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 사랑하지 마요. (live 영상)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저 영상에서 이홍기는 울먹이고 있다. 건강이 안 좋아서라는 설도 있고, 멤버인 오원빈의 탈퇴를 앞두고 있어서라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어쨌든 이 곡은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이고, 멤버들은 다들 곱상하게 생겼다. 1집 타이틀곡 '사랑앓이'로 데뷔해서 그 해에 윤하와 함께 신인상을 받을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그게 다였다. 중박은 치지만 대박은 아니었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성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고 팬층이 한정되어 있는 그런 애매한 포지션의 그룹. 멤버들의 연주 실력이나 노래 실력은 언제나 사람들의 잣대에 오르내렸다.

 

 
 특히나 외국 밴드 Blur나 Beatles의 곡을 커버했을 때에 쏟아지는 비난은 정말 심했다. 어디서 실력도 모르고 까부느냐...라는 게 주요 골자였고 안티팬도 안티팬이지만, 무관심한 대중들이 더 많았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 별로 곡을 들어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히트를 노리는 타이틀곡에서 보이는  기획사의 야망이 언짢았던 것도 같다.  

 

 이들의 음악을 듣게 된 건 드라마의 탓이 컸지만, 듣다보니 이 그룹은 사랑받을 구석도 참 많았다. 타이틀곡보다 오히려 수록곡들이 더 준수하다. 애절한 곡에 특히 어울리는 보컬 이홍기의 목소리는 '사랑하지 마요'에서 특히 돋보인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이 곡은 녹음할 때 특히 힘이 들었다고 한다.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족음하다가 휴가를 내줬을 정도로) 그런가하면 'love is'나 '멋쟁이 vs 예쁜이' 같은 곡에서는 소년다운 발랄함이 드러난다.  



분명, 타이틀곡만 들었을 때와 앨범 전체를 들었을 때의 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전혀 달라졌다.  (이쯤 되면 소속사의 홍보나 기획의 방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데뷔앨범에 비해 그리 주목받지 못한 2집 앨범이지만, 이제서야 음반을 들으며 새삼 이 아이들에게 빠지고 있다. 이들은 천재적인 밴드는 아니다. 아직 경험도, 감성의 깊이도 대가들에 비하면 얕을 것이다. 자작곡 실력을 이미 갖추고 데뷔한 것도 아니고, 연주 실력도 모자랄지도 모른다. (나는 식견이 좁아 잘 판단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데뷔한 이후 매해 꾸준히 정규 앨범을 내고 있다. 어엿한 3집 가수이다. 아이돌 댄스 그룹들이 싱글 만으로 승부수를 내는 것에 비하면 비교적 기특하지 않은가. 그 꾸준함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p.s. 여담이지만, 이런 평을 내리는 사람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엡티는 컨셉을 좀 잘못잡은 거 같아. 얼굴보고 좋아하려다가 노래듣고 놀라고... 노래듣고 좋아하려다가 아해들 나이듣고 멀어진다" 

.......왠지 공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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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적인 앨범 커버. 1집의 분위기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렌카의 1집이 DVD가 포함된 버전으로 다시 나왔다. (이런 버전이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궁금함을 참을 수 있고, 초판본에 의미를 두는 게 아니라면 나중에 사는 게 이득인 것 같다. 제이슨 므라즈도 몇번이나 리패키지 되어서 나왔던가. ㄷㄷ) 

 CD

01. The Show
02. Bring Me Down
03. Skipalong
04. Don't Let Me Fall
05. Anything I'm Not
06. Knock Knock
07. Dangerous And Sweet
08. Trouble Is A Friend
09. Live Like You're Dying
10. Like A Song
11. We Will Not Grow Old
 DVD

01. All My Bells Are Ringing : Audio
02. Trouble Is A Friend (RAC Maury Remix) : Audio
03. Don't Let Me Fall (The Glass Rem Remix) : Audio
04. The Show (New) : Video
05. The Show (Original) ; Video
06. Trouble Is A Friend (Original) : Video
07. Don't Let Me Fall (Woodstock Video) : Video
08. Lenka In Montreal Working On The Album : Video
스페셜 에디션 버전의 CD와 DVD의 구성


  처음 라디오에서 "The Show"를 들었을 때가 생각난다. 낭랑하고 보들보들한 목소리와 밝은 멜로디는 Mocca를 떠올리게 했다. 찾아보니 앨범 커버도 무척이나 산뜻해서 10대 후반, 아니면 20대이겠거니 했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왠걸, 렌카는 1978년생으로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30대의 여가수였던 것이다. 절로 "저 나이에 이 목소리는 사기야~~!!!!"를 외칠 수 밖에. 그녀는 사실 호주에서는 유명한 TV 스타라고 한다. 8살에 TV 드라마의 연기자로 데뷔해서 활동해왔고 1992년에야 음악에 심취하게 됐다고. 



 

 섹시함과 도도함이 균형잡혀 묘한 분위기를 지닌 얼굴에, 게다가 그 목소리는 얼마나 개성적이던지. 한 번 들은 "The Show"가 TV의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에서 BGM으로 잠시 흘러나올 때 나는 정확히 이 노래의 제목과 가수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제목과 이름이 짧다는 것도(;;) 어느 정도 기여했겠지만, 이렇게 금새 가수와 곡의 제목을 기억하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일이었다. 실력이라고 해야할지, 매력이라고 해야할지, 마력이라고 해야할지 그녀의 목소리에는 그런 면이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런 매력을 알아본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제 1집 음반이 나온 렌카가 일본의 대표적 락페스티벌인 서머소닉의 무대(세컨드 무대였지만)에 섰다. 비록 올해는 지산 락페스티벌과 세력다툼을 하느라 그 위상이 좀 손상되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펜타포트 무대에도 렌카가 올랐다. (그녀는 이 밖에 우리나라에서 <EBS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연했다고.) 게다가  CF의 배경음악이 되기도 했으니 어느새 그녀의 목소리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차원으로 등극하고 있다. 



 렌카의 매력은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무대에서도 돋보인다.  평범한 것을 싫어하는 듯, 독특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의 모습으로 소녀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귀여운 목소리로 인생을 관통하는 자조적인 가사를 노래하는 것은 분명 뭔가 부조화스러운 측면이 있지만 렌카여서일까? 오히려 그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The Show의 라이브 무대.
음반으로만 듣다가 무대를 보니 신선했다. 키보드를 치면서 노래한다. 
그녀는 피아노, 펑커션 등 여러가지 악기를 다룰 수 있다고 한다.



The Show (Origina Version)
 
뮤직비디오는 렌카가 등장하는 Original 버전과 애니메이션(?) 이미지만 등장하는 버전, 미국 드라마 <어글리 베티>와 함께 편집된 버전으로 총 세가지 버전이 있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 버전이 마음에 든다. 이유는...귀여워서!
 
 
 타이틀곡 때문에 렌카가 달달하고 가벼운 노래만 부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다. 오히려 우울한 주제를 다룬 곡들이 많다.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 'The Show',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다룬 'Anithing I'm Not'이나 삶 속의 골치아픈 문제들에 대해 노래하는 'Trouble Is A Friend', 쉽게 하는 말들에 상처받는다는 내용의 'Dangerous And Sweet',  이별을 노래하는 'Bring Me Down'과 'Like A Song'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렌카는 그것들을 낙천적으로 바라보고 긍정한다. 그래서 이 음반을 듣고 있으면 고민은 날아가고, 힘이 생긴다. 렌카처럼 다소 엉뚱발랄하게, 소녀처럼 순수하게 모든 일에 기뻐하고 희망을 품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이 음반이 많은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
 
 
 
 
 모든 트랙이 기대이상이었다. "The Show" 한 곡만 알고 있다면, 그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음반을 통해 그녀를 만나본다면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강력추천!
 
 
 
Posted by poise


출처 : http://www.mapthesoul.com


방금 전에 올라왔습니다.

Free Music과 Scenario에요.

Posted by poise


출처 : www.mapthesoul.com

어제는 판도라TV쪽 영상으로 올라왔었는데 유튜브로 바뀌었네요.
해외팬들이 판도라TV의 영상이 재생이 안됐던 모양이에요.
원래 유튜브로 올리려고 생각했었던 거 같은데, 계속 인코딩 과정에서 오류가 났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아침부터 기다리신 분들은 결국 4월 5일 자정이 지나기까지
이 영상을 만나지 못하셨;;;
4월 6일 0시 20분 경에나 올라왔던 거 같네요.


6mm로 찍은 인디영화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고화질이라 깜짝 놀랐어요.ㅋㅋ
오른쪽 하단에 있는 HD 누르셔야 고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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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Map the soul




Cipher




scenario (피해망상 pt.2)




Free music



fly


출처 : 인선프리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xerross1004/10044873572
 
 
너무 짧았던 1시간.
(사실 광고 빼고 이것 저것 빼면 1시간도 아니다 뭐..ㅠ)


 
Posted by poise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잇츠힙합 시간에 (3월 28일 밤 11시)

Map the soul 앨범으로 첫 활동!!

라이브가 있어요. ^-^


p.s.

금요일에 생방한다고 이적 씨가 놀렸는데
이제 토요일에 생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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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MYK, 투컷, 타블로, 제이슨 므라즈, 토카) 

사진출처 - 꿈꾸라 홈페이지



두 곡을 라이브로 하셨는데요.

먼저, I'm yours

그리고 Make it mine 이었어요.

그날 방송을 친구가 녹음해줘서 파일을 가지고 있는데

녹음해서 올리면 아무래도 저작권법에 저촉될 것 같아서..-_-;;

못 올리겠네요.

(그걸 라이브 곡만 따로 녹음하고나서 깨달았;;;)




소연 작가님은 제이슨 므라즈 광팬이시라면서

좀 더 줌인해서 찍어주시지는...ㅠ

사진도 적어서 아쉽네요.

워낙 시간이 짧기도 했지만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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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 언제나 함께
에픽하이 - Fallin'


다시 봐도 투컷의 춤사위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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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4. 15:56
I love you - Sarah Mclachlan
Knocking on heaven's door - Bob Dylan
Shape of my heart - Sting
Creep - Radiohead Last Christmas
Unintended - Muse
Yellow - Coldplay
Zombie - Cranberries
Nothing compares 2 U - Senead O'connor

넬이 연주하고 부르는 이 커버곡들을
넬 공식팬카페에서 찾아서 듣고 있습니다.
넬 느낌이 나네요. 당연한 거지만 ^^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재미있겠어요.



몇 곡 올려볼게요.
이건 앨범에 들어있는(쉽게 말해 판매되는) 곡들이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문제가 생긴다면 삭제해야죠.
네 곡 올렸으니 목록 보시고 선택해서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카페에 가입하시면 자료실에서 이 곡들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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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아보니까요.
넬의 커버곡 목록이 있더라구요.
못 찾은 것들을 더 찾아봐야겠군요.


[목록]

Across the universe
Brain stew
Creep
Evernal Flame
Every breath you take
Ilove you
If
Knock in on door
Last Chistmas
Lithium
Muscle Museum
Nothing compares to u
Plug in baby
Shape of my heart
Unintended
Yellou
Zombie


Posted by poise




가혹한 라디오도 끝나고, 이러다가 넬 금단증상에 빠질지도 몰라요.
그러기 전에 이 영상을 봅시다!
이 영상으로 말할 것 같으면...무려 김종완의 금지영상이올시다~
애들은 가, 애들은 가~~(약장사 삘로.ㅋㅋㅋ)


왜 금지영상인지는 보시면 알 거에요.
섹시한 듯, 귀여운 듯.
애매한 경계의 스물다섯 종완씨. ^^
(아이코~ 귀여워랏.ㅎㅎ)
아마 앞으로 어디서도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 애교와 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ㅎㅎ
저런 표정은 어디서 배웠나요? ㅎㅎ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이 라이브가 거론되는 것은 물론이요,
팬 카페 게시판에서 이 영상으로 만든 GIF 파일은 또 얼마나 많던지요.
(팬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이 영상에 대해
 "넬을 이 영상으로 처음 본 사람은 넬 보컬이 변태인 줄 알까봐 걱정되요." 라는 댓글을 봤어요;;;ㅎㅎ)
제 안의 종완 씨는 이런 이미지가 아니었건만,
신선한 충격?ㅋㅋㅋㅋㅋ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의외로 애교가 많은 성격이 아닐까(적어도 2004년에는??) 생각했어요.
뭔가 굉장히 즐거워여서 좋네요. ^^
(아마 본인은 민망해서 절대 이 영상을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요;;)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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