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제목만으로 이렇게 많은 유머를 할 수 있다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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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 성시경씨가 히트곡도...히트곡 만으로도 A4용지를 가득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성시경 : 아니 무슨 소리에요.

타블로 :폰트 사이즈를 한 24로 하면 충분히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잖아요.

성시경 : 없진 않죠.

타블로 : "우린 제밥"...제밥이래요..."제법 잘어울려요."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질러요". 청소를 잘 안 하는 커플의 이야기죠.
"허재"라고...제가 농구선수에 대한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넌 강동희었어", "허재" 두곡이 있구요.
분단에 대한 아픔을 그린 노래가 있는데 "한반도 이별" 그리고

타블로 : 굉장히 사회적인 이슈들을 많이 다룬 노래들이네요.

성시경 :싸이형에 대한 처지를..."한번 더 이병". "좋을텐데" 있죠. "거리에서"

타블로 : "거리에서"는 이제 또 노숙문제.

성시경 : 그렇죠. 앞에 괄호열고 '길'쓰면 "길거리에서"

타블로 :  "정말 노래로 많은 것들을 건드렸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사회적인 반란(아마 '반향'을 말하려고했던 것 같은)을 일으킨 노래는
미소천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성시경 : 투컷에게 큰 기쁨을 준 노래죠.

타블로 :  거의 투컷의 가치관을 만들어준 노래라고도 볼 수 있죠.
이 많은 히트곡 중에서 지금 우리가 한 곡을 듣고 싶은데 어떤 곡?

성시경 :  "내게 오는 길"들을래요. 제 인생이 이쪽으로 꼬이게 해준 곡이고. 지금 들어도 설레요. 거짓말 아니고 참 이쁘고 깔끔하게 잘 떨어진 노래에요. 왜 양복도 이렇게 조금은 비싼 양복. 명차 이런 것들은 너무 비싸다 싶으면서도 어쩜 라인이 딱 떨어지냐 이런게 있잖아요? 딱 떨어지는 곡인 것 같아요. 김형석씨가 저 만나기 전에 쓰신 곡이에요. 예전에. 예전 감성에, 되게 쉽게. 참 예뻤고 양재선씨 작사도 너무 예뻤고

타블로 : 그래서 오히려 솔직한면이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쉽게 썼다 싶은 곡들이.


성시경 :노랠 들어보면 바들바들 떨면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나쁜 버릇이 없었어요.

타블로 : 프로필 막 쓰면서.

그때는 이렇게 해봐라 하면 이렇게 되는 거죠. 자기 버릇이 없는.

타블로 : 듣겠습니다.

Posted by po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