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밖은 겨울 
 2  밤의 이야기 
 3  Your Song  
 4  향 (Alternate Ver.) 
 5  Let It Shine 
 6  녹턴  
 7  Pluto 
 8  향 (Acoustic Ver.)



1번 트랙 '창밖은 겨울'로 시작해서, 마지막 8번 트랙의 '향' 어쿠스틱 버전까지 일관성을 갖춘 좋은 앨범이다. 여전히 이준오는 좋은 곡을 써주고 있고, 융진의 보컬은 빛난다.

 원래 일렉트로닉은 딱히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지만, 캐스커는 때때로 나의 취향까지 내려놓게 할 정도로 좋은 곡을 내놓는다. 이번 EP 앨범이 그런 경우. '창밖의 겨울'과 '향'은 정말 질리도록 많이 들었다

  '창밖은 겨울'은 가사의 상황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많이 듣게 된 것 같다. 이 앨범에 앞서 나왔던 싱글 '향'은 영화 <코코샤넬>의 OST로 먼저 접했다. 정갈한 영상 속에서 은은히 흘러나오는 곡조에서 향이 배어나오는 듯 했다. 왈츠를 추고 싶어지는 곡이다. 타이틀곡인 'Your song'은 반복되는 효과음들이 독특한 정경을 만들어낸다.

  조금은 슬프고 건조하지만, 묘한 온기를 간직한 곡들이 겨울과 잘 어울린다. 겨울 찬 공기에 하얗게 서리는 입김처럼 차갑지만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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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7 16:34 신고

    캐스커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ㅎ
    융진씨 목소리가 워낙 신비로워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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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30

샤이니 종현, 김태우, 기타리스트 정모의 마이클잭슨 추모 무대인데
여러 추모 무대가 있었지만, 이게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샤이니 종현이를 좀 아낍니다.ㅎㅎ
노래도 워낙 잘하고, 느낌이 있어요. 노래 부를 때 표정까지 좋은..ㅎㅎ)
김태우 씨는 정말 저 정도로 안정되게 불러주다니 대단하다고 밖에는..ㄷㄷ




+

스브스 방송사 특별 무대였는데
줄리엣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르는 종현이와
색다른 무대 구성도 좋았어요.
연기도 굉장히 자연스럽지 않나요?^^






+

레이디 가가의 Just dance 커버






샤이니 빠질까지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요 아이들 볼수록 매력......
요새 아이돌은 정말 너무 잘하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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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 선정 2009년 올해의 가요 앨범, 싱글

기사링크 :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1004&bigcateidx=19



이수영, 알리, 허민, 비갠후, 심성락의 음악을 찾아 들어봐야겠네요. ^^




■ 올해의 가요 앨범

국카스텐
< Guckkasten >



2008년 말에 치러진 '헬로우 루키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한 국카스텐은 2009년 2월에 첫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의 역량을 더 많은 대중에게 과시했다. 비록 대표곡인 '거울'이 일부 음악팬들에게 '국카스텐은 그저 재미난 밴드'라는 선입견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음반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며 그러한 선입견을 일소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하현우의 흥미로운 노랫말과 설득력을 띤 가창력, 그리고 기타리스트 전규호의 영리한 이펙터 운용은 한국 록 음악에 건강한 자극이 되었다. 벌써 2집이 기대될 정도로 네 남자의 자극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드렁큰 타이거
< Feel gHood Muzik : The 8th Wonder >


모두들 저자세로 잔뜩 웅크리던 시점에 신선한 충격파를 퍼뜨린 두 장의 힙합 대서사시. 총 27개의 방대한 트랙 가운데에서 음악과 로맨스에 빠진 뮤지션으로서, 때로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녀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 뜻밖의 질병과 침체된 시장 상황을 모두 극복하고 권좌에 복귀한 호쾌한 역전 홈런.





비갠 후
< City Life >



모처럼 소외된 정통 록을 접한다. 펑크, 일렉트로니카, 모던 록이 질펀한 근래 록 풍토에 대한 카운터펀치이자 개발과 기존가치 고수에 혈안이 된 세상을 향한 일갈이다. 1960년대 블루지한 록에의 헌정을 통한 엣지, 간지, 재미, 센스 등 트렌디한 정서의 포박은 통쾌함마저 부른다. 재래식 사운드와 현실비판 메시지라는 록 미학의 재림!





서울전자음악단
< Life Is Strange >


주류 음악 신에서는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진지한 음악이다. 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아들들 신윤철과 신석철, 그리고 김정욱이 표출하는 록에 대한 진득한 애정이기도 하다. 음반은 나른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때로는 거칠게 내달리는 연주를 앞세워 정중동의 기운을 발산한다. 큰 규모를 형성하는 반주와 마치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악기의 하모니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매력이다. 감동보다는 한순간의 재미만을 목적에 두는 인스턴트식 댄스음악이 난무하는 때라서 이들의 음악이 더욱 귀하게 들린다.




심성락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74세 아코디언 연주 거장의 첫 독집. '50년만의 데뷔앨범'이라는 홍보타이틀이 말해주듯 이 세상에서 가장 늦은 처녀작이다. 그에게 음악자양분인 바람, 세월의 이끼 그리고 그것들이 그려낸 나이테가 아니면 불가능한 관록의 두터운 터치가 여기 있다. 조성우, 박기헌, 신명수, 황상준 등의 영화 음악가들이 쓴 곡들에 흐르는 아련하고 처연한 아코디언 음색의 여운은 깊다.




오지은
< 지은 >


'진공의 밤'을 허우적대면서 그르렁대다가도 긍정의 '인생론'을 펼 줄 아는 엽기적 명랑 소녀, 실연 앞에서도 연약한 눈물보단 사랑의 본질을 되묻는 터프한 여자. 홍대 씬의 감성적 팬들을 단숨에 흡수해버린 저음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 < 지은 >에서 풀어놓는 자화상들이다. 간만에 사람 엿보는 재미가 있는 음반. 방황하면서도 멋들어지게 잘만 살아가고 있는 지금 20대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윤상
< 그땐 몰랐던 일들 >



냉정히 들릴 수도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온화한 감성 멜로디를 입힌 절묘함.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음악적 역마살이 찾아낸 신세계를 보는 듯한 앨범이다. 과거의 스타일에 동시대적 트렌드를 얻은 자기 내면에서 신과 구를 조합시킨 이채로움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이수영
< 9th Dazzle >



비음 섞인 부드러운 음색의 '유지'와 여전히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도전'과의 최상 밸런스. 서서히 음악적 진폭을 넓혀 가는 그의 '확장'이 부담스럽지 않은 건 보컬의 정체성을 놓지 않은 채 이뤄온 다양한 접근 때문이다. 블루지한 감성('내 이름 부르지마')에서부터 규모와 편성의 스케일이 큰 발라드('아이예'), 충만한 스윙감각 ('Doobidooo')에 이르기까지 온전히 목소리 하나로 가수로서의 표현력을 완성했다.





에픽 하이
< e >



이미 2009년 한 해 동안 두 장의 앨범을 내며 성실함과 매진함을 드러냈던 그들이 더블 CD로 구성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 [e] >로 다시 한 번 근면과 노력을 부연, 증명했다. '감성'과 '활기'로 열다섯 곡씩 분할한 작품은 두 카테고리에 맞는 노래들로 채워져 있어 집중도를 더욱 높인다. 일렉트로니카와 결합한 트렌디한 반주와 하드코어, 나긋나긋한 분위기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사운드에 타블로와 미쓰라가 표현하는 감수성 짙은 노랫말이 조화를 이뤄 감흥을 늘린다. 이번 음반 역시 대중적이면서도 튼튼한 짜임새로 에픽 하이만의 특장을 과시하고 있다.





휘성
< Vocolate >


중견으로 접어든 가수의 모범적 행보. 매번 발전을 거듭해온 보이스 컬러와 기교. 함께 성장한 프로듀싱 능력은 드디어 < Vocolate >통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자기'만의 앨범을 만들기 위한 보컬리스트로서의 노력과 작곡가로서의 열정이 선명하게 들린다. 이제 휘성은 싱어를 넘어 뮤지션의 호칭이 어색하지 않다.







■ 올해의 가요 싱글

김사랑
'취중괴담'

< Behind The Melody >


오랜 침묵을 깨뜨리고 돌아온 김사랑의 화법은 허심탄회였다. 다양한 음악적 융합의 분기점을 거쳐 온 그였기에 모던 록으로 회귀한 울림의 진실성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진담이 때로는 괴담처럼 들려오는 광기의 시대에서 쩌렁쩌렁하게 토해 내는 회심의 사자후.




김태우
'사랑비'

< T-VIRUS >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의 솔로 활동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뉜다. 디스코그래피는 쌓이는데 정작 특별한 상업적 성과는 못 이루는 경우와 작품을 낼 때마다 어느 정도 히트를 기록하고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다. 김태우는 후자에 포함되는 인물이다. 단순히 전에 활동하던 팀의 명성만 믿고 활동하는 몇몇 가수들과 달리 그는 꾸준히 자신을 발전시키며 커리어를 쌓고 있다. 흡인력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사랑비'는 보컬을 계속 가꿔 나가는 그의 노력도 확인 가능하다.





서태지
'Replica'

< Seotaiji 8th Atomos >

음악을 두른 인생을 통틀어 창작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던 서태지는 이제야 그 날개를 활짝 펼친 듯하다. 갖가지 요소가 압축된 강력한 메탈 사운드에서는 새로움을 가장한 시도보다 기준을 지키려 애쓴 땀의 흔적이 돋보인다. 서태지의 욕심, 이것은 낯선 것으로부터 얻는 충격을 가뿐히 뛰어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필수 에너지다.

 

 

신승훈
'그랬으면 좋겠어'

< 러브 어 클락 (Love O`clock) >

신승훈이 '발라드 킹'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로운 장르 탐색을 꾀한 두 번째 '거침없는 하이킥'. R&B 음색과 거리가 먼 맑은 음색으로 대척 장르로 치 달려 간 은근한 자기전복이 놀랍다. 풍성한 코러스와 악기의 배치는 듣는 묘미를 더하는 매력적인 요소.

 

 

알리(ALi)
'365일'

< After The Love Has Gone >

개성 강한 음색과 탄탄한 성량이 만들어낸 강펀치.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사랑노래에 완벽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단편 드라마와도 같은 군더더기 없는 가사 또한 곡에 찰기를 더한 중요 포인트다.




윤미래
'떠나지마...'

< 떠나지마... >

아이돌 그룹의 히트 전략으로 전락한 상업적 후크 송들의 범람 속에서 팝 본연의 진짜 '반복'의 미학을 보여준 곡. 지극히 단순한 “떠나지마~” 선율은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진한 여운을 남긴다. 그리고 곡의 중추 역할을 하며 중독적으로 강조된다. 진한 애틋함을 자아내는 윤미래의 보컬도 수준급. 오르간과 소울 풍의 복고적 편곡도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를 품격 있게 절충하고 있다.




정엽
'잘지내'

< 잘지내 >

곡의 형식에 일탈을 불러온 '후크송'의 잠식 속에서도 '기승전결' 분명한 정통 알앤비 발라드는 또렷한 선율을 남겼다. 탄력 있는 바운스감의 보컬 디렉팅, '에코 브릿지'의 감성이 더해진 단아한 멜로디는 전작 'You're my lady'보다 더 농도 짙은 리듬감, 그러나 감성 충만했던 알앤비 싱글이었다. 넘실대는 리듬을 타면서도 결코 잃지 않는 감미로움. 보컬 지망생들의 '롤모델'이라는 타이틀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캐스커
'향'

< Scent >


반복적인 비트로 자칫 무미건조해질 수 있는 전자 음악 유행 속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캐스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따뜻한 일렉트로닉 팝 스릴! 융진(여)의 나긋한 보이스와 준오(남)의 편곡 센스가 '향'기롭다.

 

 

2NE1
'Fire'

< 2NE1 1st Mini Album >

둔중한 비트 속에 곡의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인트로의 8마디. 한 두 개의 멜로디 변주를 통해 발전시켜나가는 전개와 곡 전체를 장악하는 차가운 전자음은 힙합의 애티튜드와 클럽신의 트렌드를 교묘히 섞어놓았다. 작정하고 만든 4마디의 하이라이트를 단순 반복하는 다른 걸 그룹과의 명암이 여기서 나뉜다. '걸스힙합'의 중심에 선 '투애니원'. 올해 가장 '핫'하고 '엣지'있었다!

 

 

허민
'고양이버스'

< Blossom >


15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거둔 소중한 아이템 허민. 여성 싱어송라이터에게 기대할 수 있는 섬세한 코드워크, 건반으로 이뤄내는 리듬감, '고양이버스'라는 유쾌한 발상은 화성적 체계에만 갇힌 다른 뮤지션과의 구분을 명확히 했다. 가벼운 비트와 최소한의 편곡에서 뽑아내는 말랑말랑한 선율. 그럼에도 다양한 음악적 아이디어로 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고양이 버스'에 '바닐라쉐이크(Vanilla shake)'부터 이어온 그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2009/12 I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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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IZM, 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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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9 21:18 신고

    오지은은 내가 올해 빠졌던 가수 중에서 단연 최고였던것 같아.
    오지은한테 빠지고서는 오지은 앨범 두장을 연속으로 질러댔는데,
    이렇게 솔직하면서도 유쾌하고 여리기도 하지만 당당한 여자라니.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는 여자라니 너무 멋있는것 같아 ㅠㅠ

    • 2009.12.30 15:40

      추천은 언제나 많이 들었었는데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네. 네가 그렇게 좋다고 하니 신뢰가 두 배가 되네.ㅎㅎ
      지금 제대로 들어봐야겠다. (CD파여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안 쓰니까..그동안은 CD 안 사면 못 들었거든;; 이제 멜론 결제했음;;)

  2. 2010.01.03 12:20 신고

    저는 허민과 정엽의 앨범이 좋더군요.
    허민 앨범은 상큼하고 정엽 앨범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알앤비 앨범이라서 좋드라구요 ㅎㅎ

    • 2010.01.03 22:57

      허민 앨범 저도 듣고 있는데
      참 좋더라구요.
      정엽도 들어봐야겠네요.
      작년은 정엽에게는 꽤 힘든 해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DJ 최단시간 하차도 그렇고...ㅠㅠ





 F.T.아일랜드 - 사랑하지 마요. (live 영상)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저 영상에서 이홍기는 울먹이고 있다. 건강이 안 좋아서라는 설도 있고, 멤버인 오원빈의 탈퇴를 앞두고 있어서라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어쨌든 이 곡은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F.T.아일랜드는 아이돌밴드이고, 멤버들은 다들 곱상하게 생겼다. 1집 타이틀곡 '사랑앓이'로 데뷔해서 그 해에 윤하와 함께 신인상을 받을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그게 다였다. 중박은 치지만 대박은 아니었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성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높지 않고 팬층이 한정되어 있는 그런 애매한 포지션의 그룹. 멤버들의 연주 실력이나 노래 실력은 언제나 사람들의 잣대에 오르내렸다.

 

 
 특히나 외국 밴드 Blur나 Beatles의 곡을 커버했을 때에 쏟아지는 비난은 정말 심했다. 어디서 실력도 모르고 까부느냐...라는 게 주요 골자였고 안티팬도 안티팬이지만, 무관심한 대중들이 더 많았다. 나도 그 중 하나였고, 별로 곡을 들어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다. 히트를 노리는 타이틀곡에서 보이는  기획사의 야망이 언짢았던 것도 같다.  

 

 이들의 음악을 듣게 된 건 드라마의 탓이 컸지만, 듣다보니 이 그룹은 사랑받을 구석도 참 많았다. 타이틀곡보다 오히려 수록곡들이 더 준수하다. 애절한 곡에 특히 어울리는 보컬 이홍기의 목소리는 '사랑하지 마요'에서 특히 돋보인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이 곡은 녹음할 때 특히 힘이 들었다고 한다. 소속사에서 처음으로 족음하다가 휴가를 내줬을 정도로) 그런가하면 'love is'나 '멋쟁이 vs 예쁜이' 같은 곡에서는 소년다운 발랄함이 드러난다.  



분명, 타이틀곡만 들었을 때와 앨범 전체를 들었을 때의 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전혀 달라졌다.  (이쯤 되면 소속사의 홍보나 기획의 방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데뷔앨범에 비해 그리 주목받지 못한 2집 앨범이지만, 이제서야 음반을 들으며 새삼 이 아이들에게 빠지고 있다. 이들은 천재적인 밴드는 아니다. 아직 경험도, 감성의 깊이도 대가들에 비하면 얕을 것이다. 자작곡 실력을 이미 갖추고 데뷔한 것도 아니고, 연주 실력도 모자랄지도 모른다. (나는 식견이 좁아 잘 판단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데뷔한 이후 매해 꾸준히 정규 앨범을 내고 있다. 어엿한 3집 가수이다. 아이돌 댄스 그룹들이 싱글 만으로 승부수를 내는 것에 비하면 비교적 기특하지 않은가. 그 꾸준함을 응원하고 싶어졌다.

 

 

p.s. 여담이지만, 이런 평을 내리는 사람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엡티는 컨셉을 좀 잘못잡은 거 같아. 얼굴보고 좋아하려다가 노래듣고 놀라고... 노래듣고 좋아하려다가 아해들 나이듣고 멀어진다" 

.......왠지 공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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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이번 Part.B는 저번에 나온 Part.A보다 훨씬 더 좋은 거 같아요. (사실 그 음반은 욕도 많이 먹었던;;타이틀곡 선정도 좀 꽁기꽁기했고 말이죠. 소속사는 윤하는 꼭 피아노를 두드리며 발랄한 곡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립시다.)


2집때 여러 평론가들로부터 워낙 좋은 평을 들었다가 짧은 텀을 거쳐 나온 3집이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죠. 타이틀곡 선정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요. 오히려 그 앨범에서 가장 좋았던 곡은 'Peace, love & Ice cream'이었으니까요. 악평에 속도 많이 상했을텐데 거기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더 노력해주어 정말 고맙네요.

 

이번엔 타이틀곡이 발라드에요. 그래요. 이럴 때도 되었지요. 김범수 씨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환상적이구요. 윤하의 자작곡인 'LaLaLa'는 이전의 자작곡들과는 달리 재즈풍의 분위기가 나서 더욱 신선합니다. 유희열 씨에게 받은 곡 '편한가봐'도 좋구요.

 
근래 들은 앨범들 중 가장 귀를 끌어당겨요. 윤하는 확실히 점점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래 두고 들을 음반이 또 한 장 생겨서 너무 행복합니다. ^^ 올 겨울은 윤하 양과 루시드 폴이 있어서 든든해요.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IZM에서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에 대한 평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0967&bigcateidx=8&width=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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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뮤비 올렸다 삭제 당할까봐
아까 쓴 글에 첨부하려다가
따로 게시글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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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03 12:18 신고

    키스씬 때문에 윤하팬들은 눈물을 머금고 본다는... ㅠㅠ ㅋㅋ




 미뤄뒀던 리뷰를 이제야 쓴다.

 리쌍 6집은 장기하와얼굴들, 이적, 김창기, Casker, 김바다, 말로, 루시드폴, 타이거JK, 다이나믹듀오, YB 등 일명 '쩌는' 피쳐링진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

  힙합 음반이 한 번에 쏟아져나왔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에픽하이나 다이나믹 듀오의 음반도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에픽하이 6집 > 다이나믹 듀오 5집 > 리쌍 6집 순으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런 내 취향이 마이너한 것인지는 몰라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있는 것은 오히려 리쌍이었다.

  아무래도 예능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만큼 홍보도 많이 되었고, 초기 예능에서의 '밉상'이던 길의 이미지도 <무한도전>으로 인해 많은 부분 쇄신되었으니...거기다 뮤직비디오에는 여전히 이 시대 최고의 아이콘인 이효리가 나온다.  타이틀 곡인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가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곡이 되고, 사고 싶은 곡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앨범이 나오고 며칠 만에 군대에 갔고, 에픽하이도 멤버들이 결혼과 입대로 인해 방송활동을 별로 못했으니까.

  리쌍의 음반이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좋다. 타이틀곡을 비롯하여 <우리 지금 만나>나 <부서진 동네>, <내 몸은 너를 지웠다>는 아주 좋은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장기하의 피쳐링진의 개성-장기하의 의뭉스러움과 루시드폴의 섬세한 시선은 단연 매력적이다-도 곡 안에 잘 조화되어 있는데다가, 주제 의식도 선명하고 날이 서있다. 노래 안에서 이런 이야기까지 할 수 있구나 싶어 그네들의 내공을 짐작케한다.

  하지만 이 앨범을 전체적으로 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것은 리쌍의 앨범인가, 컴필레이션 음반인가. 잔치는 리쌍이 벌였지만, 오히려 피쳐링 잔치가 되지는 않았나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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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9 12:52

    저도 리쌍 좋아합니다.
    같은 동지를 만났네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2009.12.10 08:41

      이번 앨범은 잘 만들었으면서도 뭔가 아쉽더라구요.
      더 좋은 음반을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어요. ^-^
      그럴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2. 2010.06.28 15:18 신고

    나만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구나
    피처링은 화려한데 뭔가 2% 부족하지 않나 싶었거든
    그러나 우리 지금 만나는언제 들어도 참 좋다 ㅎㅎㅎ
    가사도 멜로디도 편곡도.

루시드폴의 새 앨범이 곧 나온다. 사실 아이돌 팬질한 세월이 길어, 진중한 음악 쪽에 늦게 입문한 터라 매우 늦게서야 접했던 뮤지션이고, 아직 음반도 하나도 소장하고 있지 않다. (늘 위시리스트에 들어있긴 하지만, 애정이 모자랐나?) 그의 음악과 성정과 학구적 열의가 만들어내는 아우라는 가히 범상히 않은 구석이 있어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왠지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남과는 다르겠지하는 기대감.


어젯밤에 이 새 앨범 소식을 보고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윤하 앨범만 넣고 다른 책들과 함께 결제했는데... 김작가님 블로그에 가니 프리뷰 글이 떴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님 블로그
 : 루시드 폴 <레 미제라블> 프리뷰
http://zakka.egloos.com/4292114


프리뷰 중 한 문장 - " 세상에 대한 냉철한 관심이 시종일관 따뜻하게 머무는 이 앨범은, 말하자면 하나의 주제 하에 여러 시선의 단편들이 엮인 영화와 같다."



역시 그냥 같이 살 걸 그랬나보다. 괜히 택배만 한 번 더 오게 생겼네.....ㅠ




p.s.
이 놈의 소유욕.ㅠ 매달 책과 음반 지르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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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9 21:51 신고

    아앗- 나도 교보에서 앨범 잔뜩 지르고서는 택배배송 확인하다가
    루시드 폴 새 앨범 예약판매 하길래 마일리지로 냅다 질렀어!!!
    유희열의 평을 보니 냅다 질러도 괜찮겠다 싶어서-


네미시스 2집 <Love sick> 리뷰
: http://thedreamers.tistory.com/282

 

미남이시네요 O.S.T. 리뷰
: http://thedreamers.tistory.com/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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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하려다 그냥 링크 주소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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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해석이 포함된 버전




F.T.아일랜드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인데... 드라마가 사람을 이렇게 바꾸는구나 -_-;;; 놀랍고 놀랍다.
이 모든 게 제르미 때문이다.
어느새 얘네들에 빠져드는 나자신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은 후.....ㄷㄷ


일본에서 싱글이 3장 나왔고, 정규 음반이 12월 16일에 발매되는데
한국에는 왜 라이센스가 안되는지... 46000원이다. -_ㅠ
근데 곡이 마음에 들어서 고민 중....살까...말까....ㅠ


굳이 따지자면 그간 F.T.아일랜드'까'였는데
(보컬에는 별 불만 없었지만, 곡이나 연주 실력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맘에 안 들었다.)
얘네들도 아직 어리니까 (내가 좋아하기에는 좀 많이 어린 게 아닌가 싶지만ㅠ) 계속 계속 음악하면
멋진 밴드가 되지 않겠느냐는 믿음이 생겨나고...
이렇게 빠심인가 싶고...그렇다.


나는 현재를 즐기는 사람이니까,
이 마음도 즐기련다.



어쨌든 이 노래 정말 좋음!
빠심과 별개로!!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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