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뒀던 리뷰를 이제야 쓴다.

 리쌍 6집은 장기하와얼굴들, 이적, 김창기, Casker, 김바다, 말로, 루시드폴, 타이거JK, 다이나믹듀오, YB 등 일명 '쩌는' 피쳐링진을 한데 모은 음반이다.

  힙합 음반이 한 번에 쏟아져나왔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에픽하이나 다이나믹 듀오의 음반도 구입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에픽하이 6집 > 다이나믹 듀오 5집 > 리쌍 6집 순으로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이런 내 취향이 마이너한 것인지는 몰라도 음원차트 순위권에 있는 것은 오히려 리쌍이었다.

  아무래도 예능의 힘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만큼 홍보도 많이 되었고, 초기 예능에서의 '밉상'이던 길의 이미지도 <무한도전>으로 인해 많은 부분 쇄신되었으니...거기다 뮤직비디오에는 여전히 이 시대 최고의 아이콘인 이효리가 나온다.  타이틀 곡인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가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보고 싶은 곡이 되고, 사고 싶은 곡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앨범이 나오고 며칠 만에 군대에 갔고, 에픽하이도 멤버들이 결혼과 입대로 인해 방송활동을 별로 못했으니까.

  리쌍의 음반이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좋다. 타이틀곡을 비롯하여 <우리 지금 만나>나 <부서진 동네>, <내 몸은 너를 지웠다>는 아주 좋은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장기하의 피쳐링진의 개성-장기하의 의뭉스러움과 루시드폴의 섬세한 시선은 단연 매력적이다-도 곡 안에 잘 조화되어 있는데다가, 주제 의식도 선명하고 날이 서있다. 노래 안에서 이런 이야기까지 할 수 있구나 싶어 그네들의 내공을 짐작케한다.

  하지만 이 앨범을 전체적으로 보면 어딘가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 이것은 리쌍의 앨범인가, 컴필레이션 음반인가. 잔치는 리쌍이 벌였지만, 오히려 피쳐링 잔치가 되지는 않았나 생각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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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의 새 앨범이 곧 나온다. 사실 아이돌 팬질한 세월이 길어, 진중한 음악 쪽에 늦게 입문한 터라 매우 늦게서야 접했던 뮤지션이고, 아직 음반도 하나도 소장하고 있지 않다. (늘 위시리스트에 들어있긴 하지만, 애정이 모자랐나?) 그의 음악과 성정과 학구적 열의가 만들어내는 아우라는 가히 범상히 않은 구석이 있어 잘 모르는 나 같은 사람도 왠지 우러러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남과는 다르겠지하는 기대감.


어젯밤에 이 새 앨범 소식을 보고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일단 윤하 앨범만 넣고 다른 책들과 함께 결제했는데... 김작가님 블로그에 가니 프리뷰 글이 떴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님 블로그
 : 루시드 폴 <레 미제라블> 프리뷰
http://zakka.egloos.com/4292114


프리뷰 중 한 문장 - " 세상에 대한 냉철한 관심이 시종일관 따뜻하게 머무는 이 앨범은, 말하자면 하나의 주제 하에 여러 시선의 단편들이 엮인 영화와 같다."



역시 그냥 같이 살 걸 그랬나보다. 괜히 택배만 한 번 더 오게 생겼네.....ㅠ




p.s.
이 놈의 소유욕.ㅠ 매달 책과 음반 지르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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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Intro[HEXAGONAL] (Feat. Enzo.B)
02. 우리 지금 만나 (Feat. 장기하와 얼굴들)
03.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Feat. 정인)
04. Carousel (Feat. 이적)
05. 변해가네 (Feat. 정인)
06. 부서진 동네 (Feat. Lucid Fall)
07. 일터 (Feat. Bizzy)
08. Journey (Feat. Casker)
09. Dying Freedom (Feat. 김바다)
10. skit-벌칙
11. 운명 (Feat. Malo)
12. Canvas (Feat. Tiger JK, Dynamic Duo, Bizzy)
13. Run (Feat. YB)
14. To. LeeSSang
15. skit-내 몸은 너를 지웠다
16. 내 몸은 너를 지웠다 (Feat. Enzo.B)



이거슨 레알 트랙리스트!!

피쳐링이 쩌네요.
(무브먼트 식구들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장기하와 얼굴들에 이적에 정인 루시드 폴, 캐스커!!
이렇게 빵빵해도 되는 겁니까.ㄷㄷㄷ

올가을.......
나는 음반 사다가 진짜 굶고 살아야할 듯.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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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

2. 봄, 여름 그 사이 (박지윤 작사/작곡)

3. 바래진 기억에 (디어클라우드 용린 작사/작곡)

4. 4월16일 (넬 김종완 작사/작곡)

5. 그대는 나무같아 (박지윤 작사/작곡)

6. 잠꼬대 (타블로 작사/박아셀 작곡)

7. 봄 눈 (루시드폴 작사/작곡)

8. 돌아오면돼 (박지윤 작사/배진렬 작곡)

9. 괜찮아요 (박지윤 작사/작곡)



내일 발매(4/23)라고 합니다.

박지윤 씨도 전부터 좋아해서 앨범도 몇 장 샀었는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비록 포토에세이집의 슬픔과잉에 좀 질린다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번 준 애정은 흔적이 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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