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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럴 때가 있다.
 별 거아닌 사소한 일에서
어떤 이의 얼굴이, 음성이, 향기가 되살아나서
턱하고 숨이 막힐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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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사서함의 목소리,
익숙한 사람의 목소리는 많은 벽을 허물어뜨린다.
순식간에 이곳에서 저곳으로.
현재에서 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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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무슨 일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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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반격해.
"미쓰라, 넌 너무 진지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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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러려고 노력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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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에 대한 타블로 씨의 가치관을 제대로 본 날이었죠. 여자친구가 원한다면 아무리 좁은 공간(여기서 말하는 '공간'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에요.)에라도 갇혀살 수 있다는 그 말도, 말을 안 하는 것도 거짓말이라며 약간은 화가 나서 언성을 높이며 했던 그 말도, 진심이 절절히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고 한편으로는 안쓰러웠던 날.  그렇게 거짓말이 싫었나봐요. 그러니 당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않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죠? 그럴 거라고 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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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노트를 읽고, 빈센트 반고흐가 생각났어요. 제게 그는 예술과 동의어이고, 동시에 혼란과 동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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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대 영원히 내 모습 볼 수 없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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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가끔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맘껏 이야기해보고 싶을 때가 있네요. 소심해서 폭발은 못할 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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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많은 것들.
책과 시집들, 만년필과 연필, 다이어리, 음반, 필름카메라, 직접하는 요리,
생각, 정의, 자유.

오히려 이런 것에 집작하는 내가 때로 병적인 사람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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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4 12:16

    첫번째 블로노트 코멘트 굳굳

    • 2008.08.24 22:26 신고

      허세근석 사건을 보면서;;;
      글 쓸 때마다 의식돼;;-_-;
      싸이st글 쓰고 있는 건 아닌지...
      미우가 좋게 봤다면 다행.

      사실 나도 이것저것 쓰다보면 맘에 드는 글들이 있는데,
      첫번째껀 내맘에도 좀 들어. ^^

  2. 2008.08.24 21:00

    비밀댓글입니다

    • 2008.08.24 22:42 신고

      저장매체가 변화하는 과정이라서 겪는 일인 거 같아요.
      모르죠.
      어쩌면 오랜 옛날 사람들도
      나무판이나 돌판에 글자를 새기는 것에서
      종이로 옮겨가기까지 고민을 거듭했는지도....^^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예술에 대한 예의,
      respect 그런 것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
      패스트푸드처럼 금새 소비하고 질리면 또 금방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것때문에 예술의 생산자들이 고뇌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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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받고 있는데, 돌려줄 방법이 별로 없네요.
괜찮아요. cause I und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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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DJ들의 수다에서
블로 님이 동균 씨를, 동균 씨가 타블로를, 완자님이 동균 씨를
성대모사 했는데 완자의 새로운 특기를 발견했습니다.  
와, 그런 특기가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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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씨와 신나게 몸좋은 알렉스 죄인이라며 헐뜯다가
그런말 하다가는 화분에 심겨진다고 하더니...ㅋㅋ
마지막 블로노트 어쩐지 화분을 연상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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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사람 좀 말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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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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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공연 후기부터 보실 분은 http://poise.tistory.com/355 



1. 전반적인 15일 공연 이야기



 저번에 올린 14일 후기에는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인터넷 상의 기사 사진에서 얻은 것들을 올렸어요. 사실 사진을 못 찍게 할 것 같기도 했고, 카메라가 있으면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서 스냅용도의 자동카메라 하나(제가 필름카메라를 선호하다보니)와 핸드폰 카메라 밖에 안 가지고 갔거든요. 이 포스팅에 올린 작은 사진들은 핸드폰 사진이에요. 아직 필름 사진은 현상을 못했네요. 14일 후기가...정말 별 내용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티스토리 메인에 노출이 되어서;; 약간 민망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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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저와 제 일행이 가지고 있던 티켓은 이거였구요. 14일에 팔찌교환처에서 양일동안 사용하는 팔찌로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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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찌 사진은 다음날 찍은 거 밖에 없네요. 비가 와서 노란 우비를 사 입고 비 맞으면서 폰카로 찍은 거라 빗방울 때문에 사진이 흐릿흐릿해요. 팔찌에 L 또는 R이라고 써있는데 14일 전야제 공연 때에는 상관없지만, 15일 메인 공연 때에 입장하는 출입구를 지정하는 거였답니다.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 설 것을 예상하고 인원을 1루쪽 출입문과 3루쪽 출입문, 양쪽 입구로 배분하기 위한 거에요.
 

 14일 후기에도 썼지만, 많은 분들이 15일 공연을 펴기 위해 잠실 야구장 바깥에서 돗자리 하나만 깔고 노숙을 하셨어요. 맨 앞 스탠딩석을 차지하기 위해서였죠. 애초부터 노숙할 작정을 하고 오신 분들도 있었지만, 다른 분들 후기를 읽어보니 14일의 전야제 공연 보러 왔다가 돗자리 펴고 자리잡으신 다른 분들을 보고, '에라, 모르겠다, 나도!' 라는 심정으로 노숙하신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새벽부터 줄을 서신거죠. 이 분들은 맨 앞 중앙의 스탠딩 구역을 차지하셨는데 이 부분은 바리케이트로 4면을 막아두고, 더이상의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게 통제를 한 모양이에요. 15일 하루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면서도 오로지 자기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보겠다는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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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경황없는 중에 찍은 사진들이라서 무대가 잘은 보이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었고, 규모가 무척 컸습니다. 14일 공연도 그랬지만, 음향은 정말 잘 되어있었구요. 오후 1시 가량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답니다. 공연장에 계시던 분들 중 90% 정도는 우비를 사서 입으셨고, 몇몇 분은 우산으로 버티셨고, 몇몇분은 비가 오는 것도 그 자체로 즐기시는지 우비도, 우산도 없이 비를 그냥 맞으시더라구요. 폭우처럼 비가 쏟아질 때에도 꿈쩍않는 그분들을 보니 정말 대단하셨어요. 14일에는 날씨가 좋아서 땡볕에서 공연보는 것이 좀 고역이었는데, 15일에는 비가 오니 덥지도 않고, 비가 사람들을 자극하는 면이 있다보니 다들 더욱 감성이 폭발해서 미친 듯 음악을 즐기는 분위기가 됐어요. 역시 락 페스티벌은 비가 좀 내려주는 게 오히려 분위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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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네시경의 공연장 사진이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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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아마 저녁 7시 가량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게 보이시죠? 양일권을 사시고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후 공연만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갈수록 스탠딩 구역과 내야석이 가득 가득 채워지더라구요. 기사를 보니 약 3만 5천명 정도의 관객이 왔다고 하던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제 핸드폰 사진은 이게 전부지만 대강의 분위기는 느껴지시죠? ^^ 질 좋은 사진은 기자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찍으실 것 같아서 저는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공연 즐기기에도 바빴거든요.



(이 아래의 사진은 모두 인터넷에서 담아온 거에요.
서태지 컴퍼니 쪽에서 제공한 사진이라고 써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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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각의 뮤지션들에 대한 짧은 후기



 전날, 늦게 자고 당일에 또 늦게 일어나는 통에 저는 오후 1시 반 가량에 공연장에 도착했구요. 디아블로의 공연부터 관람했습니다. 앞의 야마가시나 바닐라 유니티를 못봐서 무척 아쉬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우비를 사 입고 스탠딩 석으로 내려갔죠. 사이드 쪽의 펜스 쪽에 자리를 잡고 혼자서 공연 관람! 혼자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는 일행분이 오후 3시의 피아 공연 무렵에 오신다고 해서 그 때까지는 혼자였어요. 펄쩍펄쩍 뛰는 분, 고개를 끄덕이며 박자를 타는 분, 춤을 추는 분, 소리를 지르는 분. 갖가지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며 조금은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원래 공연 들으면서 많이 뛰어보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저도 아주 실컷 뛰었어요. 그 분위기 안에 있으면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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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는 목소리가 굉장히 무겁고 파워풀하더군요. 저는 세 곡 정도 남겨놓고 듣기 시작해서 "고래사냥"을 불렀던 게 기억이 나고...대부분 모르는 곡이었지만, 사람들 반응도 좋았고, 공연장 밖에서도 느껴지는 폭발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었어요. 정말 강한 락음악이 어떤 것인지 보여줬던 팀이었습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분들이라고 들었어요. 덕분에 저는 공연장 들어가자마자 강한 사우드에 적응해서 호응하느라 바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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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팀은 Death Cab for Cutie 였습니다. 팀 이름이 굉장히 묘하죠? 귀여운 이를 위한 죽음의 택시?? (...라는 뜻일까요, 설마?)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팀이라고 들었는데 Death라는 어감이 주는 느낌과는 다르게 곡들이 상당히 부드럽고, 로맨틱했어요. 노래는 상당히 좋았는데 디아블로 공연에서 계속 뛰고 소리지르던 분들이 어디서 반응을 보여야할지 다소 난감해하시는 것 같던 걸요? ^^;; 공연 순서상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겠지만, 노래도 잔잔하고해서 열광적인 환호보다는 다들 한숨 돌리면서 쉬며 즐기는 분위기였어요. 휴식을 취하기 좋은 순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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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피아의 무대였습니다. 잠시 빠져나갔던 사람들이 엄청나게 스탠딩석으로 밀려들어오더군요.  전 사실 락음악을 듣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모르는 노래가 더 많았지만 피아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니아들이 많은 밴드라서 그런지 이때부터 무대 오른쪽 사이드 쪽에 엄정화 씨 노래 "DISCO"가사처럼 정말 "미친듯이 춤추며" 슬램 (서로 몸을 부딪치는 것)을 하는 한 무리의 여성분들이 등장했습니다. 서태지 씨 팬분들인 것 같았는데 검은 티셔츠 등판에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데 뭘 그리 쳐다보나 이사람아"라고 써있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어느 방송국 카메라도 계속 이 분들을 찍고 있더군요.ㅎㅎ 널찍이 떨어져서 각자 춤을 추다가 음악이 고조되면 빙글 빙글 돌며 서로 달려들어 슬램을 하시는데 유쾌해보이기도 하고, 아플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끼어들어서 해보고 싶기도 하고...ㅎㅎ 복합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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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까지 보고나서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파서, 내야석으로 올라가서 앉아서 봤습니다. 몽키매직은 ETPfest측과 Daum 측에서 "떼창예습" 이런 타이틀로 동영상 파일로 올렸던 노래를 조금 들어보고 간 것이 전부였어요. 보컬이 외국인 같은데, 일본어로 노래하던 것이 특이해서 기억이 났답니다. 떼창예습 동영상에 일본어가 전부 한국어로 받아쓰기 되있었거든요.ㅎㅎ외국인 두 분은 캐나다분이라는데 어떻게 일본에서 가수를 하게 되었는지 자세한 사연이 궁금하더라구요. 일본에서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밴드래요. 다른 두 분은 일본분이었어요.


 노래는 초보 리스너인 제게는 디아블로의 강한 노래보다 몽키매직의 노래가 더 쉽게 다가왔어요. 듣는 내내 "좋다", "좋다"를 연발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정보를 좀 찾아보기도 하구요. 이 날 무대에서 부른 곡들은 몇 곡은 영어였고, 몇 곡은 일본어였습니다. 찾아보니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음반음 M-flo와 함께 낸 싱글 밖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많은 정보는 안나오네요. 관객들 반응이 좋으니까 "한국엔 처음인데 감사하다"라고 말하더군요. 아마 조만간 한국에 또 오지 않을까요?^^ 무대 끝나고 들어가면서 보컬이 자기가 가지고 있던 통기타(?)를 관객에게 선물했어요. 던지려고 하다가 무대랑 관객 사이가 좀 멀어서 스텝분이 받아서 건넸는데, 어떤 남자분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득템하셨습니다요. 부러워요. 몽키매직 왠지 앞으로 한국에서도 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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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게스트 중, 가장 의외의 발견이었고 가장 호응이 좋았던 밴드는 바로 The Maximum Hormone 이었어요. 드러머는 여성분이었는데, 보컬과 남매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을 소개하는데 일본어로 "우리는 일본의 동방신기다"라고 해서 제 일행은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ㅋㅋㅋ 꽤나 유머러스하면서도 한국어 멘트를 많이 준비해와서 호응이 더욱 좋았어요. 여성분이 A4 용지로 보이는 쪽지에 한국어 발음을 적어와서 읽으며 말하는데 성의있어 보이더군요. 더듬더듬 한국말로 "한국은 처음입니다. 음악으로 커뮤니케이션합시다." 대충 이렇게 말했던 것 같네요. 그 외에도 "감사합니다" 등의 한국말을 외워왔더라구요.

 사운드도 강하고, 헤드뱅잉도 엄청 강하게 하고, 노래도 강했어요. 위키백과에 일본의 라우드락 밴드라고 나오네요. <1998년 결성, 약칭 ‘호르몬’. “각 멤버가 고기를 좋아한 데서 ‘호르몬(호루몬야키(ホルモン焼き)라는, 돼지와 소의 창자를 꼬치구이로 한 음식이다.)’, 이후 멋을 위해 ‘더’와 ‘맥시멈’을 추가했다.”라는 것이 밴드 이름의 유래이다. “뇌내 분비물(호르몬)이 최대(맥시멈)로 분비될 정도로 음악을 갈겨준다!”라는 유래는 나중에 만들어 낸 말>이래요.ㅎㅎㅎ 유머러스한 그룹이었어요. 사진 봐도 아시겠지만 겨드랑이를 한손으로 가리고 인사.ㅋ지금 찾아보니 노래 가사도 특이해요.ㅎㅎ

 밴드 멤버 네 명이 다 목소리도 힘있고, 노래를 잘 하더라구요. 연주도 엄청 열심히 하고. 맥시멈 더 호르몬이 공연하는동안, 내야에서 보던 사람들이 스탠딩 쪽으로 엄청 내려갔어요. 호응이 완전 최고!! (물론 대장은 제외하고.)  밴드 멤버들이 일본어로 계속해서 "최고", "최고"라고 관객에게 고마워했구요. 매너도 좋고, 실력도 좋은 아주 바람직한 밴드! ^-^ 기억해두려구요.


 이 순서가 끝나고, 사고가 있었어요. 불꽃 장치가 잘못 되서 스텝분 중 한명이 다치셨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연기가 한참 공연장에 남아있었어요. 화약 제거하느라 공연이 좀 지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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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애쉬입니다. 제가 본 공연 중 유일하게 백댄서(라고 하기엔 앞에서 춤추고 있다...)가 있는 팀이었어요. 앞줄의 흰 나시 입은 두 분이 댄서였는데...자꾸 혀를 날름 날름 거리시던.ㅎㅎ 컨셉인가요? 전혀 모르는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배틀로얄>이라는 일본영화의 O.S.T.가 이 밴드의 곡이었군요. 그 영화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그랬구나. 멀고 먼 인연이지만 어쨌든, 좀 인연이 있는 셈이네요. 흥겨운 노래들이 먼저 나오고, 후반에는 댄서분들이 들어가시고 좀 잔잔한 것도 불렀던 거 같아요.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이 때 일행과 번갈아서 저녁거리로 때울 햄버거 따위랑 맥주, '오징어 땅콩' 따위를 사러 나갔다 들어갔다 하는 바람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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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대망의 The Used. 리허설을 안했다고 나중에 들었는데...세트 체인지하는데 거의 50분 걸린 것 같아요. 다른 팀들은 15분 가량이면 셋 체인지가 끝나던데 이 팀은 아예 사운드를 처음부터 잡는 건지..ㅠ 일본인(으로 보이는) 음향스텝들하고 뭔가 소통이 안됐는지는 몰라도 드럼만 몇 십분을 계속 점검을 하는 거에요. 아...그 반복적인 드럼 소리...계속 듣고 있자니 짜증이 밀려오더군요.ㅠ 이것 때문에 공연이 엄청 지체됐어요.

 그래도, 공연 자체는 크게 무리는 없었어요. 유명한 팀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유명한 곡들은 따라부르기도 하고...근데 중간에 보컬이 "아리가또"라고 해서 (일본이라고 착각한 건지?) 몇몇 사람들이 좀 기분 나빠했구요. 어떤 분 리뷰를 읽어보니 보니 굉장히 무대가 성의 없었다고 쓰셨더군요. 노래의 고음 부분은 다 청중에게 마이크 넘기고, 다른 악기들 사운드도 좋지 않고, 특히 드럼 쪽은 엉망이었다고. 전 예민하게 듣지 않아서 나중에 그 분 글을 읽고 그런가보다 했지요;;

무대 끝나고 드러머가 드럼을 와장창 엎어버리던데, 전 그게 그냥 재미로 한 건 줄 알았는데 드러머가 음향이 안좋아서 열받아서 그런거라고 해석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설득력 있더군요;; 오랫동안 The Used를 기다리고, 기대했던 분들은 많이 실망하셨겠지만.ㅠ  그래도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은 좋게 들었을 거 같아요. 전 그것만 해도 '와, 역시 진짜 잘한다."이러면서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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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대망의 태지 대장!!!!!!!!!!!! 무려 막으로 무대를 가리고 시작이 됐어요. 그래도 셋 체인지에 걸린 시간은 별로 길지 않았답니다. The Used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었습니다. 드디어 막이 걷히고 작은 우주선을 타고 서태지 씨가 등장했습니다. 와, 그 많은 사람들의 환호. 잠실 야구장이 정말 흔들렸다니까요! 우주선에 타고 있는 게 처음엔 인형인가 했어요. 너무 표정이 없어서. 근데 "모아이"를 부르며 천연덕스럽게 걸어나오시는 서태지 씨!! 진짜 포스가 느껴지던데요? 서태지 씨의 무대를 진짜 눈으로 보는 날이 올 줄이야. 왠지 감격스러웠어요.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데뷔하신 지라 직접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데뷔 16년 만에 보게 된 거니까요.


 노래는 모아이 - 필승 - take4 - 해피엔드 - take2 - 시대유감 - 슬픈 아픔 - 틱탁 - 인터넷 전쟁 - 이제는 - 라이브 와이어 순서였어요. 태지 대장 솔로 앨범을 좀 더 들어보고 갈 것을...ㅠ 다 따라부르지 못하는 게 아쉽더군요. 저는 원래 서태지 씨 골수팬은 아니었거든요. 아이돌계를 두루 섭렵하며,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왔거든요. 서태지와 아이들 때 서태지 씨의 음악을 좋아하다가, 이번 앨범에서 진짜로 다시 반했습니다. 그동안의 무관심이 미안해졌다는...그러고보면 이번 앨범이 어쩌면 팬층의 변화에 결정적인 앨범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0대들도, 모아이 앨범에 관심이 많은 거 같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부른다면서 "이제는" 부르시는데 여성팬들이 엉엉 우시더라구요. 태지 대장도 좀 옛 생각이 스쳐지나가시는지, 눈물이 좀 고인 것 같았어요. 괜히 저까지...제 16년이 한순간에 스쳐지나가면서 뭉클해지더라구요. 정말,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그리고 저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지라, 한 가수를 16년 간 좋아하면서 그 세월을 보냈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서 더 찡했네요.


 무대는 카리스마 넘치고, 멘트는 왠지 귀여우시던 대장님. "내가 앙탈부리지 말랬지?"랑 앵콜 더 해달라는 팬들에게 "안돼, 맨슨형이 기다리고 있어서."라고 하시던거 기억나요. 간단하게 차려입으신 옷차림은 소년 같으셨어요. 나이는 다 어디로 드셨답니까?ㅎㅎㅎ 전 서태지 씨 데뷔 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이미 대학을 졸업했단 말입니다.ㅠ 극강 동안이십니다요. 공연 끝나고 들어가시다가 밴드분들과 다 같이 나와서 훌라훌라 짱구춤(?) 같은 걸 추시는데 어찌 그리 귀여우시던지. 하지만 저는 막차 시간이 되서 여기까지만 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어요.ㅠㅠㅠㅠ 맨슨씨도 궁금했는데...ㅠ 그냥 후기로만 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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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포스가 장난 아니시죠?;;;; 만취 공연이었다고도 하고...ㅋㅋ 여러가지 엽기 퍼포먼스를 벌이신 모양인데, 그걸 스텝들이 금새 샤샤샥 수습하는 것이 더 장관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성경책을 불태우고, 식칼로 멤버들을 위협하고, 옷을 찢고, 바지를 벗으려 하고 그랬다던데요.ㅎㅎㅎ 비록 막차때문에 많은 사람이 빠져나갔지만, 호응이 좋아서 마릴린 맨슨 씨도 기분이 좋아서 거의 새벽 1시 넘을 때까지 공연을 했대요. 미소까지 보이셨다던데요? (근데 그게 더 무서웠다고들 하더라구요ㅎㅎㅎ) ...못봐서 아쉽습니다. 헤드라이너였는데.ㅠ



 서태지 씨가 ETP 페스티벌을 매년 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다는데, 진짜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음악들으면서 스탠딩에 계시는 분들이 슬램하고, 기차놀이하고, 춤추고, 뛰면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 좋았구요. 저도 비록 몸은 좀 피곤했지만, 스트레스 해소가 제대로 됐거든요. 머리가 가벼워졌어요. 이틀간, 아주 제대로 놀고 왔습니다!!
길고 긴 후기도 이제 끝이네요. 14일 전야제 후기가 메인에 소개되고 보니....15일 후기를 아무렇게나 쓸 수가 없어서 길어져버렸어요. 이걸 끝까지 읽으실 분이 있긴 있을지;;;;;;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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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9 23:13 신고

    글 잘봤습니다
    저도 ETP 너무 가고싶었는데 글보고 나니 더욱 아쉽군요~ ㅠㅠ;;

    • 2008.08.20 01:51 신고

      저도 얼떨결에 가게 된 거였어요.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중에도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나 ETPfest가 또 열리면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2. 2008.08.20 18:58 신고

    정말 훌륭한 후기였어요!!
    마치 공연장에 갔다온기분이네요.
    아쉬움 이 포스팅으로나마 크게 위안을 받습니다.
    ^^

    • 2008.08.20 19:47 신고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오히려 영광이네요.
      14일 후기가 뜻밖에 티스토리 메인에 노출되는 바람에 15일 후기도 엄청 열심히 쓰게 됐거든요.
      (무려) 훌륭한 후기라고 해주시니...정말 감사드려요.^^

  3. 2008.08.21 00:15 신고

    정말 가고싶었던 공연이였는데, ㅠㅠ

    사진만으로도 후끈거리네요 열기가! 흐흐

    • 2008.08.21 00:33 신고

      저는 지인이 티켓을 얼떨결에 구하게 되서 운 좋게 가게 됐네요.^^
      락 페스티벌 정말 재밌더라구요.
      unnaked님도 나중에라도 꼭 가보세요!!

  4. 2008.08.21 08:59

    잘 읽었어요~ 잘 쓰셨어요 ㅎㅎ;
    서태지본인은 안나와도 페스티벌은 계속할꺼라고 하니 좀 아쉽긴하지만
    락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썬 너무나 반가운 이야기네요~

    트랙백보네요~

    • 2008.08.21 12:10 신고

      15일 하루 후기 쓰는데만 3시간 걸렸나봐요. ^^;;
      ETP페스티벌 진짜 인상적이었고,
      너무 재밌었어요.^-^
      또 가고 싶네요.

      트랙백감사합니다.
      저도 트랙백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오류가 나서 안보내지네요.ㅠ

  5. 2008.08.22 16:51

    오호...
    잘갔다 오셨나 보내요
    15일 공연이 예상외로 늦게 끝나는 바람에.. 맨슨공연때 많이 빠져 나가더군요 고맙게도..ㅋ
    사실 저는 서태지 보다는 맨슨을 더 보고싶었던지라...ㅎ
    좀 피곤하셨군요.. 저는 죽는줄 알았어요 다들 체력이 좋으시더라구요 ㅋㅋ

    아 그리고 맥시멈 더 호르몬 공연은 정말 인상깊었죠

    • 2008.08.22 19:18 신고

      전 체력이 좋은 편인지도?ㅎㅎㅎ
      근데 저는 거의 앉아서 봤거든요.
      몽키매직부터.ㅎㅎ
      그러다가 더 유즈드랑 대장님 나왔을 때만 일어나서 듣구요.
      아마 계속 서 있었으면 저도;;;

      다음날이랑 그 다음날은 약간의 근육통이 있긴 있었어요..;;

  6. 2008.08.22 19:24 신고

    ㄱㄱㅑ
    ETP 글 보고 우연찮게 들어왔는데...
    정말 최고의 공연이었죠...ㅡ.-乃
    저도 15일 메인공연때 첫스테이지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매냐들과 어울려 스탠딩 했는데...
    이후 3일을 기어다니다 시피 했던...
    그래도 당시엔 정말 힘든줄 모르고 놀았습니다.
    혹 9월에 있는 심포니도 가시나요?
    그땐 아무리 매냐라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니 차분하게(?) R석 좌석 관람을 예정중이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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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는 거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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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행부터 좀 가고 싶구나.
취하는지 안 취하는지 그건 그 다음 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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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월 09일은 여름음악페스티벌 다이나믹 데이를 방송해서 블로노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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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하나는 실업자,
게스트인 멤버 하나도 뻔한 박봉,
타블로도 박봉.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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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블로마음대로에서 "타블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믹스CD" 를 했었지.
다시 들어도 간질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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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29년 만에 깨달은 진실...
이런 건 좀 일찍 알아달라고,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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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예술가, 즉 진정한 예술가의 마음속에는 항상 두려움들이 자리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두려움들을 보충하고 조정하며 부양하는 욕망들과 나란히 존재하고 있다. 아무런 난관도 모르고 작품을 진행하는 순진한 정열이 용기와 결합되면 그 난관들을 모두 감수하고 극복해가면서 작품을 창작하게 하는 분별력 있는 정열이 되어 갈 것이다

- Art & Fear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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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치기, 마이티마우스, 비지의 라이브는 너무 신났다.
그 자리에 있지 못했던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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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정현종,「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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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기만 하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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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인터뷰로 황경신 씨를 만나고 왔기 때문일까.
이번에 황경신 씨의 책을 한 권 샀는데
블로노트를 보니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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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4 18:47

    poise 님도 책 한권 내셔도 될꺼같아요 ㅠ_ㅠ

  2. 2008.08.04 23:18

    전 무인도 좋은데... ㅠ_ㅠ 근데 저 날이 월요일이었나요..
    그때 무인도 얘기 한 날이여서 저런 글이었었나..
    블로님의 무인도에 가면 가져갈 세가지가 참 인상적이었었는데..
    아마 그런 곳에선 그 누구라도 혼자선 살아가지 못하겠죠.
    그래도 가끔은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곳에서 살아가고픈 싶은 마음.
    그 중간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 2008.08.04 20:29 신고

      전에 100문 100답에서 1. 성경책 2. 총 3. 총알 하나....라고 답변 했었죠?
      좀 더 살아나올 작정을 좀 해보시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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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좋은 노래,
그리고 당신이 추천해주는 노래도 좋은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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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안녕은 좀 슬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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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작가...블로노트를 데쓰노트와 헷갈리다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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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에, 한 걸음 멈추고 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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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그런데, 길을 건너는 "건" 한 글자 빠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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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8 04:44

    비밀댓글입니다

    • 2008.07.28 10:48 신고

      친하다보니 팬들이 질투나니까,
      괜히 그렇게 추측하는 것뿐이지,
      설마 그럴리가요.ㅋㅋ

      전 작가3인방 코너 좋아하는데.ㅎㅎ

  2. 2008.07.28 14:09 신고

    손글씨는 작가님이 직접 쓰시는건가봐요?
    글도 좋지만 손글씨 덕분에 더 좋네요ㅎ
    개인적으로 손글씨 아기자기하게 잘 쓰시는 분들 넘 좋아라 해서^^

    • 2008.07.28 21:40 신고

      맞아요. 손글씨 잘쓰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원래 그리 예쁜 글씨가 아니라....
      (노력하면 나아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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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천양희 씨의 책을 읽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이 문구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같은 작가의 책을 읽었다는게 괜히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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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과 우연이 인생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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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을 좋아하고, 아직도 연필깎이를 쓴다.
하지만 사람이 생각할 때, 연필깎는 소리가 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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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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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은, 그게 슬픈가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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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전에 써놓은 편지인 것 같네요.
다소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이런 거 보면, 참 맘이 예쁜 태양군.
늘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그만큼 인정받는 거겠고...


어제 콘서트, 정말 멋졌다고 하던데...;ㅁ;
못가서 아쉽군요.


멋지게 성장하렴.
나중엔 꼭 보러 갈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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