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 그여자 작사와 잇츠힙합이 서로 바뀌었네요.
차라리 나은 것 같네요.ㅎㅎ
일요일에 1, 2부 너무 정신 없다가 3, 4부에 차분해지는 게 묘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남자 그여자 작사에는 넬의 종완 씨 대신 윤하 양이 고정게스트가 된 모양입니다.
윤하 양 잘 융화됐음 좋겠네요.
코너 이름이 그남자 그여자 작사였는데 여성 게스트가 왔군요.^^
29살 두 남자 사이에서 부디 파이팅.ㅋㅋ
방송에서 스타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 이야기를 하면, 왠지 더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좋다.
워낙 타블로 씨는 태지 대장의 노예임을 만천하에 알린 지 오래되긴 했지만ㅎㅎ
저번 주말에는 서태지 심포니 보고 미니홈피에 짤막한 감상평을 쓰기까지 했으니까.
아마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도 틈이 나면, 말하지 않을까? ㅋㅋ
이 곡은 엘리엇 스미스의 죽음에 영향을 받아 벤폴즈가 작곡한 곡이라고 해요.
타블로 씨는 추모곡 치고는 덤덤한 이 곡의 가사가 맘에 든다고 했어요. 대부분의 추모곡이 과하게 엄숙한 것과 달라서요. 자신도 죽은 친구에 대해 곡을 쓰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곡의 가사를 쓰거나 곡을 완성하면 정말로 영영 이별하는 것 같아서 못했다는 이야기도 했구요.
정지찬 씨가 이야기한 드라마의 대사도 정말 슬프네요. 암에 걸린 부인이 자신이 죽으면 언제 떠오를 것 같냐고 물으니 "된장찌개가 맛있을 때, 그리고 맛없을 때." 이런 식으로 모든 상황의 좋은 경우와 안 좋은 경우를 이야기하더래요. 결국, "언제나 생각날 거야."라는 말...
Late - Ben Folds
Under some dirty words on a dirty wall
Eating takeout by myself
I played the shows
Got back in the van and put the Walkman on
And you were playing
In some other dive a thousand miles away
I played a thousand times before
And like pathetic stars, the truck stops and the rock club walls
I always knew
You saw them too
But you never will again
It's too late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Elliott, man, you played a fine guitar
And some dirty basketball
The songs you wrote
Got me through a lot
Just wanna tell you that
But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Oh no
Things were looking up
Least that's what I heard
Oh no
Someone came and washed away your hard-earned
Peace of mind
When desperate static beats the silence up
A quiet truth to calm you down
The songs you wrote
Got me through a lot
Just wanna tell you that
But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It's too late
It's too late
No, don't you know
It's been too late
For a long time
2. 정지찬의 선곡 : 김광진의 "편지"
김종완 씨가 하차하고, 새로오신 게스트 정지찬 씨가 가사가 좋은 노래 중 첫번째로 꼽는다는 곡입니다. 이 노래에 얽힌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김광진 씨와 김광진 씨의 부인되시는 분이 삼각관계에 빠졌던 적이 있대요. 잠시 헤어졌을 때, 그녀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자신이 만나보니 진짜 괜찮은 남자더래요. 그래서 김광진 씨가 곧 유학간다는 그 남자분에게 자신의 경험담도 이야기해주고 하며 조언을 해줬대요. 그런데 그 남자도 김광진 씨를 굉장히 좋게 봤던가 봐요. 그래서 유학을 가서 그녀에게 편지를 한 통 보내는데 만약 답장이 오면 자신을 기다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답장이 오지않으면 포기하겠다는 내용이었다고 해요. 이 노래는 그 편지와 사연을 바탕으로 김광진 씨 부인이 작사를 한 노래라고 하네요.
묘하죠? 사랑의 라이벌이었던 남자가, 다른 남자의 마음을 노래한다는 것이...
김광진 -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
3. 하동균의 선곡 : 캐스커의 "그대 없는 그대 곁에"
"그대 없는 그대 곁에" 의 영상은 없네요.
제가 캐스커 곡 중에 좋아하는 한 곡인 "7월의 이파네마 소녀" 라이브 영상입니다.^^
하동균 씨는 이 노래를 듣기도 전에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대 없는 그대 곁에"라는 이 부분, 이 단어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대요. 짧은 문구지만 말이죠.
타블로 씨는 "천일동안"이라는 이승환 씨 노래 제목만 들어도 슬프대요. 김동률 씨의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도. 정지찬 씨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그런 노래로 꼽으셨구요. ^^
가사는 "그대 없는 그대 곁에"를 실어봅니다.
그대없는 그대 곁에 - 캐스커
조용한 밤을 지나 새벽이 올 때엔 지친 눈물로 마른 기도로 잠드네요
수많은 오해들로 그댄 떠나지만 다시 한번만 발을 멈추고 돌아봐요
내 맘을 (숨길 수 없던) 내 눈을 (그대만 보던) 날 아끼던 그대 안의 자신을
내게 돌아와줘요 힘껏 날 안아줘요 가눌 수 없는 내 맘 받아요
나는 여기 있어요 변한 것 하나 없이 그대로 이 자리에 그대 없는 그대 곁에
별들도 모두 떠난 우주같은 어둠 그칠 수 없는 눈물의 강에 잠긴 채로
조용히 (작은 노래를) 불러요 (나지막하게) 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