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


만약 내가 예쁜 골목에다 예쁜 가게를 하나 낼 수 있다면...
음..먼저 무엇을 팔 것인가를 고민했다.
색색으로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팔까, 케이크를 구워서 팔까?
아니면 마음이나 상상같은 특이하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모아서 팔까?
마음에 드는 곳에 마음에 드는 가게 하나 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행복이다.
여행용품도 팔고, 얼음 가는 기계도 팔고, 여름 냄새도 파는 가게.
나의 가게에 오는 사람들이 뭔가를 사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만약, 그런 가게를 찾는다면, 주인이 타블로인지 꼭 물어볼 것.

Loveholic의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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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14일 월요일 꿈꾸라의 타블로입니다.
제가 정말 어떤 골목에다가 예쁜 가게를 차린다면,
진짜 이런 마음이나 상상 같은 것을 팔 생각이었어요.
옛날에 제가 있죠, 빈 병. 빈 병에다가 마음, 상상, 사랑, 증오, 욕심...
이런... 눈에는 보이지 않고, 손에 담을 수 없는
그냥 우리가 다 마음 속이나 어디에 그냥 담고 있는...그런 악세서리 뭐 이런,
모을 수 있는 병들을 만들까 생각했거든요.실제로 공장도 알아보고 그랬어요.
중국 어느 공장에서 싸게 제작을 해가지고 붙여서 팔려고 이제. 친구들이랑.
그걸 내가 대학교 끝무렵에 계획을 했었나?
근데 다른 친구들이 "야, 너 그거 사기야! 임마"
그래서 "왜? 사랑이 담겨 있는 걸 수도 있잖아!"
너 그거 사기라고. 그딴 식으로 살지 말라고 그래가지고....
에휴......



재밌는 생각인데, ㅋㅋㅋ
근데 그런 거 팔면 역시 망했으려나? ;ㅁ;
그래도 그 맘이 참 이쁘다.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