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에 빠져산 지 두 달이 지났고, 드라마도 끝났는데 이 맘은 끝나지가 않는다. 뭔가 격한 짝사랑에 빠진 거 같은 기분이다. 이 상실감을 어쩐담... 이게 혼자하는 짝사랑이면 접기도 쉬울텐데...게시판이니 어디니 가면 나처럼 이렇게 앓고 있는 사람이 많은지라 동지의식을 느끼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이 팬심을 끊지 못하게 만든다.



 게다가 우리를 유혹하는 것은 또 얼마나 많은가. 배우들 스텝들 먹인다고 조공 보냈지, OST가 두 장 나왔지, 소설집에 영상북에, 돼지토끼 인형에, 미남이 머리핀, 갤에서 만들었던 기념책자에, 연말이 되니 각 배우/가수 팬클럽 및 게시판에서 공동구매하는 탁상 달력에, 감독판 한정 DVD 패키지, 거기에 등장하는 배우는 또 가수여서 음반 사고 싶게 만들지,(게다가 일본에서 낸 음반은 라이센스도 안되어 가격은 ㅊ비싸고..ㅠ_ㅠ ), 콘서트 가고 싶게 만들지, 갤질하게 만들지(저장한 영상과 사진만 해도 ...몇 기가인지...), 각종 캐릭터 상품은 나와주시지...


아, 어쩌란 말이냐. 비루한 내 잔고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쩌란 말이냐. 급한 일 미뤄놓고 미남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월급도둑질은..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가장 슬픈 건 드라마가 끝났다는 거... 내 환상은 이제 누가 채워주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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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