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능에서 인기를 얻고 계시는 윤종신 씨가 작사, 작곡하신 노래입니다.
이럴 때보면 천상 서정적인 사람인데,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면 금새 캐릭터 변신을 하시는 걸 보면 윤종신 씨도 참 대단하시죠? ^^
성시경 씨는 얼마 전에 군생활 인터뷰 한 영상을 봤는데 조금 마른 것 같고, 그래도 꽤 잘 지내는 것 같았어요.
침대옆 가습기 서럽게 숨을 쉬고
눈을떠본 방안에 흩어지는 어젯밤 기억들중에
취한 가슴이 중얼거리던 애태운 그리움들이
또 한번 내 아침 힘을 뺀다
열린 창문 사이 재털이 그리고 전화기
하지 말아야 할 두가지 모두가
무안한듯 나를 보네
무슨 말을 했는지 몰라도 꽤나 오래였는데도
너의 이야기 희미한 울림뿐
미덥지 않던 내 이별 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후에 그리움 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 다 사과할께
차디찬 세수에 내 시야는 환해지고
희미했던 순간들이 끊긴듯이 떠오르고 사라진다
거울속 부은 눈 바라보며 내하루는 시작되고
잊을수 없는 그대여 굿모닝
미덥지 않던 내 이별 다짐들은
이내 너에게 피곤한 밤으로 다가와
그냥 그런후에 그리움따위
듣지 않아도 되는 푸념들
미안해 잊어야만 했었던 너란 그늘이 컸던
이별후에 힘겨운 밤들을 모두 다 이해해줘
2. 하동균의 선곡 : Simple Plan - Time To Say Goodbye
그동안 우울한 노래만 선곡해왔다고 펑크를 선곡해온 하동균 씨.
신나더라구요. 이 노래. ^^
하지만....가사는 이별에 대한 거...
Time to say Goodbye
I just don't want to waste another day
단지 또다른 날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뿐
I'm trying to make things right
난 모든걸 똑바로 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
But you shove it in my face
하지만 넌 그 모든걸 내 면전에 밀쳐버릴 뿐야
And all those things you've done to me I can't erase
또 그 모든건 네가 했던 짓이지 난 지울수도 없어!
And I can't keep this inside
더이상 간직할수도 없는 거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야!
On the first day that I met you
널 처음 만났던 그 날
I should have known to walk away
그냥 가버려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어야 했어
I should have told you you were crazy
네가 미쳤다는 걸 말해줬어야 했는데 말이지
And disappear without a trace
그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거야
But instead I stood there waiting
하지만 그 대신 난 그곳에 서서 널 기다리며
Hoping you would come around
네가 오길 바라며 있던거야
But you always found a way to let me down
하지만 넌 항상 날 우울하게 만들 궁리만 했을뿐!
[Chorus]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I just don't want to waste another day)
난 그저 또다른 날을 낭비하고 싶지 않을뿐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라고!
(Cause things will never be the same)
모든게 항상 똑같진 않을테니 말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You make me think I need to walk away)
넌 내가 가버려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지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이야
It's time to say goodbye
작별인사할 시간!
After all the things I've done for you
널 위해 했던 그 모든 일들 후에 말이지
You never tried to do the same
넌 절대 보답할 노력도 하지 않았어
It's like you always play the victim
꼭 항상 네가 피해자인것처럼 굴지
And I'm the one you always blame
그리고 난 네가 항상 미워하는 한 사람이고!
When you need someone to save you
널 구해줄 누군가가 필요할때
When you think you're gonna drown
네가 빠져들어 버릴거라 생각할때
(Think you're gonna drown)
빠져들거라 생각해봐
You just grab your arms around me and pull me down
넌 그저 내 주변에 둔 네 무기들을 쥐고 날 끌어내버리는 거야
Now I'm gone It's too late
이미 난 떠난거야 너무 늦은거지
You can't fix Your mistakes
그 모든 실수들을 만회할수 없을 거야
I was trying to save you from you
난 널 너 자신으로 부터 구하려 노력했어
So you scream So you cry
근데 넌 그저 비명만 지르고 울기만해
I can see Through your lies
네 거짓말들로 난 알 수 있었지
You're just trying to change me
넌 그저 날 바꾸려고만 하고 있었다는 걸 말야
(Trying to change me)
난 바꾸려고만 한다는 걸
Somewhere in the distance
저 멀리 어딘가에
There's a place for me to go
내가 가야할 곳이 있어
I don't want you to hate me
네가 날 원망하지 않길 바랄뿐야
But I think you need to know
하지만 네가 알아야 할게 있다고 생각해
You're weighing on my shoulders
넌 내 어깨를 누르는 무거운 짐일 뿐이란 걸
And I'm sick of feeling down
또 우울함에 빠지는 것도 이젠 지겹다는 걸
So I guess it's time for me to say goodbye
그러니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할 시간이라고 생각해
3. 윤하의 선곡 : 한스밴드 - 오락실
이 코너에 합류한 윤하 씨가 처음으로 선곡해온 곡은 한스밴드의 오락실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활동을 해서 그런지 부모님에 대한 각별한 정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떨어져있으면서 못해드린 것도 많을테고, 처음에 가수한다고 할 때 반대하셨기 때문에 내가 잘되는 걸 꼭 보려드려야한다는 오기도 있었던 것 같고. 이 노래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 얘기가 나왔는데 타블로 씨, 하동균 씨, 윤하 씨 세 사람 다 좀 목소리에 물기가...
시험을 망쳤어 오 집에가기 싫었어
열받아서 오락실에 들어갔어
어머 이게 누구야 저 대머리 아저씨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아빠
장난이 아닌 걸 또 최고기록을 깼어
처음이란 아빠 말을 믿을 수가 없어
용돈을 주셨어 단 조건이 붙었어
엄마에게 말하지 말랬어
가끔 아빠도 회사에 가기 싫겠지
엄마 잔소리, 바가지, 돈타령 숨이 막혀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 시험성적 아신건 아닐까
오늘의 뉴스 대낮부터 오락실엔 이시대의 아빠들이 많다는데
혀끝을 쯧쯧 내차시는 엄마와
내 눈치를 살피는 우리아빠
늦은 밤중에 아빠의 한숨소리
옆엔 신나게 코골며 잠꼬대 하는 엄마
가슴이 아파 무거운 아빠의 얼굴
혹시 내일도 회사에 가기 싫으실까
아침은 오고 또 엄마의 잔소리
도시락은 아빠거 내꺼 두 개
아빠 조금 있다 또 거기서 만나요
오늘 누가 이기나 겨뤄봐요
승부의 세계는 오 너무너무 냉정해
부녀간도 소용없는 오락 한판
아빠 힘내요 난 아빠를 믿어요 아빠 곁엔 제가 있어요
아빨 이해할 수 있어요 아빠를 너무 사랑해요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질러요". 청소를 잘 안 하는 커플의 이야기죠. "허재"라고...제가 농구선수에 대한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넌 강동희었어", "허재" 두곡이 있구요. 분단에 대한 아픔을 그린 노래가 있는데 "한반도 이별" 그리고
타블로 : 굉장히 사회적인 이슈들을 많이 다룬 노래들이네요.
성시경 :싸이형에 대한 처지를..."한번 더 이병". "좋을텐데" 있죠. "거리에서"
타블로 : "거리에서"는 이제 또 노숙문제.
성시경 : 그렇죠. 앞에 괄호열고 '길'쓰면 "길거리에서"
타블로 : "정말 노래로 많은 것들을 건드렸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회적인 반란(아마 '반향'을 말하려고했던 것 같은)을 일으킨 노래는 미소천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성시경 : 투컷에게 큰 기쁨을 준 노래죠.
타블로 : 거의 투컷의 가치관을 만들어준 노래라고도 볼 수 있죠. 이 많은 히트곡 중에서 지금 우리가 한 곡을 듣고 싶은데 어떤 곡?
성시경 : "내게 오는 길"들을래요. 제 인생이 이쪽으로 꼬이게 해준 곡이고. 지금 들어도 설레요. 거짓말 아니고 참 이쁘고 깔끔하게 잘 떨어진 노래에요. 왜 양복도 이렇게 조금은 비싼 양복. 명차 이런 것들은 너무 비싸다 싶으면서도 어쩜 라인이 딱 떨어지냐 이런게 있잖아요? 딱 떨어지는 곡인 것 같아요. 김형석씨가 저 만나기 전에 쓰신 곡이에요. 예전에. 예전 감성에, 되게 쉽게. 참 예뻤고 양재선씨 작사도 너무 예뻤고
타블로 : 그래서 오히려 솔직한면이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쉽게 썼다 싶은 곡들이.
성시경 :노랠 들어보면 바들바들 떨면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쁜 버릇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