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디오를 한쪽 귀로만 듣고 있냐고 하면
이렇게해야 내 귓가에 속삭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니까."
- 이건 소설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에 나오는 다이얼로그
라디오가 다른 데 있는 게 아니라 내 심장에 들어있음 좋겠어.
그러면 니가 라디오를 끄거나 켤 필요없이 그냥 내 가슴에 기대면 되잖아.
- 이건 문득 오늘 창밖을 바라보면서 생각한 타블로의 다이얼로그
'속삭이다'라는 말을 써본 지 오래 됐단 생각이다.
'기대다'라는 말을 써본 지도 오래 됐단 생각이다.
'속삭이거나 기댄다'라는 말은 어쩌면 라디오에서만 나오는 말인지도 모른다.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쓰는 그런 말들이 세상에는 있다.
그래서 라디오를 대신 켜고 오늘 하루종일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듣는다.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
-2008.12.08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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