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에 빠져산 지 두 달이 지났고, 드라마도 끝났는데 이 맘은 끝나지가 않는다. 뭔가 격한 짝사랑에 빠진 거 같은 기분이다. 이 상실감을 어쩐담... 이게 혼자하는 짝사랑이면 접기도 쉬울텐데...게시판이니 어디니 가면 나처럼 이렇게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은지라 동지의식을 느끼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이 팬심을 끊지 못하게 만든다.



 게다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또 얼마나 많은가. 배우들 스텝들 먹인다고 조공 보냈지, OST가 두 장 나왔지, 소설집에 영상북에, 돼지토끼 인형에, 미남이 머리핀, 갤에서 만들었던 기념책자에, 연말이 되니 각 배우/가수 팬클럽 및 게시판에서 공동구매하는 탁상 달력에, 감독판 한정 DVD 패키지, 거기에 등장하는 배우는 또 가수여서 음반 사고 싶게 만들지,(게다가 일본에서 낸 음반은 라이센스도 안되어 가격은 ㅊ비싸고..ㅠ_ㅠ ), 콘서트 가고 싶게 만들지, 갤질하게 만들지(저장한 영상과 사진만 해도 ...몇 기가인지...), 각종 캐릭터 상품은 나와주시지...


아, 어쩌란 말이냐. 비루한 내 잔고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쩌란 말이냐. 급한 일 미뤄놓고 미남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월급도둑질은..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가장 슬픈 건 드라마가 끝났다는 거... 내 환상은 이제 누가 채워주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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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유희열, 화요비, 김범수 등이 참여
윤하표 발라드 위주의 앨범
3집 Part.B 'Growing Season'
12월 11일 온·오프라인 동시발매
*타이틀곡 미정




미니앨범이 유행인 시대에
꾸준히 앨범 활동 해주는 것만으로 고맙다.
최근 발표된 뮤비는 제목이 "좋아해"여서
이번에 일본에서 싱글로 나온 곡의 한국어 번안 버전인가보다 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왠 신나는 곡이 흘러나와 깜짝 놀랐다는.ㅎㅎ



+

어제 "좋아해" 뮤비 올렸다가 저작권침해로 삭제당했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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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2009. 12. 4. 15:43


사진출처 : 맵더소울 타블로그



묘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사진.
올해는 가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친구의 취향에 맞추어 스윗소로우 콘서트 예매했어요.
저도 좋아하는 사람들이구요.)


에픽하이 콘서트에... 앞으로 또 가게 될까 싶은...
물론, 아직도 좋아하고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메인으로 삼고 있는 내 사람들이긴 한데
왜 조금 멀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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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컷이 없어서 어쩔까 싶었는데...그냥 하는군요.
DJ로서의 투컷의 빈자리가...그리고 종잇장처럼 얇았던 것에 대한 반증은 아니기를....ㅠ_ㅠ
작곡가 투컷, DJ 투컷, 재간둥이 투컷, 개그쟁이 투컷, 애교쟁이 투컷, 레이니즘 투컷 없이 웬 콘서트???.냐지만 대인배 투컷이 "쿨하게 생각해"라고 말할 거 같아 태클은 걸지 않기로 해요.
공연 장소는 바뀌었네요.
공연도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2회가 아닌 1회만 하는 거 같고요.
이럴 바엔 소극장에서 공연을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횟수는 늘리되...
어쨌든...투컷없는 콘서트라니(제가 타블로 편애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좀 흥이 안 나는데요.ㅠ





p.s. 타블로의 글 전문

크리스마스는 항상 팬 여러분과 함께 한 에픽하이... 2009년 크리스마스는 어찌 해야할지, 미쓰라와 저 많이 고민했습니다. 짧은 활동, 매해 했지만 올해에는 하지 못하게 된 미리크리스마스파티와 앨범 콘서트... 여러분의 아쉬움이 크다는 걸 알고, 미안해요. 짧은 활동이어도 크게 사랑해주신 이번 앨범의 많은 노래들을 무대에서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한 거... 우리 역시 너무 아쉬워요.

투컷의 빈자리를 그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는 우리...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당연히 못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많은 팬레터속에 담긴 여러분의 목소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만나자는, 이번 앨범을 콘서트로 들려달라는, 이런 여러분의 얘기들을 보고 모두 모여 고민했습니다. 상상해봤어요. 처음으로 여러분과 함께가 아닌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매해 달려와서 함께 해준 여러분의 마음, 어떨지. 우리의 가족들도 늘 콘서트장에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냈는데... 다들 마음이 어떨지.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잖아요? 콘서트장에서 웃고 뛰어 놀면서. 투컷의 빈자리를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함으로서 채워봐요. 맵더소울 패밀리 모두 뭉쳐^^

당분간은 마지막이 될 에픽하이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함께 웃고 뛰고 날아봐요!

12월 24일 8pm
고려대 화정체육관
만나요^^ (PS - 예매 정보는 준비 되자마자 알려드릴게요^^)

For those of you who will be in Seoul for Christmas! On Christmas Eve, come see Epik High's Christmas Concert. This will be the last one for a while (at least a couple years)... so don't miss out. Though Tukutz can't be there, we couldn't imagine a Christmas away from the fans. So, let's go nuts just one more time. The entire Map the Soul family will be there. When ticketing is ready, it'll be up on our NEWS page.

12. 24. 2009 (8pm) Hwajung Stadium @ Korea University



출처 : 맵더소울닷컴 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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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스페셜 EP(한정판)  발매 임박


MYK 솔로 앨범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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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누나'들에게 들이대는 컨셉이 좀 싫었다. (결국 넘어간 건가;;) 하지만 두고보면 볼수록 일명 "CD먹은 아이돌"이라 불리는 빛돌이들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두 메인 보컬의 솔로곡('혜야' 등의)들을 좋아하던 중에 특히 '줄리엣'을 통해 호감도가 상승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샤이니의 음반을 구입했는데, 20대 후반이 사기에는 약간 남사스러운 사진 화보 자켓에 매장에서 구매할 때 손발이 좀 오그라들었지만...그래도 이쁜 외모 놔두면 뭣하나.ㅎㅎ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보다 "Y.O.U", "Jo Jo"나 "내가 사랑했던 이름"이 더 끌린다. 앞으로 샤이니의 음반을 사도 되겠구나 싶은 정도의 신뢰는 생겼다. 일단, 너무 잘 하는 거다. ㅎㅎ

 

  

p.s.

뭔가 이번 컨셉의 헤어스타일(특히 온유군)은 용납하기 어려운 느낌;;


(가장 왼쪽에 서있는 것이 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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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DJ를 하는 김창완의 목소리는 이웃집 아저씨처럼 푸근하다. 멘트와 멘트 사이에 그의 재기가 종종 엿보이기도하지만, 대체로 그는 무던하고 평범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만 그런가하면 그는 자꾸만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꾼다. <요정 컴미>같은 드라마에서는 사람 좋은 아저씨로 나오다가도 <하얀 거탑>에서는 권력욕을 품은 악역으로 분하기도 한다. 라디오 DJ를 계속하면서 1977년에 '아니 벌써'로 데뷔한 이후로 음악 활동도 놓지 않고 있다. 영화에도 종종 등장한다. 책도 쓴다. 진정한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생각이 든다.


 세대가 다르다보니 김창완의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EP 이후을 거쳐 나온 정규 1집은 정말 '그답다'. 밴드라는 것이 혼자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김창완의 (편안하면서도 열정적인) 아우라가 놀라우리만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는 앨범이다. 수록곡의 제목만 보더라도 그렇다. 나이와는 상관없이 그는 사춘기적인 감성을 여태껏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사람이다.



CD 1
  01. 내가 갖고 싶은 건
  02. 아이쿠
  03. Good Morning(Part 1)
  04. Good Morning(Part 2)
  05. 29-1
  06. 삐에로와 광대
  07. 길
  08. 앞집에 이사 온 아이
  09. 그땐 좋았지
  10. 너를 업던 기억
  11. 결혼하자


 빈곤한 추억을 가졌거나, 피폐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놓치고 말았을 생생한 감정들을 세세히 짚어내고 있는 수록곡들을 듣고 있자면 절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연주 실력과 보컬도 녹슬지 않았다. 소박하고, 순수한 감성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화려함은 없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음반. 두고두고 들을 수 있는 음반을 산 것 같아서 뿌듯하다. 어린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낯설겠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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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15:21


블로 커플은 신혼여행 마치고 귀국했고...

나는 여전히 미남이시네요에 빠져있고...

에픽하이 관련 떡밥은 없다.





아, 하나 있었구나.

EBS 공감 녹화했던 것, 며칠 전에 방송되었다.

EBS 홈페이지 (http://home.ebs.co.kr/space/index.html) 에서 567회 선택해서 보시면 됨.
(무료 회원가입후 감상 가능. 화질은...추천할만한 수준은 결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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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나온지는 한참 됐지만,
낯설어서 살까 말까 늘 고민하던 음반이었는데
날킴양의 강력추천에 의해 드디어 사게 되었다.
친구가 장담했던 대로, 무한반복 중.

이 음반 때문에
"생각의 여름"은 잠시 미뤄두고 있다.
(애초에 겨울에 여름의 음반을 산 것이....안습.ㅠㅠ)


이렇게 청량한 목소리가 좋다.
 기교 어린 창법과 기계음에 질려가고 있다.


Posted by poise


윤하의 10번째 일본 싱글로
11월 18일 발매예정이라고.
PV 화면 색감 예쁘게 잘 뽑았다~



이 언니는 한 번 준 애정은 잘 거두지 않는단다.ㅠㅠ
4집 때 또 한 건 해보자~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