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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신문에서 추천받았던 책을, 최근 지인에게서 추천받았습니다. 그래서 냉큼 사서 읽었습니다. 원제는 <Art & Fear>, 한국 번역본 제목은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입니다. 두 명의 예술가가 쓴 이 책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예술가들이 느끼게 되는 다양한 두려움에 대한 분석과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글, 음악, 사진, 그림 등 어떤 분야의 창작자가 읽어도 좋을 만한 책입니다. 용기를 불어넣어 주니까요. 예술가의 정신에 대한 꽤나 통찰력있는 이야기랍니다. 밑줄치며 읽고 싶은 책었습니다. 제게는. 7년 여에 걸쳐 두 저자가 이 책을 썼다고 하니, 이 책 또한 Art와 Fear의 소산인 모양입니다.^^






p.27
포기는 중단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중단은 늘 하는 것이지만 포기는 그것으로서 마지막이다. 포기한다는 것은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작하고 또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예술인 것을.

p. 47
예술가인 척 가식을 부릴 수는 있어도, 예술을 창조하는 척할 수는 없다. 소설을 쓰는 척하면서 한번 써보라. 그게 가능한가?

p.170
예술가들은 한데 모였다가도 할 말과 할 일을 다 하고 나면 다시 각기 자신의 작업실로 돌아가 오직 혼자서 자신의 예술과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바로 그 단순한 진리가 예술가들을 이어주는 가장 깊은 고리일 것이다.  (중략) 예술가의 일은 자신의 삶으로부터 자신의 예술로 곧고 뚜렷한 선을 긋는 것이다.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