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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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갤러들 "'꿈꾸는 라디오' 출연했어요"
2009-01-04 19:20:55



디시인사이드 라디오 갤러리(이하 라갤) 이용자들이 가수 타블로가 진행하는 '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에 출연, 2008년 마지막을 뜻깊게 보냈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꿈꾸라 3, 4부 방송에서 라디오 갤러리 이용자들은 익숙한 이들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함께 '갤질'을 하는 라디오 갤러리 이용자들의 닉네임이다. 라디오갤러리에서 꿈꾸라를 즐겨듣는 라갤 이용자 10여 명은 꿈꾸라 2008년 마지막 방송에 출연해 DJ 타블로와 함께 연말을 장식했다.

  사전 녹음으로 진행된 31일 방송의 라갤 이용자 출연은 꿈꾸라 제작진들의 요청에 이뤄졌다. 이용자 '자정의 희망곡'은 지난달 26일 '횽드라 내일 라갤러들 꿈꾸라 녹음하러 간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몇 명의 라갤러들이 31일 방송분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제작진이 먼저 이용자 'poise(포이즈)'에게 연락해 방송 제작을 의뢰했고, 이에 포이즈를 주축으로 라갤에서 꿈꾸라를 자주 들었던 이용자들 위주로 방송에 참석하게 됐다. 소식을 접한 다른 이용자들은 "잘 다녀오라" "떨지 말고 잘하라"는 댓글로 이들을 격려했다.

  약속된 27일, 꿈꾸라 출연이 예정된 이용자들은 MBC로 달려가 1시간가량 31일 방송 3, 4부를 녹음했고, 제작진들의 배려로 녹음 후 진행된 꿈꾸라 생방송도 견학할 기회를 얻었다.

  녹음 현장에서는 라갤 이용자들을 배려하는 DJ 타블로의 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용자 '몇시경입니까'에 따르면 비좁은 라디오부스 때문에 방송국에 간 인원 모두가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아닌 7명의 이용자만이 녹음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부스 밖에서 견학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DJ 타블로가 "다 같이 있으면 녹음 안 해!"라고 투정을 부려 방송국에 간 갤러 모두가 부스에 들어가 함께 방송에 참여할 수 있었다.


<꿈꾸는 라디오 대본>


 해당 방송은 31일 공개돼 갤러리 이용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얻었다. 이들은 긴장하지도 않은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재밌는 방송을 만들어갔다. DJ 타블로는 향수병을 앓았다던 '써니'의 말에 "향수병이 깨졌어요?"라고 받아치는 등 방송에 처음 출연한 이들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조커를 사랑하는 이용자 'LLawliet'를 언급하며 "그분은 안 오셨나? 왜 그리 조커를 좋아하느냐, 걱정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 내용은 라갤에서 진행한 '2008 꿈꾸라 최고의 순간(2008 결산 앙케이트)'을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31일 꿈꾸라 3, 4부는 말 그대로 제작진과 청취자들이 함께 만들어간 방송이 됐다.

  방송을 들은 이용자들은 "신기하다" "대단하다"며 라갤로 속속 몰려왔고, 이를 증명하듯 '12월 31일 수요일,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with 라갤러 특집)' 게시물에는 2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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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뉴스에 내 닉이 뜰 줄이야;;;
헉;;;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