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기사에서 말하던 서평이 이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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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traight Outta ... Seoul?> 번역본 - by. 더블엘 (0) | 2008.07.18 |
작가 황석영 씨의 신간 "개밥바라기별" 이 8월에 출간됩니다.
타블로 씨가 이 소설에 추천사를 썼네요.
역시 재간둥이. ^-^
예순이 넘은 거장이 십대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쓰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그를 좋아하게 될 줄도 몰랐다. 참 멋진 소설이다. 미래의 영광, 찬란한 환호를 향해 눈에 보이는 쉬운 길을 가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사랑하기 위해 끊임없이 여정을 꾸리는 준, 나도 조금은 그를 닮은 것 같아 가슴 뛰었다.
'사람은 씨팔… 누구나 오늘을 사는 거야’라는 대목에서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목마르고 굶주린 자의 식사처럼 맛있고 매순간이 소중한 그런 삶’을 말하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시큰했다. 우리 한때, 아프고 힘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지난날을 ‘축제’였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갈 길을 놓고 갈등하고 고민하던 내 십대의 나날들이 떠올랐다. 준이를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나는 조금 덜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_타블로(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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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데이즈] 누가, 범인 (2) | 2008.07.15 |
INTERMISSION: How did you go from writing literature papers to writing rhymes?
INTERMISSION: 어떻게 문학논문을 쓰던 것에서 작곡으로 발전했는가?
LEE: I’ve done music for a long time. When I was 17, I wrote a song with Kim Gun Mo, a singer who literally has deity status over here in Korea. And I was part of an underground hip hop group during my Stanford years, so it’s not like all of a sudden I decided that this was my “call.”
LEE: 이미 음악을 오랫동안 해 왔다. 17세일 때 이 곳 한국에서는 비유가 아닌 글자 그대로 ‘신적 지위’에 있는 김건모라는 가수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또한 스탠포드 시절에서는 언더그라운드 힙합 그룹의 일부였으니, 하루 아침 갑자기 이게 내 “부름” 이라고 결정한 것은 아니다.
INTERMISSION: Who else is involved with Epik High?
INTERMISSION: 에픽하이에 참여하는 사람은 또 누가 있는가?
LEE: The other half of Epik High is Mithra Jin. Though he’s two years younger than I am, he’s been featured on over 11 major albums in Korea. Brilliant writer. I met him a year ago at a freestyle contest in Seoul, which he won, by the way. Then there’s my producer J-Win, who’s a student at USC on break to do hip hop in Korea. He’s done incredible work with Drunken Tiger and CB Mass. Our DJ’s name is TuKutz, the boy with the magic fingers. For our debut album, we’ll be working with CB Mass, Drunken Tiger, T and the likes. I’m blessed to be working with these talented artists.
에픽하이의 다른 반쪽은 Mithra Jin이다. 나보다 2년 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한국에서 11개의 주요 앨범에 작업한 경력이 있다. 대단한 실력의 작사가이다. 나는 그를 1년 전 그가 나중에 우승했던 서울의 한 프리스타일 랩 대회에서 만났다. 그리고 USC의 학생이었다 한국에서 힙합을 하기 위해 휴학 중인 우리의 프로듀서 J-Win이 있다. 그는 이미 CB Mass[1] 와 드렁큰 타이거와 작업을 한 경력이 있다. 우리의 DJ는 TuKutz라는 이름의 마법의 손가락을 가진 청년이다. 우리의 데뷔 앨범으로는 CB Mass, 드렁큰 타이거, T와 같은 대가들과 함께 작업하게 될 것이다. 저런 재능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내게 큰 축복이다.
INTERMISSION: What would be the best way to describe your music?
INTERMISSION: 추구하는 음악을 표현한다면?
LEE: I guess you can call it “soulful.” We’re not doing the whole “jiggy” or “bling bling” thing . . . that’s just not us, and personally, it would be a waste of time for me. Our music is inspired by ’60s and ’70s soul music, both melodically and lyrically. We want listeners to nod their heads because they enjoy the beats, but at the same time because they are feeling our message.
아마 “소울풀”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이다. 우리는 “jiggy” 나 “bling bling”(번역자 주 : 클럽을 겨냥하여 만들어지고, bling이라 명칭되는 장신구를 온몸에 늘어뜨리고 사회적 이슈보다는 클럽, 자동차, 마약, 여자에 대해 노래하는 힙합)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겐 그런 음악은 시간의 낭비가 될 것이다. 우리의 음악은 멜로디에 있어서나 가사에 있어서 60년대와 70년대의 소울 음악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우리는 경청자들이 우리의 비트를 즐기기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의 메세지를 느끼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기 바란다.
INTERMISSION: Can you tell me about the current state of the Korean hip hop scene?
INTERMISSION: 한국의 힙합씬에 대해 몇 마디 해 줄 수 있겠는가?
LEE: It’s getting there. Acts like Drunken Tiger and CB Mass airlifted hip hop to an amazing level. That’s probably why the United States scene is showing so much interest in Korea now. CB Mass, for example, will be on DJ Honda and EPMD’s new albums. The form, at least, has definitely been mastered now — the beats, the rhymes, the performances, the look — it’s indistinguishable from the United States scene. The social relevance, however, has a long way to go. The message is slowly catching up to the medium.
그 수준에 서서히 도달하고 있는 중이다. 드렁큰 타이거나 CB Mass와 같은 예능 그룹들은 힙합을 놀랄 정도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2]. 그것이 아마도 왜 미국의 힙합 씬이 지금 한국에 이토록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예를 들어 CB Mass는 DJ Honda와 EPMD의 새 앨범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소한 힙합의 형상만은 이제 확실히 완벽하게 다듬어졌다 – 비트, 라임, 퍼포먼스, 모습 – 이 모든 것에서 한국과 미국과 구별할 수 없는 상태에 다다랐다. 하지만 그에 비해 한국의 힙합씬의 사회적 관련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 [3]
INTERMISSION: What is the role of hip hop in Korea?
INTERMISSION: 한국의 힙합의 역할은 무엇인가?
LEE: Hip hop is important for the same reason that it’s important in the U.S. Seoul is a heavily congested metropolis, which creates a lifestyle of emotional desolation. I think hip hop’s stress on a “one love” community of young men and women can assist the efforts of social reformers struggling to better city life. Of course, this is the ideal role of hip hop . . . it’s sadly ignored most of the time, however. Hip hop is also important to Korea in a cultural aspect. Because pop music has become the norm — the lowest common denominator of Korean culture — most listeners are indifferent to issues beyond love, parties and fun, fun, fun. At the same time, in order to cater to these audiences, pop artists barely ever talk about anything thought-provoking. Hip hop artists such as CB Mass, however, have criticized blind materialism, political corruption and drug abuse in their music, bringing to Korea, for maybe the first time, a “conscious” music. What’s interesting is that, unlike the United States, where commercial-minded artists such as Jay-Z rule, Korean hip hop would privilege artists such as Common or Mos Def. That’s a wonderful thing.
힙합은 그것이 미국에 중요한 이유와 같은 이유로 서울에게도 중요하다. 서울은 감정적으로 황폐한 생활 방식을 야기하는 침울한 정도로 충혈된 대도시이다. 나는 힙합의 젋은 청년들에 의한 “one love” 커뮤니티에 대한 강조가 서울의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향해 분투하는 사회적 개혁자들의 노력에 협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힙합의 이상적 역할이다....허나 슬프게도 힙합의 이 역할은 주로 무시되고 있다. 힙합은 또한 문화적인 국면에서 한국에게 중요하다. 대중 음악이 사회의 기준 - 한국 문화의 최소공분모 [4] – 가 되었기에 대부분의 경청자들은 사랑, 파티와 재미, 재미, 재미 이상에 대한 것에는 무관심하다. 동시에 이러한 청취자들을 포용하기 위해 대중 예술가들은 조금이라도 질문이나 생각을 유도하는 이야기들은 하지 않는다. 그에 비에 CB Mass와 같은 힙합 예술가들은 그들의 음악 속에서 눈먼 물질주의, 정치적 부패와 마약 남용을 비판하며 한국에, 어쩌면 역사상 처음으로, “자각이 있는” 음악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것은 상업적인 사고방식의 Jay-Z같은 예술가들이 지배하는 미국과는 달리 한국의 힙합씬은 Common이나 Mos Def. 같은 예술가들을 우대한다는 것이다. 실로 굉장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주석
[1] CB Mass는 커빈 사건 이전의 Dynamic Duo다. 이 때까지만 해도 원래 삼인조였으나 후에 2집 이후 세번째 멤버였던 커빈은 CB Mass뿐만이 아니라 에픽하이와 TBNY의 돈까지 횡령한 채 자취를 감추고, 남은 최자와 개코는 CB Mass를 해체한 후 재결성하여 Dynamic Duo가 된다.
[2] “경지로 끌어올리다”라고 번역된 airlift는 “부양하다, 끌어올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공수하다”라는 뜻도 있다.
[3] 솔직히 말해서 이 부분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하신 분이 계신다면 제발 fill me up please!
[4] 우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 두 표현이 연결되는데, “기준”이라고 번역된 “norm” 과 “최소공분모”라고 번역된 “lowest common denominator” 둘 다 수학적 용어다 – norm은 기준, 규범이라는 뜻도 있지만 또한 평균이란 뜻으로 분할에서 자주 쓰인다. 타블로 수학 못한다는 것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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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eoul, Korea, the hip hop scene has expanded into a cultural phenomenon, producing hip hop artists that can match skills with the best of their U.S. counterparts. Represented by such top acts as CB MASS, Drunken Tiger and T (Tasha), all of whom command incredible social influence, Korean hip hop music firmly stands as the respectable and socially-conscious antithesis to an often superficial and confused pop genre that pervades the Korean music industry.
Tablo is an emcee who recently made his debut into the Korean hip hop scene. Although his group, Epik High, has yet to release a full-length album, the duo’s collaborations with top Korean hip hop acts have created a noticeable buzz within the industry. Considering this anticipation surrounding Epik High’s first record, due in November of this year, it is somewhat surprising that just a few months ago, Tablo was Daniel Armand Lee, a coterminal student in the Stanford English department.
INTERMISSION: How did you go from writing literature papers to writing rhymes?
LEE: I’ve done music for a long time. When I was 17, I wrote a song with Kim Gun Mo, a singer who literally has deity status over here in Korea. And I was part of an underground hip hop group during my Stanford years, so it’s not like all of a sudden I decided that this was my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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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The other half of Epik High is Mithra Jin. Though he’s two years younger than I am, he’s been featured on over 11 major albums in Korea. Brilliant writer. I met him a year ago at a freestyle contest in Seoul, which he won, by the way. Then there’s my producer J-Win, who’s a student at USC on break to do hip hop in Korea. He’s done incredible work with Drunken Tiger and CB Mass. Our DJ’s name is TuKutz, the boy with the magic fingers. For our debut album, we’ll be working with CB Mass, Drunken Tiger, T and the likes. I’m blessed to be working with these talented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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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I guess you can call it “soulful.” We’re not doing the whole “jiggy” or “bling bling” thing . . . that’s just not us, and personally, it would be a waste of time for me. Our music is inspired by ’60s and ’70s soul music, both melodically and lyrically. We want listeners to nod their heads because they enjoy the beats, but at the same time because they are feeling our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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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그의문학에대한사랑 (0) | 2008.07.04 |
작가 : 제가 지금 라디오 7층 스튜디오 있는 곳, 휴게실인데 누가 너무 멋있게 있어서 말을 좀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세요?
타블로 : 안녕하세요. 타블로입니다
작가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타블로 : 그냥 더워서 창문 열어놓고 바깥에 보고 있는데 요 밑에서 뭐 촬영하고 있네요. 아 저게 그건가 보다. "스친소"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가 원래 저 프로에 나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작가 : 그거 근데 MBC 아니지 않아요?
타블로 : 그래요? 근데 왜 MBC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요?
작가 : MBC 맞아요?
타블로 : MBC 맞아요 제가 원래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마땅한 친구가 없어가지고 취소된 거 알아요? 짱이죠? 마땅한 친구가 없어서.
작가 : 그러면 타블로 씨 주위에 어떤 친구들이 있나요? 마땅한 친구말고 안마땅한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이 있나요?
타블로 : 안 마땅한 친구들이라기 보다는 못마땅한 친구들이죠. 그렇죠. 세상에 못마땅한...제 친구들은 되게 그냥 평범하고....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아요. 음악을 하는 친구들도 좀 조용히 음악하는 친구들이고. 그냥 다른 친구들은 사진 찍고 그러는 친구들인데 대부분이 좀 괴짜들이 많죠. 옷 입은 것만 봐도 알아요.
작가 : 누가 가장 괴짠거 같아요? 타블로씨 친구 중에? 한명만 딱 꼽자면?
타블로 : 아...너무 많아서 한 두세명만 꼽으면 안될까요?
작가 : 알겠어요. 그럼 그 중 최고 두세명만 꼽아주세요.
타블로 : 일단 빽가. 빽가 씨는 약간 미친 사람이에요. 끼가 굉장히 많고. 코요테 빽가로만 알시는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빽가를 사람 빽가로 아는 사람은...생각하는 방식도 오픈 정도가 아니고 대 오픈있죠. 그리고 김종완? 넬 김종완. 걘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만만치 않지만 솔직히. 둘이 같이 있으면 제가 참 평범하구나, 아니 침착하다고 해야하나? 참 점잖구나하고 생각을 하게 되요.
작가 : 연애를 참 오랫동안 안 하고 계시잖아요? 안 하시는 거에요? 못 하시는 거에요?
타블로 : 처음엔 못하다가요. 그러다가...짜증나잖아요. 연애라는 건 되게 개인적인 거고 둘 사이의 자연스러운 거고, 둘만의 공간인데...그 공간을 침범하려고 하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까. 물론 나쁜 의도로 침범하는 게 아니고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 거지만, 때론 그 관심때문에 좀 힘들어질 수도 있거든요. 예전엔 그런 것과 뭐 이제 바쁘고 그러니까 시간 없고 이런 것들을... 핑계로 얘기하기도 싫고, 다 어차피 변명이 되니까 그래서 좀 못하다가 이제는 그게 습관이 되서 안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애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작가 : 만약 그 두려움을 이기고 연애를 한다면, 여자친구랑 첫 데이트 때, 아니면 제일 하고 싶은 데이트?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거 꼭 하고 싶다?
타블로 : 여자친구 생기면 포장마차 가서 술 한 잔 하고 싶어요. 예전처럼 막 놀이공원가고 이런 것들도 재밌지만 그 나이를 안타깝게 좀 지난 것 같고. 발랄하게 그냥 꼭 뭐를 해야된다기 보다는. 그냥 커피숍에 앉아서 저는 글을 쓰고 있든지 곡을 만들고 있든지, 곡을 여자친구는 잡지를 보든지 책을 보든지.그냥 둘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데이트가 될 것 같은데요.
작가 : 타블로씨는 원래 많은 고민을 지고 사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고민을 하긴 하지만 계속 쌓아두진 않는 사람이잖아요?
타블로 : 예...쌓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작가 : 지금 현재 가장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는 문제는 뭔가요, 지금 현재?
타블로 : 지금 현재 하는 일이,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가 있는데... 제가 시작했던 이유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도 컸고,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했거든요. 저말고 타인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든지, 제가 하는 그 뭔가가 뜻이 있어서 그 뜻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도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일을 원했던 건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고, 지난 몇 년 동안 걸어온 길이 과연 올바른 길인가, 과연 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꿈이었던가? 아님 그냥 이기적인 꿈인가? 이런 거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이렇게 얘기하면 또 타블로 은퇴하려고 그런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음악이라는 건 어차피 은퇴할 수가 없잖아요. 이건 그냥 제 삶이니까. 무엇이 정말 중요한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제 삶을 중요한 것들로만 추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작가 : 마지막으로 다음 시간대죠. 알DJ에서 하고 싶은말과 신청곡 함께 받을게요.
타블로 : 알렉스형 지금 너무 잘 보고 있구요. "우리 결혼했어요." 알렉스 형이 사실 이 예능 프로그램 시작하기 전에 저랑 얘기한 적이 많아요. 블로야, 해야되나? 안해야되나? 알렉스 형도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데.. 제가 보면 알렉스 형은 자기 중심을 절대 흐리지 않으면서 모든 일을 다 잘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형! 가끔 뭐, 기운 빠질때나 아니면 걱정될 때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형은 튼튼한 사람이니까. 화이팅이고. 신청곡은 알렉스형이랑 저랑 함께 했던 곡이죠. 클래지콰이의 "러브모드".
작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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