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우리는 늘 누군가를 만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도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만나지 않았다.
어쩌면 만나지 못했다.


그런가하면 만나지 않았어도 가깝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는 멀지만.


그래서, 정작 가까이서 만나는 것이 꺼려지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가까운
이 부서지기 쉬운 거리가
"만나지 않았다"의 상태로 변환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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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Blo Note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건 함께 있는 것과 마찬가지야."

This is quoted from a movie  "Happy Together" (Kar-wai Wong,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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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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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9 02:08

    비밀댓글입니다

    • 2008.07.20 01:02 신고

      참 많은 사람들을 통해,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요.
      가끔이지만.^^
      보통은 정신없이 살게 되니까요.

      떄로는 아주 가까운 사람마저 나를 몰라준다고 느낄 때
      침울하게 가라앉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듯이
      마음과 마음도 만나고 헤어지고의 반복인 것 같네요.

      그래도...만날 거라는 희망은 버리지 않을 거에요.

  2. 2008.07.20 00:24

    시적이네요.수려!Tablo가 CYWORLD로 공개하고 있는 문장을 읽을 수 있게 되고 싶습니다^^

    • 2008.07.20 01:15 신고

      피곤하고, 시간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한글로 남겨요.ㅠ
      KAZU님이 번역기를 이용해서 보아주세요.

      제 블로그의 "주절주절"이라는 폴더는
      저의 생각이나 느낌, 또는 일기를 적는 곳이에요.
      '시적이다'라고 표현해주시니 쑥쓰럽네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긴 합니다.^-^

      타블로의 싸이월드에 올라오는 글들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하는 마지막 멘트들이에요. "Blo Note"라고 부른답니다.
      책에서 읽은 구절이나, 노래 가사일 때도 있고,
      타블로 자신의 생각일 때도 있어요.
      사진으로 된 거라, KAZU님이 읽으실 수가 없겠네요.
      번역기로 손쉽게 볼 수도 없고.ㅠ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