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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6 오늘의 우울 13
2008. 10. 16. 21:31


우울한 일이 몇가지 발생했어요. 어제도 몇 가지 일이 꼬여서 신경질이 났었는데 오늘은 더하네요.


에픽하이 카페에서 알게 된 어린 친구 중에 카이스트에 다닌다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힙합 크루의 DJ로 활동도 한다고 하고. 어쨌든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하고 믿고 있었어요.
얼마 전에는 무슨 곡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좋은 기회를 얻어서 모 일본 애니메이션의 3기 OST를 만든다고.
그러면서 제게 작업한 곡이라면서 곡을 보내줬는데
오늘 제가 웹서핑을 하다가 그것들과 똑같은 곡들을 발견했어요.
작안의 샤나 2기 OST와 다카포2라는 게임의 OST 더라구요.
지금껏 인터넷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왔지만, 제게 거짓말을 하거나 절 속인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정말 실망이 커요.
어디서부터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
알게 된지, 아마 4~5개월 남짓된 것 같은데 그동안 계속 속았군요. 바보같이.
절 속이면서 얼마나 재미있었을까를 생각하니 참...



두번째는요. 어제 제가 알라딘에서 주문한 음반들을 오늘 제 원룸으로 돌아와서 결제했더니
(어제는 본가에 갔었고,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가 이쪽에 있어서) 이미 모두 품절되었다더군요.
다른 사람이 주문 상태인 상품도 중복 주문이 되게 해두었던가봐요.
결제 순위에 따라서 할당하는 방식으로.
모르는 뮤지션들의 음반이 많았던지라... 진~~짜 갖고 싶었던 음반을 못사게 된 것처럼 절망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긴 하네요. 무슨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지.
주문완료가 되면 입금 기간까지는 그 상품을 묶어두는 것이 상도덕이련만..-_-
그래도...
두번째 일은 첫번째 일에 비하면 새발의 피네요.(...)




아, "빡돈다"라는 말.
좋은 말은 아니지만
아마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겠죠.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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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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