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4. 20:43

타블로가 이렇게 까이고 욕을 먹다니 정말 가슴 아프다.

나는, 그까짓 스탠포드 나왔든 안 나왔든

열심히 글을 쓰고, 음악을 만들어왔던 이력 때문에라도 그를 미워할 수 없을 뿐더러

내가 가장 힘들 때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준 사람이라서

누군가에게 욕을 먹는다는게, 참 아프고 힘들다.

타인에게 꿈 한 조각 선물한 적 없이, 남 욕만하며 허송세월하는 불쌍한 중생들에게

허언증 환자라고 치부당하며 인생 전체를 부정당하는 기분은 과연 어떨까?

부디, 가족들이 그를 잘 붙잡아주길.

많이 아프지 않게, 괴롭지 않게.

'주절주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춘의 독서> 중에서  (2) 2010.06.16
최근 산 음반  (4) 2010.06.06
타블로가 스탠포드 나왔다는 걸 왜 못믿나?  (4) 2010.06.04
뭔가 땡기는 게 있는 모양  (0) 2010.06.04
2010.05.14 이소라 콘서트 <봄>  (2) 2010.05.26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