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 니가 짝사랑했던 그..."
 
여기까지만 얘기해도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벌써 아픈 표정입니다.
 
말을 하는 저 역시도
언젠가 혼자서 무척 좋아했던 그 친구가 떠올라
내 앞에 앉아있는 사람과
같은 표정이 돼버립니다.
 
 
짝사랑, 그런거죠.
 
사람 아프게 해서
혼자 울도록 해서
끙끙 앓게 놔둬서
그걸 하고 나면
내 몸 안에
짝사랑이란 단어만 들어도
쿡쿡 쑤시는 내장 하나가
더 생긴 것 같죠.
 
 
-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좋아지잖아요.
 
그 사람 외모와는 안어울리던 긴 손가락
가끔 너무 웃길때 내는 괴상한 웃음소리
밥 앞에서만큼은 무너지는 그 표정과
다리를 몹시 떨고 입술을 물어뜯는 습관까지
 
별 이상한 것까지 다 좋아져버려
갖고 싶은데 나 잘할 수 있는데
왜 몰라줄까 왜 나는 아닐까
생각하다 울어버리죠.
우는 것 외엔 그 마음을 달랠 길이 도저히 없어서.
 
 
-
혹시
우리 꿈꾸라를, 타블로를
짝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아파하지 않아도 된단 말, 꼭 하고 싶었습니다.  
 
타블로가 라디오 스튜디오에 오자마자 하는 일 - 문자와 미니 창 열기.
회식 때 언제나 하는 말 - "우리 라디오 있잖아."
다급하게 전화해서 흥분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건 - "나 오늘 우리 몽상가를 우연히 만났어!!!"
언젠가 눈에 불을 뿜으며 했던 말 - "나 너무 라디오 생각만해. 나... 나 이대로 주파수가 될 것 같아!"
 
 
무척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짝사랑 아니예요.
아파하지 말고 우리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겁니다.
 
 
짝사랑 내장 따윈 한강에 던져버려요.
 
 
 
- 가람 - 

 

 

오랜만에 꿈꾸라 홈페이지의 <작가일기> 코너에 글이 올라왔네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지만,

다급하게 전화해서 흥분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건 - "나 오늘 우리 몽상가를 우연히 만났어!!!"
다급하게 전화해서 흥분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건 - "나 오늘 우리 몽상가를 우연히 만났어!!!"
다급하게 전화해서 흥분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건 - "나 오늘 우리 몽상가를 우연히 만났어!!!"


이 부분이 자꾸 메아리치는군요. 라갤러 중 짚히는 사람이 있거든요.ㅎㅎㅎ
그냥 제 착각일 뿐일 수도 있지만요. 느낌이 그래요.
타블로 씨가 직접 대면하는(공개방송이라든지, 사인회라든지) 에픽하이 팬이라면 다 꿈꾸라를 들을텐데
굳이 가람작가님께 전화를 해서 "우연히 만났어!!!"라고 말할 만한 몽상가가 누구일지요?


아무튼, 타블로 씨도 참, 엄청나게 라디오에 애정을 쏟는 거 같아요.
고맙네요. 저만 혼자 이렇게 이 라디오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쪽에서도 라디오에 애정을 쏟아주고 있다는 것이.
작가님, 피디님, 스텝분들, 게스트분들, 그리고 에픽하이와 타블로 씨.
그저 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꿈꾸라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매일 꿈꾸라 생각을 하고,
친구 만나서도 꿈꾸라에서 나왔던 에피소드들 이야기를 하고
모니터글도 종종 쓰고 있는;;;;
엄청난 매니아가 되어버렸어요.
처음에 이 라디오 들을 때 이럴 의도는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Posted by poise


MBC 라디오 홈페이지에 보이는 라디오 일정 떴네요.
월요일 밤 10시~ 11시에 보이는 라디오 준비중이래요.
전에 예고했던 "꿈꾸라 몽상가들의 뽐내기 코너"가 준비된 걸로 알고 있어요. ^^
음악에 재능있는 꿈꾸라 청취자들을 라디오 부스에 초청해서 소규모 음악회(?)를  한다고 해요.


카페에서 보니까 ,카페 회원분들 중에서도 뽑힌 분들이 있던데,
랩하는 분, 리코더 분다는 분..ㅎㅎ 다양했어요.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의 아는 동생도 예비 후보로 뽑혔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그 아이는 꿈꾸라 부스에 가겠군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Posted by poise


역시 울림 엔터테인먼트 사장님은 멋진 분.ㅎㅎㅎ
(심지어는 외모도 멋지신;;)






글쎄 말이죠.
어려울 거 같네요.





스타들의 고통.






진짜 "겁나게" 외로운 모양.
지못미.ㅠㅠㅠ







믿음보다 의심이 빠른 건,
우리가 못되서 그런 걸까?
그렇게 못나게 태어난 걸까, 애초부터?


Posted by poise

가을 노래방 했던 날.
Rock you는 정말 대히트였지.ㅋㅋ









"그리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말은 너무 무책임해.





그래도, 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말했으니까...
지켜주길.




일단 여자보는 눈을 조금 낮추는 게 좋을지도 몰라.ㅎㅎ
이상형이 너무 이상적이란 말야.ㅋㅋ







Posted by poise

(사진은 넬동에서 얻은 거고, 제가 발합성을 조금)



DVD 작업 때문일까요, 공연 준비? 여행? 그것도 아니면 군대?ㅠㅠㅠㅠ
라디오데이즈에서도 하차하더니, 꿈꾸라도 하차하네요. 아쉬워라.ㅠㅠㅠ
이러다 가혹한 라디오도 그만둔다고 할까봐 무서워요;;
목소리 들으려면 가혹한 라디오가 있으니까 다행이지만
그래도 세 남자가 모여서 얘기하는 거 들을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였는데, 참 아쉽네요.ㅠㅠ 
이 코너 없어지나요?
이 코너 좋아해서, 계속 포스팅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돌아와, 완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poise



우리가 소년이고 소녀였을 때,
그때가 지금보다 행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때가 지금보다 더 간절했다고 말할 수는 있다.
지금 우리는 무엇때문에 고민하는지 알고 있지만
그때 우리들은 우리가 힘들고 고민하는 것의 정체조차 잘 알지를 못했으니까


우리가 소년이고 소녀였을 때,
그때는 내가 나이기를 바랐던 시간보다
내가 내가 아니길 바랐던 시간이 더 많았다.
그 땐, 우리 모두 불량품인 줄 알았으니까.
불량품이어서 햇빛 아래서 쉽게 지치고,
눈물(빗물?)에도 쉽게젖어버렸으니까.


하지만 진짜 수리를 할 거 였으면
소녀였고, 소년이었던 때가 더 나았을지도 몰라
우리는 지금 불량품인 채로 너무나도 잘 살고 있으니까.



마음에 들었던 오프닝 멘트.
날짜는 좀 지났지만, 올려봅니다.


Posted by poise
 
예능, 경계선을 넘다…非연예인이 주는 특별함
2008-10-15 11:32:11    

(전략)

라디오 또한 예외는 아니다. 라디오는 TV보다 비교적 일반인 참여가 용이하다는 매체 특성으로, 청취자들의 장기 자랑은 물론, DJ와의 전화 연결 등의 콘셉트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10일 MBC FM4U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91.9MHz)' 방송에서는 청취자 전지현씨가 타블로와 깜짝 전화 연결 중 배우 전지현과의 同名을 이용해 웃음을 주며 청취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기사출처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810151012101119&ext=na


Posted by poise



(선물에 붙였던 스티커 도안입니다)




대인배 고모님이 라디오갤러리에 올린 인증사진 링크합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radio&no=25994&page=1


처음해보는 이벤트였으니, 다음번엔 좀 수월하려나요.ㅋㅋ



  +

꿈꾸라 홈페이지에도 저희가 보낸 선물 사진이 올라왔네요. >ㅁ<
(어째서 상자만 잔뜩...?ㅎㅎ)




Posted by poise


1. 김종완의 선곡 - Travis의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여러번 김종완이 라디오에서 언급했던 이 곡. "열일곱살 때 내가 거짓말을 해서 내겐 항상 비가 내리느냐"는 소소한 가사가 참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고 말했었다. 자신의 라디오와 하동균의 라디오데이즈, 그리고 꿈꾸라에서 모두 선곡할 정도니까,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인 모양이다.




2. 하동균의 선곡 -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이소라의 노래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골랐는데 전에 이소라 씨 노래를 선곡했던 적이 있어서 이걸 택했다고...  세 사람 다 80년생으로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다. 올해가 이제 몇 개월 남지 않아서...못내 신경이 쓰이는 모양.





3. 타블로의 선곡 - 비의 악수



타블로가 비의 모든 노래 중에 가장 좋아한다는 노래. "내겐 사랑이었죠"라는 가사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내겐"은 "나는"이나 "내가" 와는 의미가 다르다. 보조사 "는"이 붙어서 범위를 한정짓고 있다. "당신은 사랑이 아니었고 나는 사랑이었다"라는 것을 저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그대에겐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내겐 사랑이었죠"라니...

 



 

Posted by poise
1. 라디오갤러리 인증


 정확한 개편 날짜를 몰라서 꽤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가을개편맞이 꿈꾸라에 선물보내기"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어요. 라디오갤러리에서 저를 비롯한 13명이 모여서 소근소근 준비해봤는데, 어제 드디어 간식이 전달됐습니다. 먹기 좋게 손질한 과일과 몸에 해롭지 않은 유기농 과자, 음료수, 기관지에 좋은 모과차와 유자차 등을 병에 담고,  각각 포장해서 전달했습니다. (꽤나 여러상자였다고;;)



 평소에 몸에 좋은 것을 별로 안 드실 것 같은;;-_-;;  타블로 씨를 비롯해서 투컷 씨, 미쓰라 씨, 매니저분들, 작가님들, 주뚜피, 스텝들, 게스트분들까지 모두 드실 수 있도록 넉넉한 양을 준비했더랬죠. 아이돌 팬들이 하는 간식 전달 이벤트를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엄청나거든요.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열심히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마 이런 형태의 선물은 타블로 씨도 처음 받아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앞 프로인 "친한 친구"가 아이돌 DJ들이 진행하는 거라서 그 프로에는 자주 이런 선물이 올테지만요.)



 저는 서울에 살지 않아서 비록 소액의 돈만 내고, 별달리 할 일은 없지만, 성공리에 끝나서 기쁘네요. 어제도 에픽하이 스케줄이 상당히 많아서 타DJ와 매니저분들 식사도 제대로 못했을텐데...적절한 타이밍에 잘 한 것 같아요. ^^  직접 물건 사고, 포장하고, 전달한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 감사했어요.



저와 고모님의 의견에 동의해주고 참여해준 총 14인의 몽상가,
고모님
렛잇비
97.7
네네시경
눈서리
미우
다크로즈
이ㅊㅈ
독사과
몽타쥬
국문학도
기탄
더블엘(해외에서 꿀 4종 배송.ㅠ) 
그리고 나 poise까지.

다들 애정합니다. ^-^




  +

부록으로 꿈꾸라 앞 프로그램인 친한 친구 끝날 때의 짧은 음성도






2. 라디오갤러리 댓글 계속 보면서 코멘트



타블로 씨가 아마 그 후로도 계속 라디오갤러리를 눈팅하고 계셨나봐요. 계속 우리가 하는 얘기에 코멘트 해주셔서 방송 듣는 내내 즐거웠어요. ㅎㅎㅎ




+
(추가)

2008.10.19  이ㅊㅈ가 재연작가님에게 받은 개인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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