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19 꿈꾸라 광고때문에 미치겠어

공무원을 양성한다는 대학 광고 싫어해.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을 가르치고, 다양한 시각을 가르쳐야지 왜 공무원을 양성한다는 거야? 난 좀 이해가 안 돼


이날 방송은 1, 2부 다시듣기가 안 올라왔네요.
광고 싫다고 한 것 때문에 안 올라왔을까요? ㅎㅎㅎ

3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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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7 꿈꾸라 눈 싫어해





눈 올 땐 좋은데, 녹을 때는 참 초라해. 그래서 싫어. 봄에 목련이 지는 걸 보기 싫은 이유와 똑같아.


"녹을 때는"과 "초라해" 사이에 "드~~럽게"란 말을 작가님이 넣으셨군요.


3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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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음 카페 에픽하이 'Take three'님


잇츠힙합에 나왔던 새치 사연에
1분 1초의 음악을 넣었는데 왜이리 어울리죠?ㅋㅋㅋㅋㅋㅋㅋ
팬들이 가수 닮는다더니..ㅋㅋ
이런 센스쟁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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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랑 친구할래?
[주말, 그리고 말랑한 미디어] 라디오를 켜봐요 ②
2008년 11월 21일 (금) 17:50:25 최우용/mbc 라디오 PD mediaus@mediaus.co.kr

안녕? 이 글을 읽을 네가 몇 살인지 모르지만 말 놓을게. 이거 컨셉이야. 편한 친구처럼 다가가기 위한. 이해하지?

지금은 밤 1시, 나의 퇴근 시간이야. 응? 일 엄청 시키는 대기업에 다니냐고? 아니. 대신 남들 점심 먹는 시간에 출근해. 출근해선 음악을 틀어놓고 대놓고 인터넷을 하지. 응? 회사원 맞냐고? 맞아 나 회사원이야. 입사 5년차 사원. 내 책상은 온통 음악CD들로 뒤덮여 있어. 다 공짜로 받은 거야. 부러워 할 것 없어. 그거 정리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거든. 이제 정식으로 인사할게. 난 주식회사 문화방송에 다니는 라디오PD야.

내가 라디오PD라고 얘기하면 인생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가 있어.

“원고는 작가가 쓰고, 진행은 디제이가 하고, 콘솔은 엔지니어가 잡고, 그럼 피디는 뭐하는 거냐? 놀고먹다가 큐사인만 주면 되는 거 아냐?”


음... 그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선곡이나 섭외, 편집 같은 일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PD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책임지고 지휘하는 사람이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거랄까? 그렇다고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를 떠올리진 말아줘. 난 나름 예의바른 사람이야. 흠흠 어쨌든 일을 시키는 입장이니까 편할 것 같지만 ‘책임’이라는 말과 ‘지휘’라는 말에 실린 무게는 꽤나 무거워. 일이 끝나면 나머지 스텦들은 훌훌 털고 퇴근을 하지만 PD는 남아서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에 잠겨. ‘잘 되고 있는 건가?’ ‘다음엔 뭘 할까?’ 등등. 누가 시킨 일은 끝이 있지만 내가 만들어서 하는 일은 끝이 없잖아? 그리고 잘되면 공은 모두에게 돌아가지만 잘못되면 책임은 PD가 져야해. 그래서 PD란 건 참 외로운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런 외로운 일을 난 왜 하고 있는 걸까? 뭐 사실 이유야 간단하지. 좋아하니까. 라디오를, 라디오 방송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떤 사람은 그러더라? 왜 TV가 아니라 라디오 PD를 택했냐고. 라디오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머잖아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건 라디오의 매력을 잘 몰라서 그런 거야. 물론 라디오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건 사실이야. 포털사이트의 검색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사 같지도 않은 기사들만 봐도 알 수 있지. 사실 새로운 매체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그만큼 기존매체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하지만 이런 말 알아? 애인은 떠나도 친구는 남는다. 모른다고? 그래 그럴거야. 내가 방금 만들어낸 말이거든. 사랑이란 건 왔다가도 떠나고 또 오고 그러지만 친구는 늘 내 곁을 묵묵히 지켜주잖아? 난 라디오가 그런 친구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하나 물어볼게. 정말 지치고 힘들 때, 우울하거나 답답해서 무언가 위로가 필요할 때 너는 어떡하니? TV를 보니? 아니면 책이나 신문을 보니? 그것도 아니면 컴퓨터게임을 하니?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거야. 다들 나름의 방법이 있겠지. 그런데 그거 알아?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럴 때 라디오를 듣는다고 얘기를 해. 사연을 쓰거나 핸드폰 메시지로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다고 해. 나도 오랫동안 라디오를 들었지만 특히 수험생 때나 군대에 있을 때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 이렇게 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라디오, 그래서 라디오는 든든한 친구 같아.



그리고 하나 더. 라디오는 참 편해서 친구 같아. 애인처럼 자기만 봐 달라 떼쓰지 않거든. 너 TV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또는 게임을 하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가능할 순 있어도 정말 쉽지 않지. 눈으로 보는 것은 그것 외에 다른 행동을 허용하지 않아. 하지만 귀로 듣는 것은 그렇지 않지. 그래서 사람들은 운전을 하면서, 요리를 하면서, 공부를 하면서 라디오를 들어. 아 예외가 있어. 내가 맡고 있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는 너무 재밌어서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 거야. 미안해.



자, 내 얘기는 여기까지야. 편하고 든든한 친구, 그게 바로 라디오의 매력이고 그 매력이 나를 라디오PD라는 세계로 이끌었어. 혹시 지금까지 내가 반말한 이유를 눈치 챘니? 그래, 바로 라디오의 매력을 더 부각시키려고 그런 거야(절대 지금 막 떠오른 생각이 아니야). 라디오를 많이 들어달라고 이 글을 쓴 건 아니야. 그저 그 어느 땐가 네가 라디오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라디오PD가 된 이유이기도 하고. 우와 벌써 밤이 깊었네? 잘 자, 이름 모를 나의 친구.

출처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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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뚜피 평소의 주관있는 모습과는 달리 너무 나긋나긋한 말투이시네요.ㅎㅎㅎ
어쩐지 위화감이 느껴지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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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퉤퉤퉤 사진 많이 기다리셨죠!!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먼저 사진 촬영 전,
블로의 적지 않은 반항이 있었던 것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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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신영씨가 완전 열심히 도와주셨어요.
역시 신영씨.
사랑할 수 밖에 없다니까요?
신영씨 까만하트♥


 
마지막까지 도와주신 신영씨.
(저 오늘부터 심심타파에 문자 보낼려구요. 신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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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처리에 답답하셨죠?
도라에몽 블로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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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블로. 처음엔 반항을 하더니
의상이 마음에 쏙 들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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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도망가더니 친친 스튜디오를 급습!



깜짝 놀라신
친친 강태 디줴이와 스태프 여러분
급 사과 드립니다.
(굽신굽신)

출처 -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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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도라에몽이었다니.ㅋㅋㅋㅋ

이 사진도 인터넷상에 백만년 남겠네요.ㅋㅋㅋ

지못미 블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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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은 MBC FM4U의 패밀리데이입니다.
이 날은 굿모닝 FM부터 푸른밤까지 하루 종일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이 된다고 하네요.
(뭐야, 그럼 이영음이랑 뮤스랑 라디오데이즈는 빠지는 건가?ㅠ)


패밀리데이의 재미있는 점은, 모든 라디오 프로그램의 DJ가 서로 바뀐다는 점이에요.
각 프로그램의 DJ들이 하루만 남의 프로그램에 가서 대신 DJ를 하는 거죠.
이 날 밤 10시에 라디오를 트시면 아마 그 시간에는 타블로 씨가 아닌 다른 분이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을 거에요.


그럼 타블로 씨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냐구요?
그건 모르죠.
왜냐면 그건 비밀이니까.
해마다 그래왔어요.ㅎㅎ
라디오 들으시면서 직접 확인하시는 수밖에 없을 거에요.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서 다들 미리 말을 안할테니까요.
월요일에는 제가 별다른 스케줄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몇 시에 어떤 프로그램에 나올지;; 좀 걱정되는군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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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페 에픽하이 blolucy님



반팔에 털모자 + 목도리의 조합으로
꽤나 추워보였는데
나중에 그나마 무릎담요라도 덮어서 안심.
며칠 전에도 감기 걸려서 고생하고 있다고 하더니,
이 사람은 팬들을 걱정시키는 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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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집에 쥐가 들어왔어.ㄷㄷㄷ


자취하다가 부모님댁으로 다시 들어온지 삼일째야.
부모님댁은 부안이야. 주위를 둘러봐도 논, 밭 밖에 없는 시골이지.
어제 무심코 현관문을 열어두고
컴퓨터 운영체제를 다시 깔아야해서 동생이랑 방에 있었거든.
(꿈꾸라 홈페이지 들어왔다가 바이러스 왕창 걸려서 컴퓨터가 이상해졌더라. ^-T
지금은 해결됐나? 괜찮은 것 같네?)
 
 
 
그러다가 거실로 나왔는데 무언가 미확인 생명체가 후다닥 움직이는 거야, 바닥에서.
'뭐...뭐지?' 하고 자세히 봤더니 그건
손가락 두 마디만 한 새끼 생쥐였어. ㅠ_ㅠ
사실 그 아이의 외모는 그리 나쁘지 않았어.
작아서 아직은 귀엽다면 귀엽다고도 할 수도 있었어.
하지만 그래도 그녀석은 쥐! 쥐! 쥐! 쥐잖아!!!!!! ㅜ_ㅜ
두 발로 서있는 미키마우스나 제리도 아니고 그냥 네 발로 다니는 쥐...ㅠ
 
 
 
이미 거실을 한 번 횡단한 그녀석 때문에
온 가족이 쯔쯔가무시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고
아무래도 사이좋게 쥐랑 같이 살 수는 없으니 역시 잡아야겠더라고.
그래서 결국 책장 밑으로 들어간 그 녀석이 나오길 수십분간 기다려서
남동생이  무려 '파리채'로 쥐를 잡았다는 거 아냐.
잡을 수 밖에 없었지만 쥐가 죽어서 미안했어.
블로가 예전에 피카소 책으로 바퀴벌레 잡고 두시의 데이트에 사연 썼던 것처럼
이게 사랑이야? (응?)
 
 
아무튼 쥐를 보니까
블로의 <당신의 조각들>에 실려있던 "쥐"라는 단편이 생각났어.
그 때 상황이 소설 속의 상황과 비슷해서 좀 웃기기도 하고...
하지만 역시 좀 미안하네.
 
 
 
꼬마 쥐야. 우리 사정도 좀 이해해줘.
우리도 나쁜 사람은 아니야. ㅠ_ㅠ
그러게 집에 왜 들어왔니....ㅠ 무려 2층인데...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도록 문단속을 꼭 잘 해야겠어.
집 안에 쥐가 들어오는 일은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 흑흑
 



한국에 휴가 온 스튜어트 리틀의 주인공을 파리채로 죽여서 죄송합니다. ㅠ
부모님댁은 시골이라 종종 길이나 집주변에서 쥐를 봐요.
그게 방으로 들어올 줄은 몰랐지만...
암튼 놀라서 저는 그대로 정지...;;;
남동생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참;;;;
(살려서 내보낼 수 있었다면 살리는 게 나았을까요? 에효;;)



긴 사연으로 읽힌 걸로 치면 다섯번째 정도 되는 거 같네요.
(짧은 메시지를 합하면 32번째. 
블로그를 하다 보니까 기록을 계속 하게 되어서 다 세고 있네요;;)
긴 사연 읽히는 게 두 달만이라 기뻤어요. T^T
요번에는 재연 작가님이 뽑아주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다들 쥐에 대해 뭔가 사연을 갖고 있다는 게 재밌었어요.
타블로와 소연작가님이 뉴욕에서 봤다던 커다란 쥐 얘기도 그렇고,
TV 리포터 뒤에서 할머니 지팡이에 맞고 있던 쥐 얘기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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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타블로의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람을 못믿겠다고 하던데...무슨 일일까?
팬 카페를 탈퇴한 것과 뭔가 관련이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친 생각?)


+




카레 좋아해~
31번째로 소개됐다.
나도 참 근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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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태워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

구석을 뒹굴던
필름 한 통에서
그의 사진이 나왔다.

일년전...

그와 나...

어쩐지
조금은
행복해 보였다.

사람들은...
헤어지고 난 후
사진을 태운다.

...사진에 담겨있는
기억을 태운다.

사진은 재와 함께 사그러들지만
기억은... 쉽사리 태워지지 않는다.

함부로 라디오도 틀지 말아야 한다.

구석을 뒹굴던
도저히 모르겠는 필름 따위는
현상하지 말아야 한다.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미치도록 슬픈 감정만이
슬픔의 다는 아니다.

태워버렸다고 느끼던 기억이란... 그런 것이다.


박희정의 만화, <Martin & John> 중에서




우연히 만화책에서 11월 7일 꿈꾸라의 블로노트와 아주 유사한 내용을 발견했다.

"오래 잊고 있던 필름 카메라를 찾았다. 그 안에 들어있는 필름 한 통. 현상하기가 두렵다."

블로노트는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아직 홈페이지에 블로노트가 올라오지 않아서 문구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11월 9일,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과 만화방에 가서 만화책을 잔뜩 쌓아놓고 보다가 저 글을 보니까, 또 꿈꾸라 생각이 나더라. 다 버린 것 같아도, 기억은 어떤 식으로든 불쑥 찾아오는 건가보다.

부디, 다가올 추운 겨울이 그에게 가혹하지 않은 계절이 되길...



+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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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투컷 - 교실이데아



타블로 & 투컷 & 자두 - 소핫



수능이 끝난 기념으로 진행된 노래방!!


아무생각 없이 웃기에 딱 좋습니다.ㅎㅎ
자두 씨가 적응할 만하니까 코너가 끝나버렸....
자두 씨는 오늘 뮤지컬 2회 공연이라던데, 목은 괜찮으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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