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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말씀드렸던대로, 저는 힙합플레이야라는 사이트에서 페니 씨의 쇼케이스가 당첨됐었어요.
Alive 뮤직비디오의 감상평을 써서 응모하는 거였는데 당첨자 5명 중에 한 명이 저였답니다.
근데-_ㅠ 안타깝게도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 됐고 갈 수 있는 서울에 사시는 아는 언니에게 양도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이터널 모닝 한정판 패키지와 에픽하이 2008 콘서트 포스터를 보내주셨네요.
센스있는 메모까지.^^
이터널 모닝 CD는 제가 구매한 것이 원래 하나 있지만, 전 늦게 사서 일반판이거든요.
한정판 패키지는 보시는 것처럼 은박 봉투에 들어있고, 흰색 or 갈색의 연필 한자루가 들어있답니다.
고이고이 간직하렵니다~
비록 쇼케이스는 못갔지만...이걸 보면 마음이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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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또 꿈꾸라'작가3인방' 코너에 제 사연 읽혔어요.ㅎㅎ
(13번째!)
다시 듣기 올라오면 녹음해야지!!



Posted by poise
1.Basick - 챔피언 + OK (with Vasco)
2.Basick - ? (후렴에 we Jiggy boyz라고 했던) (with Vasco)
3.Basick - Better than the Best (with Vasco)
4.MYK - Celebration
5.MYK - Follow the Sun
6.Rimshot - One Dream
7.Rimshot - ? (이지연의 "Love for Night"을 샘플링해서 만든 거라는)
8.RHYME-A- - Trust Me + ?
9.RHYME-A- - ? (신곡임. 훅이 "마지막이란 없네 이제 멈춤없이 달린다~")
10.넋업산 - Street Dream (with Minos)
11.Minos - Speaking Trumpet (feat. 넋업산)
12.넋업산 & Minos - One Light
13.Kebee - One Way
14.Kebee - MUSICBOX
15.Kebee - Feeling You
16.The Quiett - Love Vibration
17.The Quiett - Still Shining
18.P&Q - Supremacy + Supremacy Remix
19.Paloalto - 갈증
20.One Sun - I'll Be There
21.Born Kim - ? (후렴이 "달빛이 비추는 거리를 걸었지, 노래하고 싶어"였던가..)
22.Born Kim - ? (Denice Williams의 Free 샘플링한 거임)
23.Paloalto & One Sun & Born Kim - Sunshine of My Life
24.미쓰라 진 - 장마
25.Epik High - Flow
26.Epik High - The Future (feat. Yankie)
27.Tablo & Yankie - Alive
앵콜.Epik High - Breakdown




출처 - 힙합플레이야 Dance D님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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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플레이야 가입하고 처음으로 응모해본 이벤트였는데!! 당첨됐네요. 와우.ㅠ
페니의 Alive 뮤직비디오에 감상평 리플을 달았던 총 100명 중 5명을 뽑았는데  20 : 1의 경쟁률을 뚫었군요.
거기다 그 다섯명 중에서 두 명은 다이아몬드 회원 중에서만 뽑으니;;;전 올해 정말 운이 좋군요. -_ㅠㅠㅠㅠ
(사실 뮤직비디오 감상평 을 좀 근성으로 쓰긴 했어요;;; 제게 있는 건 근성뿐.ㅎㅎ)

사실 공연이 비싸다기보다는...갈까말까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당첨되면 마음편히 보러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응모했었거든요.
이 날, 시간 맞는 친구와 함께 가야겠네요. (동반 1인 포함 티켓이래요~)

그나저나....내가 시간이 되려나 몰라.-_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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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5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거지만, 저도 한 번 써봤네요. 결과야 어떻든, 뭔가 Input이 있으면 확실하게 Output 하는 사람이 저인지라... 계기만 있으면 쓰는 것에 집착하게 되요....이건 좀... 병인가?;;; 어쨌든 이렇게나마 Alive와 그 뮤직비디오에 대해 짧게 리뷰할 기회를 얻었으니 잘 된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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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리뷰




2008.08.19, 02:59 PM 


 에픽하이의 앨범에서 만났던 Pe2ny를 이터널 모닝으로 만나고, 이제야 드디어 그의 솔로 앨범 1집을 만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힙합 컴플레이션 앨범은 제게 낯선 세계이긴 하지만, 각각의 트랙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없이 어느 시간에나 들을 수 있는 앨범이 되었어요.


 제게 Pe2ny의 앨범은 힙합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앨범이었어요. 디스를 하거나, 무거운 척하거나, 어깨에 힘을 주지 않잖아요.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오래된 듯 낡은 소리들, 호소하는 듯한 비트와 멜로디. 거기에 언더와 오버의 인지도 있는 여러 MC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앨범 전체가 프로듀서 페니의 지휘 하에 잘 마무리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타이틀곡인 Alive는 몽환적인 전자음 멜로디와 건조한 비트 위에 타블로 씨와 얀키 씨와 랩이 잘 조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힙합이라는 장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장에 그려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테크노, 그녀가 원하는 것은 미디어 템포 because hiphop is back"이라는 가사가 독특하면서도 귀에 쏙 들어오더군요. 힙합이 다시 돌아왔고,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다는 가사가.


 Alive의 뮤직비디오는 특히 'hiphop is back'이라는 가사에 충실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back'의 느낌을 살려내기 위해 공을 들인 것 같습니다. 채도를 낮춘 색감과 질감이 과거의 시간과 공간감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고, 스토리 라인이나 특별한 설정 없이 담담하게 프로듀서인 페니와 얀키, 타블로를 천천히 따라가는 카메라의 시선이 옛날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처럼 향수를 자아냅니다. 화려한 촬영 기술 없이도, 뒷모습 사이사이에 잠깐씩 MC들의 옆모습과 앞모습을 감질나게 보여주는 것이 오히려 뮤직비디오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고 있습니다.


 다시 'back'에 주목을 하자면, 두 MC의 뒷모습이 주로 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자신들의 얼굴이 아니라, 음악 그 자체라는 것을 대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UCC와 비디오의 시대이지만 다시 라디오의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 '우리를 보기 보다는 음악을 들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멈출 수 없는 생과 육체과 영혼으로 우리가 이런 음악을 만들었으니 귀기울여 들어달라는 호소와 거기에 더해진 자신감이 읽힙니다. 담담하게 음악이라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 세 사람이 아주 인상적입니다."언젠가는 얼굴이 없는 이름이 없는 소리만이 전부인 음악이고 싶다"라고 말했던 타블로 씨의 말도 생각나네요.


 뮤직비디오의 배경인 오래된 빈 건물 배경도 Alive의 드럼과 스네어의 둔한 소리와 잘 어우러집니다. 그 공간에 쌓인 먼지들까지 이 음악의 멋진 엑스트라가 되어주었습니다. 빛이 새어들어오는 것 같은 효과, 잉크가 번지는 듯한 CG도, 포커스가 잡혔다 흐려졌다 하는 것들도 뮤직비디오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구요. 다른 수많은 뮤직비디오들 사이에서 튀어보이려는 의도로 과도하게 멋부리지 않아서 전 이 뮤직비디오가 참 마음에 듭니다. 곡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뮤직비디오가 탄생했군요.


p.s.
 페니의 쇼케이스 소식을 며칠 전에 들었는데, 지방에 사는 지라 갈까말까 고민 중이었어요. 혹시나 힙합 플레이야에서 보내주신다면, '당첨된 거니까' 고민은 줄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들의 음악을 즐기러 갈 수 있겠네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 음반의 음악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부디 주시겠어요?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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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갈 수 없을 테지만, 괜히 포스트하고 있습니다.
자꾸 상상하면 하늘이 불쌍히 여겨 꿈에라도 나오겠죠.
피쳐링 게스트가 총출동하다니...이런게 어딨어요.ㅠ
거기다 가격은 착하고....
전 ETP에 올인했으니 당분간 근신하며 얌전히 지내렵니다.


시간과 2만원의 여유가 있으신 분은 가보시는 게 좋겠네요.
재밌을 거 같아요. pe2ny 님 앨범 곡들도 좋던데.
힙합 공연만큼 재밌는 공연도 없잖아요.




+


이번주 꿈꾸라이브 게스트는 페니 님, 얀키 님, 키비 님인 건 아시나요?
아...진짜....In Seoul이 절실합니다.
원래 아는 분들과 게스트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시점부터
이번주 꿈꾸라이브 신청하려고 했는데
인원이 약간 부족해서 못했거든요.
더 밀어붙여볼 걸 그랬나봐요.
아 아깝다.
저 멤버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걸 볼 기회였는데...ㅠ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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