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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9 미음데 공개방송 '울림 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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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 걸려있던 현수막입니다.
디카로 이거 한 장 찍고 그냥 고이 넣어뒀습니다.
공연중엔 공연이나 즐기는 것이 나을 거 같구요. 플래쉬 터트리기도 그렇고...
에픽하이와 넬의 도착이 늦어져서 25분가량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위에 처음 올라오신 건 투컷님~
턴테이블 세팅하시느라 올라와서 몇번 턴테이블에 손을 대시기만 해도
팬들의 반응이 와우.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무대위로 등장한 쓰라님.
가까이서 에픽하이 멤버를 보니 현실이 아닌 것만 같았다는........ㅠ
TV와 똑같으시고, 오늘은 면도를 안하신 듯.ㅋㅋ수염이 얼굴을 뒤덮고 있었어요.
사실 미음데가 DMB 방송이다 보니 몇 번 밖에 안들어봐서 미쓰라의 음악데이트에 대한 리액션을 많이 못한 게 아쉽네요.
선곡이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ㅠ


그리고 이윽고 등장한 넬!
네 분 모두 곱게 화장하시고 뽀샤시한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종완님 피부는 빛이 나요...ㄷㄷㄷ
사진을 첨부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음향이 잘 맞춰지지 않아서 공연 내내 짜증이 나셨을 법도 한데
그래도 무대에서는 참을성있게 노래해주셨어요.
목소리 실제로 들으니 더욱 좋더군요.
아,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진짜 라이브가 훨씬 좋아요.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스피커 옆이어서.ㅋㅋ) 들리고 너무 좋았답니다.


물론 넬의 드러머 정재원, 베이스 이정훈, 기타리스트 이재경 씨도 너무 멋있으셨죠.
전 넬 음악의 드럼 소리, 베이스 소리, 기타 소리 하나하나 참 좋아합니다.
연주하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기뻤어요. 다들 너무 멋있으셔요.


넬은 멀어지다, 기억을 걷는 시간, It's okay, thank you를 불러주셨어요. 1,2 집 수록곡도 불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런건 역시 콘서트에 가야.ㅠㅠ


그리고 토크가 잠깐 있었는데요.
에픽하이가 넬보다 나은 것은 멤버 수가 하나 적다보니 "분배"가 더 낫다고..ㅋㅋ
(팬들이 "얼굴"이라고 소리치자 넬자들 웃으시는...ㅋㅋ)
넬이 에픽하이 보다 나은 것은 멤버의 평균 신장과 최저신장,최고신장ㅋㅋㅋㅋ
이부분에서 블로님이 자기는 깔창 안넣었다며 종완님과 신경전을 벌이셨어요.
신발 벗어서 직접 보여주시기까지.


에픽에서 넬로 보냈으면 하는 멤버....투컷...
넬에서 에픽으로 보냈으면 하는 멤버...없음...
투컷씨 어떡해요?ㅋㅋ
다시 돌아가겠다니 안받아주는 블로씨.
투컷 솔로앨범 나오겠네요. 이거 참ㅎㅎㅎㅎㅎ


7월에 있을 콘서트 홍보를 살짝 하신 종완님.
아마 앞으로 당분간은 콘서트 하기 힘들거라고 하시면서 왜냐고 물으니
"제가 임신을 했거든요" <- ㄲㄲㄲㄲㄲ
아 진짜 센스 킹왕짱..ㅋㅋ
그러자 무대위 돌아다니시던 블로씨 종완님 옆에 서시더니
"임신시키려고 했던 건 아닌데." <-이러고 낄낄..ㅋㅋㅋ
암튼 다들 웃음 터지며 서로 민망해하셨네요.ㅋㅋ



그리고 종완님과 에픽하이분들이 행복합니다를 불러주셨습니다.
행복합니다와 중독의 가사가 합해진 듯한?ㅋㅋ
"이제는 담배를 끊어야지
내일은 술을 끊어야지
친구와 연락도 끊어야지
그러다 목숨도 끊어야지"
뭐 이런 식으로 개사를 하셨는데
다 실행 불가능한 것들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목숨 끊는다는 얘긴 언제 들어도 무서워요..ㄷㄷㄷ)
팬들 반응이 "에~~~~~이" 이렇던데.ㅋㅋㅋ
이때 MR이 너무 커서 종완님이 너무 힘들게 부르셨어요.
안타까운.ㅠㅠㅠ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종완님과 에픽하이가 함께하는 무대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리고 넬 분들을 들어가시고 에픽하이 분들과 럽럽럽 리믹스, 브렉다운, 원,  평화의 날, 팬,  플라이 까지 참 많은 노래를 함께 했네요.
중간중간 토크도 있었는데 곧 에픽하이의 5주년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사라지고 잊혀진 가수들도 많은데 여태껏 남아있게 해주어 고맙다며 팬들한테 이야기하시고(그야 워낙 열심히들 하시니 당연한 거죠), 브레이크다운 뮤비 때문에 방송이 20%로 확 줄었는데 그것때문에 더 좋다고 하시면서 "우리도 좀 살아야지" 라고.ㅎㅎ 그 시간에 음악 작업이랑 더 열심히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면 다 짱 먹을 수 있다"고도 하시고.^^ (그러고선 투컷님에게 "근데 우린 언제 짱먹지?")

우산 뮤직비디오 찍고 있다는 얘기도 하셨고,
가을에 나올 미니앨범과 가을의 콘서트 얘기도 잠깐 하셨어요.


타블로 씨가 DMB의 자유를 맘껏 누리겠다면서 타블로 씨와 투컷씨가 "존나 재미없겠다" "졸라" 뭐 이런 단어를 써서 피디님과 미쓰라 씨를 난감하게 하기도 하구요.ㅋㅋ


잠깐 "투박사에게 물어봐"라는 코너를 했는데 투컷에게 궁금한 거 물으라니까 어떤 분이 "집에 어떻게 갈까요?"를 물어서 재밌었다는...ㅋㅋ
의정부 가려면 몇 호선 타고 어디서 갈아타서 국철로 가면 된다고 진지하게 열심히 대답하시더군요.
성시경의 "미소천사" 불러달랬더니 그건 질문이 아니라면서 거절하셨어요.


앞 쪽이 진짜 분위기가 좋다는 말도 하셔서 기분 좋았답니다.^^
제가 앞 쪽에 있었거든요.ㅎㅎ
주변에 있는 어린 학생들보다 더 열광적으로 리액션하며 공연 본 것 같아요.
이렇게 가까이서 에픽하이를 본 것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새롭고 다 좋았어요.
저는 키가 좀 있다보니 스탠딩이어도 잘 보였구요.
앨범 들고 있으니 몇 번 눈도 마주친 것 같고.^^


진짜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에픽하이는 실제로 보니 더욱 완전 소중해졌어요.
물론 Fan 노래 가사처럼 팬과 가수 사이의 거리를 실감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더라구요.
좋아하는 가수가 부르는 좋아하는 노래의 라이브.
공연 현장의 열기.
그런 것들이.^^
콘서트 원래도 가려고 했지만, 정말 꼭! 가렵니다.
30분 정도의 공연으로는 성이 안 차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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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흔들리긴 했지만 공연장 앞에 있던 공연 포스터에요.  조명 불빛이 비쳐서 영 그렇네요. 이건 더군다나 폰카로 찍은 거라 별 수 없어요.ㅠ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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