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8. 01:44
8월 26일 화요일의 DJ들의 수다 중 일부분입니다. "제부도"에 대한 사연을 읽고, 이게 세 명의 DJ (타블로, 김종완, 하동균) 중 누구의 라디오에 온 사연인지 맞히는 거였는데, 정답은 동균 씨의 <라디오데이즈>의 사연이었어요. 근데 다들 김종완 씨의 <가혹한 라디오>의 사연일 거라고 답했거든요. 그래서 자기 라디오의 사연도 몰라본 DJ 하동균 씨를 다들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 세친구의 투닥거림은 언제 들어도 정겹네요.ㅎㅎ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하동균 씨가 "이 사연 누가 쓴 건지 알겠어요." 라고 하면서 "시를 써서 보낸 청취자" 이야기를 하시는데요. 그래요. 그게 접니다. ㅠ_ㅠ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하니까 종완 씨가 "청취자랑 사귀냐?"고 면박을 주는데, 사귀는 건 물론 아니지만요. 괜히 그 멘트에 기쁘긴 하네요.ㅎㅎㅎㅎ 근 5개월의 라디오 진행동안 방송한 수많은 사연 중에서, 뭔가 하동균 씨의 머릿속에 남을만한 사연을 보냈다는 것이. ;ㅁ;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근데...제가 라디오데이즈는 녹음파일로 듣고, 꿈꾸라는 매일같이 본방송을 사수해서 듣는 걸 알면, 까칠한 하동균 씨....좀 화낼거 같아서 무서워요. ^^;;;;;사연을 보낸 양도, 방송된 횟수도 일단 꿈꾸라 쪽이 월등히 많습니다만....그래도 라디오데이즈 사랑하고 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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