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판도라
 


이미 기사에서 본 내용이긴 하지만,
직접 말하는 걸 들으니 괜히 더...



Posted by poise
2008. 10. 2. 11:02

출처 - 타블로의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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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뉴스 http://gonews.freechal.com/common/result.asp?sFrstCode=012&sScndCode=004&sThrdCode=000&sCode=20081001192806500







이렇게나마 볼 수 있으니 좋네요.
근데 앞부분에 여자아나운서가 말하는 멘트 앞뒤가 안맞는다는;;-_-;;
자살과 사회 비판, 일렉트로닉은 예전 앨범이 그렇다는 거잖아요. 이번 앨범이 아니라.
정신차리고 방송합시다;;

"부서지는 심장" <- 이 가사 할 때, 주먹으로 가슴을 두번 툭툭 치는데 왜 내 억장이 무너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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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시느라 진짜 고생많으셨겠어요.
역재생하니까 행동은 시간 순서로 나오는데,
소리는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
입모양 맞추려고 랩을 거꾸로 해야하다니;;;덜덜;;;
미쓰라 씨가 거꾸로 적은 랩 컨닝하면서 찍는 장면 tvN에서 봤는데
엄청 힘들었을 거 같더라구요.
이거 찍느라 24시간동안 잠도 못 주무셨다던데.;;
그래도 그만큼 멋진 뮤직비디오가 나왔으니 다행이에요.


Posted by poise


    Lovescream : music for lovers and hartbreakers


 에픽하이는 참 묘한 그룹이다. 지나칠 수 밖에 없을 것같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음악으로 가사로 만들어 낸다. 그런 디테일한 감성이 어느 틈에 듣는 이의 마음을 허물고야 만다. 격의없게 다가오는 이들이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아는 뮤지션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  이번 소품집의 리뷰를 적어보고자 하는데, 아무래도 그다지 객관적이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그들의 팬이기 때문에.


 에픽하이는 이번 소품집에서 기존의 에픽하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예고했었다. 분홍색의 앨범 자켓만 보아도, 이전의 에픽하이의 앨범과는 다르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그간의 앨범들이 검은색, 흰색, 갈색톤의 자켓이었던 것과는 상반된다.부클릿 첫장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깨끗한 종이 한장으로 돌아오고 싶었다." 라고.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 것 이상으로,  자신들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뭔가가 필요한 시기였던 모양이라고 추측해본다.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전자음보다 아날로그 사운드를 위주로 하고 있고, 사랑에 대한 기억을 소박한 가사에 담고 있다. 작고 아름다운 앨범이다. 이들은 사랑이 아름답기만 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사랑은 때론 지루하고, 결국엔 끝이 나고, 되돌릴 수 없어 고통스럽다. 사전에 없는 단어, "lovescream"이란 단어를 굳이 만들어 낸 것도 때때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절규하고 싶은 그 심정을 담아낸 것이리라.


  "Butterfly Effect"는 타블로가 작사작곡을 한 곡으로 사랑에 대한 타블로의 생각을 영어가사로 들을 수 있다. 가사로 미루어볼 때, 그는 사랑을 "죄"라고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 이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은 없겠지만 사랑의 양면성을 생각해보게하는 가사가 좋았다.


 두번째 트랙은 "Fallin' "으로 투컷이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진이 가사를 쓴 곡이다. 루싸이트 토끼의 조예진이 피쳐링진으로 참여했다. 이 소품집에 실린 곡들 중 템포가 가장 빠르다. '미쓰라 진의 랩이 지루하다. 라임에만 치중해서 가사가 난해하다.' 라는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타블로의 래핑 역시 비트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1분 1초"와 함께 많은 이를 사로잡을 트랙이다. 타이틀곡으로 삼았어도 무리가 없었으리라 본다.


 "Harajuku Days"는 짧은 연주곡으로 허밍이 들어가있다. 타블로가 작곡한 곡이다. 하라주쿠 거리를 떠올리며 듣고 있는데, 많은 이가 빠르게 지나쳐가는 거리에서 혼자 벤치에 앉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연상된다. 유난히 쓸쓸한 곡이다. 
    

 "습관"은 미쓰라 진이 작곡한 곡으로 하동균이 피쳐링한 곡이다. 미쓰라 진이 작곡한 곡은 그동안의 앨범에 한 곡 정도씩 실렸었는데, 이번 곡을 들어보니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안정적이다. "습관"은 에픽하이의 곡으로는 드물게, 미쓰라의 벌스가 먼저 등장한다. 미쓰라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가사로 적은 것 같다. 하동균은 언제나처럼 멋진 보컬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에 서로가 친분이 있어서인지, 타고난 것인지 곡을 잘 이해하고 부른다는 느낌이다. 애절한 표현이 좋다. 앞으로 하동균과 또 작업해도 좋을 것 같다.  


  "쉿" 역시 "Harajuku Days"와 같은 짧은 연주곡이다. 타블로의 곡으로,  자기 안에서 잠들지 않는 사랑에 대한 기억과 잡념들, 반복되는 그리움을 소리로 표현한 것 같다. 왼쪽 귀에서 오른쪽 귀로 옮겨다니는 소리가 마음 속에 떠다니는 상념처럼 느껴졌다. 추상화가 떠올랐다. 어지러운 빛깔로 복잡하게 뒤엉켜있는. 빙글빙글 맴도는 그 소리들처럼 기억도 잠재우고 싶었을까. 

 
  "1분 1초"는 타블로가 작곡하고 타블로와 미쓰라 진이 함께 가사를 쓴 곡으로, <Lovescream>의 타이틀곡이다. 후렴구가 중독적이다. 매번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다니 놀라게 된다. 티저영상을 여러번 보아서인지 익숙한 곡인데, 노래 초반부에서 심장소리 같은 간헐적인 비트를 채워가는 타블로의 래핑이 인상적이다. 하품소리, 웃음소리 같은 작은 효과들까지 지나간 사랑의 흉터를 자꾸 아프게 한다. 자신의 경험담으로 가사를 써서, 녹음하고 작업하는 내내 힘들었다고 하더니, 내게도 그 가사가 너무 아프게 다가온다. "부서지는 심장" 이라는 가사에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는 안무가 있던데 그것마저 너무 슬프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옛사랑을 떠올리게 되겠지. (자주 꺼내다보면 그 기억은 힘을 잃을까, 아니면 더욱 강해질까.)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 흘리며 만들었으리라고 예상되는 노래라서...들을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투컷이 작곡한 "1825 (Paper Cranes)"라는 곡의 제목은 365 * 5 = 1825, 즉 데뷔 5년이 된다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어제 있었던 새 앨범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에픽하이는 5집 활동기간동안 진지하게 해체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체를 의논하기로 한 자리에서, 결국은 음악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다시 집에 와서 묵묵히 작업을 했다는 그들. 문제는 하나지만, 해답이 많아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다는 미쓰라 진의 가사처럼, 에픽하이의 앞날에 대한 고민과 그 무게가 느껴지는 곡이다. 1825의 뜻을 알았을 때, 이 곡이 지난 5년동안의 시간에 감사하는 곡일 줄 알았는데,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그저, 나는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들이 좀 더 오래 음악을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랄 뿐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Lovescream>은 사랑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이 표현되어 있는 소박한 앨범이다. (가사에 참여하지 않는 투컷의 경우는 간접적으로 곡에서 유추해야하겠지만.) 트랙수도 적고, 재생시간도 짧다. 하지만 이전의 앨범들과 차별화된 주제와 접근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라도 이 앨범의 소장가치는 충분하다. 또 언제 이런 "선물"을 받을지 알 수 없으니까.(여러 컷의 사진을 담아준 것도 아마 "선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가을, 이들이 이런 좋은 선물을 준비해줘서 참 기쁘다. 아끼며 들어야겠다.







저의 목소리가 노크를 할때 벽이 아닌 문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 타블로

재가 되기 전에 더 활활 타오르고 싶어 - DJ투컷

우리 모두가 음악앞에 순수한 , 녹지 않는 눈이 되었으면 합니다. - 미쓰라眞 







수록곡


01 . Butterfly Effect   
02 . Fallin'    (feat. 조예진 of 루싸이트 토끼)
03 . Harajuku Days   
04 . 습관 (feat. 하동균)  
05 . 쉿   
06 . 1분 1초  (feat. 타루)   
07 . 1825 (Paper Cranes)  

All music composed, arranged, and written by epik high











Posted by poise
에픽하이 소품집 Lovescream 부클릿에 수록된 시인데
내용이 궁금해서 정식 번역본이 있나 찾아봤는데 자료가 없더라구요.
번역해보긴 했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 by. poise





Romance

로맨스

Andrew 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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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rs of these pictures as soft and delicate as these reflected clear forest pool.
이러한 그림들의 색채는 숲의 맑은 못에 반사된 것만큼이나 섬세하고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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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dwelt in a northern land.
내 사랑은 북쪽땅에 머물러 있습니다.
A gray tower in a forest green
초록숲 안에 있는 회색의 탑
Was hers, and far on either hand
나아가 다른이에게 넘겨진, 그녀의 것.
The long wash of the waves was seen,
오래도록 몸을 씻는 물결이 보이는,
And leagues and leagues of yellow sand,
그리고 금빛 모래의 끝없는 시합들이 벌어지는,
The woven forest boughs between!
커다란 가지로 서로 엮어진 숲!

As through the silver northen night
은빛으로 빛나는 북쪽의 밤을 통과할 때,
The sunset slowly died away,
일몰은 천천히 잦아들어 사라집니다.
And herds of strange deer, lily-white,
그리고 백합처럼 흰 낯선 사슴의 무리들,
Stole forth among the branches gray;
앞으로, 빛을 도둑맞은 회색의 가지들 사이에서
About the coming of the light,
다가오는 빛의 언저리에서
They fled like ghosts before the day!
그들은 아침이 오기 전에 유령처럼 달아납니다.


I know not if the forest green
나는 모릅니다. 숲의 푸르름이
Still girdles found the castle gray;
여전히 회색 성을 둘러싸고 있는지를.
I know not if the boughs between
나는 모릅니다. 큰 가지들 사이의
The white deer vanish ere the day;
그 하얀 사슴이 그 날 이후 사라졌는지를.
Above my Love the grass in green,
잔디 위의 내 사랑은, 여전히 푸른데,
My heart is colder than the day.
내 심장은 그날보다 더 차갑습니다.





* Andrew Lang에 대해

Posted by poise


(제가 한 비루한 해석이므로 ;;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ll causes and all effects, no college shit necessary to acknowledge it.
모든 원인들과 모든 결과들, 어떤 대학도 이것의 빌어먹을 필요성을 시인하지 않았어.

some call it love and some call it sex. opposites.
어떤이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이것을 섹스라고 부르지. 정반대로.

call it what you want, but with one touch and you're gone,so call it sick.
당신이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한순간 만났을 뿐 당신은 가버렸고,
그래서 이것을 병이라고 할 수 밖에.

Human politics, from whispered hushes and distant crushes.
인간의 정치, 속삭여지는 침묵들로부터, 먼 억압들로부터 

mental fits breakin pencil tips and inkin' brushes. simple rushes.
마음에 꼭 맞는 것은 부러진 연필심과 잉크에 젖은 붓,  단순한 나아감.
 
God creates man, and this is the devil's finishing touches.
신은 인간을 창조했고, 악마의 손길로 완성되었어.


[*]
from dukes to duchesses and kings to queens.
공작들로부터 그들의 부인들까지, 그리고 왕들로부터 여왕들까지도

from dust to dust, this is the sinful theme.
먼지에서 먼지로, 이것은 죄악의 주제

the scene for crack fiends and gun-packin' teens high on vaccines. magazines and saccarine.
이 씬은 흠있는 악마와 총을 든 십대 고교생을 위한 백신, 잡지, 사카린.

lovescream.
사랑, 그 절규

[*] 반복



 

Posted by poise


댓글까지 다셨네요.



글 내용은 복사해왔어요.






제목 : 듣고 있나요?


쇼케이스 후 잠깐 집에 왔음^^
노래 좋다는 얘기, 고마워요. 이제 이 노래들은 여러분 꺼.
 

    쇼케이스 때, 에픽하이가 해체 할 생각을 했었다고 너무 솔직하게 말해버려서 놀랐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생각들을 많이 극복했기에,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여러분이 가족이라고 느껴지기에, 편하게 얘기해드린 건데, 죄송.^^ 사실 저번 앨범을 만들 때부터 그런 생각들을 조금씩 했었어요. 절대 멤버간의 불화 때문이 아닌, 음악 자체에 대한 고민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너무나도 훌륭한 가수들이 많아졌고, 무엇보다 좋은 곡들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가요계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우리의 필요성 같은 스스로에 대한 근본적인 것들을 의심하게 되었었죠. 그리고, 앨범이 더 이상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앨범을 고집하는 싱어 송라이터라는게... 쓸쓸했어요. 우린 할 줄 아는게, 보여줄 수 있는게, 이거 하나 밖에 없는데... 벽에다 주먹질 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 앨범 한장 한장 만드는 것도 너무 힘이 들고... 음악을 포기하면 가슴은 쓰라리겠지만 스스로 만든 짐이 덜어지면서 몸은 가벼워질 거란 생각. 삶이 조금 더 쉬워질 거란 생각. 에휴. 정말 약해빠진 생각들이죠? 한때 정말 겁쟁이들이 되었었던 것 같아요.  앨범들이 잘되는데도, 바보처럼 고민 고민... ㅜㅜ

    늘 다시금 깨닫는 거지만, 음악은, 가끔 미워 죽겠지만 죽을 때 까지 놓지 못할 그 것. 효리누나 말대로 '고민 고민 하지 마' 해보도록 할게요. ㅋㅋ

    열정, 쉬지 않을게요. 단 1분 1초도~.^^

 

    고마워요!

                                                                 - 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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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남들 다하는 트렌디한 음악은 하고 싶지 않아"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기사링크 :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0300&g_serial=361076
Posted by poise

에픽하이 "5집 발매 후 팀 해체 위기 겪었다"

소품집 '러브 스크림' 만들며 위기 극복 "더 단단하게 뭉쳤다"

[ 2008-09-30 15:51:13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기사링크 :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9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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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이번 미니앨범이 마지막일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네요. 정말 다행이에요. ㅠ_ㅠ
이제 맘 좀 편하게 먹어도 되겠군요.
모든 말들이 복선처럼 들려서 슬펐던 날들도 이제 안녕.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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