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6. 15:12
p.270
이론적으로 보면 누구나 왜곡보도와 허위보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위험에 대해 별로 깊게 생각하거나 고민하지 않는다. 어떤 신문사가 언론 자유라는 아름다운 이름 뒤에서 고의적인 왜곡 보도와 허위 보도를 자행함으로써 누군가의 권리를 유린하고 범죄를 유발했다고 하자. 누가 어떻게 이 불의를 바로잡을 수 있을까? 바로잡는 것은 고사하고,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인지할 수나 있을까? 오히려 그 보도를 진실이라고 믿고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욕하게 되지 않을까? 뵐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라는 소설에서 바로 이 문제를 다루었다.
유시민, <청춘의 독서>, 웅진지식하우스, 2009
책을 읽다가 발견한 구절.
다음에 읽을 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다음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로 정했다.
다음에 읽을 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
다음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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