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11. 19:17


아이돌 그룹이 귀엽게 보이기 시작했으며
힙합의 가사와 비트를 유심히 듣게 되었다.

영국밴드들을 좋아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인디밴드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되었다.

때지난 노래가 편안해졌고,
명반이 왜 '명반'의 칭호를 갖고 있는지를 알았다.
오래 전 좋아했던 가수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소리가 더욱 좋아졌고,
재즈와 포크송이 꽤나 취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음반을 다시 사게 되었다.
CDP에 헤드폰을 연결해서 음악을 듣게 되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제목과 아티스트를 메모하게 되었다.

정말 좋아할만한 뮤지션을 찾았고
음악을 하는 모든 이를 존중하게 되었다.

들을 음악이 없는 것이 아니라
들을 귀를 닫고 있었음을 알았다.
내 마음에 여유가 없었음을 알았다.

 

 - 2008년에 겪은 좋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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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