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04 (터프한 거 좋아해) 그냥 이 얘기가 생각난다. 남자가 셔츠 단추 하나 풀면 정상, 두 개 풀면 터프, 세 개 풀면 실성이라던데...ㅎㅎ (몸 좋은 남자는 예외일까??) - 29회 -> 작가님의 취향이 반영된 건지 '몸 좋은 남자'가 '비'로 바뀌어 있다.ㅎㅎ
081111 (저지르는 거 좋아해) 쇼핑은 타이밍이지. 어린이들! 지나간 세일은 돌아오지 않아~~ - 30회
-> 나상실(한예슬의 극중 이름이었죠)을 모르는구나. 하긴...나도 <환상의 커플> 그 드라마 안 봤지만...;;;
꿈꾸라에 나온 짤막한 코멘트들~
시험때문에 한동안 사연 못썼는데 이제 다시 달려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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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서 짐을 빼서 부모님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인터넷이 느려요. ㅠ_ㅠ
업로드도 다운로드도 시간이 참 오래 걸리네요.
저번에 살던 원룸은 1층의 피씨방의 인터넷 회선을 같이 쓰고 있어서
(원룸 주인 소유의 PC방이어서요.)
인터넷 빠른 게 정말 최고의 이점이었는데 말이죠.ㅠ
전에 가혹한 라디오에서 BMK 씨가 이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시는 걸 들었어요. 처음에 이 곡을 받았을 때, 가사도 너무 많고 부담스러웠는데 녹음실에 들어가서 한 번 부르자마자 이건 오직 자신을 위한 곡이라는 걸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BMK씨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노래에요.
꽃피는 봄이오면 - BMK
니가 떠난 그 후로 내 눈물은 얼 수 없나 봐.
얼어 붙고 싶어도 다시 흐른 눈물 때문에.
널 잃은 내 슬픔에 세상이 얼어도
나 이성 미움이 날 할퀴어도
우리 깊은 사랑은 이젠 떼어낼 수 없나 봐.
처음부터 넌 내 몸과 한 몸이었던 것 처럼
그 어떤 사랑 조차 꿈도 못 꾸고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 이름만 부르 짖는데
다시 돌아 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 주면 우리 너무 사랑한
지난 날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 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기다리는 이에게
사랑 말곤 앓게 없나 봐
그 얼마나 고단한지 가늠도 못 했었던 나
왜 못 보내느냐고 오~ 왜 우냐고
자꾸 날 꾸짖고 날 탓하고
또 그래도 난 너를 못 잊어.
다시 돌아 올까?
니가 내 곁으로 올까?
믿을 수가 없는데
믿어 주면 우린 너무 사랑한 지난 날 처럼
사랑하게 될까?
그 때의 맘과 똑같을까?
계절처럼 돌고 돌아 다시 꽃피는 봄이 오면.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 건
나 그 때의 나 그 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서가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로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 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건
너와 나는 사랑의 차선보다 짧지만
최초로 속이 쓸던 사랑이 영원할 테니
혹 찰란하다 찰란해 또 그 봄날은..
2. 하동균의 추천곡 :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오래된 노래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에요. 하동균 씨는 요새 아프다고 들었는데 유난히 목소리에 힘도 없고, 외로워 보이네요. 늘 누군가 옛사람을 기다리는 것 같아서...안타깝습니다. 서른이 되는 것에 대한 불안. 고독한 상태에 대한 불안 같은 게 느껴져요. 이런 말은 이전에 사랑했던 분께 잔인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새로운 사람 만나셔서 좀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 번 잊지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3. 타블로의 추천곡 : 김동률 -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전에도 언젠가 다른 코너에서 추천한 적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노래처럼 처음 듣자마자 자기 이야기다 싶어서 공감했던 노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타블로 씨는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는 만나면 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이었는데,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그 사람이 자기를 좋아했던 것 같았대요. 그런데 헤어진 후에도 종종 그렇게 이야기를 들어줘야할 경우가 생긴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사랑했던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만나야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가사가 진짜 절절히 다가올 것 같아요.
김동률 -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연락도 없이 몇일 동안 사라졌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
그냥 조금 바빴다며 웃는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둘이 만날때 자꾸 누굴 부르려하고
마지못해 대꾸를 하고
딴 생각에 마냥 잠겨 있는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늦은 밤중에 보고싶다 전화와서
달려나가면 그냥 나의 품에 안겨
한참 울면서 끝내 아무말이 없다가
참 미안하다고 늘 고맙다는
그건 어쩌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몇번씩이나 이유없이 한숨을 쉬고
어색하게 웃음을 짓고
창문밖을 바라보고 있는건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싫어졌냐고 좋아하긴 한거냐고 몰아세울땐
그냥 나의 손을 잡고 한참 울면서
끝내 아무말이 없다가
잘 모르겠다고 왜 이러는지
그건 아마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이젠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까요
4. 투컷의 추천곡 : 신승훈 - 나비효과
놀러오셨다가 요새 이곡 가사가 좋다면서 추천하고 가셨어요. ^^
신승훈 - 나비효과
내일 일을 지금 알 수 있다면
후회없는 내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걸
널 보낸 그 때도 알았었더라면
리모콘을 들고 TV를 보다
드라마가 슬퍼 끄고 말았어
아무것도 없는 화면을 보다
사랑도 이렇게 꺼진 걸 알았어
난 살아있고 싶어서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너무 많은 날을 버리고 왔다
난 이제 내가 없다고
니가 다 가졌다고
화를 내고 싶지만 니가 없다
바보같은 사랑을 했지
하지만 사랑은 바보같은 것
전부를 주고도
항상 미안해하고 매일 아쉬워하며
마지막엔 결국 혼자남는 일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너를 보낸 후에 알게 됐던 것
널 보내기 전에
모두 알았더라면 미리 알았더라면
우린 지금 혹시 차 한잔을 같이했을까...
요즘 예능에서 인기를 얻고 계시는 윤종신 씨가 작사, 작곡하신 노래입니다.
이럴 때보면 천상 서정적인 사람인데,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금새 캐릭터 변신을 하시는 걸 보면 윤종신 씨도 참 대단하시죠? ^^
성시경 씨는 얼마 전에 군생활 인터뷰 한 영상을 봤는데 조금 마른 것 같고, 그래도 꽤 잘 지내는 것 같았어요.
침대옆 가습기 서럽게 숨을 쉬고
눈을떠본 방안에 흩어지는 어젯밤 기억들중에
취한 가슴이 중얼거리던 애태운 그리움들이
또 한번 내 아침 힘을 뺀다
열린 창문 사이 재털이 그리고 전화기
하지 말아야 할 두가지 모두가
무안한듯 나를 보네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꽤나 오래였는데도
너의 이야기 희미한 울림뿐
미덥지 않던 내 이별 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후에 그리움 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 다 사과할께
차디찬 세수에 내 시야는 환해지고
희미했던 순간들이 끊긴듯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거울속 부은 눈 바라보며 내하루는 시작되고
잊을수 없는 그대여 굿모닝
미덥지 않던 내 이별 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후에 그리움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 다 이해해줘
2. 하동균의 선곡 : Simple Plan - Time To Say Goodbye
그동안 우울한 노래만 선곡해왔다고 펑크를 선곡해온 하동균 씨.
신나더라구요. 이 노래. ^^
하지만....가사는 이별에 대한 거...
Time to say Goodbye
I just don't want to waste another day
단지 또다른 날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뿐
I'm trying to make things right
난 모든걸 똑바로 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
But you shove it in my face
하지만 넌 그 모든걸 내 면전에 밀쳐버릴 뿐야
And all those things you've done to me I can't erase
또 그 모든건 네가 했던 짓이지 난 지울수도 없어!
And I can't keep this inside
더이상 간직할수도 없는 거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야!
On the first day that I met you
널 처음 만났던 그 날
I should have known to walk away
그냥 가버려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어야 했어
I should have told you you were crazy
네가 미쳤다는 걸 말해줬어야 했는데 말이지
And disappear without a trace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거야
But instead I stood there waiting
하지만 그 대신 난 그곳에 서서 널 기다리며
Hoping you would come around
네가 오길 바라며 있던거야
But you always found a way to let me down
하지만 넌 항상 날 우울하게 만들 궁리만 했을뿐!
[Chorus]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I just don't want to waste another day)
난 그저 또다른 날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뿐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라고!
(Cause things will never be the same)
모든게 항상 똑같진 않을테니 말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You make me think I need to walk away)
넌 내가 가버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지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
After all the things I've done for you
널 위해 했던 그 모든 일들 후에 말이지
You never tried to do the same
넌 절대 보답할 노력도 하지 않았어
It's like you always play the victim
꼭 항상 네가 피해자인것처럼 굴지
And I'm the one you always blame
그리고 난 네가 항상 미워하는 한 사람이고!
When you need someone to save you
널 구해줄 누군가가 필요할때
When you think you're gonna drown
네가 빠져들어 버릴거라 생각할때
(Think you're gonna drown)
빠져들거라 생각해봐
You just grab your arms around me and pull me down
넌 그저 내 주변에 둔 네 무기들을 쥐고 날 끌어내버리는 거야
Now I'm gone It's too late
이미 난 떠난거야 너무 늦은거지
You can't fix Your mistakes
그 모든 실수들을 만회할수 없을 거야
I was trying to save you from you
난 널 너 자신으로 부터 구하려 노력했어
So you scream So you cry
근데 넌 그저 비명만 지르고 울기만해
I can see Through your lies
네 거짓말들로 난 알 수 있었지
You're just trying to change me
넌 그저 날 바꾸려고만 하고 있었다는 걸 말야
(Trying to change me)
난 바꾸려고만 한다는 걸
Somewhere in the distance
저 멀리 어딘가에
There's a place for me to go
내가 가야할 곳이 있어
I don't want you to hate me
네가 날 원망하지 않길 바랄뿐야
But I think you need to know
하지만 네가 알아야 할게 있다고 생각해
You're weighing on my shoulders
넌 내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짐일 뿐이란 걸
And I'm sick of feeling down
또 우울함에 빠지는 것도 이젠 지겹다는 걸
So I guess it's time for me to say goodbye
그러니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해
3. 윤하의 선곡 : 한스밴드 - 오락실
이 코너에 합류한 윤하 씨가 처음으로 선곡해온 곡은 한스밴드의 오락실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활동을 해서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각별한 정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떨어져있으면서 못해드린 것도 많을테고, 처음에 가수한다고 할 때 반대하셨기 때문에 내가 잘되는 걸 꼭 보려드려야한다는 오기도 있었던 것 같고. 이 노래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 얘기가 나왔는데 타블로 씨, 하동균 씨, 윤하 씨 세 사람 다 좀 목소리에 물기가...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장난이 아닌 걸 또 최고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오늘의 뉴스 대낮부터 오락실엔 이시대의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아빠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소리
옆엔 신나게 코골며 잠꼬대 하는 엄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일도 회사에 가기 싫으실까
아침은 오고 또 엄마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빠거 내꺼 두 개
아빠 조금 있다 또 거기서 만나요
오늘 누가 이기나 겨뤄봐요
승부의 세계는 오 너무너무 냉정해
부녀간도 소용없는 오락 한판
아빠 힘내요 난 아빠를 믿어요 아빠 곁엔 제가 있어요
아빨 이해할 수 있어요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350에서 600g사이, 사람이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것이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가끔 영화에서는 이것을 이식하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소름끼칠 정도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해요.
이것이 뛰지 않거나 마비가 올 경우 사람의 목숨은 끝이 나요.
이것의 이름은 심장이에요.
왜 유독 누구 앞에서만 심장은 더욱 빨리 뛰는 걸까요?
왜 심장은 터질 것 같으면서도
더 많은 감정을 받아들이겠다고 자꾸 욕심을 내는 걸까요?
하지만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내 소원, 혹은 당신의 소원, 그리고 우리 모두의 소원은
누군가 한 사람의 심장에 남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때문이에요.
+
타블로의 코멘트 :
"제 심장도 빡빡빡 뛸 때가 있었는데...
겁먹어서 뛰는 거랑,
누군가를 좋아해서 뛰는 거,
누군가를 좋아해서 그게 겁나서 뛰는 거랑은 다른 것 같아요.
야, 진짜, 심장. 너 왜 이렇게 오랫동안 가만히 있니?
돌인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