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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3 "블로 마음대로" 코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08.08.19)

 


내일 꿈꾸라에서 하기로 한 "몽상가 뽐내기" 코너...
어쩌면 제 아이디어도 조금 반영된 걸지도 몰라요.


(라갤에 처음 올렸던 글을 후에 별밤뽐내기 따라한다고 할까봐서 수정했었던 지라;;
기억을 통해 끝부분을 약간 재구성했습니다. 리플에 달았던 내용도 포함시켰어요.)

 2008년 8월 19일에 라디오갤러리에 쓴 글입니다.

(1) 제일 좋았던 "블로맘대로"는?

음..."블로맘대로" 코너에서 했던 거
하나하나 다 확인하진 않았지만 생각나는 걸 적어보면


1. 타블로의 음악세계 
2. 청취자와 함께 만드는 번개송
3. 타블로의 1998년
4. 타블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믹스 CD
5. 써머 노롸이뱅(=투컷과 함께하는 쌩라이브 노래방)
6. 닥터피쉬 초청
7. 노래 끝말잇기
8. 님의 노트
9. 무인도(....)
10. 이 노랜 왜?


...이 정도인 것 같은데
횽들이 제일 재밌게, 혹은 인상깊게 들었던 건 뭐였는지?
나는 위에 쓴 순서대로 좋았음!!!
(웃음주는 방송도 좋지만 내 순위에는  감동이 우선순위가 되어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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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제 방송에 대한 하찮은 리뷰

블로맘대로 코너.
매주 아이디어 내는 것도 장난 아니겠다 싶어.
아무 포맷이 정해져 있지 않은 코너에서 이 정도의 재미와 인기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월요일은 진짜 기대감에 차서 라디오를 켜게 되네.
타블로와 꿈꾸라 작가님들을 비롯한 식구들이 진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줘서 늘 고마워.
(라갤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도 몇가지 실현이 됐었던 거 같은데.ㅎㅎ)


어제는 진짜 완전 깜짝 놀랐다는!
"청취자와 함께 음악을 만든다."
그런 생각을 아주아주 잠시 해보긴 했지만, 진짜 1시간 동안 음악을 만들어내는 게 가능할까 싶었거든;


작업실에 타블로 친구가 되서 놀러간 것 같기도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진짜 타블로"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음악을 만드는 게 저런 과정을 거치는구나 신기하기도 하고,
그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써보고 싶기도 했고...
여러 복합적인 생각이 지나가더라.
한정된 한 시간 동안 같이 음악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두근두근했어.
방송이 끝나고나서도 한참이나 그랬네.


타블로가 이 글을 모니터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어제 방송 정말 좋았어.
고마워. ^-^ 우리 몽상가가 당신 진짜 아끼는 거 알지?
해치지 않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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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블로맘대로에서 해줬으면 하는 게 있다면?

-우리가 아이디어를 몇 가지 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1. 블로 단편집 나온 후에 좀 시간 지나고 "작가와의 대화" 이런 것도 괜찮을 듯.

2. 타블로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으니까, 한비야 씨라든지...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분을 초청해서
NGO 활동이라던가, 이런 것에 대해 얘기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 (너무 교육방송 같으려나?ㅠ)

3. 청취자들과 전화 연결해서 영화의 한 장면 재현하기 그런것도 재미있을 거 같지 않아? 대본은 미리 홈페이지에 올려놓고.ㅎㅎ 아주 간지러운 장면이라들지, 아주 코믹한 장면이라들지. 제일 잘한 사람에게 상품.ㅋㅋ

4. 꿈꾸라 백일장 (삼행시 대회 같은 거라도.)

5. 타블로가 추천하는 책 이야기, 문학 이야기

6. 서태지 초청 (사심 가득ㅋㅋ) - 대장 팬들도 타블로를 좋게 보고 있고, 대장 ETP에도 초청됐었는데... 그리고 라디오는 MBC FM이잖아. 어떻게 좀 안될까? ㅋ 꿈꾸라이브나 블로맘대로에 나와주면 좋겠음.ㅠ

7. 힙합의 간추린 역사, 한국 힙합의 역사 같은 거? 어린 팬들도 많고 힙합 좋아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괜찮을 거 같은데.

8. 꿈꾸라에 대한 몽상가들의 애정 자랑하기 같은 거. 옛날에 만화 잡지 같은데서 이런 거 하는 거 봤는데 그 만화잡지 팬들이 모아두었던 잡지를 자기 키보다 높게 쌓아두거나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 자기가 얼마나 팬이다 과시하는 그런 이벤트가 있었거든. 그 중 몇 명 뽑아서 선물도 주고. 이런 건 1주년이나 그런 기념일에 해보면 좋지 않을까?

9. 요새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거 사람들이 직접 만드는 게 인기던데...옛날에 일밤(?)의 "그래! 결심했어!" 그 코너처럼 어느 순간까지는 정해둔 시나리오대로 진행하다가 중간 중간 노래 틀면서 '1번 커피를 마시러 간다, 2번 놀이공원에 간다, 3번 한강에 간다' 이런 식으로 선택지를 만들어서 청취차들의 문자를 받아서 상황을 여러가지로 진행해보는 건 어떨까? 그대신 작가언니들이 고생 좀 하겠구나.ㅎㅎ

10. 미쓰라를 공중파로! 월요일 코너에 어떤 식으로든 투입시켜.ㅋㅋ

11. 경매나 홈쇼핑처럼 진행하면서 타블로의 소장품 중에 사소한 몇 가지를 두고 몽상가들을 경쟁시켜 보는 건 어떨까?ㅎㅎ
(이것 역시 사심 가득.....☞☜ ) 물론 돈을 내고 사자는 건 아니고, 다른 어떤 방식을 도입해서 말이지.


12. 꿈꾸라 전화연결이나 사연 보면 음악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 많은 거 같던데, 별밤 뽐내기처럼 장기자랑해보는 것도 좋을 듯? 너무 별밤뽐내기 따라한 거 같으려나?

13. 웹툰 작가 초대?


아무거나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음. 덕분에 스크롤 압박이 상당하군.;;





내가 꿈꾸라 이렇게 애정하는 거 누가 알아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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