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을 생각해봤다.
1. 마음 맞는 친구 몇을 섭외한다.
2. 각기 추천하고 싶은 책 3권과 음반 몇 장을 준비한다.
3. 책과 음반을 싸들고 한 장소에 모인다. 누구의 원룸이어도 좋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낯선 곳이라도 좋다.
4. 산책 시간, 잠깐의 티타임,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신나게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다. TV는 보지 않는다.
5. 집으로 돌아올 땐, 미처 보지 못한 책 세 권을 자기 책 대신 가지고 돌아간다.
6. 다음을 기약한다.
마음껏 책 읽고, 음악 듣고 나른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ㅠ