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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다면>


내가 원체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긴 하지만,
타블로 씨의 라디오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밤 10시가 기다려진다.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로 나를 웃게 하고, 울게할 지 궁금해하면서.

활발하고, 엉뚱하면서도
때론 울었다는 말을 솔직하게 하는 그런 모습이 좋다.
남자는 울면 안된다...라는 그런 괜한 고집이 없어서 그게 더 정이 간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잘 상처받고, 약한 자신을 숨기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같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삶의 무게에 괴로워하면서도
앨범 타이틀 곡인 'one'처럼 타인의 상처까지 보듬어 주고 싶어하는
그의 따뜻함을 아끼고 싶다.

'앨범 주제가 구원이라니...유치하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아무도 아무를 구원할 수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은 위로를 기대하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

라디오라는 매체는 TV와는 달라서, DJ의 마음의 바닥이 드러나 보이게 마련이다.
아무리 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고 해도, 매일매일의 방송에서
자신의 좋은 점이든, 그렇지 않은 점이든 드러나게 된다.
숨길 수가 없다.



진심을 조금 더 알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두 시간 동안 내 마음이 큰 위안을 얻는 것처럼
슬픔을 모두 그곳에 내려놓게 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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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5월 5일에 게시판에 남긴 글인데 주말에 소개가 됐네요. 제 사연을 골라준 막내 소연 작가님 너무 감사해요. 어제 라디오를 못들어서 다시 듣기로 들었는데 다시 듣기 안했으면 모를 뻔 했답니다. 사실 타블로씨랑 작가님들이 더 길게(10분정도?) 얘기했는데 너무 큰 파일은 안 올라가서, 저만 간직하려구요.

 
안 그래도 꿈꾸는 라디오 완전 중독됐는데 이제 벗어날 수 없겠군요.ㅎㅎ 제 이름 불러주는게 넘 좋아요. 이 넘치는 팬심을 어찌합니까? (애초에 "홀릭" 호르몬같은게<-그런게 있다면; 난 그게 너무 많은 걸지도;;) 사실 타블로씨 칭찬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제 사연이 뽑혀서 너무 기분 좋고, 얼떨떨해요.ㅠㅠㅠ


한 달 사이에 성시경씨 라디오에서, 꿈꾸는 라디오에서 사연이 읽히고, 문자도 몇 번 채택되고 너무 기분 좋네요. >ㅁ< 라디오는 일방향 매체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사연 올린 보람이 있어요. 너무 많이 반복해서 들었더니 외울 것 같아요.^^

디씨에서는 이런 상황, 이런 기분을 흔히 "계탔다"라고 하죠.ㅋㅋㅋ

앗!!!!
방금 MBC에서 전화왔어요>ㅁ< 상품 보내주신다고. 소연작가님이신 것 같기도 하고.
목소리도 예쁘셔라...
아, 암튼 기뻐요.ㅠㅠㅠㅠ 꿈꾸라 완전 사랑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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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o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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