 그런건가요? 엄친아?
그럴 수 있겠네요.
어? 그렇네?
아...
"엄마친구아들은 좋은 학교 가가지고 거기서 뭐 그런거하구 ...
이제 책도 낸다더라, 심지어 음악도 잘한다고 그러고...뭐..."
엄친아네~
부러운 자식.
앨범 속지 보니까 이런 말이 있어요.
"작곡은 미니멀하게, 작사는 일상적인 표현들로, 편곡은 전자음을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사운드, 피아노와 현악기를 핵심에 두고 작업했다.
편한 공간에서 듣길."
항상 했던 얘기였어요. 블로씨가.
이제는 그런 음악이나 그런 분위기의 색깔들이 조금,
자신에게는 지루해지기 시작한 거 같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쪽 방향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한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건 퇴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 진보라고 봐야하겠죠?
좀 발전해나가는 단계, 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앨범이니까 편한 공간에서 쭉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타블로 - 조규찬의 "어른"
정재원 - 이승환의 "천일동안"
하동균 - A Fine Frenzy의 "Almost lover"
1. 타블로의 추천곡 - 조규찬의 "어른"
안타깝게 동영상이 없네요.ㅠ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시면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
조규찬 - 어른
하늘처럼 비운 아무 계획 필요없던 나이
세상앞에 비로소 깨어 다 자란 이후
말로 내가 아닌 날 만들고
입은 탐욕이 가리킨 길을 가며
해맑던 눈빛엔 날카로운 가시넝쿨 숲 뒤엉켜 높은 성을 쌓아
검은 이리같은 이기심 나의 이마에 세례내린
정해진 미움 나를 여기까지 키웠어
나는 이미 강을 건넜어 잔인한 망각의 강이 여기 날 데려다 놨지
이세상에 온 날 난 울고 있었지
어른이란 비운
나를 지워야만 사는 나이
행복이란 신기루에 타버린 시간
부름, 나를 기다리는 부름 믿음 시간에 속아 행복을 미룬
약속의 미래를 믿는 날 시간은 비웃고 있지
죽이고픈 시간
처음 죄를 범한 날 그때 이미 우린 버림 받았지
높은 곳만 보던 날 끝없이 추락하고만 있어 어둠 속으로
막연한 꿈 아래 시들어만 가는 날 서러워 하며...
2. 정재원의 추천곡 - 이승환의 "천일동안"
3. 하동균의 추천곡 - A Fine Frenzy의 "Almost lover"
Your fingertips across my skin
The palm trees swaying in the wind
Images
You sang me Spanish lullabies
The sweetest sadness in your eyes
Clever trick
Well, I never want to see you unhappy
I thought you'd want the same for me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We walked along a crowded street
You took my hand and danced with me
Images
And when you left, you kissed my lips
You told me you would never, ever forget
These images
Well, I'd never want to see you unhappy
I thought you'd want the same for me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I cannot go to the ocean
I cannot drive the streets at night
I cannot wake up in the morning
Without you on my mind
So you're gone and I'm haunted
And I bet you are just fine
Did I make it that
Easy to walk right in and out
Of my life?
Goodbye, my almost lover
Goodbye, my hopeless dream
I'm trying not to think about you
Can't you just let me be?
So long, my luckless romance
My back is turned on you
Should've known you'd bring me heartache
Almost lovers always do
에픽하이는 참 묘한 그룹이다. 지나칠 수 밖에 없을 것같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음악으로 가사로 만들어 낸다. 그런 디테일한 감성이 어느 틈에 듣는 이의 마음을 허물고야 만다. 격의없게 다가오는 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뮤지션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 이번 소품집의 리뷰를 적어보고자 하는데, 아무래도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그들의 팬이기 때문에.
에픽하이는 이번 소품집에서 기존의 에픽하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했었다. 분홍색의 앨범 자켓만 보아도, 이전의 에픽하이의 앨범과는 다르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그간의 앨범들이 검은색, 흰색, 갈색톤의 자켓이었던 것과는 상반된다.부클릿 첫장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깨끗한 종이 한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라고.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것 이상으로, 자신들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뭔가가 필요한 시기였던 모양이라고 추측해본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전자음보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위주로 하고 있고, 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박한 가사에 담고 있다. 작고 아름다운 앨범이다. 이들은 사랑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사랑은 때론 지루하고, 결국엔 끝이 나고, 되돌릴 수 없어 고통스럽다. 사전에 없는 단어, "lovescream"이란 단어를 굳이 만들어 낸 것도 때때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절규하고 싶은 그 심정을 담아낸 것이리라.
"Butterfly Effect"는 타블로가 작사작곡을 한 곡으로 사랑에 대한 타블로의 생각을 영어가사로 들을 수 있다. 가사로 미루어볼 때, 그는 사랑을 "죄"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겠지만 사랑의 양면성을 생각해보게하는 가사가 좋았다.
두번째 트랙은 "Fallin' "으로 투컷이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진이 가사를 쓴 곡이다. 루싸이트 토끼의 조예진이 피쳐링진으로 참여했다. 이 소품집에 실린 곡들 중 템포가 가장 빠르다. '미쓰라 진의 랩이 지루하다. 라임에만 치중해서 가사가 난해하다.' 라는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블로의 래핑 역시 비트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1분 1초"와 함께 많은 이를 사로잡을 트랙이다. 타이틀곡으로 삼았어도 무리가 없었으리라 본다.
"Harajuku Days"는 짧은 연주곡으로 허밍이 들어가있다. 타블로가 작곡한 곡이다. 하라주쿠 거리를 떠올리며 듣고 있는데, 많은 이가 빠르게 지나쳐가는 거리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연상된다. 유난히 쓸쓸한 곡이다.
"습관"은 미쓰라 진이 작곡한 곡으로 하동균이 피쳐링한 곡이다. 미쓰라 진이 작곡한 곡은 그동안의 앨범에 한 곡 정도씩 실렸었는데, 이번 곡을 들어보니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안정적이다. "습관"은 에픽하이의 곡으로는 드물게, 미쓰라의 벌스가 먼저 등장한다. 미쓰라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가사로 적은 것 같다. 하동균은 언제나처럼 멋진 보컬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에 서로가 친분이 있어서인지, 타고난 것인지 곡을 잘 이해하고 부른다는 느낌이다. 애절한 표현이 좋다. 앞으로 하동균과 또 작업해도 좋을 것 같다.
"쉿" 역시 "Harajuku Days"와 같은 짧은 연주곡이다. 타블로의 곡으로, 자기 안에서 잠들지 않는 사랑에 대한 기억과 잡념들, 반복되는 그리움을 소리로 표현한 것 같다. 왼쪽 귀에서 오른쪽 귀로 옮겨다니는 소리가 마음 속에 떠다니는 상념처럼 느껴졌다. 추상화가 떠올랐다. 어지러운 빛깔로 복잡하게 뒤엉켜있는. 빙글빙글 맴도는 그 소리들처럼 기억도 잠재우고 싶었을까.
"1분 1초"는 타블로가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함께 가사를 쓴 곡으로, <Lovescream>의 타이틀곡이다. 후렴구가 중독적이다. 매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다니 놀라게 된다. 티저영상을 여러번 보아서인지 익숙한 곡인데, 노래 초반부에서 심장소리 같은 간헐적인 비트를 채워가는 타블로의 래핑이 인상적이다. 하품소리, 웃음소리 같은 작은 효과들까지 지나간 사랑의 흉터를 자꾸 아프게 한다. 자신의 경험담으로 가사를 써서, 녹음하고 작업하는 내내 힘들었다고 하더니, 내게도 그 가사가 너무 아프게 다가온다. "부서지는 심장" 이라는 가사에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는 안무가 있던데 그것마저 너무 슬프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옛사랑을 떠올리게 되겠지. (자주 꺼내다보면 그 기억은 힘을 잃을까, 아니면 더욱 강해질까.)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 흘리며 만들었으리라고 예상되는 노래라서...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투컷이 작곡한 "1825 (Paper Cranes)"라는 곡의 제목은 365 * 5 = 1825, 즉 데뷔 5년이 된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어제 있었던 새 앨범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에픽하이는 5집 활동기간동안 진지하게 해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체를 의논하기로 한 자리에서, 결국은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다시 집에 와서 묵묵히 작업을 했다는 그들. 문제는 하나지만, 해답이 많아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는 미쓰라 진의 가사처럼, 에픽하이의 앞날에 대한 고민과 그 무게가 느껴지는 곡이다. 1825의 뜻을 알았을 때, 이 곡이 지난 5년동안의 시간에 감사하는 곡일 줄 알았는데,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저, 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들이 좀 더 오래 음악을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Lovescream>은 사랑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이 표현되어 있는 소박한 앨범이다.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투컷의 경우는 간접적으로 곡에서 유추해야하겠지만.) 트랙수도 적고, 재생시간도 짧다. 하지만 이전의 앨범들과 차별화된 주제와 접근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라도 이 앨범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또 언제 이런 "선물"을 받을지 알 수 없으니까.(여러 컷의 사진을 담아준 것도 아마 "선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가을, 이들이 이런 좋은 선물을 준비해줘서 참 기쁘다. 아끼며 들어야겠다.
아무래도 타블로 씨가 선곡해온 곡은 가사 때문에 선곡표에 못 올라간 것 같아요.;;;
It's hiphop스러운 선곡....ㅋㅋㅋㅋ 선곡표보고 웃었어요.ㅎㅎ
이 날 콘서트때문에 방송 못들었는데 다시 듣기로 들으면서, '어어, 이거 좀 위험하지 않나' 싶더니만.
1. 타블로의 선곡 : Nas -What Goes Around (Poison)
정말 타블로 씨 말처럼 가사가 엄~~청 기네요. 가사 보면서 찬찬히 들어봐야겠어요. ^^
타블로 씨가 에미넴보다 더 좋아하는 랩퍼라고 해요.
Nas의 노래 가사는 퓰리쳐 문학상을 받을 정도라고 평가받는다고 하네요.
가사
Yeah.. aiyyo it's poison
그래... Aiyyo 이건 독이야
[Chorus]
Ecstasy, coke - you say it's love, it is poison
엑스터시, 코카인 - 사랑이라 하지만, 그건 독이야
Schools where I learned they should be burned, it is poison
날 가르쳤던 학교는 모두다 불타야해, 그건 독이야
Physicians prescriptin us medicine - which is poison
우리에게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 - 그 약은 독이야
Doctors injectin our infants - with the poison
의사는 아기에게 주사를 놓지 - 그것도 독이야
[Verse One]
Religion misoverstood is poison
사람들이 오해하는 종교는 독이지
Niggaz up in my hood be gettin shot - given poison
내 마을의 친구들은 총에 맞아 - 독을 받은 거지
In hospitals, shots riddle the block
병원에서, 거리를 달리며
Little, children and elderly women run for they lives
어린, 아이들과 늙은 여자들이 살기 위해 도망쳐
Drizzlin rain come out the sky every time somebody dies
누가 죽을때면 꼭 이슬비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Must be out my fuckin mind, what is this, the hundreth time?
역시 내가 미쳐버렸나봐, 이게 뭐야, 100번째인가?
Sendin flowers to funerals, readin rest in peace
장례식에 꽃을 보내고, 편히 쉬라고 말을 해
You know the usual, death comes in threes
어떻게 하는건지 알잖아, 죽음은 그렇게 찾아와
Life is short is what some nigga said
삶은 짧다고 어떤 녀석이 말했던가
Not if you measure life - by how one lives and what he did
하지만 삶을 자로 재면 - 그러니까 그 삶과 이룬 일로 재면 틀린 말이야
And funny how these black killer companies is makin money off us
검은 살인자들의 회사가 우리들에게서 돈을 떼간다니 우습지 않아
Fast food, cola, soda, Skull & Bone crosses, it's all poison
패스트푸드, 콜라, 소다, 해적깃발, 모두다 독이야
[Chorus]
[Verse Two]
Religion misoverstood is poison
오해받은 종교는 독이야
Sisters up in my hood try to do good given choices
내 마을에 사는 자매들은 주어진 선택권에 따라 열심히 살아
When pregnant, drop out of school or have abortions
임신하면, 학교 중퇴하거나 낙태 수술을 받거나
Stop workin hopin that they find a man that will support them
직장을 그만두고 그들을 도울 남자가 오기를 바라지
Up late night, on they mother's cordless
밤늦게, 엄마의 무선전화기를 들고
Thinkin a perm or bleach and cream will make them better when they gorgeous
파마나 염색이나 크림은 그들을 황홀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해
White girls tannin, lyposuction
선탠한 백인 여자들, 지방흡입술
Fake titties are implanted, fake lips that's life destruction
가짜 가슴이 주입되고, 삶을 파탄으로 이끄는 가짜 입술
Light-skinned women, bi-racial hateful toward themselves
가벼운 색깔의 여자, 혼혈아, 그들 자신마저도 싫어하지
Denyin even they blood
그들의 피마저도 거부하지
I don't judge Tiger Woods but I, overstand the mental poison
Tiger Woods를 판단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의 독은 잘 알고 있어
That's even worser than drugs - yo it's poison
마약보다도 더 무서운 존재지 - yo 바로 독이야
[Chorus]
[Nas]
Religion misoverstood is poison
오해받은 종교는 독이야
Radio and TV poison, white Jesus poison
라디오와 TV 독이고, 백인 예수도 독이야
And any thoughts of takin me down is poison
또 나를 아래로 끌어당기는 생각도 독이야
Who want beef now, my heat shall annoint them, plaow
누가 싸울건데, 나의 열기는 그들을 괴롭힐거야, 펑
[Interlude]
Never to worry
걱정할 거 없어
All the wrong doers got it coming back to 'em a thousand times over
잘못 길을 간 이들은 1000번은 똑같은 문제를 맞이할 거야
Every dog has it's day, and everything flips around
모든 개에겐 지 날이 있지, 세상은 빨리 바뀌고
*Every dog has its day - '쥐구멍에도 볕들날 있다'라는 뜻의 미국 속담
Even the most greatest nation in the world has it comin back to 'em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도 결국엔 문제를 맞이해
Everybody reaps what they sews, that's how it goes
모두들 뿌린대로 거두어, 원래 그런거야
Innocent lives will be taken, it may get worse but we'll get through it
무고한 생명이 짓밟혀, 더 악화될 수도 있지만 우린 이겨낼 거야
Y'all, be strong
모두들, 강해져라
[Verse Three]
The China-men built the railroad, the Indians saved the Pilgrim
중국인은 철도를 깔았고, 인디언은 이주자들을 구했지
*Pilgrim - 적당한 단어를 못찾아서(외래어처럼 쓰는 거 같기도 하지만)이주자라고 썼는데, 그냥 이주자가 아니라, 미국에 처음으로 정착했던 사람들을 말하는 겁니다.
And in return the Pilgrim killed 'em
그 보답으로 이주자들은 그들을 죽였어
They call it it Thanksgiving, I call your holiday hell-day
그것이 바로 추수감사절, 네 휴일은 지옥의 날이야
Cause I'm from poverty, neglected by the wealthy
난 가난뱅이거든, 부자들이 무시하는 가난뱅이
Me and my niggaz share gifts, e'ryday like Christmas
나와 내 친구들은 선물을 나눠,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아
Slay bitches, and party e'ryday like this is the last
여자를 꼬시고, 마지막이라는 듯이 파티를 해
I'm with my heckles, connectin and we hittin the lab
다른 이들이 날 비난해, 어쨌든 스튜디오로 가
This is my level, fuck if it get you mad
여긴 나의 지대, 그것 때문에 화난다면, 좇까
It's all poison, all of my words to enemies it is poison
모두다 독이야, 적들에게 보내는 나의 말도 독이야
Rappers only talk about ki's, it's all poison
래퍼들은 마리화나에 대해 얘기해, 그것도 독이야
How could you call yourself MC's? You ain't poison
어떻게 네 자신을 MC라 부르지? 넌 독이 아니잖아
Think about the kids you mislead, with the poison
너의 독 때문에 잘못 되버린 아이들을 생각해봐
And any thoughts of taking me down is all poison
나를 아래로 끌어당기려는 생각도 독이야
Who want beef now, my heat shall annoint them, plaow
누가 싸울건데, 나의 열기는 그들을 괴롭힐거야, 펑
[Hook]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my nigga
무엇이든 하는대로 다시 돌아오지 친구
And what goes up it must come down my nigga
또 위로 올라간 것은 아래로 내려와야하지 친구
The soldiers found below the ground my nigga
진정한 용사들은 땅 아래에서만 발견돼 친구
Just hold it down we older now my nigga
계속 참고 견뎌, 우린 나일 먹었잖아 친구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 my nigga
무엇이든 하는대로 다시 돌아오지 친구
And what goes up it must come down my nigga
또 위로 올라간 것은 아래로 내려와야하지 친구
The soldiers found below the ground my nigga
진정한 용사들은 땅 아래에서만 발견돼 친구
Just hold it down we older now my nigga
계속 참고 견뎌, 우린 나일 먹었잖아 친구
[Verse Four]
This nigga Ike with the Iverson jersey, light-skinned with herpes
Iverson 옷을 입은 Ike라는 녀석, 흉터를 입은, 가벼운 색의 피부
Fuckin sisters in Harlem, Brooklyn and D.C.
브룩클린, DC, 할렘에서 여자랑 자지
This is the problem cause he never tell 'em he got it
이건 문제야, 그가 위험하다는 걸 말을 해주지 않거든
from lettin fags suck him off, Rikers Island in nine-three
다른 개자식들은 그를 욕해, 93년의 Rikers Island
Drives a Benz, hangs at all the parties, all the concerts
벤츠를 몰고, 파티란 파티, 콘서트란 콘서트는 다 가보고
Backstage where the stars be, rockin they shirts
스타가 있는 뒷무대에서, 셔츠를 입고
in bitches faces like clockwork - what's your name, where you from?
여자같은 얼굴로 시계처럼 - 이름은 뭐고, 고향은 어디지?
Chain blingin, thinkin girls everywhere is dumb
빛나는 목걸이, 여자란 다 바보라고 알고 있어
Takin pride in ruinin they lives
자랑스러워 하며 그들의 삶을 망쳐
So they could never have babies, and they could never be wives
이때문에 아기를 가질 수 없게 되고, 아내도 될 수 없어
He never used a condom, give him head he got ya
그는 콘돔을 쓰지 않았지, 서비스를 해주면 끝난 거야
Met the wrong bitch and now he dead from the monster AIDS
하지만 잘못 여자를 만나서 AIDS라는 괴물에 죽어버렸어
I contemplate, believin in karma
난 깊이 생각해, 업보란 걸 믿어
Those on top could just break, and won't be eatin tomorrow
정상에 있는 자들도 갑자기 쓰러져서, 내일 먹지 못할 수 있어
I know some bitches who be sleepin on niggaz dreams, they leave
남자친구의 꿈에만 기대 살고 있는 여자를 알고 있어, 그들은
When that nigga blow, she the first bitch on her knees
남자친구가 히트를 치면, 무릎을 꿇는 첫 여자가 되겠지
Knowin dudes that's neglectin they seeds
자식을 무시하는 남자들을 알고 있어
Instead of takin care of 'em they spendin money on trees
돌봐주는 것 대신 마리화나에 돈을 쓰고 있어
I pray for you, deadbeat daddies
기도해줄게, 멍청이 아빠들
Cause when them kids get grown it's too late for you
그 꼬마들이 자라면 너무 늦어버린 거야
Now you old and you gettin shitted on
넌 늙었고, 욕만 먹고 있지
It's all scientific, mystic, you know the Earth and the stars
다 과학적이고, 신비한 일, 지구와 별의 움직임처럼
Don't hesitate to say you heard it from Nas
Nas가 말해줬다고 망설이지 말고 말해
What is destined shall be
운명지어진 것은 일어나고 말아
George Bush killer 'til George Bush kills me
George Bush가 날 죽이기 전까지 내가 그를 죽이겠어
Much blessings be healthy, remember
훨씬 많은 축복은 도움이 되지, 기억해
[Hook]
2. 하동균의 선곡 - 못(MOT) - 나는 왜
세 남자가 좋아하는 그룹 MOT의 노래가 등장했습니다. '고양이' 부분이 공감되요.
참 뜬금없고, 어이없기까지한 ...그리움이란 그런 걸까요.
가사
난 왜 커피를 마시면
난 왜 우스운 걸 보면
난 왜 우산이 없으면 그러면
난 왜
난 왜 흰 눈이 내리면
난 왜 좋은 것을 보면
난 왜 울고 싶어지면 그러면
난 왜
난 왜 아직도 네가 자꾸 생각나는지
난 왜 너희 집 고양이가 보고싶은지
난 왜 아직도 네가 자꾸 걱정되는지
난 왜 한밤중에 깨어 숨죽여 우는지
3. 김종완의 선곡 : 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더 말할 필요가 없지요. 이 노래는 전설입니다.ㅠ
사랑 노래 같기도 하고, 참회록 같기도 한 노래에요.
조성모 씨가 리메이크한 곡도 인기가 많았지만, 전 원곡이 더 좋아요.
가사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