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는 외모가 중요하니까 전 탈락^^ (2008.12.01 16:59)  
 
이선웅은 엄마 아빠 나 사이에만 쓰는 이름이구요,
타블로는 여러분이 주신 고마운 이름이죠.
가수나 작가, 전 하나의 사람입니다. (2008.12.01 17:01)  

건너뛰고 보셔서 더 좋게 보신 듯해요 ㅋㅋ (2008.12.05 14:05)  

눈물이요!
울지 않으려면 내게 좀더 큰 용기가 필요하잖아요-.- (2008.12.05 13:54)  

영화감독 타블로요 ㅎㅎㅎ (2008.12.05 14:08)  

앞으로도... 은총이 계속 된다면... (2008.12.01 17:02)  

아직도 좀 차가움... ㅜㅜ (2008.12.01 17:00)

하지만 누군가가 열정을 되찾아줄 수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너무 남한테 의지하고 기다리진 마세요.
스스로 찾는 게 더 빠를지도! (2008.12.05 13:04)  

저 미쳤죠, 뭐 ㅎㅎ (2008.12.05 12:15)  

세상의 작은 조각 조각들을 담아서,
제 생각들이 여러분의 작은 조각이 되길 바라는. (2008.12.05 12:16)  

기억은 저의 유일한 위안이죠... (2008.12.05 12:17)  

상상을 경험으로 만들 때가 많았죠. (2008.12.05 12:19)  

^^ (2008.12.05 12:20)  

그니깐 환율 ㅜㅜ (2008.12.05 12:17)  

제가 지금 대단하다는 얘긴 아니지만...
외로움은 저의 뼈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요소로 저를 자라게 한 거 같아요 (2008.12.05 13:15)  

ㅎㅎㅎㅎ (2008.12.05 12:23)  

작가의 꿈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먼저...
글쓰는 시간이 좋았어요
그리고 글을 쓰고, 글을 생각하고 하는 제 모습이
솔직히 좀 괜찮았던 거 같아요 ㅎㅎ
저를,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도 볼 수 있게 했구요 (2008.12.05 13:16)  

노력해야죠...!!! (2008.12.05 12:23)  

울지마세요!!! (2008.12.05 12:22)  

저는 제가 겁쟁이어서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잠시 해봐요
그래요
그때 난 겁쟁이었는지도! (2008.12.05 13:52)  

원문 출간 예정 있어요^^ 1월말쯤? - 블로 (2008.12.01 16:57)  

이것저것 겁없이 많이많이경험해본녀석이라 ㅋㅋ (2008.12.01 16:58) 

이터널 모닝의 "White"는 안단테를 생각하면서 작곡한 곡입니다. (2008.12.05 12:05)  

^^ (2008.12.05 12:04)  

계속... 그리고 더 쓰고 싶어요
하지만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려구요^^
제가 만약 글을 쓰지 않는다면 그땐 저를 꼭 욕해 주세요 ^^ (2008.12.05 13:10)  

소년 ㅜㅜ (2008.12.05 12:05)  

제 뿌리는 단 한번도 흔들린 적 없습니다. 더 많은 가지를 치고 있는 중. (2008.12.05 12:07)  

노력할게요! (2008.12.05 12:05)  

전 카리스마 없어요! (2008.12.05 12:08)  

너무 고마워요... ㅜㅜ
큰 빛은 아니더라도 작은 빛이 될 수 있게 만들어 준 고마운분들이 당신들입니다. (2008.12.05 12:09)  

이 글이 참... 외롭네요.
타인의 감정을 사치라고 생각하는건, 정말작은생각.
세상 모두가 공감하는 외로움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제 외로움이 절대 특별한건 아니구요. (2008.12.05 12:13)  

창 밖에 나무 몇그루가 보이는데 잎들이 모두 떨어졌어요!
어제 비 때문이죠!
비는 정말 좋은데 어제 한 일은 좀 심한 듯 ㅋㅋ (2008.12.05 13:05)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사이,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는 관계...
생각만으로 충분히 멋지고 아름다워요 (2008.12.05 13:08) 

저 사실 만나보면 별로예요 ㅋㅎ (2008.12.05 13:08) 

둘 다 아버지에게 선물하는... (2008.12.05 12:14) 

믿음. (2008.12.05 12:14)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해요. 많이 만나세요. 그리고 사람의 속내를 많이 들여다 보려고 노력하다보면 해답이 찾아지지 않을까요. 저도 그럴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에요 (2008.12.05 13:13) 

정말이에요. ... 이런 생각이 제일 못났어요!
홧팅! (2008.12.07 20:53) 

오늘 내린 눈을 제 마음속 냉장고에 집어 넣는 걸 좋아해요 ㅎㅎ (2008.12.07 20:38)  

전공하고 상관없는 게 바로 글을 쓰는 일 같아요

마음에 있으면 언젠가 꼭 하게 될 거예요!! (2008.12.07 20:42)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일들처럼 뭔가 만들어내는 일을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 없는 거, 세상에는 있지만 다른 뭔가들이요

그런 걸 만들면서 고민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완성하고...

그러면서 살 거 같은데요 ^^ (2008.12.07 20:41)  

껍질을 한꺼풀 벗을 때의 두려움, 분명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홀가분한 기분...

아마 이런 걸 어떤 의미에서 성장이라고 하는 거겠지만
성장의 쾌감은 븐명 좋은 거죠? (2008.12.07 20:40)  

평범하지만... 일상에서 가져와요
사람들과의 이야기, 하루하루 속의 순간들, 날씨, 기분...
그런 게 소재가 되는 거 같아요^^ (2008.12.07 20:43)  

미쳤대요!! ㅋㅋ
그리고 부럽다고 한 사람과 힘이 된다는 사람, 각각 한 명씩 있네요 ㅋㅋ (2008.12.07 20:44)  

자신의 생각이나 색깔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 속의 내 생각이나 색깔이 어떤지...
고민하고 수정하고 화합하고 하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jjs5732 님의 글, 힘이 됐어요! (2008.12.07 20:47)  

그렇담 굉장한 미모시겠네요~
우와~ (2008.12.07 20:47)  

네!
읽고 있슴다!! (2008.12.07 20:48)  

제가 미소를 드렸다면, 저 잘한 거죠? 그럼 앞으로 더 많이 드릴게요!! (2008.12.05 12:59)  

콘서트 때 뵈요! (2008.12.05 12:00)  

고마워요, 그리고 웃어요. (2008.12.05 12:00)  

어느 정도의 열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조금 집요함이 더해졌다고 할까요... 하고 싶은 걸 못 참아하는 편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라구요^^ (2008.12.05 13:12)  

믿기 어렵겠지만 어린시절엔 대화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었던...특별한 방법은 없는 것 같고, 책을 많이 읽고 일기를 적는거... (2008.12.05 12:02) 

 

 출처 : 원문은 엠파스 이벤트 페이지이고(http://book.empas.com/event.html?spage=author&author=tablo), 다음 에픽하이 팬카페에서 '가그린이내운명이다'님이 타블로 씨가 단 댓글만 모아주셨네요. 시간나면 제가 하려고 했었는데...미리 해주신 분이 있어서 손쉽게 담아왔습니다. 감사해요~




얼마 전에 올렸던 엠파스 이벤트에 타블로 씨가 직접 단 댓글입니다.  ^^
엠파스 아이디가 없어서 가입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여태 저는 참여도 못했네요.
댓글 다시느라 꽤나 시간을 투자하셨을 것 같아요.

Posted by poise
기사링크 : 뉴시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3&aid=0002422920


12월 9일 상상마당과 예스24가 주최하는 타블로의 북콘서트 관련기사입니다.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아는 분 몇 분이 다녀오셔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저 부럽기만...ㅠ

저도 <당신의 조각들>에 사인받고 싶었고...
생선작가 (사회자였어요.) 김동영 씨의 책에도 사인받고 싶었는데요.ㅠ
Posted by poise

기사출처 : 스타뉴스
http://star.moneytoday.co.kr/view/stview.php?no=2008120811412964393&type=1&outlink=1


타블로 씨의 '당신의 조각들'이
교보문고 종합 6위, 소설 부분 5위,
영풍문고 종합 7위, 소설 부분 3위래요.
꾸준히 선방하고 있군요. ^^
축하합니다~~





Posted by poise

http://book.empas.com/event.html?spage=author&author=tablo 

-> 짧은 영상을 보실 수 있구요. 엠파스 가입하신 분은 리플도 다실 수 있어요. 앞 쪽 페이지 보니까 몇몇 댓글에는 타블로 씨가 답글을 달아놓으셨더라구요. ^^ 여러분들도 댓글 받으시길 바랄게요~ ㅎㅎ



Posted by poise

원문출처: http://cafe.naver.com/mhd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845 

문학동네 네이버카페의 쑥부쟁이님 글입니다.





화요일에 쓴 리뷰는 목요일에 선물로 돌아왔다 !

  

우연히! 당첨된 이벤트!

 

정말 놀랐습니다ㅠㅠㅠㅠ

올해 최고의 선물을 받았어요ㅎㅎ

 

 

지난주 일요일 저녁식사를 하던 것이 며칠이나 지났는데 계속 생각이 납니다. 

이렇게 늦게 후기를 올려 죄송하고 또 제 비루한 글ㅜㅜ에 죄송합니다.

 

여름부터 듣게 된 라디오에서

간간히 타블로가 <당신의 조각>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면 어쩔 때는 굉장히 우울하게 진행하고

어쩔 때는 배가 아플 정도로 웃겨서 방안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만들고

이런 사람이 글을 쓰면 ...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읽게 된 것이 <당신의 조각들>입니다.

 

 

그리고 제 자신도 믿기지 않았던 리뷰 당첨 소식!

인터넷 서점에서 당첨된 사람들까지 12명과 타블로작가와의 저녁식사!

 

 

11월 23일 저녁 6시.

서강 ○○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휘황찬란한 레스토랑.

타블로... 가수 타블로, DJ타블로, 작가 타블로............

꿈을 펼쳐나가고 있는 타블로...

만난다는 생각에 긴장하고 또 긴장했어요.

안절부절, 가만히 있지 못하는 제 모습에

너무 우유부단한 것 같아 짜증이 확- 나서 들어가기 전에

"타블로도 사람이다!!!아자!!!기죽지마!!!"

이렇게 소리치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문학동네 마케터 언니와ㅎㅎㅎ

이벤트 당첨자이신 다른 분까지 두분이 앉아 계셨어요ㅎ

모이는 시간은 6시인데 타블로는 7시에 온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가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면서 친해져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타블로에게 더 질문하고 이야기하기 편하게 만들기 위해

1시간 일찍 모이게 하셨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이야기를 많이 해서 무슨 일을 하는지, 취미, 

<당신의 조각들>등등에 관해 이야기를 했어요.

타블로 팬분도 계셨지만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잠깐잠깐 정적이 흐르기도 했지만

다들 서글서글하고 마음씨가 좋으신 분들이셨어요.

타블로를 만난다는 생각에 엄청~~~ 긴장했는데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그 긴장감이 풀어졌어요ㅎㅎ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중에

타블로!!! 가 왔습니다!

 

 

 

타블로가 들어오는데...

전 그 순간부터 다시 엄청나게 긴장을 하는 바람에---

식사를 거의 하지를 못했어요.

무려 1인분에 8만원하는 프랑스 코스 요리였는데

그런 비싼 요리는 제 안중에도 없었죠.

계속~~~ 타블로를 쳐다봤어요.

거기다 제가 타블로의 바로 정면에 앉아서

더욱 더 굳었었어요.

무엇보다 제 눈 앞에서 타블로가 와인을 마시고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생동감!  목소리도 더 또렷하게 들리고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데 더더더더더! 굳을 수밖에 없었죠.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곧장 와서

무척 아파 보였습니다.

엄청 아파서 사진도 못 찍을 정도였으니까...

 

링거를 꽂고 있을 때 팔목에 조이는 그 플라스틱으로 된거 있잖아요?

팔 걷어서 그걸 가리키면서

"제 팔찌에요 멋지죠?"라며 농담을 하셨는데...

솔직히 정말 안쓰러웠어요.

 

그래서인지 손도 미세하게 떨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그래서 사람들이... 질문을 제대로 못한 것 같아요;;;

타블로가 오기 전까지 재잘재잘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모두가 조심조심해졌고,
계속 "괜찮아요?"라고 물어봤고요.

 

 

모두들 자기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ㅜ 제가 혹여 그 상황, 대화와 다르게 적었어도 이해해주세요ㅜㅜ)

 

1.

 

독자:소설을 구상할 때 상징을 염두에 두고 쓰시나요?

타블로: 예.

독자:<쥐>에 나오는 쥐가 어떤 의미인가요?

타블로: 걔의 마지막 남은 양심.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설명을 하셨어요.

원래 꿈은 영화감독인데 캐스팅 일을 하고 뒤로 돈 받고 여배우와 자고...

(설명을 하셨는데 이부분이 잘 기억이 안나요ㅜㅜ)

 

2.

 

독자 : 저는 한 때 소설가 지망생이었는데 제가 기분이 우울하고 슬플 때 소설을 쓰면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타블로 오빠는 어떻셨어요?

타블로 :저는 편안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안 쓴 것보다는 나았어요.

          쓰고 나서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안 썼으면... 더 안 좋았겠죠.

 

3.

 

독자: 글이 맘에 들어서 필사를 해보신 적이 있나요?

타블로: 그게 뭐에요?

편집자: 맘에 드는 글을 옮겨 적어서 문장력을 기르는 거에요.

타블로: 아~ 아니요. 그런 적 없어요. 그런 문화도 없고 미국에서는 그러질 않아요.

 

4.

 

독자:  읽으면서 감상에 젖어 있는데 갑자기 사진이 펼쳐져서

        "왜 사진을 넣었지? 이 사진을 넣은 이유가 뭐지?"라고 생각했었어요.

         가끔 읽으면서 맥이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진을 넣은 이유가 궁금해요.

타블로: 혹시 사진이 글을 읽는데 방해가 됐나요?

독자: 그런건 아니었어요.

타블로: 전 제 소설이 다른 소설과 다르길 원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었으면 했어요.

           그 사진들이 제 형과 여기 옆에 앉으신 편집자 형이 찍으신 거에요.

           요즘 뉴욕을 갔다와서 쓴 여행책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은 23일, 겨우 며칠을 머무르고 잘해봐야 몇달 밖에 머무르지 않은 사람들이

           "이게 뉴욕이다!"라며 사진을 찍었는데 다 뉴욕에서 이쁘고 멋진 곳만 찍은 거에요.

           진짜 뉴욕은 그렇지가 않은데. 진짜 뉴욕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제가 쓴 소설들은 모두 뉴욕을 배경으로 해서 쓴거니까.

          

 

5.

 

우산 뮤직비디오...에 관한 질문이 있었어요.

그런데 질문이 실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타블로가 답한 것만 기억이 나요.

 

"그 뮤직비디오. 제가 감독에게 가서 정말 거짓말 안하고 "죽고 싶어?" 라고 했어요.

 원래 저희 뮤직비디오를 찍어 주던 감독이 아닌데 그 때 다른 감독과 찍게 됐죠.

 그 대신 제가 짠 시나리오 그대로 찍기로 합의를 보고, 조건으로 하고 찍은 거에요.

 그런데 제 시나리오를 무시하고 찍었죠. 나중에는 제가 안 찍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그러면서 원래 시나리오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그 원래 시나리오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보니...

타블로가 "죽고 싶어?"라고 말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전 질문을 두개 밖에 못했는데...

원래는 질문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어요!ㅜㅜ 

그걸 다이어리에 적어 놓고 외우고 있었는데

정말 굳어버려서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더라고요ㅜㅜ

 

 

타블로가 계속해서 책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10년 후에나 나올 것이라는 타블로의 말이 가슴에 박힙니다.

 

위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2012년 세계종말론부터 시작해서

논픽션이었던 단 하나의 단편, 작업할 때 어떻게 시작하는지, 아이큐에 관한 이야기, 

샌드라- 정신과의사 이야기, 꿈에 관한 이야기, 대학 다닐 때 허세부리던 친구들 이야기,

잠깐 이야기 한 미드나 일드이야기...

안 그래도 긴데 다 쓰면 글이 무척 길어질 것 같아 적지 않았어요.

 

 

그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2시간 반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2시간 반동안 대화하면서

타블로가 정말 부러웠어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고 부러웠습니다.

저도 그런 타블로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아직 제 꿈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꿈을 이루고 계속해서 그 꿈을 향해 달리는 과정에 있는

타블로가 멋있게 보였어요.

 

 

그렇게 멋있는 타블로!

가수이자 이제는 작가인 타블로!를

만난 뜻깊은 저녁이었답니다ㅎㅎ

 

 

원문출처: http://cafe.naver.com/mhd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845 

문학동네 네이버카페의 쑥부쟁이님 글입니다.

  

  우산 뮤직비디오의 원래 컨셉 궁금하네요.
그리고...일단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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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주소로 들어가셔서 로그인하시고, <당신의 조각들>의 인상적인 구절이나 꼭 가야하는 이유를 적어주시면 신청이 됩니다. 북 콘서트 너무 좋네요. 신청은 했지만 경쟁률 높을 것 같네요. 타블로 씨 뿐만 아니라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루사이트 토끼, 그리고 책을 무척 좋게 읽었던 생선작가 김동영 씨가 사회를!! ㅠ_ㅠ 사인도 해주신다고 하고, 2시간동안 진행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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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공식팬카페에서 봤는데요.
12월호 '슈어'라는 잡지의 인터뷰에
내년 1월쯤 <당신의 조각들> 영어원문판이 발매된다고 써있다고 해요.
그 버전에는 사진이 들어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짧은 영어실력으로나마 읽어봐야겠죠? ㅎㅎ
왠지 승부욕을 자극하는군요?
Posted by poise

 
 
어느 습작의 폭풍 [2008.11.21 제736호]
 
[베스트셀러 워스트리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쓴 <당신의 조각들>
 
 
 
▣ 구둘래  
  
 
타블로의 <당신의 조각들>이 나왔다. 책이다. 소설집이다. 타블로는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다. 카테고리로 치자면 가수다. 두 개의 연관을 찾자면 타블로는 ‘싱어 송라이터’(지금도 음악계에서 쓰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다. 2004년 데뷔한 에픽하이는 올해 특히 활동이 활발했다. 5집 앨범 〈Pieces, Part One〉을 4월에 내고, 9월 말에 소품집 〈LOVESCREAM〉을 냈다. 1·2집을 내고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일부러 “뜨기 위해”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던 그는 지금 명성을 뒤로하고 은밀하게 아래로 내려왔다. 연예오락 프로그램에서는 그를 찾아볼 수 없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밝고 명랑한 <친한 친구> 대신 한밤중 ‘교주’ 분위기의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문화방송 FM4U·줄임말 <꿈꾸라>)로 바뀌었다. 좀더 ‘마이너’해졌고 좀더 ‘힙합적’이 됐다. 그리고 ‘마이너’한 품격을 대변하는 게 하나 더 등장했다. <당신의 조각들>이다. 그리고 폭풍처럼 몰아쳤다. 교보문고 1위, 4대 인터넷 서점 1위를 장악한 것이다. 
   
 


» 타블로의 책은 출간 전부터 ‘괜찮은 놈’으로 회자되었다. <당신의 조각들>은 진지하게 쓴 단편 작품 10편이 모인 소설집이다.
 
 
 


초판 5만 부, 열흘 새 4만 부 더


책을 펴낸 ‘달’에 따르면 <당신의 조각들>은 초판 5만 부(11월3일 발간)를 찍었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2주간 이뤄진 사전주문량은 8천 부. 사전예약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서점 쪽에서도 많은 양의 주문서를 넣었고 이를 집계한 것이 4만 부, 이를 다 소화하기 위해 5만 부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달은 문학동네 임프린트인데, 5만 부는 문학동네 내에서 올해 제일 많이 찍은 1쇄 부수이기도 하다. 코엘류나 황석영의 책보다도 많이 찍은 것이다. 5만 부는 순식간에 소진됐다. 1쇄가 깔린 지 나흘 만인 11월7일 2쇄 2만 부, 14일 3쇄 2만 부가 더 서점으로 나갔다. 열흘 새 9만 부다.

타블로의 책은 이미 출판계에서 ‘괜찮은 놈’으로 회자되고 있었다. 타블로 책의 단서가 되는 원고는 텔레비전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1년 반 전 문화방송 오락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에서였다. 타블로는 자신의 소장품으로 20대에 쓴 소설 ‘안단테’를 꺼냈고, 감정을 위해 나온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원고에 3천만원의 가격을 붙여주었다. “단편집이 출간된다면 10만부는 팔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문학상을 받은 중견 작가들이 3만부 팔기 어려운데 그 이상으로 팔릴 수 있을 것 같다. 최소한이 3천만원이다”라는 이유였다.

이후 물밑에서 많은 출판인들이 타블로와 접촉했다. 시인이기도 한 ‘달’의 이병률 실장은 그런 와중에 출간할 기회를 얻게 된 이유가 “책을 내자가 아니라 원고를 보고 싶다, 고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한다. 타블로는 원고를 보여주는 것도 쭈뼛쭈뼛해했고, 한꺼번에 원고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 2개씩, 2개씩 조금씩 보여주었다고 한다. 타블로가 이 실장에게 맨 처음에 물은 것은 “제 소설이 재밌나요”였고 자주 한 말은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데, 제 책을 안 사볼 것 같다”는 말이었다. <당신의 조각들>에는 특이하게 그의 얼굴 사진 하나 없다. 이 실장은 원고를 읽고 미국의 글쓰기 교육에 놀랐다고 한다. “기본기가 이미 고등학교 때 끝나서 대학교에서는 자기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타블로는 자신이 영어로 쓴 소설을 직접 번역했다.

   
 


» <당신의 조각들>
 
 
 
<당신의 조각들>은 ‘대중’과는 거리가 먼 진지하게 쓴 단편 작품 10편이 모인 소설집이다. 어떤 건 단편이고 어떤 건 장편(掌篇)이다. 조금 긴 ‘안단테’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음악가 아버지를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조심스럽게 써내려간다. 짧은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는 점점이 뿌려진 대사가 전체적인 윤곽을 연결하면서 가는 소설이다. ‘쥐’는 끔찍하게 큰 쥐가 나타난 뒤 겪는 소동 이야기다. 주인공은 영화를 하겠다는 꿈을 잃고 시시한 캐스팅 디렉터를 하고 있다. ‘쉿’은 줄거리의 강약이 뛰어나고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병든 어머니를 두고 먼 대학으로 떠나려는 마이크, 그는 잠들 수 없는 밤 밖으로 불러내는 윌을 만나러 대마초를 들고 나간다. 막무가내인 윌은 밖이 추우니까 마크의 방에서 피우자고 한다. 혼미한 상태에서 둘은 평소에 하지 못하던 말(“미안해” “너네 엄마가 나를 싫어하시는 거 알아”)을 주고받는다. 그러나 마이크의 맥박 수가 갑자기 치솟고 어머니는 그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묘사로 공들인 페이소스, 선악이 부재한 폭력, 이유 없는 일탈과 강박증, 스쳐 지나가듯 솟아나는 주제 등 소설은 명백하게 1930~40년대 미국 소설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황석영이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뒤


하지만 <당신의 조각들>에는 소설가라면 책으로 내기를 더 고민했을 작품들도 수편 포함돼 있다. ‘안단테’는 다시 고쳐썼을 것이다. ‘쥐’는 조금 더 촘촘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증오범죄’는 주제를 좀더 숨겼을 것이다. 결국 <당신의 조각들>은 한 재능 있는 ‘작가’의 ‘습작’이다. 얼굴을 숨겼지만 타블로의 이름은 ‘소설’보다 크다.

이 책에는 소설집에 따라붙게 마련인 문학평론가의 ‘해설’은 없다. 문학계의 질투인가. 교보문고 한켠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앞에서 “이 사람이 ‘무릎팍 도사’에 나왔더라고”라는 대화가 오간다. 방송 뒤 <개밥바라기별>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다시 등극했다. 대중 미디어가 소설을 죽인 게 하루이틀 새의 일은 아니다. <당신의 조각들>이 10여 일 만에 9만 부를 찍는 사이에 소설을 본업으로 삼은 소설가들의 책은 1만 부를 넘기기가 어렵다. 꽤 팔렸다는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문학과지성사)는 9월30일 출간된 뒤 총 1만5천 부가 팔렸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설가들(권여선, 김종광, 박민규, 박형서, 윤성희, 정영문, 천운영, 하성란)을 일별할 수 있는 ‘아주 경제적인’ 소설집인 2008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사랑을 믿다>는 10만 부 팔렸다고 한다. 많이 팔린 것이다. <사랑을 믿다>는 1월18일 출간됐다. 선전한 게 이렇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기사출처 : 한겨레신문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38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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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먼저 데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당신의 조각들>이 타블로의 글만으로 평가받은 소설은 아니지요.
타블로 자신이 말했듯이 10년 전의 글이기 때문에 거칠고 미숙한 부분이 엿보이기도 하고요.
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고, 문장을 갈고 닦아 더 많이 보여주는 수밖에 없을 거에요.
매정한 말일지 몰라도, 현실이 그렇죠.
칭찬 일색의 기사가 아닌 객관적인 기사인 것 같아서 같이 읽어보고 싶어서 담아왔어요.


이상문학상 수상작 읽어봤었는데 저게 10만부 팔렸군요.  많이 팔렸다는 축인데도...
오늘 문학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예전에는 문학이 즐거운 것이었어요.
어쩌면 유일한 놀이거리였죠.
그런데 요즘은 그 역할을 다른 매체들이 대체하고 있으니까요.
그것들에 비하면 문학은 '어렵고'. '골치아픈' 것이 되어버렸죠.
안타까워요.
'이야기'가 없어진다면 삶이 얼마나 팍팍할까요.




Posted by poise
 

타블로와의 좌담 후기 - 저스트잭님


타블로 씨와 토마 씨(웹툰 작가)와 
어제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홍대 모 카페에서 좌담을 진행했습니다.
5시 정각에 밴에서 내려 카페로 들어오시더라구요.
잠시 후 주차를 마친 매니저 분도 들어오셨어요.

타블로 씨는 배가 고픈지 카레라이스를 먹고 싶어 하셨지만,
안타깝게도 카페 측에서 밥 메뉴는 안 된다고 해서 그냥 아메리카노로.

대담은 소설가 타블로에 초점이 맞추어 진행되었구요,
여러분이 올려주신 질문들 중 몇 개의 질문을 실제로 하기도 했습니다. :)
댓글을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서 보여드리기도 했어요.
타블로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방송 갤러리는 있는 줄 알았는데,
에픽하이 갤러리가 있는 줄은 몰랐다고 하시더군요.

녹음기를 며칠 후에 받기로 해서 생각나는 답변이 별로 없는데,
일단 여러분이 해준 질문 중 "소설 읽을 때 BGM으로 좋은 음악은?"이란 질문에
자신이 작년에 낸 연주 음반 <이터널 모닝>을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타블로'란 예명을 어떻게 짓게 되었느냐는 물음에...
타블로는 과연 뭐라고 답했을까요? 아시는 분은 리플 달아주세요. 헤헤.

좌담을 진행하면서 느낀 건데,
타블로란 사람은 참 진지하고 감수성 풍부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언제나 꿈을 품고 살면서도 주어진 틀을 깨고 싶어 몸무림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유머 감각도 풍부하고 예의 바르며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역시나 제가 준비해 갔던 질문에도 성의껏 답변해주셨구요,
'말 못해 환장한 사람'처럼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얘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무언가에(아마도 연예계 시스템이겠죠) 많이 억눌린 듯한 느낌이었어요.
토마 씨 만화책도 읽어 오셔서 (물론 토마 씨도 타블로 씨 책을 읽어 오셨구요)
제가 특별히 두 분 사이에서 '연결 고리'를 찾느라 고생하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듯 봇물처럼 터져 흘러 넘친 이야기는
문학동네에서 발행되는 청소년 문예지 《풋,》 2008년 겨울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좌담 내용 중 잠깐 한 가지만 언급하자면,
타블로 씨는 상상플러스 같은 오락 프로그램이나 시트콤 등에 출연하는 게 그렇게나 싫었다고 해요.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해야 했지만, 그 때문에 매일 대기실에서 울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타블로는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
 
나중에 관심 있는 분들은 서점에 가셔서 잡지 한 번 들추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발매예정일은 12월 20일입니다.

오은 드림 (어차피 제 이름은 잡지에 공개될 테니)

p.s. 참, 타블로 씨는 스케줄 때문에 결국 저녁도 못 드시고 가셨답니다.
남은 사람들은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고 헤어졌지요.

혹시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주셔도 돼요.
이미 여러분들은 저보다 타블로 씨에 대해 훨씬 많은 걸 알고 계실 테지만. :D


출처 - 에픽하이 갤러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pikhigh&no=11093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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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청소년 문학잡지 <풋>에 타블로 씨와 만화가 토마 씨의 좌담이 실린다는 소식을 올려주셨던 관계자 분이 후기를 실어주셨네요. 덕분에 잡지 발행 전에 대략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잡지 발행일은 12월 20일이라고 하네요~


p.s. 밥 대신 아메리카노만 마시니 그렇게 마르나봅니다;;; 카페에 밥은 아니더라도 다른 사이드 메뉴도 팔텐데...뭐 좀 드시고 다니시지;;;

Posted by poise

캡쳐는 에픽하이 갤러리에서 해왔어요.
주소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pikhigh&no=110864&page=1

가끔 에픽하이 갤러리에 가서 눈팅하는데, 요런 소식이!!
제가 문학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서 계간지 <풋>을 서너번 사서 봤었는데
학생들이 투고한 작품들도 신선하고, 읽을만한 것들도 많은 잡지더라구요.
2006년 여름호가 창간호니까 창간한 지 2년이 조금 넘었어요.
문학이 인기가 별로 없다보니 요즘은 문학 잡지도 그리 많지 않고, 청소년용 문학 잡지는 더 드물죠.
근데 이 잡지는 꽤 튼실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꼭 지속되었으면 하는 잡지였어요.
 어쨌든 제게 있어서 이미지가 꽤 좋은 잡지였는데,
 이 잡지에  타블로 씨와  만화작가 토미 씨와  좌담이 실린다고 하니 기뻐요.
(요거 낚시는 아니겠죠?;; 책도 '문학동네' 임프린트인 '달'에서 나왔으니
문학동네의 잡지인 <풋>에 실릴 가능성이 없지 않으니까요.)



타블로 씨와 대담을 하는 만화가 토마 씨에 대한 기사도 찾아봤어요.
http://weekly.hankooki.com/lpage/08_life/200810/wk20081030113515100510.htm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에 <선생님과 나>를, 파란닷컴에서 헤어진 남자친구와 다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남자친9>와 애인이 아닌 남자친구와 동거하는 이야기를 유쾌, 상쾌하게 풀어낸 <크래커>를 연재하셨다고 하구요.  올해는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했던 <속 좁은 여학생>이 단행본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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