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6. 01:35

 경계는 금새 허물어진다. 혼자 술을 마시고, 혼자 음악을 듣고, 혼자 울었다. 살아있음의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힘들다. 뜨거운 감자의 "생각"과 에픽하이의 "낙화", '우산", '당신의 조각들", "혼", "백야", 그리고 러브스크림 앨범을 들으면서 방바닥에 허물어져서 울었다. 두 시간 넘게 숨막히게 울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난 슬픔에서도 도망치고 싶었나보다. 어느날은 희망에 고조되었다가 금새 절망 속에 허우적댄다. 자신의 평범함과 무의미함을 볼 때마다 슬퍼진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한조각의 희망과 좋은 사람들의 따뜻한 말이 나를 살린다. 내일은 눈이 붓겠다.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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