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로 일정이 바뀌었네요.


구매는 아마 전처럼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http://www.broccoliyoutoo.com/ )에서
 하면 되겠죠?


공연장에서 살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택배비...-_ㅠ)
나오는 것만으로 기쁜..ㅎㅎ
10월 23일 공연에서 들었던
"울지마"라는 곡 좋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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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금요일에 브로콜리 너마저의 EP발매 기념 공연이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었던 모양인데, 전 전혀 모르고 있었거든요. 요즘 홈페이지에 자주 가질 않아서;;

 근데 그날 마침 직장이 한가하던 참에 네이트온에 오랜만에 들어온 친구에게 말을 걸었더니 오늘 브로콜리 공연을 보러 간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어? 나도 오늘 오전에 끝나는데" 라고 했더니 "그럼 당장 올라와~" 라고 하는 거죠. (저를 너무 잘 아는;;;)


 "젊은 시절은 낭비의 연속이다. 얼마나 멋지게 그 시간을 낭비했는가 그것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야마다 에이미(일본 작가)의 말을 맹신하는 저는 충동적인 이런 급만남을 좋아한다지요. 낭만추종자.ㅎㅎ


 그래서 당장에 결정했습니다. 서울에 가기로. 여기서 서울까지는 4시간 거리인데다, 공연표는 sold ou 상태라 예매도 못한 상황이었어요. 잘 곳도 정하지 않고, 다음날 할 일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모든 일은 버스 안에서 문자를 통해 결정!)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니 6시쯤 되었더군요.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긴 줄을 기다려 티켓부스에 가보니...현장 판매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두 번 가서 물어보고, 제가 또 가서 물어보고...포기하려고 했어요. 친구는 공연 보고 저는 그냥 카페에서 시간을 떼워야하나 싶었는데...

 
심지어는 가려고 했던 카페도 문을 닫아 우울하려던 순간;;; 여기저기서 다 버림받는 날인가 싶었어요.ㅠㅠㅠㅠ

 공연 직전에 다시 물어보니 취소표가 한 장있어서 들어갈 수가 있어답니다. 승리의 포이즈!! -_ㅠㅠㅠㅠ 전라도에서 가서 공연 못 보고 왔으면 무슨 꼴...ㅠㅠㅠ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들어갔습니다. 기념품은 기타 피크 2개!! 귀여워요.  >ㅁ<



근데 EP 발매 기념 공연이었는데 EP 앨범이 없더군요. 어찌된 일인가 싶었는데 덕원님이 뭔가 레코딩 과정에서 중대한(?) 실수를 하셔서 맘에 안 들어서 폐기하시기로 했대요. 곧 다시 나올 거라고 하시더군요. 본인들이 너무 민망해하셨어요.ㅎㅎ


 브로콜리 너마저의 공연은 처음 보는 건데, 뭔가 완벽하게 매끄러운 기술을 갖춘 것은 아니었지만...그 소박함과 풋풋함이 너무 좋았어요. 다들 쑥쓰러워하시면서 어떻게 남 앞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일을 택하셨는지 신기할 뿐. 특히 보컬 덕원 씨는 너무 퓨어해보이시더군요. 쑥쓰러워하시는 모습이 참말로 귀여웠답니다. 찰랑찰랑 머리도 인상적.ㅎㅎ


 중간에 게스트로는 붕가붕가 레코드 소속의 "아침"이라는 밴드가 나왔었는데 브로콜리 너마저와는 다르게 좀 신나는 분위기였고, 보컬이자 리더로 추정되는 권선욱 씨가 입담이 좋으시더라구요. 약간 사투리가 섞인 말투였는데 덕원님보고 "주인님"이라고 하셔서 다들 의아해하셨어요. 왠지 강한 캐릭터처럼 보이진 않잖아요.ㅎㅎ 아침은 장기하 라인 아니고 브로콜리 라인이라면서 장기하 씨가 들으면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는데, 꽤 맘에 들어서 공연 들어가기 전에 샀던 EP 잘 샀다 싶었던!!

(아침의 EP 앨범)


 2부에서 신곡도 한 곡 들을 수 있었어요. ^-^ 좋아하는 곡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가 앵콜곡이어서 더 기뻤어요! 그 곡 안 불러주셨으면 서운할 뻔.ㅠㅠ "아침"에서 베이스 치시는 여성분(박선영 씨)이 투입되서 여성 4인조로 부르다가 나중에 덕원 씨가 들어오셔서 코러스를 해주셨어요. "보편적인 노래"도 앵콜곡이었고 "아침"의 보컬 권선욱 씨가 어쿠스틱 기타 연주를 해주셨고요. 


 원래 10시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앵콜까지 끝나고 나오니, 10시 20분 쯤? 체력저하 관계로 스탠딩 공연인데 맨 뒤에서 봤거든요. 근데 친구가 공연 끝나고 스탭분으로부터 큐시트를 얻었어요.  >ㅁ< 




(공연 큐시트에 "앵콜~ 앵콜~"까지 써놓음 ㅋㅋ 귀여워죽겠다.)

"울지마"라는 곡은 2집에 넣으신다고 했는데 데모에도 넣으실 건지 궁금.
좋던데...
그 위로받는 느낌.ㅠㅠㅠ

Link :
http://blog.naver.com/akakk_?Redirect=Log&logNo=70072297737



 직접 공연가서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새록새록 와닿고 참 좋더라구요. ㅠ_ㅠ 이게 얼마만에 보는 공연인지...아마 에픽하이의 12월 24일 콘서트 이후로 처음 간 공연인 거 같아요. 작년에 맹렬히 놀다가 올해는 공연을 통 못봤네요. 그래서인지 더욱 소중했던 시간.ㅠㅠㅠㅠ  아~ 즐거웠던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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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만에 들어보나보다.ㅠ_ㅠ

 CD 케이스가 다 깨져서 배송됐었고, 그래도 CD는 멀쩡하겠지 싶어 며칠 후에 넣어봤더니 재생도 안됐다.

브로콜리 너마저 홈페이지에 문의하기를 두 차례...우체국에 갈 시간이 없어 할머니께 부탁드려 드디어 교환 받았다.

 뭔가 인간승리.ㅠㅠ

 (CD 구매후 이렇게 교환받기도 처음...ㅠㅠ)

 

 수록곡 '잔인한 4월'.........

 무려(!) "4월"이란다.............Orz



그래도...아마 멤버분의 것으로 보이는 필체에 만족.ㅠㅠ

이런게 팬심인가보다...

(요번 EP가 배송이나 CD 배송 문제 때문에 클레임이 많던데
짜증난다고 CD 버리고 환불 안 받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난 팬심으로 귀차니즘을 이겨냈다. 이것도 인간승리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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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roccoliyoutoo.com/mall/m_mall_detail.php?ps_ctid=03000000&ps_goid=4&PHPSESSID=b2c33e7dbe6cceef8e6ef6af5ea78157

이 페이지로 가시면 보시고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의 악보를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기타를 배워야할까봅니다?;;;;;;; ㅠ
한동안 기타 손도 못댔는데....
이렇게 되면 치고 싶어지잖아요. ㅠ_ㅠ


그리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2번째 데모CD도 나왔대요.
잔인한 4월과, 커뮤니케이션의 이해라는 곡, 그리고 잔인한 4월의 연주곡이 들어있다는데
아침부터 좋은 소식 들어서 기분이 좋네요~ 헤헤

CD구입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broccoliyoutoo.com/mall/m_mall_detail.php?ps_ctid=03000000&ps_goid=4&PHPSESSID=b2c33e7dbe6cceef8e6ef6af5ea78157



소식 알려주신 내 친구 nal kim과 디노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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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찌감치 도착한 택배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 얼마전 Yes24에서 MD추천도서 리뷰쓰기 이벤트에 참여했더니 2만원을 적립해주셔서 5천점 적립되어있던 포인트와 함께 산 두 앨범. 좋은 앨범들을 공짜로 얻었군요. 올해 제 행운을 다 써버리는 건 아닌지 이제 걱정이 될 정도에요.;;; 

 브로콜리 너마저 1집 앨범. 드디어 전곡을 들었는데 좋네요. 가슴이 따땃해져요. ^^ 일단 "보편적인 노래", "유자차" 이 트랙들 추천!!

소라언니 앨범은 아직 못들어봤어요. 들어보고 리뷰 올려보려구요. 노래들의 제목이 정해져있지 않다고 하니까 뭔가 제 나름의 제목도 지어보고 싶어요.


이소라 씨 앨범은 네 가지 색상 중 랜덤으로 배송된다던데... 전 초록색을 받았어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는데 보라색 아니면 다 초록색이네요. 나머지 두 색상은 무슨 색? 시중에 나중에 풀리는 것인지 그저 받으신 분들이 글을 안 올리셔서 그런 것인지 조금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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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에서 '앵콜요청금지'를 처음 들었을 때, 심장이 아래로 툭 떨어지는 것만 같았다. 이 밴드의 이름을 처음 듣고 사실 좀 웃었었다. 노래 제목도 '앵콜요청금지'라니. 유머가 있는 밴드라고 생각했다. 펑크밴드인가하는 예상도 했었다. 그런데 노래에는 그런 장난기가 없었다. 기교 없이 부르는 노래, 화려한 수식 없는 노랫말, 복잡하지 않은 멜로디들이 귀와 마음을 더 빼앗아버렸다. 오히려 단순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들의 단순함은 대학시절의 열정같은 것을 떠올리게 했다.  

 '안되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아마 앵콜을 요청하지 말아달라는 이 노랫말에서, 자신의 끝나버린 사랑을 떠올린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랑의 속성. 지나고 나면 끝이 확실하여,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 이런저런 추억이 떠올라 쓸쓸해지고 말았다.

 '앵콜요청금지'가 실려있던 이들의 EP앨범 이후로 긴 시간이 흘러 드디어 1집이 나왔다. 1집의 타이틀곡은 '보편적인 노래'이다. 사랑노래이고, 아주 평범하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가사도 이렇다. '보편적인 노래를 너에게 주고 싶어 이건 너무나 평범해서 더 뻔한 노래' 그렇다. 사실, 평범하고 뻔한 사랑 노래처럼 오래 기억되는 것도 없다.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그런 사랑으로 오래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이 담긴 노래이고, 사랑이 끝난 자리에 빈 손으로 서서 부를 법한 노래다. 피아노와 기타가 딱 필요한 만큼의 멜로디를 만들어내고 있다.

 1집 앨범이고, 이들의 앨범이 대체적으로 '아마추어리즘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의 노래에서 이지형이나 언니네 이발관이 떠오르기도 한다. 앨범이 나왔지만, 안타깝게도 밴드 멤버들의 사정으로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들었다. (무기한 활동 중단 상태라고 한다.) 대부분의 멤버가 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회사원)이라고 하니 그럴 법도 하다. 하긴 EP 앨범을 냈을 때도, 신촌과 홍대의 단 두 곳에서만 레코드를 판매했지만 이런 구석진 동네에 사는 나에게까지 소문이 났던 걸 생각하면 이들에게 활동을 하고 안 하고가 뭐 대수랴 싶긴 하다. 중요한 것은 2008년이 가기 전에 좋은 앨범이 또 하나 나왔다는 것이다.



p.s.
1. 여담이지만...밴드 이름 후보작으로 "저 여자 눈 좀 봐", "엄마 쟤 흙먹어"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후후 

2. 김작가 님의 블로그에서 '보편적인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쓴 것보다 훨씬 나은 리뷰이니 읽어들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
http://zakka.egloos.com/4008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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