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그리고 또,
믿을 수 없는데 믿어야 하는 일도 있어요.
이 세상에서 끊이지않는 충격적인 일들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요
.


(말을 잇지 못하는...)





울지 않을 수 없었겠지.

재환 씨 얘기를 하면서 목소리가 점점 잠기다가

울컥 무너져내리는 당신 목소리에

오후내내 눌러담았던 슬픔의 둑이 터져버렸어.

당신 라디오 듣는 모든 사람이 아마 그랬을 거야.

살아있을 때, 더 많은 온기를 건네지 못해 미안해요.

따뜻한 맘을 가진 몽상가들이 재환 씨 생각 많이 했는데,

그거 알고 있어요? ㅠ



원래는 3, 4부에 "가을 노래방"이라는 코너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당연히 그 코너를 할 수 없었고,

좋은 문구, 가사를 소개하면서 음악을 틀어줬는데

아, 하나 하나 다 슬펐다는.

특히 마지막곡 "미안해요"는 정말이지.,.......






왜 내게 이 구절을 떠올리게 했나요?

"오늘밤 나는 쓸 수 있다, 가장 슬픈 구절을" - 파블로 네루다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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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09 01:11

    오늘 집에 늦게와서 꿈꾸라 못들었는데...안타까워요 ㅠㅠ
    블로씨..얼마나 충격이었을까요,정말.
    그 소식앞에서 울지않고는,견딜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이언씨 교통사고 소식도 충격이었는데
    안재환씨 까지.. 학교에서 애들에게 소식 전해듣고 너무 충격먹었어요.
    방송에서만 보시던 분이라도 충격이었을텐데,
    즐겨듣는 라디오에도 나오시고 직접 목소리까지 들었던 분이었는데.....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08.09.09 09:28 신고

      마지막으로 정선희 씨와 통화하고, 만난 것이 21일이라던데...
      그날이 꿈꾸라에 왔던 마지막날이었어요.
      다시 들어보니 그날 생방송인 거 같더라구요.
      우리도, 안재환 씨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한 셈이라니...
      생각할수록 슬퍼져서 계속 어제 마지막곡 "미안해요"를 들으면서 가라앉고 있네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2008.09.09 02:03

    비밀댓글입니다

    • 2008.09.09 09:30 신고

      어제 꿈꾸라 들으면서 생각한 게,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도 세상에 많은데...
      안재환 씨는 왜 쓸쓸히 혼자서 죽어갈 수 밖에 없었을까?하는 거였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아직은 믿고 싶은데...
      결국 울고 말았네요.
      죽은 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이정도 밖에 없네요.
      잠이 오지 않아 새벽 2~3시에 잠자리에 누웠는데, 한시간은 더 뒤척인 거 같아요.

  3. 2008.09.09 15:55

    비밀댓글입니다

    • 2008.09.09 20:18 신고

      늦게 아셨네요.
      에휴...
      블로 씨는 아마 방송 전, 후에 더 많이 울지 않았을까...싶어요.
      산다는 건, 참 어려운 거 같아요.

      님의 블로그도 종종 놀러가곤 하는데, 늘 답글을 못남겼네요. ^^;;

  4. 2008.09.09 20:52

    퍼가도 되나요 ㅠㅠ

  5. 2008.09.09 21:50

    비밀댓글입니다

  6. 2008.09.09 23:12

    저도 카페에서 알게되었는데..마음이..정말..
    미어지네요 얼마나 아프셨을까...

  7. 2008.09.10 14:52

    진짜 말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