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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씨는 좋겠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돈도 벌고.
난 참 앞이 캄캄한데. 뭐부터 해야할까? 공부? 돈? 휴"



"하고 싶은 걸 일단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돈을 벌든 말든 하고 싶은 걸 해야죠.
그리고 돈 벌기 시작하면 하기 싫은 것도 굉장히 많이 해야되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내가 보낸 사연같고,
나한테 하는 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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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웃겨요.ㅋㅋ)



꿈꾸라의 수요일 코너는 "화"!

만화, 영화, 드람화(? 엥)에 대한 얘기를 하는 시간인데요.

어제의 주제는 "메디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사건건 욕정 얘기만 하시는 승환님.....

심지어 자기 콘서트 소개도 마다하시고....ㅋㅋㅋ



저래도 심의에 안 걸리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승환 씨 이미지가 원래 이랬는지...나오기만 하면 아슬아슬;;;

욕정 시경이 푸른밤 그만 두자 새로운 욕정계의 별로 등극하셨습니다.

목까지 빨개지셨다는 블로씨....어째요.....ㅋㅋ



또하나 놀라운 건, 호란 씨는 거의 대부분의 작품을 보거나, 알고 있다는 거.

만나서 얘기해보면 넘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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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의 꿈꾸는 라디오는 월, 화요일 3,4부는 딱히 정해진 프로그램이 없어요. 그때 그때 다른 내용으로 진행을 하는데 어제는 노래 끝말잇기를 하더군요. 문자와 미니로 앞 노래의 끝 단어로 시작하는 음악을 추천 받아서 그 중 한 곡을 주관이 뚜렷한 피디(줄여서 '주뚜피', 본조비 티셔츠를 맨날 입고 다닌다고 해서 네이휑에서 주뚜피 본조비가 나란히 검색어가 된....)가 골라서 틀어주는 방식이었지요. 자기가 추천한 곡이 선택되면 선물까지 준다고 해서 어제 문자가 아주 폭주한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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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어제의 선곡표인데요.
문제는....ㅋㅋㅋ 어제 네이휑 검색순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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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이미지는 다음 팬카페 'Epik High'에서 담아왔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상당히 어리둥절했겠어요. "고? 너? 리? 에? 뭥미?" 이랬겠죠? ㅋㅋㅋ


그나저나 '어쩌다가' 다음으로는 빅뱅의 '짓말'을 '너를 보내고' 다음에는 빅뱅의 '짓말'을 '꿈에' 다음에는 빅뱅의 '짓말'을 'Endlessly' 다음에는 빅뱅의 '짓말' 을 문자로 계속해서 선곡한 승리의 빅뱅 팬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ㅋㅋㅋㅋㅋㅋ 팬이라면 자고로 그정도는 근성이 있어야............후훗

결국에는 마지막에 타블로 씨가 자신이 유일하게  선곡할 권한이 있는 마지막 곡으로 빅뱅의 '거짓말'을 선택하셨더군요. ^^



암튼 재미있는 끝말잇기 선곡놀이였어요~저도 어제 문자를 몇 번이나 보냈답니다. 하루에 다섯통 이상 보내다니...;;-_-;; 당첨은 안됐지만요. 근데 팬 카페에 들어가보니 어제 3, 4부에만 50건 가까이 보냈다는 분도 있더라구요. 거기 비하면 저는 새발의 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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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친구와 능력자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타블로 오빠는 무슨 능력을 가진 능력자가 되고 싶나요?"




A : "저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능력이 있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능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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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짧게 스쳐지나간 문구였지만, 저 말이 가슴 속에 맴돈다.
친구가 글 쓰라고 선물해준 수첩을 굳이 2년 만에 꺼내어 포장을 뜯고
다시 시를 끄적이기 시작한 것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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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다음 카페 Epik High Karl님, 용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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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세상은 참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하지만
네모를 통해 보는 세상은 달라도 참 많이 달라.
창문을 통해 보는 바깥, 카메라로 찍어서 본 거리 풍경,
쇼윈도우에 비친 내 모습.
모두 다 표정도, 무늬도 풍부하지 않아?

더군다나 흰 종이위에 적힌 너에 대한 이야기나
조금 쑥쓰럽지만 나에 관한 이야기들까지도
우리가 알던 것과도 다르게
완전 소중할 때가 있지.
그러니까 우리 흰 종이 위에서 만나는 건 어때?
너만 괜찮다면 네모난 새하얀 종이를 많이 준비하겠어.




에픽하이의 타블로 씨와 투컷 씨가 20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하셨네요.ㅠ

외상은 없지만 허리 등에 통증이 느껴져서 병원에 입원하셨대요.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던데

굳이 라디오 오프닝을 이렇게 전화로 해주다니

못말려...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 고맙고,

라디오 애청자로서 왠지 감동이. ;ㅁ;

어제 이거 듣는데 너무 찡했어요.




두 분 얼른 나으셔요~

요즘 저는 에픽하이 음반 듣는 재미에 삽니다.

나이가 몇 살인데 이 소녀 팬심을 어찌합니까.



+


제 문자도 오프닝 끝난 후에 소개됐다는...

(왠지 요새 요런 거에 당첨이 잘 되는 저)

"블로의 연필"이 저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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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bbs.imbc.com/dreamra03/3094593
이날분 UCC가 홈피에 올라왔네요.ㅎㅎ


이 날, 초대 손님으로 "닥터피쉬"가 왔는데 데뷔한지 오래 됐다는 이 가수 (근데 내가 모르는 이 가수;;) 가 어찌나 시건방을 떨고, 막무가내로 구는지..."대체 누구야?"라고 생각했었다. 타블로 보고 "타블로씨 그룹 이름이 에...에...에...뭐였죠? 제가 음악만 해서 잘 몰라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고. 타블로도 당황하는 것 같고, 나도 살짝 기분이 불쾌했다. 저런 식으로 방송해도 괜찮은 건가 싶어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더니 MR 깔고 노래하는 건 거짓말하는 거라면서 매니저에게 밴드 섭외 안했다고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겨우 진정시켜서 MR에 노래 시켰더니 노래가 20초 만에 끝나는 것이다 (...뭥미?) 노래 가사는 또 얼마나 가관인지. "그녀와 키스하는 순간 나는 알았네. 그녀는 맨솔 핀다는 걸. 이 사람아.",  "아무리 그래도 계산을 하고 가야지, 이 사람아." 제목이 곧 가사인 노래들. 20초 밖에 안되는 노래라 몇 곡을 연달아 불렀는데 쇼크;;; 타블로는 뭐가 좋다고 박수를 쳐가며 정말 명곡이라고, 너무 좋다고 하는데...이게 뭘까 싶었다.

 "요즘 사람들이 얼마나 빨리 음악에 질려하는데? 20초도 너무 길어! 다음 앨범 타이틀 곡은 5초로 할꺼야!!" ...아그러셨쎄여?;;; 도대체 웃기긴 웃긴데 저사람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저게 대본이야, 원래 저런 사람이야? 동생한테 문자 보내서 물어봤더니 동생도 그런 가수 모르겠다고 하고. 아무튼 웃기면서도 괴상한 이런 분위기 속에서 1시간이 흐르고, 방송이 끝났다.

블로노트라고...작가가 아닌 타블로가 그날 자신의 생각이나 좋은 글귀, 짧은 문장들을 읽어주는 코너가 가장 끝부분에 있는데,  이 코너에서 이날(2008.04.29) 타블로가 한 말은 딱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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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안보다보니 개그콘서트에 저런 코너가 있는 줄도 몰랐던 것이다. 닥터피쉬 노래의 모든 반주가 같았었는데...그게 개그콘서트 엔딩곡이었다는 사실도...라디오에 개그콘서트 밴드 전부를 섭외할 수 없었던 것도 순간 모두 이해가 되면서....ㅋㅋ 나는 한 시간동안 완전히 속았구나. ┓- 컨셉방송....완전....ㅋㅋㅋ 남들은 전 날 웃었을텐데 하루 뒤에 혼자 웃으니 왜 이리 더 웃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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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최고...정말 신선했다. 음성사서함 처음 도입한 것도 그렇고, 고정 코너가 별로 없다는 것도 그렇고, 작가 셋과 함께 1,2부를 이끌어 간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실험적인 방송. 그래서 더 좋다.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