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 많은 타블로 씨는 거실에 있는 오디오 근처에는 자주 듣는 음반 중 2순위의 음반이,
침실에 있는 오디오 근처에는 자주 듣는 음반 중 1순위의 음반들을 놓는다고 해요.

2월 9일 월요일 꿈꾸라 3, 4부에서는 타블로 자신이 가장 즐겨듣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음반을 소개하고
그 음반에서 한 곡씩 뽑아서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더라구요.


간략하게 방송에 나왔던 음반들과 내용을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1. Nas  - <ilmatic> 중에서 "The world is yours"

아무래도 나스는 타블로 씨가 가장 좋아하는 랩퍼가 아닌가 싶어요.
어떤 리스트를 뽑든지 빠지지 않네요.
블링 블링한 가사만 가득한 "겉멋내는" 힙합이 아니라는 점이 에픽하이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하구요.
이 <ilmatic> 앨범은 누구나 인정하는 힙합 명반 중의 명반이라고 해요.
누군가 이런 앨범을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내가 힙합의 classic을 만들겠다"는 도발적인 선언의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2. Radiohead - <Airbag / How am I driving?>(EP)중에서 "melatonin"

<O.K. computer> 앨범도 좋아하지만, 그 앨범에 실리지 못한 곡 중들을 모아
후속작으로 나온 EP 앨범 중의 한 곡을 선곡했더라구요.
길이는 짧지만 매력적이더군요.
이 곡을 소개하면서,
타블로 씨가 자신은  "찾기 쉬운 뮤지션의 찾기 힘든 앨범"을 찾아내어 듣는 걸 특히 좋아한다는 말도 했었죠.





3. 듀스 - <Deux forever> 중에서 "사랑, 두려움"

누군가 자기 몰래 이 앨범을 훔쳐가거나, 빌려간다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했던 것 같네요.ㅎㅎ
김성재 씨가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가신 후에 나온 추모 앨범이었는데
기존 곡의 리믹스 버전과 미발표 신곡이 들어있어서, 앨범 발매일에 타블로 씨도 음반 가게 앞에서
발매되길 기다렸다가 산 앨범이래요.
그래서 애착도 있고, 정말 좋은 앨범이라고 ^^






4. Handsome boy modeling school - <White people> 중에서 "I've been thinking"

이 앨범과 가수는 아마 많은 사람에게 낯설고, 또 거의 모를 거라고 하며 소개했던 앨범이에요.
자켓을 찾아보니 타블로 씨가 말한 그대로더라구요.
두 뮤지션이 백인인 척, 잔뜩 힘을 주고 있는 자켓 사진을 보니까
그 사진 자체가 하나의 풍자더군요.ㅎㅎ
"I've been thinking" 이 곡은 여성분(Cat Power)의 피쳐링이 주를 이루던데, 다른 곡들도 궁금해지던데요?





5. Lauryn Hill <MTV unplugged>중에서 "Freedom time"

타블로 씨는 로린 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국의 뮤지션 T(윤미래) 씨와 비교를 하시더라구요.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 못하는 게 없는 뮤지션이죠.
1집의 대성공 후에 오랜만에 낸 이 앨범으로 그녀는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고 해요.




어쨌든 한 시간 동안 전해받을 수 있는 음악은 고작 다섯 곡이었지만,
그래도 평소에 무슨 음악을 듣는지, 어떤 음반이 그의 보물인지 궁금했던 사람들에겐 재밌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아, 그리고 타블로 씨가 처음으로 산 음반에 대해서도 잠깐 얘기했었는데요.
해외에서는 투팍이나 나스의 앨범을 처음으로 샀었고,
국내에서는 서태지 2집이나 듀스의 <Rhythm Light Beat Black >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하더군요.


뭐, 이렇게 써두면, 대충 정리가 되려나요.ㅎ
Posted by poise

2008년 10월 25일, <세상을 여는 아침 최현정입니다>에서 꿈꾸라 스텝들의 신청곡을 틀어줬네요.
(...라지만 에픽하이 매니저 정렬씨의 신청곡도 있네요?ㅎㅎ)
맨날 주뚜피님이라도 부르다가 PD님 이름을 보니...무지하게 낯설군요.
그리고 쓰라 씨의 신청곡은 참 올드하네요.ㅎㅎㅎㅎ



신청곡과 이유가 적힌 쪽지들이다.


 정렬매니저의 메모를 자세히 보면 "1분1초" 밑에
Nfive가 적혀있다.ㅋㅋㅋ
(정렬매니저는 아이돌 그룹 출신이다.)


투컷은
"일후가 할 때는 칙칙했는데 현정 씨가 디제이를 하니 화사하네요. 홧팅"
(일후 씨는 남자분이었죠)

미쓰라는 
"이 분을 보고 나도 멋진 수염을 기르고 음악을 해야지 다짐했어요" 
신청곡의 이유는 이것뿐??

타블로는 끝까지 28세라고 적고 있다...라는 것이 포인트?
이봐요, 한국나이로는 스물아홉이잖아(...)
누가 저 쪽지만 보면 투컷과 나이가 같은 줄 알겠다.




출처 : 세상을 여는 아침 최현정입니다 홈페이지



Posted by poise


오랜만에 올드팝을 하나 들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원래 어쿠스틱 기타 소리도 엄청 좋아하는 데다가
컨트리 음악에 대한 괜한 애착이 있어요. ㅎㅎ
가사도 올드팝답게, 순수하네요. ^^


다들 즐겁게 감상하시길.




Sally called when she got the word
And she said "I suppose you've heard, but Alice"
Well I rushed to the window,
and I looked outside
But I could hardly believe my eyes
As a big limousine rode up into Alice's drive

샐리는 소식을 듣고 전활 했어
그리고 말했지 “너도 앨리스에 대해 들었겠지
난 창문으로 뛰어가 밖을 내다봤어
거의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
큰 리무진이 앨리스 집 앞에 세워져 있는 거야

Oh, I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na know
'Cause for twenty 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 four years just waitin' for a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 gotta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아, 그녀가 떠나는 이유를 모르겠어
이유야 있겠지만 알고 싶지도 않아
왜냐면 24년 동안 앨리스 옆집에 살았는데
그냥 기회를 기다리면서
내 사랑을 말할 기회를,
그리고 그녀를 한 번 더 볼 수 있기를
이제 앨리스가 없는 것에도 익숙해졌어

We grew up together, two kids in the park
Carved out initials deep in the bark,
me an' Alice
Now she walks through the door,
with her head held high
Just for a moment I caught her eye
As the big limousine pulled slowly
out of Alice's drive

우린 같이 자랐어, 공원에서 놀면서
나무 둥치에 나와 앨리스의 이름을
깊이 새겨 넣기도 했지
이제 그녀가 문을 걸어 나가네, 머릴 높이 들고
잠시 동안 눈이 마주쳤어
큰 리무진이 앨리스네 집 앞에서 떠날 때

Oh, I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na know
'Cause for twenty 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 four years just waitin' for a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Now I gotta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오, 그녀가 왜 떠나는지 모르겠어, 어딜 가는지
이유야 있겠지만 알고 싶지도 않아
왜냐면 24년 동안 앨리스 옆집에 살았는데
그냥 기회를 기다리면서
내 사랑을 말할 기회를,
그리고 그녀를 한 번 더 볼 수 있기를
이제 앨리스가 없는 것에도 익숙해졌어

Then Sally called back, and asked how I felt
And she said,
"I know how to help, to get over Alice"
She said, "Now Alice is gone, but I'm still here
You know, I've been waiting twenty four years"
And the big limousine disappeared

그 다음에 샐리가 다시 전화해서 내 기분을 물었어
그리고 말했지, “도와줄 수 있어, 앨리스 잊는 걸”
그녀는 말했어 “이제 앨리스는 갔지만 난 여기 있어
너도 알지, 24년이나 기다렸어”
그리고 큰 리무진이 사라졌어

I don't know why she's leaving,
or where she's gonna go
I guess she's got her reasons
but I just don't wanna know
'Cause for twenty four years
I've been living next door to Alice
Twenty four years just waitin' for a chance
To tell her how I feel
and maybe get a second glance
But I'll never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No, I'll never get used to
not living next door to Alice

오, 그녀가 왜 떠나는지 모르겠어, 어딜 가는지
이유야 있겠지만 알고 싶지도 않아
왜냐면 24년 동안 앨리스 옆집에 살았는데
그냥 기회를 기다리면서
내 사랑을 말할 기회를,
그리고 그녀를 한 번 더 볼 수 있기를
하지만 앨리스가 없는 것엔 절대 익숙해 지지 못할 거야
아니 절대 익숙해지지 못할 거야

Posted by poise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