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 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대학교 1학년때 .. 마지막 연말 시험이 있었는데 어..

어 그게 뭐지? 문학 - 시험이었을 꺼예요.

시험시간이 아침 9시였어요. 아침 9시여가지고.. 그 전날 조금 일케 일찍 자고 어.. 빨리 일어나야겠다,

9시까지 일어나야 겠다. 해서 알람 다 해놓고 일어났는데 10시인거예요. 아침 10시 .. 그러니까 한시간이 늦은거예요.

장난 아니잖아요

 

시험이 3시간짜리인가 그래요 근데 한시간이 늦은거야..근데 더 웃긴게

제 룸메이트도 늦게 일어난거예요 그래서 둘이서 나와가지고 빨리 가야되잖아요 사실.. 빨리 뛰어가야 되는데!

느~긋하게 카페 테리아에 가가지고, 커피숍인가 카페테리아인가.. 가가지고 커피 한잔 사먹고.

느~긋하게 한 11시쯤에 갔어요 그냥 아예.. 이미 늦은거.. 11시쯤에 가가지고 시험이 한시간 남았는데..

30분 안에 끝내고 나왔습니다.. 훗.. 진짜로.. 어. 근데 A 받았어.

최미림님 " 넌 뭐냐?" 죄송합니다 여러분 근데.. 실화...라는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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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문자로 청취자들이 "재수없다"고 하니까 "죄송합니다. 재수 있고 싶었는데."이러더라구요 ㅋㅋㅋㅋ

완전 엄친아예요. ㅋㅋㅋㅋㅋㅋ

나머지 3시간을 열심히 풀었던 학생들은 뭐냐고요...ㅋㅋ




출처 : 카페 에픽하이 ★보노누님 님이 올려주신 글과 음성



Posted by poise
 

 라디오데이즈에는 What's New라고 해서 신곡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요.  일주일마다 세 곡의 신곡을 소개하는데, 이 날은 Travis의 Song To Self와 에픽하이의 1분1초, 하동균의 눈물소리, 이렇게 세 곡이 소개되었어요. 그 중 에픽하이의 1분1초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만 편집했습니다. ^-^
 
 하동균 씨가 타블로 씨와 친한 친구라서 그런지 이런 소개도 왠지 재밌네요. 저번주 토요일 꿈꾸라에서는 동균 씨가 그랬는지, 넬의 정재원 씨가 그랬는지, 정규앨범보다 이번 소품집 Lovescream이 더 좋다고해서 타블로 씨가 약간 삐치기도 했었더랬죠.ㅎㅎㅎ

 타블로가 "엄친아"라는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는 되게 공공연한 사실이었는데, 아무래도 가까이 있는 친구들은 그런 걸 잘 실감을 못하는 모양입니다. (스스로 말하듯이 음악 외에선, 허점도 많은 사람이니까;;) 어쨌든 엄친아 인정;; (아, 일본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엄친아"는 "엄마친구 아들"의 줄임말인데요. 엄마들이 흔히 자기 친구의 잘난 아들과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에요. 보통 엄친아는 머리가 좋아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고, 돈도 잘 버는 사람을 말하죠. 심지어는 인간성도 좋은.ㅎㅎ)




라디오데이즈 DJ 하동균 :

두번째로 소개할 곡은 에픽하이의 소품집입니다.
저도 이 소품집에 잠깐 참여를 했어요. 이번에.
그 노래는 미쓰라 씨가 쓴 곡이었는데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되어가지고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참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는 그런 곡이었구요.
이 소품집의 타이틀 곡이죠? 1분1초라는 곡 들어보겠습니다.
에픽하이의 1분1초.



에픽하이의 1분1초 듣고 왔습니다.
되게 좋은데요?
그...verse 부분...그 부분에 랩같은 멜로디, 멜로디 같은 랩.
이거 작업할 때부터 타블로 씨랑 얘기를 많이 했었는데 대부분이 노래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의아하긴 했었지만 이정도로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너무 좋습니다.
역시, 제 친구네요.(웃음)

약간 타블로같은 사람도 그런건가요? 엄친아?
그럴 수 있겠네요.
어?  그렇네?
아...

"엄마친구아들은 좋은 학교 가가지고 거기서 뭐 그런거하구 ...
이제 책도 낸다더라, 심지어 음악도 잘한다고 그러고...뭐..."

엄친아네~
부러운 자식.

앨범 속지 보니까 이런 말이 있어요.

"작곡은 미니멀하게, 작사는 일상적인 표현들로, 편곡은 전자음을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사운드, 피아노와 현악기를 핵심에 두고 작업했다.
편한 공간에서 듣길."

항상 했던 얘기였어요. 블로씨가.
이제는 그런 음악이나 그런 분위기의 색깔들이 조금,
자신에게는 지루해지기 시작한 거 같다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쪽 방향으로 방향을 잡기 시작한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건 퇴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고, 진보라고 봐야하겠죠?
좀 발전해나가는 단계, 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앨범이니까 편한 공간에서 쭉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poise

어제 꿈꾸라에서는 가을 노래방을 했어요.
.계절 바뀔 때마다 어쩐지 기다려질 것만 같은(?) 기묘한 라이브.ㅋㅋㅋㅋ
가을에 어울리는 잔잔하고 슬픈 노래들 불러준다더니
정직하기만한(...) 저질 창법으로 이미지 무너뜨리고....
결국 rock you부터 개그모드로....ㅎㅎ


이봐요...
공중파 방송을 이렇게 사적으로 쓰셔도 되는 거에요?ㅎㅎㅎ
아, 덕분에 잘 웃었다~




작곡한 유희열 본인도 제대로 못부른다는 이 노래를 원래 키로 부르는 정도의 용기










아마 이게 최고가 아니었을까.




80만명(해외팬 포함)의 동방신기 팬클럽에게
악플세례를 받지 않기 위해
동방신기와 친하다는 걸 계속해서 강조하는
29세 타블로, 28세 투컷....

출처 : 카페 에픽하이의  ★보노누님 님이 녹음하신 파일이에요~

Posted by poise





추억의 장소 좋아해~


타블로 씨는 데뷔 전과 데뷔 초에 공연했던
홍대 앞 공연장들이 그립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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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번째
Posted by poise

콘서트 때 우셨던 것에 대한 이야기



타블로 씨가 콘서트에서
눈물 흘리셨던 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에요.

+


콘서트에 대해 쓴 제 사연 오늘 월요일, 꿈꾸라 1부에서 소개됐어요.
방송 겨우 몇 시간 전, 저녁무렵에 올린 사연이라서 설마 읽힐까 싶었는데
콘서트에 대한 글이 별로 없어서였는지 오랜만에 읽혔어요.
긴 사연은 꽤 오랜만에 쓰는 거라 어색했었는데...

타블로 씨가 제 사연 읽어주는 거 듣고 있는데, 왠지 눈물이 나서요. 한참 눈물이 줄줄...
오늘 만난 친구에게도 잔뜩 위로 받고, 라디오에서도 위로 받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꽤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 오시는 것 같은데
다들 힘내시고, 용기내셨으면 좋겠어요.
같이 힘내요. ^^ 




 



오랜만에(?) 사연 쓰는 것 같네요.
이런저런 공연은 몇 번 봤지만 콘서트는 처음 가봤는데,
기다릴 때의 설렘도 참 좋았고, 열심히 준비하신만큼 잘 보고 왔어요.
너무 좋았답니다.
앵콜곡들도 참 좋아하는 곡이었어요.
마지막에 우셔서 그게 마음에 걸렸지만요.
같이 간 언니에게 들으니, 평소의 콘서트 보다는 분위기가 조금 무거웠다고 하던데...
그래도 그것마저, 좋았어요. 전.
고마워요. 그냥 볼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했어요.
 
  
콘서트 보면서, 다시 한 번 생각했는데,
그러고보면 에픽하이만큼 "꿈"을 지키라고 말해주는 가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Fly 부를 때 다같이 "누가 뭐래도, 나는 절대로, 내 꿈을 포기못해"라고 외치는 거.
그거 전 참 좋아해요.
다시 용기를 내보고 싶어지니까.
 
 
사실 요새, 뭐땜에 사는지 모를 정도로...
인생 최대의 무기력한하고 한심한 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내가 왜 이럴까 싶으면서도...또 어느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가 가고, 또 가고.
소진한 뭔가를 채우기 위해서인지 휴식이 너무 길어지네요.
  
 
타블로씨가 라디오에서 하는  말 들으면, 잠도 못자면서도 일을 하던데
그에 비해 제 삶은 부끄럽기만 하네요.
저도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약해졌어요.
얼마전 오랜만에 전화한 학교 선배가 목소리에 왜이리 힘이 없냐고 묻더라구요.
힘내야죠.
진심으로 불러준 그 노래들을 용기로 바꿔볼게요.
고마워요.
 
 
 
 
- 오래오래 에픽하이의 음악을 듣고 싶은 팬이...

 
 
 
 26번째
 
 
 
Posted by pois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빠"라는 호칭에 대한 근팝김과 블로타의 집착.ㅋㅋㅋ
아, 저 능란한 말솜씨.
어쩜 저래.ㅎㅎㅎ
걷기도 전에 무대에서 춤을 추는 요즘 가수들.




근팝김 이야기들...아놔...ㅋㅋㅋ
재수 시절의 나이트 출입 ㅋㅋㅋ
냉탕과 열탕사이 ㅋㅋㅋㅋ


그리고 난 25번째.



아, 김태훈 씨를 게스트로 택한 건 진짜 베스트 초이스 +ㅁ+
넘 좋아. 
맨날 나왔으면 좋겠.........<<- ??
Posted by poise



화면이 왜 오른쪽 왼쪽이 바뀌어서 찍혔지?-_-?;;;

모니터 보면서 웃고 있다.
뭘 그렇게 보시는지?ㅎㅎ

+
일기 때문에 미치겠어.



내가 학교에서 맞고 다니는 줄 아셨던 우리 엄마.
그날의 우중충한 집안 분위기를 생각하면 아직도 웃음이.ㅎㅎㅎ
아니라도 말해도 잘 안 믿으시더라.
내가 넘 리얼하게 썼나.ㅎㅎ



어? 하나 더 나왔다는 거.ㅎㅎㅎ


24번.


Posted by poise


"허풍 좋아해"에 나왔네요. ^^
22번째 !

"좋아해" 이 코너 참 알콩달콩 좋은 거 같아요.
사소한 이야기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안 그런가요?



Posted by poise




동전 이야기만 빼고 나머지 두 개는 실제로 겪은 적이 있어서...
굉장히 공감가던 오프닝 멘트. ^^



내가 아는 사람의 이름이랑 사연이 라디오에서 나올 때
어느 낯선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내가 아는 사람이 이 블로그의 이웃이라는 걸 알았을때
길거리에서 동전을 흘렸는데 그 동전이 도착한 곳이 아는 사람의 발치일때
우린 어쩌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요?


우린 어쩌면 커다란 그물 같은 것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 조금씩 서로의 기운들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 그물이 끊어지면 우린 마음아픈 일을 당하거나
바닥에 쿵하고 떨어지는 사고가 난다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다른 누구는 끊지 않는 그물을
우리는 애써 끊으면서 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물을 꼭 잡아요.
그러면 내 손을 놓지 않는 거에요.






Posted by poise

 

 오랜만에 KBS DMB 라디오인 <넬의 가혹한 라디오>를 들었는데, 꽤나 인상적인 이야기라서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저도 행복에 대한 이런 생각이 비슷한 거 같아요. 꽤 비관적인 이야기가 될테지만요. 행복하고 싶지만 행복의 상태가 완성되리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완성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만약 행복해진다면 귀족들의 파티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으로 서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스스로 못 견딜 것 같아요. 상상을 아무리 해보아도, 그런 행복의 어딘가에는 반전을 노리는 무시무시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을 것 같아, 비극의 복선만을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엔 슬픔과 불행이 약간 있는 정도가 제게 자극을 주는 가장 좋은 상태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요. 행복이나 사랑을 너무 이상적인 의미로 생각하고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기쁨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도 더러는 있지만, 슬픔을 통해 창작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되돌아보면 기쁨은 쉽게 증발되고, 슬픔은 진하게 응축되어 고여있죠. 연못의 물처럼 흐르지 않고 머물러있어요. 그런 식으로 창작을 하는 이들에게는 '행복'이라는 것이 내심 죽음만큼이나 혹은 죽음보다 더한 두려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더이상 슬픔을 길어올릴 수 없다는 것은 더이상 무언가를 만들 수 없다는 뜻일테고,  결과물에 만족하는 순간 나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으로서의 일생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그들에게 분명 있을 거 같아서, 어쩐지 미안해지네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대 잊혀지지 않을 자신"을 남기고 싶을텐데...거기에 가까이 도달하는 순간 자신의 존재 의미가 사라져버릴 지도 모른다니...


 그렇게 보면, 새로운 모든 것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에게서 제가  행복할 수 있는 기회의 일부 혹은 전부를 박탈한 것이겠죠.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내놓아달라고 할 때마다 그들은 기쁨과 불행 사이를 왕복하며 자신의 한계에 다다르는 일을 반복해야할테니까... 결국 또 누군가에게 빚지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만나보지도 못하고, 말 한마디 못해본 사람들에게도 저는 참 많은 것을 빚지고 살아가네요. 정말로 '행복'할 수 없다면, 최소한 그들이 '기쁨'만이라도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들이 언제나 기쁨과 행복 사이의 위치에 저를 데려다 주곤 하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당신들이 좀 더 많이 '기쁘길' 바라고 좀 더 많이 '불행하지 않길'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김종완 :

결과적으로 행복이라는게...
우리가 내린 결론은, 제가 내린 결론은
'행복'이란 건 없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기쁨'이라는 표현을 좀 많이 쓰려고 하는 건데...
재우씨나 다른 청취자분들이 말씀하신 주변의 소소한 것들.
저는 그런데서 '기쁨'을 찾으려고는 하는데
'행복'이라는 단어는 쓰기가 좀 애매한 거 같더라구요.
물론 습관적으로 가장 쉬운 단어니까 사용을 많이 하지만.
제대로 생각해보면 행복이라는 게 나는 없는 것 같은데도,
우리는 다들 "행복해야해" "행복하기위해 사는 거야"라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저는 가장 행복한 순간에..
물론 제가 계속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수도 있는데,
저는 가장 행복한 순간, 좋은 순간에 죽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예전부터 제가 해왔던 생각과, 써뒀던 글들을 보면,
자신이 죽을 장소와 때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선택권을 나에게 주는 게 아닌가.
가장 좋은 날, 가장 좋은 시간에 그 시간을 딱 멈출 수 있다면.

이건 그냥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건데,
그래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거죠.

(후략)






김종완 :

그런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전 굉장히 불행한 거에요.
왜냐면 음악을 할 때 내가 그게 제 맘대로, 뜻대로 잘 안되고 있을때,
뜻대로 안 나오고 있을 때
그걸 좋게 생각하는 순간,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히...(재우 씨: 마이너스)
해서는 안될 짓이죠.
타협을 하거나, '이정도 했으면 된 거야.'이렇게 생각을 해야되는 건데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없거니와,
하는 순간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잖아요.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중략)

그건 '행복하다'기보다는 '불행하지 않은' 거죠.
제가 행복이라는 걸 너무 크게 보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저는 사랑이라는 것도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술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고, 사랑, 믿음이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게 아니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게 아니면 믿음이 아니고, 음악이 아니고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저는 제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적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저는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 편도 아니고
할 때도, 상대방에게 들을 때도 굉장히 의심...의심이라고 할까.
나쁘게 말하면 의심인데 그런걸 많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절대적으로 생각하는 걸 수도 있어요.
굉장히 고귀하고, 순수한, 순결한 감정과 신념이라고나 할까.

(중략)

조재우 :

종완씨는 행복이라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되게 불행한 과정을 거치면서 내 그림이 완성이 됐을 때 행복을 느끼는 거고,
행복이라는 단어가 쓸 수 있는 거.
그 주변의 소소한 기쁨은 '불행하지 않다', '좋다' 이정도라는 거잖아요.


(중략)


김종완 :

저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 거에요.
'맞아 나도 저런데...'
그럴 땐 그냥 행복은 단어일 뿐이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종완:

아무튼 너무 힘든 주제였고
사실 주제를 '불행'으로 했으면
'음악'만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죄송합니다.
'행복'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행복'을 이야기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네요.



음성출처 - 넬의 가혹한 라디오 08.09.11 방송분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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