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5.10 장영희 교수님이 별세하셨네요.ㅠ_ㅠ (4)
  2. 2008.12.21 빽가(백성현)씨 책이 나왔네요. ^^


제가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수필가이신데....돌아가셨네요.
(관련기사 :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5090227&top20=1)

5~6년 전에 조선일보 Books에 매주 연재하시던 고전문학작품 칼럼을 읽고 반해서
"내 생애 단 한번"이라는 수필집을 찾아 읽었었는데 너무 멋진 분이셨어요.
소아마비를 앓으면서도 아버지의 뒤를 따라 영문과 교수가 되셨고,
문학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글들을 많이 남기셨어요.
유방암이 완치되었나 싶더니 다시 척추암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나봅니다.
한 번도 뵌 적도,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지만
저는 그 분을 멘토로 생각했어요. 
지성과 감성을 두루 갖추고, 작은 일에 감사하고 크게 베풀며 사시는.
그 후 그분의 책들과 칼럼들을 간간히 읽을 때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난 듯, 참 가슴이 따뜻했었거든요.


9년 만에 신작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나온다는 소식에 뛸 듯이 기뻐했던 것이
불과 저번주인데....
아, 아쉽고 슬퍼요.
다시는 이 분의 글을 읽을 수 없다니...
이제는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니...
이럴 줄 알았으면 이메일이라도 한 번 보내볼 걸 그랬습니다.
정말 죽음은 갑작스럽고 잔인하네요.



그분의 책에서 좋아하는 문구 하나 남겨봅니다.


나는 운명론자도, 그렇다고 비운명론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에이헤브를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설사 운명이란 것이 있어서

내가 내 삶의 승리자나 패배자가 되는 것이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싸우겠습니다. 에이헤브처럼.

에이헤브는 인간의 무능과 허약함에 반기를 들었고,

단지 삶이 그에게 주는 것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동냥자루가 되기를 거부했습니다.

 

<내 생애 단 한 번> (장영희 에세이)중에서

 

 --------------------------------------------------------------------------------

※ 에이헤브는 1851년에 허만 멜빌(Herman Melville)이 발표한 소설 <백경>의 등장인물.




옆에 책이 없어서 정확한 문구는 기억나지 않지만, 이 에세이집의 프롤로그에 있었던 꿀벌에 대한 이야기도 떠오르네요.

꿀벌은 구조상 몸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원래 날 수 없다고. 하지만, 자기가 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날개짓을 했고, 그 어리석음 덕분에 마침내 날 수 있었다고.

장영희 교수님의 에세이에는 일관된 주제가 있었어요.
정해진 운명이라는 것은 없다는 거였죠.
의지가 있으면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악조건 속에서도 늘 귀하고 고운 것을 건져내고,  늘 희망을 발견하시던 이 분은...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행복하게, 좀 더 오래 사셔야했어요.
슬퍼요. 마음이 아프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oise

백성현 포토에세이 『당신에게 말을 걸다』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소년, 사진을 만나다
소년 백성현이 사진에 빠지게 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고등학교 사진과에 입학해서 사진을 배우는 과정,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결국 사진을 포기하면서 겪는 아픔과 눈물,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사연, 그렇게 모은 돈으로 다시 카메라를 사고 사진과 재회하면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게 되는 사연까지, 사진에 얽힌 백성현의 인생 스토리가 뭉클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part 2 스물일곱살의 사진여행
스물일곱살 백성현이 카메라 달랑 들고 떠난 6개월간의 런던-파리 여행 이야기와 여행 사진들이 펼쳐진다.
2006년 8월 「보그걸」에 타블로 화보 촬영을 계기로, 백성현은 본격적으로 포토그래퍼로 활동하게 된다. 1년여를 그렇게 촬영에 매진하던 어느날, 혼자서 벅찰 정도로 작업이 많아지면서 문득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카메라와 함께 떠난 스물일곱살의 여행. 런던, 파리, 앤트워프를 떠도는 6개월의 여행.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곳에서 본 풍경들, 그곳에서 느낀 사진에 대한 감사함…… 카메라와 함께 떠난 여행 이야기가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펼쳐진다.

part 3 나의 사람들
백성현에게 너무나 소중한 그의 사람들 이야기와 함께 백성현이 담아낸 그들의 특별한 포트레이트가 펼쳐진다.
첫 번째 우리집 이야기
도사 같은 아버지와 괄괄한 엄마 이야기가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면서, 그 속에 녹아 있는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감동을 준다.

두 번째
내 주변의 연예인 방송활동을 오래했지만 가족처럼 친한 연예인은 4명밖에 되지 않는다.
열일곱살부터 춤을 추며 친해진 특별한 동생 정지훈(비).
신앙생활을 하며 친해진 멋진 형 양동근.
방송생활 하면서 유일하게 얻게 된 친구 이선웅(타블로).
타블로의 소개로 만나서 감성을 공유하게 된 김종완(넬Nell).
백성현이 촬영한 4명의 감성적인 포트레이트와 함께, 그들의 우정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part 4 My Favorite
백성현이 좋아하는 카메라.
백성현이 좋아하는 구도.
백성현이 좋아하는 색감.
백성현이 좋아하는 패션.
백성현이 좋아하는 음악.
멋진 사진과 함께 엿보는 그의 페이보릿!

part 5 My Best Cut
미니홈피를 통해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했던 사진들, 백성현이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생각하는 사진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13장을 엄선했다. 감성적인 그의 글과 함께 펼쳐지는 백성현의 감성 충만한 사진들.


추천사

사진은 오래된 벗이다.
사진은 삶의 지표다.
사진은 인상이다.
사진은 역사다.
사진은 시작이고 끝이며
사진은 백성현의 전부다. - 13년지기 벗 지훈이가
- 비 (가수, 배우)

백성현의 사진을 보는 건, 마치 누군가 오랫동안 주머니에 구겨넣고 다니던 쪽지를 건네받아 펴보는 느낌이다. 알아서는 안 되는 타인의 비밀을 들여다보듯 은밀하고, 낯설면서도 거울의 반사처럼 익숙한 깨달음을 준다. 아름다움이란 이런 느낌 아닐까? - 타블로 (뮤지션)

사진을 만들 때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사용하지만 결국 사진은 감성에 의존한다. 진한 감성세계를 가진 백성현의 사진과 글을 보고 읽는 것은 나 역시 생각에 빠지게 하고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를 똑같이 빼닮은 사진과 글로 엮인 이 책은 우리의 창의력을 자극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나는 백성현의 첫 번째 사진책이 반갑다. - 김한준 (포토그래퍼)

책소개 출처 - Yes24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3218980&CategoryNumber=001001017002001



책이 나왔네요^^
사서 봐야겠어요.
제가 사진이 취미라서 원래 에픽하이 좋아하기 전부터
백성현 씨의 사진을 봐왔거든요.
책이 나와서 반갑네요.
요즘 TV 아침프로에서 봉사활동하는 영상을 보기도 했는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신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구
어떨 때보면 좀 위태해보이기도 해요. 
책을 보면 더 잘 알 수 있겠죠.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poise
이전버튼 1 이전버튼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