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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일 밤 10시에서 12시... 꿈을 꾸는 남자!

함께 웃고, 함께 울고, 때론 함께 고민하는 남자!

꿈이 있어 행복한... 꿈이 있어 아름다운 남자!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DJ 타블로!

 

1분 1초도 놓칠수 없는 '꿈꾸라' DJ 타블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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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올린다는 걸 그동안 깜빡했네요.
MBC 라디오에서 꿈꾸라의 DJ 타블로 씨 인터뷰한 영상이에요.
라디오 할 때랑은 다르게 엄청 차분하네요.
일하는 느낌? ㅎㅎ(물론 DJ하는 것도 일이긴 한데...)
아무래도 인터뷰는 공적인 자리라서 그런가봐요.
오랜만에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 보는 것도 좋고,
오래된 블로노트들 다시 음성으로 들어서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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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2008. 10. 26. 15:18

출처 : 타블로의 미니홈피



금요일에 방송한 서태지와 로열 필 하모닉의 협연 공연(원래 2008.09.27 공연) '서태지 심포니'를 보고 타블로 씨가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셨네요. 에픽하이 콘서트와 같은 날 했던 공연인데, 거의 한 달만에 MBC에서 방송을 했어요.


저도 뒤늦게 봤는데 진짜 편곡이며 사운드며...대단한 공연이었네요. (저는 그 때 에픽하이 콘서트에 있었지만요.) 너무 좋아서, 계속 반복해서 보고있어요. 심포니 공연 끝나고 서태지 씨 팬 몇 분이 서태지 씨에게 이런 공연 보여줘서 고맙다고 큰 절을 했다더니 그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어요.


밴드 악기 소리가 좀 커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때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잘 안들리더라는 거...그거 하나 빼면
진짜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울 뿐이에요. (음향은 ETPfest가 더 좋았다고들 하시더라구요. ETP는 정말 음향이 완전 좋았죠.) 본격적인 서태지 씨의 팬들은 이 외에도 여러 아쉬운 점을 꼽아주셨지만, 저에게는 존재 자체로 놀라운 공연이었기 때문에 그저 고마운 마음 뿐이네요.



콘서트 현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DVD와 음반으로 발매된다고 하니 그걸 노려봐야겠네요. 이런 공연 하고 싶다는 타블로 씨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이런 공연! 우리도 꼭 합시다!! 1992년에 데뷔한 서태지 씨가 16년만에 이런 공연을 했으니...2003년에 데뷔한 에픽하이는 몇 년도에나 가능?? ;;;;;;;;;; (....꼭 비례할 필요는 없어요....우린 좀 빨리 합시다. 하하;;)




관련기사 :
 
[Why] [한현우의 히든트랙] 돌아온 서태지 단독 인터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0/03/2008100300472.html
 

서태지 심포니, 한국가요의 새 역사 쓰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080927603006




 
Posted by poise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이 책을 추천했던 적이 있다. 문학도였던 그가 추천했던 책들을 그동안 여러 권 읽어보았는데, 그의 문학적 안목이 상당히 탁월하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 작품을 소개해준 것은 정말이지 감사하고 싶다. 아마 그가 아니었으면 난 평생 이 책을 읽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낯선 이름을 가진 작가가 쓴, 낯선  책 <축복받은 집>(원제 : Interpreter of Maladies)을 나는 그렇게 만났다.

   
 근 한 달간, 주말마다 다른 도시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갔다. 시간이 별로 없는 요즘이지만 아마 마음 먹었으면 하루쯤 다른 일을 미뤄두고 재빨리 읽어버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천천히 아껴 읽었다. "피르자다 씨가 저녁 식사에 왔을 때"라는 단편에 등장하는 여자아이가 밤마다 초콜릿을 오래오래 녹여 먹으며 기도하듯이 말이다. 이 책의 겉에 쓰여있는 김연수 작가의 "이야기 중독자를 위한 휴대용 구급약"이라는 추천사처럼 길 위에서 이 책을 읽으며 내내 행복했다.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축복받은 집>은 당시 단편집으로서는 드물게 퓰리처 문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때 그녀의 나이는 서른 셋. 데뷔 5년차의 신인 작가에 불과했다. 그만큼 그녀는 월등하게 "잘 쓰는" 작가였던 것이다. 때때로 많은 문학상이 여러 이유로 폄하를 당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아마 이 책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다 마음에 들지만, 특히 처음을 여는 "잠시 동안의 일"과 마지막에 위치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대륙"에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혹시나 책을 읽는 데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 싶어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플롯 안에 의미를 숨겨두는 줌파 라히리의 능력에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도 가감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일상의 사소한 일을 우리는 매일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사소한 어떤 일들을, 그녀는 우아하게 마름질하여 이 한 권의 책 안에 담아두었다. 일상과 파격, 그 안에서 모든 인물은 애잔하게, 강하게, 따뜻하게 살아 숨쉰다. 세상의 여러 곳에서 이와 같이 인도인들이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을 짐작하게 한다. 민족적이지만 편파적이지 않고, 특수하지만 보편적이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의 글솜씨를 훔치고 싶을 정도로, 질투를 느꼈다. 그녀는 정말 글을 잘 쓰는 작가다. 작가에게 그 이상의 칭찬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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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