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쇄라니 빠르네요.
저번주 베스트셀러 1위던데.. ^^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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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하자면 단어가 한 군데, 큰따옴표 한 군데가 잘못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쇄에서는 이러한 점을 시정해주었으면 좋겠다.
타블로는 사실 그의 현위치를 보면 주류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조금 알고 보면, 그의 성향은 상당히 비주류적이기 때문에 이 책의 이런 편집과 구성은 좀 의외였다. 너무 트렌디했다. 사진이 몰입을 방해한다. 사진은 단편과 단편 사이에만 넣거나, 아니면 차라리 단 몇 장의 삽화가 나을 뻔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한다. 얼핏 책의 분량을 맞추려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두께와 분량과 모양새와 가격을 떠나서 그의 "소설"을 읽고 싶었던 것인데 요즘 책들은 포장에 너무 신경을 쓴다. 이걸 저자나 출판사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로 잘 포장된 책을 사는 이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 문제일 것이다. 심지어는 내용이 어떻든 간에.)
문장에 대해서는 "안단테"의 경우 문단과 문단, 문장과 문장 사이가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서로 독방에 격리되어 있는 것 같았다. 영어 원문을 번역하다가 생긴 문제인지,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의도된 문체인 것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첫 작품인 "안단테"가 불편했고, 책 전체가 그런가 했더니 또 이후의 작품은 괜찮았다. "쉿"이나 "쥐", "최후의 일격" 등의 작품들은 상상력과 작품의 구조와 문장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유명한 가수이기때문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순수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의 하나로서 감히 이야기하자면, 그런 독자들을 매료시킬 만큼의 질은 갖추었다고 판단된다. (어린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순수문학만을 읽는 사람들의 일부도 이 소설에 '괜찮다'는 평을 내릴 것 같다. 한 권의 책으로 판단하긴 어렵다. 다음에 또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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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간, 주말마다 다른 도시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이 책을 조금씩 읽어나갔다. 시간이 별로 없는 요즘이지만 아마 마음 먹었으면 하루쯤 다른 일을 미뤄두고 재빨리 읽어버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천천히 아껴 읽었다. "피르자다 씨가 저녁 식사에 왔을 때"라는 단편에 등장하는 여자아이가 밤마다 초콜릿을 오래오래 녹여 먹으며 기도하듯이 말이다. 이 책의 겉에 쓰여있는 김연수 작가의 "이야기 중독자를 위한 휴대용 구급약"이라는 추천사처럼 길 위에서 이 책을 읽으며 내내 행복했다.
9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축복받은 집>은 당시 단편집으로서는 드물게 퓰리처 문학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때 그녀의 나이는 서른 셋. 데뷔 5년차의 신인 작가에 불과했다. 그만큼 그녀는 월등하게 "잘 쓰는" 작가였던 것이다. 때때로 많은 문학상이 여러 이유로 폄하를 당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아마 이 책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작품이 다 마음에 들지만, 특히 처음을 여는 "잠시 동안의 일"과 마지막에 위치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인 대륙"에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혹시나 책을 읽는 데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 싶어 내용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플롯 안에 의미를 숨겨두는 줌파 라히리의 능력에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금도 가감이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일상의 사소한 일을 우리는 매일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사소한 어떤 일들을, 그녀는 우아하게 마름질하여 이 한 권의 책 안에 담아두었다. 일상과 파격, 그 안에서 모든 인물은 애잔하게, 강하게, 따뜻하게 살아 숨쉰다. 세상의 여러 곳에서 이와 같이 인도인들이 나름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것을 짐작하게 한다. 민족적이지만 편파적이지 않고, 특수하지만 보편적이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의 글솜씨를 훔치고 싶을 정도로, 질투를 느꼈다. 그녀는 정말 글을 잘 쓰는 작가다. 작가에게 그 이상의 칭찬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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