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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사라진댔어요. 오늘 뉴스에서 봤어요.
한 달에 300 세제곱미터씩 녹고있는 중이래요.
균형을 잃고 중심을 잃고 그렇게 사라져가는 것들.
사라져가는 것은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뿐이 아니에요.


사라져가는 건 우리가 함께 있는 시간들일지도 몰라요.
"예전엔 그랬었지."
이런 말을 하게 되는 나는 상상만으로 시시할 거에요.


사라져가는 건 우리가 손을 잡고 있는 시간들인지도 몰라요.
그러니 사라지지 말아요.
부디... 놓치지 말아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오프닝 멘트는 <끌림>이라는 책을 내셨던 이병률 작가님이 쓰신다는데, "꿈꾸라"에 어울리는 엉뚱한 상상을 쏟아낼 때도 있고, 때로는 이렇게 뭉클한 오프닝 멘트가 나올 때도 있어요.

꿈꾸라의 오프닝... 처음에는 잘 적응이 잘 안됐지만, 요즘은 타블로 씨의오프닝 멘트  리딩도 한결 매끄러워지고, 작가님과 DJ  두 분의 호흡이 잘 맞아가는 것인지 한결 좋아진 것 같아요. ^^

이날 #8000번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답문으로 "사라지지 말아요....놓지 말아요..."라고 답문이 왔더라구요. 마음에 들어서 못 지우고 남겨두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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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재생으로 해두면 태그 검색 했을 때
여러 개가 한 번에 재생되서 불편하더라구요.

Tablo :
선물을 받았는데, 우리에게 사연을 보내주셨던 분인데...
성함이....김상미님.
그때 사연이, 내용이 이렇게 시작했었죠.
"내가 원체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타블로씨의 라디오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때 그 사연 기억나시나요?
이 분이 직접 찍은 사진들과 쓰신 글들을 자필로 이렇게 책을 만들어 보내주셨어요.
근데 너무, 너무 예뻐요.
여기 "그날 밤"이라는 글도 있는데요.

그날 밤

이러니 저러니 핑계를 대어도
미화될 수 없을 것이다.
각자의 가방을 들고
떨쳐일어나 걷는 길.
유난히 밝았던 가로등.

어,여기 직접 찍은 사진들도 너무 예쁘다
저에게 이런 것 보내주시면, 저 정말 다 읽어요.
여러분이 쓰는 글, 꼭 이렇게 보내지 않으셔도 사연으로 보내주시면
또 가끔 문자도 이렇게 길게 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다 읽고, 느끼고 제 감성의 일부분으로 만들고 있으니까
많이 많이,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제 이름,드디어 생방송으로 들었네요.
항상 제 사연 나왔을 때, 다시듣기로 들었는데.



우체국에서 보낸 게 아니라
제가 모르고 택배로 보내서;;
반송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네요.
ㅋㅋ 오프닝 후에 1분 30초 가량 나온거지만 행복했어요.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줄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정말 제 글을 다 읽는다니까;;;어쩐지 창피하지만요.


기념으로 녹음~^^
짧은 말인데 받아적으려니
몇 번이고 돌려들어야 했답니다;;
외울 것 같아요.ㅋㅋ



+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mini게시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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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점프로 프로그램을 마감하는 타블로....

점점 슬랩스틱 코미디의 세계로 뛰어드는 건가요?ㅋㅋ

(심지어 저 정지화면으로 계속 멈춰있었어요.)



오늘 꿈꾸라이브 게스트가 As one과 쥬얼리였는데

늘 그렇듯 소신을 굽히지 않고 까만후드티로 일관하시는 블로님;;

그 일관성을 까만하트합니다.ㅋㅋ

종종 말해왔지만 블로님은 세상에 까만 후드티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보이는 라디오 안 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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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해" 중에 나온 내용이에요.^^
문득 넬자들의 라이브가 듣고 싶어서
꿈꾸라의 라이브코너 보이는 라디오로 다시 보다가 녹음했어요.

진짜 공감되지 않나요?
두 글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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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고 진득한 색감만큼이나 질척하게 내 안에 남겨진 이 영화.
난생 처음 본 동성애를 다룬 영화였다.
다소 격렬하게 시작하는 이 영화는 슬프고, 아름다웠다.
사랑이 원래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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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은 슬프잖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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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설다.
내용은 어디서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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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좀 더,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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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새벽...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와 투컷의 교통사고가 있었지요.
20일에는 넬의 종완님이 21일에는 미쓰라님이 대타로 DJ를 해주셨고
사흘만에 블로님은 꿈꾸라로 돌아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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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너무 한가해서 곡을 하나 쓰셨다던데...
이 블로노트를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사고가 그만하길 얼마나 다행인지...
오래도록 팬들 곁에 좋은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로 남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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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엉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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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히 공감되던 블로노트...
지금 내 미니홈피의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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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최고로 유쾌한 드라마.
사람을 웃게한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기술이다.
그쪽도 그쪽 나름대로 인생을 걸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쾌하지만 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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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즈카 요스케의 뚱한 표정에 홀려서 한동안 그가 나오는 드라마와 영화를 찾아봤더랬다.
재일한국인 소설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도 당시에 나온 것까지는 모두 찾아읽었더랬다.
그러고보면 난 항상 엉뚱한 사람에게 끌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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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의 다소 흐릿한 초점이 눈물 어린 시야같이 느껴진다.
얼마전 #8000번으로 문자를 보냈더니 답문으로 이 글귀가 왔는데
아까워서 지우질 못하고 수신함을 열 때마다 거듭 읽게 된다.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내 안에 완전히 새겨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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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의 또다른 매력은 그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
종종 내가 읽은 책과 같은 책에서 추려낸 글귀를 보면 너무 반가운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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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이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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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온 아오이 유우도 예뻤지만, 영화의 색감도 좋았지만,
 젊음의 그 알콩달콩한 느낌과 방황과 사랑스러움은
만화에 비할 것이 못되는 것 같아.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다 꼭 끌어안고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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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며 썼을지...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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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문장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곧바로 심장까지 직진하곤 한다.
번역한 문장이라는 것따위는 이미 문제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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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판매 100만장 시대에서 10만장 시대로,
10분의 1로 줄어든 그 수요만큼
세상은 여유가 줄어들고, 조금 각박해진 것 같아.
음악을 쉽게 소비하고, 소모하는 사람들을 보면
음악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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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만년필에 쓰는 갈색 잉크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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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사실은 일을 너무 사랑하는 워커홀릭.
쉴 때는 쉬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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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피쉬의 영향...ㅋㅋㅋ
난 닥터피쉬가 정말 락그룹인 줄 알았......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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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뚜피의 탄생을 알리는...ㅋㅋ
이날 ONE 틀어달라고 타블로 씨가 주구장창 요구했으나 끝까지 안틀어줬답니다.
결국 블로씨가 자신에게 유일한 선곡권이 있는 마지막곡을 ONE으로 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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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드라마 완전 좋았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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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삐뚤빼뚤하게 쓰여진 글씨가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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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김종완 가사....진짜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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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는 두고두고 지치고 힘들 때, 다시 찾아서 읽게 될 것 같다.
인터넷을 하다가 봤던 것처럼, 나중에 블로노트를 엮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도 참 좋겠다.
작가님의 아름다운 손글씨와, 따뜻한 사진에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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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라 말미의 '블로노트'라는 코너는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매일 매일 그의 일기장 한 페이지를 훔쳐보는 느낌이다.
그가 접어놓은 책장, 살짝 남겨놓은 좋은 구절, 짧은 낙서와 생각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더 가깝게 느끼고,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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